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도로 위 야생동물 사체를 바라보며...

기사입력 2016.05.17 14:54 댓글수 0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s url
    최동주.JPG▲ 동남경찰서 수신성남파출소 경위 최동주
    [천안신문] 도로를 지나가다 보면 야생동물 특히 고라니의 죽은 사체에 눈을 돌리게 되는 경우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오늘은 사체숫자나 사고위험보다 야생동물의 사체 처리만 말하고 싶다.
     
    신고를 해도 조속히 사체가 치워지지 않는다. 그 이유는 사체장소에 따라 처리부서가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국도따로, 지방도따로, 읍면동 도로 따로. . .
     
    112신고, 시청콜센타 접수시 해당부서 통보를 하고 있는 실정이나 전하는 과정에서 빠른 처리를 기대하기 어럽다.
     
    국도는 예산국도사업소, 지방도는 종합건설사업소, 읍면동 도로는 해당 산업건설팀에서 도로관리를 한다고 한다.
     
    야생동물의 죽음에 대책은 없는 걸까? 하루하루 고라니의 죽음에 눈을 돌리고만 있어야 하는가!
     
    결론적으로 답은 없다. 인간의 욕심으로 야생돌물의 공간이 없어지면서 도로로 내려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는 걸 보고만 있어야 하는 것이다.
     
    죽음을 막을 수 없다면 고라니를 위해 아니 인간을 위해 사체를 치우는 일이라도 최선을 다해야 하지 않을까! 대책으로 위에서 언급한 도로를 관할하는 부서에서는 아침에 유동순찰을 실시, 부끄러운 인간의 살생행위 흔적을 지워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천안신문 후원.png


    뉴스

    동네방네

    People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