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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풀뿌리희망재단 클로버청소년오케스트라 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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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풀뿌리희망재단 클로버청소년오케스트라 창단



문화소외계층 청소년 39명,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 희망연주


문화소외계층의 청소년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창단돼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오케스트라에 참여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희망을 연주함으로써 다양한 꿈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재)풀뿌리희망재단(이사장 이충근)은 지난달 31일 충남학생교육문화원 소강당에서 클로버청소년오케스트라 창단식을 가졌다. 이날 창단식에는 류창기 교육장을 비롯 풀뿌리희망재단 임원, 아동복지시설과 저소득 및 다문화 가정 등의 청소년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단원 39명,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창단식에서 풀뿌리희망재단 이충근 이사장이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 악기를 전달했으며, 지도를 맡은 강사들과 자원봉사자들의 축하연주가 진행됐고, 참석한 시민들이 단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종이비행기에 적어 날리는 퍼포먼스를 갖기도 했다.


이날 창단한 클로버오케스트라는 (재)풀뿌리희망재단이 해누림청소년센터 설립과 꿈찬그룹홈 설립 지원에 이어 세 번째 공익인프라 인큐베이팅 사업으로 결실을 맺은 것. 빈곤가정, 위기가정 등의 아동 청소년은 경제적 빈곤뿐 아니라 교육, 정서 등 복합적인 문제와 얽혀 있으며 특히 아동청소년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음악과 미술 등 예술 활동이 필요한데 그 중에서도 오케스트라는 개인과 전체가 소통하며 조화를 이루는 공동체 활동이라는 점에서 높은 긍정의 효과를 낳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빈곤 범죄 마약 등의 열악한 환경에 둘러싸여 있던 베네수엘라의 청소년들이 오케스라 활동을 통해 기적과도 같이 새로운 삶을 개척한 ‘엘 시스테마’의 사례가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공감은 얻고 있기도 하다.


풀뿌리희망재단은 이를 벤치마킹해 지난해 7월 희망의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기로 결정하고, 8월 오케스트라 명칭 공모, 9월 지휘자와 강사를 초빙했다. 10월 깨비, 햇살가득, 낮은 울타리, 해오름, 미래, 단비지역아동센터를 비롯 삼일육아원 등 사회복지시설과 아동기관 등을 대상으로 창단설명회를 가졌고 11월과 12월에 걸쳐 초등학교 2학년부터 중학년 2학년까지 총39명의 단원모집을 완료했다. 클로버청소년오케스트라의 명칭은 단원들이 공모를 통해 추천된 이름을 놓고 직접 투표방식으로 선정했다고.


특히, 클로버청소년오케스트라를 지도할 지휘자와 강사, 자원봉사자들은 재능기부를 통해 참여해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천안시립교향악단 김성한 단무장이 지휘를 맡아 청소년단원을 이끌고, 이승희 바이올린 수석, 비올라 박세련, 첼로 고연수 등 시립교향악단 단원과 플롯 유민경(안서초 방과후학교 교사)씨 등이 강사로 나서 지도를 맡고 악기지도보조로 2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구슬땀을 흘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풀뿌리희망재단은 39명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사용할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플롯 등의 악기를 모두 제공했으며, 지난달 7일 문화동청사 별관에 위치한 천안시립교향악단 연습실에서 첫 연습을 갖기도 했다.


앞으로 클로버청소년오케스트라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12시까지 연습하며 여름과 겨울방학에 음악캠프를 열고, 연말에 정기연주회를 통해 시민들과 호흡할 예정이다. (재)풀뿌리희망재단 이충근 이사장은 “클로버청소년오케스트라는 어려운 가정의 청소년들에게 음악과 연주를 통해 정서적 안정과 자존감을 높여주고 관현악 협주에서 공동체적인 삶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밝혔다.


또한 클로버오케스트라의 지휘를 맡은 천안시립교향악단의 김성한 지휘자는 “지역사회의 예술가들이 재능 나눔을 통해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하면서 “저소득가정의 청소년 단원들이 오케스트라를 통해 꿈을 발견하고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봐주 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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