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학생들, 영화 <귀향> 제작에 참여

기사입력 2016.03.22 11:25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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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신문]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 연극전공 학생들이 일제 강점기 위안부의 아픈 역사를 그려 요즘 극장가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 <귀향> 제작에 스텝과 배우로 참여했다는 소식이 화제가 되고 있다.
     
    호서대 연극전공 노영완, 김은나, 정부경, 마슬기, 김예지, 주민희 등은 2013년 여름에 위안부 피해자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연극 <귀향>을 구상하고 가을에 호서대에서 연극을 올려 ‘5만원’의 수익금을 올렸다.
     
    당시 공연후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모금을 하였는데 관객들이 자유롭게 몇천원씩 정성을 보태어 소액의 기금이 마련된 것이다.
     
    영화 <귀향>이 투자자를 추가적으로 확보하지 못하여 투자금 모금이 어려웠던 시점에 호서대 연극 <귀향>팀 학생들은 큰돈은 아니지만 의미 있게 쓰고 싶어 영화 <귀향>의 조정래 감독에게 연극 수익금 ‘5만원’을 보냈다. 연극 <귀향>과 영화 <귀향>이 인연을 맺는 순간이었다.
     
    학생들은 2014년 5월에 이 연극으로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대학연극축제에 참여하여 기립박수를 받았고, 그해 7월에는 세계대학연극학회의 초대로 벨기에에서도 이 연극을 올려 해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적이 있다. 또한 하노이에서 거리극을 진행해 모은 6만원도 영화 <귀향>팀에 보냈다.
     
    2015년 초, 연극 <귀향>을 이끈 노영완씨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수요집회에서 조정래 감독을 만난 이후 이 연극팀 학생들은 영화 <귀향>의 제작에 합류하여, 스텝 참여 및 동사무소 직원, 위안부 소녀 등 단역으로 출연하는 등 연극영화 분야에서의 성공적인 산학협력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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