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부모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은?

기사입력 2017.05.02 10:51 댓글수 0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s url
    충남도교육청, 어린이날 맞아 초등학생 대상 설문조사 결과 발표
    어린이 과반수가 하루 중 노는 시간 2시간 미만
    천안지역 어린이 40% 가까이 학원 3개 이상 다녀

    사본 -20170502 설문조사_부모님께 듣고 싶은 말.jpg
     
    [천안신문]충남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이 부모에게 가장 듣고 싶어하는 말은 “함께 놀러가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도내 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초등학생들은 “함께 놀러가자”(31%), “사랑한다”(23%), “잘했다”(20.4%) 순으로 부모에게 말을 듣고 싶어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어린이들이 가족들과 놀러가는 것을 원하는 이유는 이들이 몇 개의 학원을 다니며 노는 시간이 어느 정도인지를 통해 유추해볼 수 있다.

    특히 충남 어린이들의 과반수가 하루 중 노는 시간이 2시간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 노는 시간이 없다가 3.47%, 1시간 미만이 18.3%, 1~2시간 미만이 29.7%이었다. 노는 시간에 대한 응답에는 도시와 농촌간 편차가 존재한다. 천안 어린이의 58.5%가 2시간 미만 노는 시간이 있다고 답변한 반면, 부여 어린이의 41%가 2시간 미만이라고 답했다. 천안에서 3시간 이상 논다고 답변한 비율은 21.1%였으나 부여는 36.5%였다.

    충남 어린이들은 1~2개 학원을 다니는 비율이 과반수를 넘으며 3개를 다니는 비율은 11.91%, 4개 이상도 8.26%에 달하며, 학원에 다니지 않는 비율은 23.4%로 학원에 다니는 비율도 도시와 농촌의 편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지역 어린이 40% 가까이가 학원 3개 이상을 다니는 반면 부여지역에서 3개 이상 학원에 다니는 어린이는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63%가 학원을 다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에서 학원에 다니지 않는 11.5%와 큰 차이를 보였다.

    또한 어린이들의 가장 큰 고민은 공부/성적(27.9%), 친구와의 관계(9.9%), 용돈 (5.92%) 순이었으며, 없다는 응답도 43.2%에 달했다. 고민상담은 가족(60%), 친구(21.3%) 순이었으며 선생님이라는 응답은 5%에 그쳤다.

    그렇다면 충남 어린이들의 행복지수는 어느 정도일까? 단순하게 자신의 행복점수를 물어본 결과 충남 학생들은 10점 만점에 평균 8.62점이라고 응답했다.

    전체의 78%가 8점 이상이라고 답변했다. 스스로 생각하는 행복지수는 비교적 높은 편은 편으로 금산, 서천 지역 어린이가 9점으로 도시지역 보다 농어촌 지역이 다소 높았다. 다만 5점 미만이라는 어린이도 8.8% 수준이어서 이들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충남도교육청이 어린이날을 맞아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충남교육연구정보원 인터넷 설문조사 시스템을 이용해 도내 초등학교 3~6학년 7만79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에는 5500명이 응답에 참여했다.


    천안신문 후원.png


    동네방네

    오피니언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