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지역 동아리 탐방 ⑤ - '천안시청 루어매니아클럽'

기사입력 2016.06.13 09:25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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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청 루어매니아클럽의 낚시 이야기
    물·나무·바람·물고기 등 자연과 어울어 힐링 만끽
    [천안신문] 경제의 급변화와 콘크리트 아파트 문화가 만연하면서 생활환경이 삭막하게 변모하자 대부분의 국민들이 야외활동을 선호하게 되면서 함께 취미생할을 추구할 동호회가 활성화 되기 시작했다.

    본보는 현대인들의 취미생활에 발맞춰 우선 천안시 공무원으로 구성돼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29개의 동호회를 찾아 밀착취재를 통해 동호회의 역할과 특징에 대해 소개한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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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시청 공무원들은 주말을 활용해 다양한 취미활동을 즐기기 위해 각종 동아리를 구성해 여가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가장 인기를 끌며 기회가 되면 특정 동아리에 회원등록을 원하는 공직자들이 넘처나고 있다.

    화제의 동아리는 루어낚시에 취미가 있는 공무원들로 조직된 단체 ‘루어매니아클럽’으로 현재 50여명의 회원들이 함께 활동을 하고 있으며 회원들의 참석율이 높고 많은 공무원들의 관심속에 활발하게 운영된다.

    특히, 루어낚시는 루머(물고기 모양의 인조미끼)를 달고 즐기는 스포츠피싱으로 바다, 강, 저수지 등 물고기가 서식하고 있는 지역이면 선상, 보팅, 워킹 등의 방법으로 이동하면서 계절에 따라 다양한 어종을 잡으며 풍경을 즐기는 힐링을 만끽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담수지, 수로, 강, 바다 등 사계절 각종 락피쉬와 두족류를 대상어로 루어낚시를 통해 포획한 어종을 직장 동료들과 1박으로 담소를 나누며 회원들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 함께 나눠 먹는 즐거음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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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시청 루어매니아클럽 동아리는 지난 2010년 1월 경 18명으로 동아리를 결성해 활동하던중 지난 2011년 2월 시청 동호회에 가입해 운영하게 되자 2013년 회원이 80여명으로 급증하게 되면서 회원 관리에 어려움이 있어 2014년 임원회의를 거쳐 정회원제로 운영하면서 현재 52명의 회원들이 활동중이다.

    무엇보다 이 동아리는 전국을 대상으로 루어낚시를 할 수 있는 지역이면 어디든지 찾아가 다양한 어종에 대한 손맛을 느낄 수 있으며 루어낚시로 잡은 물고기를 요리해 입맛을 즐길 수 있고 그 지역에 대한 풍경과 특산물, 음식 등 생활방식을 경함하게 됨에 따라 항상 여행하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

    또한, 루어매니아클럽은 직장 선·후배들과 함께 어울려 담소를 나누며 자연과 함께 특별한 시간의 만남으로 승화되고 있어 직장 동료애가 싹이트게 되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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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동아리의 또다른 특징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퇴직 후에도 참여할 수 있는 친목단체이며 간단한 장비를 갖추면 민물, 바다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스포츠피싱 루어낚시를 시도할 수 있다.

    루어매니아클럽 동아리회원들은 원거리 출조 등으로 이른새벽 졸린 눈을 비비며 일어나는 고생스러움은 있지만 피곤함은 잠시뿐 현장의 분위기와 경치에 모두가 반해 지친 몸과 마음의 피로가 싹 풀리는 경험을 하게 되면 ‘이곳에 잘 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루어매니아클럽은 개인별 참여로 활성화된 모임이며 임원진의 열성으로 동호회 조직을 크게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대부분의 회원들은 TV로만 봤던 루어낚시를 접하니 스트레스도 풀고 먹고 즐기는 것에 더욱 매력을 느끼게 됨에 따라 늘 모임을 참여하고 싶어하며 출조 종료시점에 “오늘도 너무 즐거웠습니다”라는 말로 항상 웃으며 다음의 모임을 기대하며 마무리를 짓게 된다.

