에디오피아 마라톤학교건립 국토대장정팀 천안방문

기사입력 2012.04.27 09:19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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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23일~6월1일 30여개 시군서 함께 걷는 기부행사 전개


    아프리카에 중․장거리 마라토너를 육성하는 마라톤 학교를 건립하기 위한 ‘함께 걷는 1004km 천사들의 기부’ 국토대장정팀이 지난 26일 천안에 도착했다. 이날 국토대장정팀은 천안시 서북구 신당동에서 동남구 병천면 송정리까지 총 25km를 완주했다.

    천사들의 기부 국토대장정은 한국건강교육협회와 포카리스웨트, 트렉스타가 주최하고 외교통상부와 국가보훈처도 함께 후원하며, 전 마라톤 국가대표 김홍화 코치와 케냐출신 마라톤 선수, 한국건강교육협회 직원 총 8명이 40일간의 국토대장정을 펼치고 있다.

    이번 국토대장정은 서울시부터 시작 경기도, 충청남도, 충청북도, 경상북도, 경상남도 부산시를 거쳐 전라북도, 충청남도 등을 지나 다시 서울시에 도착하는 여정으로 4월23일부터 6월1일까지 총 30여개의 시․군을 걷는 기부행사다. 국토대장정팀은 도보팀과 진행팀으로 나눠 각각 4명씩 팀을 이루고 있으며 1km당 1000원씩 기부해 걷는 것으로만 총 100만4000원을 모금하고 시민들의 기부도 받을 계획이다.

    한국건강교육협회는 육상강국인 아프리카대륙 에디오피아 엔또또 지역에 중․장거리 마라톤 및 스포츠와 관련된 학교, 연습시설, 교육시설, 경기장 등을 개설․신축해 어린이와 청소년들 발굴하고 훈련시켜 이들에게 꿈과 희망의 기회를 부여하고자 추진한 것.

    또한 한국건강교육협회는 아프리카와 한국의 활발한 스포츠 교류의 계기를 마련하고 우리 사회의 저개발 국가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함으로써 ‘더불어 사는 한국인, 더불어 사는 우리사회’ 실현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국토대장정의 진행팀을 맡은 한국건강교육협회 윤희규 부장은 “아프리카 대부분의 국가는 굶주림과 각종 질병 등 열약한 환경 탓에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꿈을 실현하는데 어려움이 있고 생계지원보다는 실질적인 교육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국토대장정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윤 부장은 또한 “함께 걷는 1004km 천사들의 기부 대장정을 통해 교육뿐 아니라 더불어 의료환경 개선까지 변화되길 바란다”는 말을 덧붙였다.

    국토대장정길에 오른 한국건강교육협회 진형호 실장도 “단순한 모금행사 보다 케냐 선수들과 같이 걸음으로서 마라톤 및 육상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기회를 갖고 더 깊게 마음이 전달되길 바라는 취지로 걷기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진 실장은 “3개월간 걷기 연습을 했었는데도 불구하고 발과 허리에 통증이 있지만 그래도 기쁜 마음으로 걷고 있다”며 “사건, 사고 없는 완주가 목표고 많은 분들이 큰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함께 걷는 1004km 천사들의 기부는 20일차 부산시부터 KBS방송국이 다큐를 찍어 전파를 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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