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전 지사 총선 본격행보

기사입력 2012.01.10 01:38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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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출판기념회 개최…‘티타임’ 형식의 이색진행 ‘눈길’




    이완구 전 충남지사가 9일 천안 컨벤션센터에서 자서전 ‘약속을 지키는 사람’ 출판기념회를 갖고 본격적인 총선행보에 나섰다.


    김호연 국회의원, 강태봉 전 충남도의회 의장, 이기철 도의원, 김정숙 도의원, 천안시의회 안상국, 정도희, 신용일 의원 등 한나라당 소속 전·현직 의원들과 완사모 회원, 시민 등이 찾은 이번 출판기념회는 5일 출마 예상지인 대전서구을 지역과 6일 고향인 홍성에 이어 주소지를 두고 있는 천안시에서 세 번째로 갖는 행사로, 지역 정가에서는 이완구 전 지사가 천안을 선거구가 분구가 될 경우 출마할 것이라는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기존의 세몰이형 행태을 떠나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마치 일일찻집을 연상케 하듯 참석자들이 차 한잔과 대화를 나누고 편안한 시간을 보내도록 진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완구 전 지사는 “이번 출판기념회는 기존과 다른 실험적인 시도인데 괜찮은지 모르겠다”고 말문을 열며 “책 ‘약속을 지키는 사람’은 전반부에 세종시가 어떻게 추진됐던 것이고 왜 도지사직을 그만뒀어야 했는지 다뤘고, 두 번째 장은 지방경찰청장, 도지사 등 공직생활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을, 세 번째 장에는 정치에 입문한 계기를 다뤘다. 네 번째 장에는 반값등록금, 사회복지, 중국문제 등 사회 현안을 다뤘고 마지막 다섯 번째는 인간적으로 고통스러웠던 순간들을 담았다”면서 “글재주가 없어 다소 투박할 수도 있지만 거짓 하나 없이 있는 그대로 썼다”고 직접 책에 대해 설명했다.


    자리에 참석한 김호연 의원은 “개인적으로는 도지사직에 있을 때 새마을회 충남도회장직을 맡아 함께 아르헨티나에 가서 MOU도 체결하기도 했고 인생의 선배이자 멘토로 모시고 있다”고 인연을 소개한 후 “이완구 전 지사는 세종시를 지키기 위해 도지사직을 버린 소신있는 사람으로, 한나라당 박근혜 비대위원장과 함께 큰 뜻을 펼칠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큰 인물을 갖고 있는 것은 충청인의 자부심이다. 충청도 어느지역에서도 대표로서 활동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완구 전 지사는 총선 출마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측근에 따르면 “출판기념회를 모두 마치고 중앙당 차원의 문제도 정리가 되야 결정될 것 같다”며 “1월중순경에 지역구를 선택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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