    이 동아리의 향후 계획은 회원들의 기대에 부응코자 바다 출조 회수를 늘리는 것과 함께  연 1회 루어대회 참여, 하계휴양을 겸할 수 있도록 가족동반 루어대회 개최, 1박2일 클럽 단합대회 등을 개최할 방침이며 현장에서의 실전에 대비한 장르별 루어강습 실시로 회원들의 실력 향상에도 도움을 주고 그 밖에 지역 담수지(저수지) 등 출조시에는 자연정화 활동도 함께 펴나갈 것으로 전했다.

    이경준 루어매니아클럽 회장은 “일상에서 벗어나 가슴열고 재충전의 기회로 삼아 눈맛(대자연), 손맛(낚시), 입맛(먹거리)을 회원 여러분들과 함께하였음 하는 바램이다”며 “직장 선후배의 돈독함으로 거듭나고 날로 커지고 있는 루어매니아클럽으로 보다 편안하고 자유스러운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더욱 활기찬 동호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시청 동료 여러분도 스포츠피싱인 루어낚시로 스트레스를 루어와 함께 날려 보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 이경준 회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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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맛·손맛·입맛 즐기는 루어매니아클럽!

    “루어매니아클럽은 자연과 함께 어울려 눈맛, 손맛, 입맛 등 모든 것에서 행복을 느끼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최고의 루어낚시 동아리이다”

    이경준 루어매니아클럽 회장은 천안시청 공무원들에게 최고의 인기 동아리로 손꼽고 있는 루머매니아클럽을 이처럼 자평하면서 “우연히 선배의 제안으로 루어낚시 동우회를 만들어 지난 2010년 1월 부터 활동하기 시작했다”며 “동아리 활동 몇년이 지나자 간단한 장비를 갖추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특징이 있어 회원들이 대거 증가해 통제가 힘들어 정회원 제도를 만들어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이어 “루어낚시는 널리 알려져 있지 않아 대부분의 회원들이 생소하게 생각하고 있어 초보 회원들을 위해 준회원으로 루어낚시의 경험자인 외부인들을 영입해 루어낚시에 대한 강습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루어낚시는 많은 장비 없이도 간단하게 바다와 강, 저수지, 민물 등 물고기가 있는 지역이면 어디든 찾아가 즐길 수 있으며 지렁이 같은 낚시 미끼를 사용하는 불편함 없이 인조미끼를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많이 애용하는 낚시다”고 장점을 말했다.

    그는 또 “루어낚시 동아리 회원중 퇴직을 하게 되면 명예회원으로 항상 같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고 있으며 명예회원들에게는 초보회원들의 파트너가 돼 루어낚시를 지도하면서 함께 즐기도록 도움을 부탁하고 있다”면서 “우리 동아리는 공무원조직으로 결성됐으나 이렇게 상호 선후배로 엮어진 루어매니아클럽회원들은 상호 직급을 떠나 형·아우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돈독한 형제애로 묶여져 더욱 친근감을 느끼며 동아리 활동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루어매니아클럽은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있지만 밴드를 통해 번개루어낚시를 조직해 갑자기 떠나는 경우가 종종있는데 참여하는 대부분의 회원들이 너무 좋아 하고 있다”며 “정기적인 루어낚시 출조도 회원들에게 호응을 받고 있지만 번개루어낚시도 반응이 좋아 더욱 활성화를 시킬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경준 회장은 “루어낚시의 단점은 가족과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 개인은 즐거우나 가족들과 같이 보내지 못하는 것이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를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가족과 함께 동행할 수 있는 루어낚시 장소를 선별해 모두 같이 어울려 즐길 수 있도록 계획을 만들었다”고 대책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회장은 “루어매니아클럽 회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동아리의 규모를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연을 즐기는 모임에서 한발짝 더 나가 자연정화 봉사활동을 정규적으로 하기 위한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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