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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남은 시간 회고와 반성 위에 희망의 새해 맞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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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남은 시간 회고와 반성 위에 희망의 새해 맞길

[천안신문] 이제 꼭 엿새 뒤면 2016년 '병신년' 한해도 저문다. 

해마다 이맘때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것이 국내외 '10대 뉴스' 선정이다. 하지만 올해는 그 어떤 뉴스도 압도하고 남을 것이 있다면 바로 '박대통령 탄핵안 가결과 최순실 사태'다.

각 언론사에서 꼽는 국내 10대 뉴스들로는, 위의 대통령 탄핵안 가결외에도 대통령 퇴진 촉구 사상 최대 촛불집회도 상위에 랭크된다. 정치적으로는 4.13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하고 신3당체제로 개편된 점을 든다.

이밖에도, 북한의 잇단 핵실험과 개성공단 폐쇄와 사드배치 논란, 경주 대지진 발생, 가습기살균제 사태, 김영란법 시대 개막, 알파고-이세돌 대결, 세계7대 해운업체 한진해운 법정관리, 그리고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사상 최악의 AI 사태 등이 선정되고 있다.

이들 사건들로 인해 경제계, 특히 서민경제가 받는 폐해가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이 됐다.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전통시장과 골목경제는 거의 '빈사상태'에 이른 곳이 많다고 아우성이다. 대기업은 물론 서민들의 지갑이 굳게 닫히면서 최악의 경제사태가 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섞여 나온다.

우리 천안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이라 할 남산중앙시장에서 만난 상인들마다 올해처럼 힘들고 어려운 때도 없었던 것같다는 하소연이 그냥 '시늉'으로 하는 말이 아니다.

40년 가까이 이 시장에서 장사를 해왔다는 한 노점 상인은 "나라가 혼란스러워 사람들이 돈을 더 안쓰고 안 먹는거같다"며 "어서 속히 이 해가 지나가고 희망으로 새해를 맞고 싶다"고 속내를 털어놓는다.

청년실업에 3포, 5포에 시름하는 청년들하며, 일감을 찾지 못해 새벽 인력시장에 나왔다가 허탕치며 발걸음을 돌리는 실직자들 또한 우울한 한 해를 마감하면서 누구보다도 희망의 해를 맞기를 간절히 고대할 것이다. 단순히 다사다난했던 한 해라고 수식어를 보태기엔 너무도 파란만장한 한 해였기에 서민들은 너나 할것없이 혼란스런 정국을 말끔히 씻고 희망의 정치, 반칙과 무질서가 사라진 새해를 염원할 것이다.

정국의 혼돈만을 탓하고 있을 것만도 아니요, 자신을 돌아보며 각종 어려움에 봉착하게 된 연원을 복기해보며 진정한 회고와 반성으로 남은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뜻깊은 시간이 되리라 믿는다. 아무튼 천안신문 모든 독자 제위들께서 이제껏 달려온 그 바탕위에 새해에는 진정 따뜻하고 희망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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