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천안병원 인근 주택가 '주차난' 논란

기사입력 2017.03.06 17:00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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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건물 주차시설 심각...비전문가 정책 만든 탓!
    (사)천안시 구도심정비사업연합회, 천광학원 운동장 지하에 공공 주차장 건립 요구
     
    [천안신문]순천향대천안병원의 외래환자와 방문객 차량으로 인한 인근 주택가 주차난이 심각성을 더 하고 있어 논란이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현재 800병상에 600여대의 주차장을 확보하고 있으나 협소한 주차시설로 인해 주변의 봉명동, 다가동, 쌍용동 등 주택가 일대가 주차장으로 변모해 지역주민 들이 수십 년 동안 고통 받고 있다.
     
    특히 인근 전철역인 봉명역 주변 역시 공공주차장 시설 부족으로 주차문제는 더욱 인근 주민들에게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뿐 아니라 순천향대 천안 제2병원 도시계획 실시계획인가에 따르면 지하 5층, 지상 22층, 약1500병상, 주차장 1665대 규모로 신축될 예정이라서 완공 후에는 엄청난 유동인구가 발생돼 주차장 문제가 더욱 심각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사단법인 천안시 구도심정비사업연합회(회장 이기세·이하 연합회)는 지난 2일 천안여자상업고등학교와 천안서여자중학교(이하 (학)천광학원) 운동장 지하에 주차장을 건립해 달라고 천안시, 순천향대 천안병원, (학)천광학원에 각각 탄원서를 제출했다.
     
    구도심정비사업연합회는 4일 탄원서 제출을 통해 이번 신설되는 천안여자상업고등학교와 천안서여자중학교(이하 천광학원) 운동장 지하에 주차장을 건립함으로써 공공시설인 학교 운동장의 효율성 증대, 순천향대천안병원 외래환자와 방문객의 차량으로 인한 주택가 주차난 해소, 대피시설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제2병원 신축과 관련해 천안시로부터 기존 병원부지 1만5900㎡외 추가로 3만20㎡를 포함해 총 4만5920㎡를 2종에서 3종 주거지역으로 변경되는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받은 바 있다.
     
    (사)천안시 구도심정비사업연합회 관계자는 “최근 학교운동장 지하주차장은 이미 서울 및 대 도시에서 구도심의 심각한 주차문제 해결과 대피소의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천안여자상업고등학교와 천안서여자중학교(이하 천광학원) 운동장 지하에 주차장을 건립하는 것은 별도의 부지매입 비용과 보상비조차 발생하지 않기에 최소의 비용으로 지역과 상생하는 구도심을 개발하는 한 획을 긋게 될 것이다”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또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지난 수십 년 동안 불법주차로 고통 받은 봉명동, 다가동, 쌍용동 등 지역주민의 고충을 해결해야 할 것”이라며 “(학)천광학원 운동장 지하주차장 건설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천안시가 순천향대 천안 제2병원 신축에 필요한 도․시 계획 변경뿐 아니라 오는 2018년까지 쌍용대로 연결도로에 약 100억 원을 투입해 4차선으로 일부 확장할 것”이라면서 “공공성을 갖춰야 할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천안시로부터 받은 다양한 특혜를 지역주민을 위해 일부는 환원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운동장 지하주차장 위치가 봉명전철역과 직선거리 100m이내에 있고 학교 역시 신축 공사가 진행 중에 있기에 지금이 지하주차장 신설에 최적기라고 판단된다”며 탄원서 제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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