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9 05:49
Today : 2024.05.09 (목)

  • 맑음속초8.5℃
  • 맑음7.0℃
  • 구름조금철원7.7℃
  • 맑음동두천8.5℃
  • 맑음파주7.3℃
  • 구름조금대관령-0.7℃
  • 맑음춘천7.1℃
  • 맑음백령도10.4℃
  • 맑음북강릉10.3℃
  • 구름조금강릉12.0℃
  • 맑음동해7.3℃
  • 맑음서울11.1℃
  • 맑음인천11.4℃
  • 맑음원주9.3℃
  • 맑음울릉도9.3℃
  • 맑음수원8.6℃
  • 맑음영월6.1℃
  • 맑음충주7.1℃
  • 맑음서산6.7℃
  • 맑음울진5.1℃
  • 맑음청주11.0℃
  • 맑음대전8.4℃
  • 맑음추풍령7.9℃
  • 안개안동6.5℃
  • 맑음상주7.5℃
  • 맑음포항8.4℃
  • 맑음군산8.6℃
  • 맑음대구6.9℃
  • 맑음전주9.7℃
  • 맑음울산6.3℃
  • 맑음창원9.0℃
  • 맑음광주10.4℃
  • 맑음부산9.8℃
  • 맑음통영9.9℃
  • 맑음목포11.4℃
  • 맑음여수12.0℃
  • 맑음흑산도11.5℃
  • 맑음완도11.2℃
  • 맑음고창7.0℃
  • 맑음순천8.0℃
  • 맑음홍성(예)8.3℃
  • 맑음7.0℃
  • 맑음제주12.6℃
  • 맑음고산12.9℃
  • 맑음성산10.3℃
  • 맑음서귀포11.9℃
  • 맑음진주8.0℃
  • 맑음강화7.6℃
  • 맑음양평8.9℃
  • 맑음이천8.8℃
  • 맑음인제3.8℃
  • 맑음홍천6.5℃
  • 맑음태백0.4℃
  • 맑음정선군2.2℃
  • 맑음제천5.4℃
  • 맑음보은6.4℃
  • 맑음천안6.5℃
  • 맑음보령8.0℃
  • 맑음부여7.8℃
  • 맑음금산5.9℃
  • 맑음8.0℃
  • 맑음부안8.6℃
  • 맑음임실6.6℃
  • 맑음정읍7.6℃
  • 맑음남원7.1℃
  • 맑음장수4.7℃
  • 맑음고창군7.4℃
  • 맑음영광군7.4℃
  • 맑음김해시7.8℃
  • 맑음순창군7.4℃
  • 맑음북창원9.1℃
  • 맑음양산시8.1℃
  • 맑음보성군8.9℃
  • 맑음강진군9.5℃
  • 맑음장흥9.7℃
  • 맑음해남7.9℃
  • 맑음고흥7.5℃
  • 맑음의령군6.8℃
  • 맑음함양군5.4℃
  • 맑음광양시10.1℃
  • 맑음진도군7.5℃
  • 맑음봉화5.0℃
  • 맑음영주5.8℃
  • 맑음문경6.5℃
  • 맑음청송군3.9℃
  • 맑음영덕8.5℃
  • 맑음의성4.4℃
  • 맑음구미7.4℃
  • 맑음영천4.6℃
  • 맑음경주시4.9℃
  • 맑음거창5.5℃
  • 맑음합천7.7℃
  • 맑음밀양7.1℃
  • 맑음산청7.0℃
  • 맑음거제8.9℃
  • 맑음남해11.0℃
  • 맑음6.8℃
기상청 제공
[사설]더 강하게 처벌하자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설]더 강하게 처벌하자

[천안신문] 4억 이라더니 10억이 맞다하고 10억이 140억으로 뒤바뀔지도 모르는 진경준 검사장이 긴급체포된 게 한국 검찰사 최초 차관급 검사장 현직 때 체포다.
 
여기서 알아야 할 것은 빨리 뒤집어 엎어 더 이상 뉴스에서 사라지고 그 얼굴이 보이지 않게 즉각 구속하는 것이 또 하나의 특혜일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가령, 진 검사장을 하나하나 하문하고 불구속으로 오라 가라 하면서 언론사가 낱낱이 보도하게 되면 검사망신은 물론 2천 여명 검사 중에 46명이라는 차관급 검사장들의 이름이 도매금으로 그 밥에 그 나물이 될 우려가 있으나, 즉각 구속해 버리면 일단 무대뒤로 숨겨져 조사를 받든 대접을 받든 언론이나 국민은 알 길이 없다는 데서 긴급체포는 은전(恩典)격이라고도 볼 일이다.
 
사형수를 죽일 때 총 한 방으로 심장을 겨냥해 발사하면 죽는 줄도 모른다지만, 기왕에 죽일 사람을 다리 자르고 팔 자르고 귀 자르고 이러다 목을 접반에 절반으로 자르기를 반복하다 죽인다면 두 번 세 번 열 번 죽는 거나 마찬가지 논리다. 그러니까 검사장의 긴급체포는 대단히 고소한 국민에 대한 예우같지만 역으로 국민의 시선을 막는 효과도 있다.
 
이게 왜 그럴까를 놓고 생각하다보면 빙산의 일각이라는 문장이 떠 오른다. 그렇게 조치하는데는 법무장관이 검찰총장, 혹은 동료 검사장의 특별한 관심이 작용한 것은 아니냐는 생각이며, 똥 뭍은 돼지나 겨 뭍은 돼지라는 생각이 나는 순간 민중의 99%는 개 돼지 라고 했던 나향욱 기획관의 발언이 떠올라 기분이 언짢아지고 만다.
 
우리는 이런 점에 대해 역지사지와 다른 역청역지를 떠올릴 이유가 있다. 그 말을 그대로 듣고 그대로 알게 아니라 거꾸로 알자는 뜻이다. 무례배라는 홍준표 지사의 말을 예로 든다면 무례배는 무례배가 아니고 무례배라고 말한 그가 바로 무례배라는 의미다. 모두 국민의 정서법을 적용 몰수환수, 강자가 교만하면 더 강한 처벌을 받게 하자.
 


천안신문 후원.png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