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1 23:48
Today : 2024.05.12 (일)

  • 맑음속초23.1℃
  • 황사20.8℃
  • 맑음철원19.3℃
  • 맑음동두천20.4℃
  • 맑음파주20.0℃
  • 구름조금대관령17.0℃
  • 맑음춘천20.8℃
  • 맑음백령도15.4℃
  • 황사북강릉21.7℃
  • 구름조금강릉23.7℃
  • 구름조금동해19.4℃
  • 황사서울20.0℃
  • 황사인천18.4℃
  • 구름많음원주20.0℃
  • 황사울릉도19.4℃
  • 황사수원19.9℃
  • 구름많음영월20.5℃
  • 구름많음충주20.1℃
  • 구름많음서산19.4℃
  • 구름많음울진17.0℃
  • 황사청주21.5℃
  • 황사대전21.4℃
  • 구름많음추풍령19.7℃
  • 황사안동21.7℃
  • 구름많음상주21.6℃
  • 황사포항24.0℃
  • 구름많음군산18.2℃
  • 황사대구22.6℃
  • 황사전주21.4℃
  • 구름많음울산22.8℃
  • 구름많음창원22.2℃
  • 황사광주22.5℃
  • 구름많음부산20.9℃
  • 구름많음통영20.8℃
  • 황사목포20.0℃
  • 구름많음여수21.8℃
  • 황사흑산도18.0℃
  • 구름많음완도21.4℃
  • 구름많음고창19.4℃
  • 구름많음순천21.1℃
  • 구름조금홍성(예)20.5℃
  • 구름많음19.7℃
  • 황사제주19.3℃
  • 흐림고산16.3℃
  • 흐림성산18.2℃
  • 황사서귀포18.6℃
  • 흐림진주22.8℃
  • 맑음강화19.6℃
  • 구름많음양평19.9℃
  • 구름많음이천20.9℃
  • 맑음인제20.0℃
  • 구름많음홍천19.6℃
  • 구름많음태백19.7℃
  • 구름조금정선군21.7℃
  • 구름조금제천20.3℃
  • 구름많음보은20.7℃
  • 구름조금천안21.0℃
  • 구름조금보령18.9℃
  • 구름많음부여21.8℃
  • 구름많음금산20.7℃
  • 구름많음20.9℃
  • 구름많음부안18.2℃
  • 구름많음임실20.3℃
  • 구름많음정읍21.1℃
  • 구름많음남원22.5℃
  • 구름많음장수19.3℃
  • 구름많음고창군21.5℃
  • 구름많음영광군19.1℃
  • 구름많음김해시22.1℃
  • 구름조금순창군21.6℃
  • 구름많음북창원22.7℃
  • 구름많음양산시23.1℃
  • 흐림보성군22.4℃
  • 흐림강진군22.9℃
  • 흐림장흥21.4℃
  • 흐림해남21.2℃
  • 구름많음고흥21.6℃
  • 흐림의령군23.2℃
  • 구름많음함양군23.6℃
  • 흐림광양시22.4℃
  • 구름많음진도군19.3℃
  • 구름많음봉화20.7℃
  • 구름많음영주20.9℃
  • 구름많음문경21.5℃
  • 흐림청송군21.5℃
  • 흐림영덕20.9℃
  • 구름많음의성22.7℃
  • 구름많음구미23.1℃
  • 구름많음영천22.9℃
  • 구름많음경주시22.9℃
  • 구름조금거창23.0℃
  • 구름많음합천22.6℃
  • 흐림밀양22.9℃
  • 구름많음산청23.7℃
  • 구름많음거제19.4℃
  • 구름많음남해22.1℃
  • 구름많음23.4℃
기상청 제공
[사설]더 강하게 처벌하자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설]더 강하게 처벌하자

[천안신문] 4억 이라더니 10억이 맞다하고 10억이 140억으로 뒤바뀔지도 모르는 진경준 검사장이 긴급체포된 게 한국 검찰사 최초 차관급 검사장 현직 때 체포다.
 
여기서 알아야 할 것은 빨리 뒤집어 엎어 더 이상 뉴스에서 사라지고 그 얼굴이 보이지 않게 즉각 구속하는 것이 또 하나의 특혜일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가령, 진 검사장을 하나하나 하문하고 불구속으로 오라 가라 하면서 언론사가 낱낱이 보도하게 되면 검사망신은 물론 2천 여명 검사 중에 46명이라는 차관급 검사장들의 이름이 도매금으로 그 밥에 그 나물이 될 우려가 있으나, 즉각 구속해 버리면 일단 무대뒤로 숨겨져 조사를 받든 대접을 받든 언론이나 국민은 알 길이 없다는 데서 긴급체포는 은전(恩典)격이라고도 볼 일이다.
 
사형수를 죽일 때 총 한 방으로 심장을 겨냥해 발사하면 죽는 줄도 모른다지만, 기왕에 죽일 사람을 다리 자르고 팔 자르고 귀 자르고 이러다 목을 접반에 절반으로 자르기를 반복하다 죽인다면 두 번 세 번 열 번 죽는 거나 마찬가지 논리다. 그러니까 검사장의 긴급체포는 대단히 고소한 국민에 대한 예우같지만 역으로 국민의 시선을 막는 효과도 있다.
 
이게 왜 그럴까를 놓고 생각하다보면 빙산의 일각이라는 문장이 떠 오른다. 그렇게 조치하는데는 법무장관이 검찰총장, 혹은 동료 검사장의 특별한 관심이 작용한 것은 아니냐는 생각이며, 똥 뭍은 돼지나 겨 뭍은 돼지라는 생각이 나는 순간 민중의 99%는 개 돼지 라고 했던 나향욱 기획관의 발언이 떠올라 기분이 언짢아지고 만다.
 
우리는 이런 점에 대해 역지사지와 다른 역청역지를 떠올릴 이유가 있다. 그 말을 그대로 듣고 그대로 알게 아니라 거꾸로 알자는 뜻이다. 무례배라는 홍준표 지사의 말을 예로 든다면 무례배는 무례배가 아니고 무례배라고 말한 그가 바로 무례배라는 의미다. 모두 국민의 정서법을 적용 몰수환수, 강자가 교만하면 더 강한 처벌을 받게 하자.
 


천안신문 후원.png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