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신묘년 한해를 보내며

기사입력 2011.12.30 10:11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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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묘년 한해가 저물어가고 있다. 2011년도 다사다난했다. 한미FTA 국회비준을 둘러싼 국민적 저항, 사회양극화의 심화, 무상급식 실현에서 촉발된 복지 현안을 둘러싼 논쟁, 나꼼수 열풍,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나타난 민심, 경기침체와 성장의 둔화, 총선과 대선정국 진입 등 국가적으로도 상당한 이슈들이 양산됐으며, 현재 진행형이다.


    특히 양극화 해소방안과 복지사회 구현을 위한 해법은 지속적인 이슈와 논쟁을 만들어낼 것으로 전망되며,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의 질을 보장해야 하는 국가적 책무가 실현돼야 한다는 국민적 욕구와 맞물려 더욱 치열하게 확대 재생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소통의 중요성과 함께 소통수단도 진화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웍 세상이 열리면서 다양한 계층과 연령이 자유로운 소통의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


    국가적으로 떠들썩했던 사건들도 많았지만 천안지역에서도 이목을 집중시킨 이슈가 양산됐다. 연초부터 구제역과 AI가 동시발생하면서 축산농가가 시름에 잠겼기도 했다. 성무용시장이 선거법 위반혐의로 1심에서 당선무효형을 확정받으면서 어수선했지만 항소심재판에서 선고유예 결정이 내려져 민선5기 시정을 이끌게 됐다.


    이명박 정부 핵심사업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선정에는 못미쳤지만 기능지구로 선정돼 미래성장동력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왔다. 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의 국제행사 승인도 반가운 일로 다가왔다. 반면 2007년부터 추진해온 국제비즈니스파크사업은 경제 한파를 넘지 못한 체 결국 무산됐으며, 경전철사업도 동반 백지화됐다.


    공직비리는 신묘년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서기관과 사무관의 구속, 17명이 사법기관에 이첩되는 등 끊임없는 비리사건이 발생해 천안시장이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 대책을 내놓기도 했다. 공직사회의 청렴대책은 시정핵심현안으로 다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의회가 주민참여예산제 조례를 모범적으로 발의하면서 내년부터 시민들의 예산참여가 기대되고 있다. 반면 주민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의정비 인상을 추진한 결과 행안부의 위법판정을 받으면서 결국 동결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지역정가는 12월13일부터 19대 총선 예비후보등록이 실시되면서 선거정국으로 진입됐다. 선거구증설이 핫이슈로 등장했으며, 국회정개특위의 결정에 정치권의 이목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천안의 선거구 증가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높은 형국이다.


    이와 함께 지역에서는 새로운 언론매체의 등장도 빼놓을 수 없는 관심사로 회자됐다. 천안저널은 천안의 진신된 참언론을 캐치플레이즈로 내걸고 금년 7월1일 독자들과 만났다. 천안저널은 지역의 다양한 정보를 진실되게 전달하기 위해 부족하지만 열정적으로 뛰어왔으며 건강한 비판기능을 수행하고 따뜻한 이웃의 소식을 전달해 나가려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풀뿌리 민주주의 정착과 더불어 살아가는 복지공동체 사회를 구현하고자 올곧은 길을 걸어갈 것이다.


    한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임진년 새해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2011년 한해동안 천안저널에 보내주신 독자와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리며 변함없는 애정을 당부드린다. 아울러 임진년 새해 천안시민과 독자여러분의 가정에 행운과 만복이 가득하고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길 천안저널 임직원 모두가 간절히 기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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