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정정당당 정책선거 돼야

기사입력 2015.12.21 08:41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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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신문] 내년 4월 13일 치러지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가 15일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120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아직 선거구획정도 마무리 되지 않은 상황이고, 특히 천안은 기존보다 1개 선거구가 늘어날 것으로 관측돼 판이 어떻게 짜이느냐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렇듯 경기장도 확정되지 않았지만, 예비후보 등록 첫 날부터 특정 선거구 출마를 결심한 예비후보들이 잇달아 출사표를 던지며 자신이 이번 선거에서 당선돼야만 하는 이유를 조목조목 열거하면서 한 표를 호소했다.


    그런데 선거가 본격 시작되는 시점을 전후해 벌써부터 곳곳에서 선거 과열 양상이 감지되고 있다.


    총선 예비후보등록을 한 모후보가 만든 식사자리의 밥값을 누군가가 대신 계산해줬다는 소문이 지역사회에 돌고 있다.


    또 총선 예비후보 등록 전에 열린 천안 모 어린이집의 가을운동회 식전행사에서 한 총선 주자가 2분여간 축사를 하고 명함을 돌렸다며 선거법 위반을 문의하는 제보전화가 본보에 걸려오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예비후보 등록 첫 날부터 특정 예비후보의 아들 병역문제를 둘러싸고 법적공방을 벌일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자신만의 차별화된 공약을 무기로 시민의 머슴이 되겠다며 선거에 나선 예비후보라면 상대 후보 깎아내리기나 불법적인 방식이 아니라 정정당당한 정책경쟁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


    유권자들은 서로간의 헐뜯기나 편법 동원을 잘 하는 후보가 아니라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줄 사람이 누구인지를 눈 여겨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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