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임승안 나사렛대학교 총장

 

[천안신문] 나사렛대학교 임승안 총장은 대학 내 사회봉사센터 운영을 적극 지원하면서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서부터 일반인까지 광범위한 체계적인 봉사시스템을 갖추고 폭넓은 봉사를 지휘하고 있다.

특히, 임 총장은 다양한 계층에 맞춤형 봉사를 전개하면서 나사렛대학교의 전 직원과 학생, 교수까지 전공분야의 재능을 활용해 봉사의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한편 각 분야별 전공과목에 봉사를 접목시켜 살아있는 참교육의 실천으로 봉사를 통해 일석이조의 결과를 얻어 낸다.

이러한 임 총장의 봉사에 대한 이념과 의미를 직접 만나 들어보았다. 
  
“인생은 봉사이다”

임승안 나사렛대학교 총장은 “엄마는 생사의 산고를 통해 아기를 출산하고 자식이 성인이 될 때까지 돌봄 봉사를 통해 교육과 사회생활을 배우도록 뒷받침 한다”면서 “선생님들의 가르침 봉사, 부부사이 서로 아껴주는 봉사, 친구·선후배간에 서로위로하고 감싸주는 봉사 등 크고 작은 다양한 봉사생활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가운데 봉사자들이 나이가 들어 늙어 이제 봉사를 받을 시기가 왔으나 봉사를 받지 못하고 있는 노인들이 많은데  이런 노인들을 위한 실버봉사는 국가에서 해 줘야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임 총장은 또 “부부사이에는 서로 아껴주고 사랑해 주는 봉사인데 나이를 먹으면 한쪽이 먼저 하늘나라로 가게 되며 이렇게 홀로된 노인은 상당히 외로운 법인데 이러한 분들에 대한 봉사시스템이 미흡한 상태로 하루 빨리 마련해야 할 숙제이다”며 “부부는 자식들에게 봉사를 하고 자식은 부모에게 봉사를 해야 하는 것이 봉사의 순리인데 자식들은 봉사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어 이런 잘못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투입되더라도 교육과 강제성이 다소 포함된 세분화된 법규를 지정해 봉사가 이뤄져야 부모라는 존재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는 사회가 형성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봉사는 작은 조직인 가족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가족의 봉사가 잘 이뤄지면 학교와 국가에서도 봉사를 전개하기가 쉬워져 형식에 얽매인 봉사가 아닌 진정한 질 좋은 봉사가 제공되고 행복지수가 높은 사회가 만들어 진다”면서 “인생은 늘 봉사라는 생각으로 상대방에게 배려하고 나보다 약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개념을 고착시켜야 한다”고 봉사를 요약했다.

임승안 나사렛대학교 총장은 마지막으로 “우리나라는 봉사를 받을 노인인구가 급증하고 있어 국가에서도 많은 대책을 내세워 노인복지에 신경을 쓰고 있으나 국가에서 전개하는 복지는 한계가 있어 국민들이 노인에 대한 봉사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며 작은 단체의 가족봉사에서부터 참여해 봉사를 시작하면 살기 좋은 밝은 사회가 만들어 진다”며 “나사렛대학교가 작은 봉사부터 크게 국가를 위한 봉사까지 선두에 서서 체계적인 봉사의 본보기 모델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