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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세종교통 한노·일반노 시내버스 전면파업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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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세종교통 한노·일반노 시내버스 전면파업 시사

다음 달 2일까지 노동쟁의 조정 무산되면 전면 파업 불사

세종.jpg▲ 세종교통 노조원들이 시위를 준비하고 있다.
 
[세종=충지협]세종시(시장 이춘희)에서 유일하게 시내버스와 BRT를 운영하고 있는 (주)세종교통의 한국노총 전자노련 세종교통 노동조합(조합장 김동열)과 세종교통 일반노동조합(조합장 김정회)이 연대해 지난 22일 오전 10시부터 30일까지 7일간 임금인상을 주장하는 시위에 들어갔다.

이들 세종교통 대표노동조합은 그동안 세종교통 사측과 8번에 걸쳐 임금협상을 했으나 서로의 입장차이가 커서 협상이 결렬되자 지난 13일 전 직원 217명중 과반수가 넘는 148명이 참석해 파업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참석자 148명 전체가  파업에 찬성함에 따라 파업안이 가결됐다.

따라서 이들 노동조합은 지난 16일 충남 지방노동 위원회에 합법적인 파업을 위해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하고 지난 20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한달간 집회신고를 신청한 상태에서 비근무자 50여명 조합원을 선두로 지난 22일부터 시위에 들어갔다.

특히, 이들 노동조합은 다음달 2일까지 법적인 노동쟁이 조정신청의 기간이 만료될 때가지 원활한 임금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다음 달 3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측인 세종교통은 올해 회사 운영을 위해 16억원 가량을 투입했으나 적자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전국자동차노동조합 충남지부에서 이미 협상안으로 통과된 3.6% 수준의 임금인상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노동조합 측은 현재 세종교통 노동조합에게 지급되는 1일 14만 6200원 보다 11.5% 인상된 인근 도시인 천안시(1일 16만 7011원)와 공주시(1일 16만 7500)의 수준 정도 임금인상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나섰다.

세종교통 이창덕 전무이사는 “노조와 이달 28일 1차 임금협상, 다음 달 2일 2차 마지막 협상이 계획돼 있는데 천안시나 공주시는 오랜 근무기간이 누적되면서 임금이 인상됐는데 세종교통 노조는 한번에 임금을 올려 달라는 것은 회사에서는 불가능하다”면서 “올해 16억원의 운영비를 투입했으나 현재 자금난으로 허덕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연합 세종교통노동조합 김동열 조합장은 “인근의 천안시와 공주시에 비해 세종교통 노동자들은 1일 2만 1300만원 정도 낮은 임금을 받고 있으면서 하루 근로시간은 더욱 많은 편으로 근로 조건은 너무 열약하다”면서 “시청에 재정지원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고 설명했다. 세종시청에 따르면 세종교통의 불투명한 운영을 의심하는 많은 민원을 접하고 있는 상태에서 전면 파업에 돌입할 경우를 대비해 현재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는 중임을 밝혔다.

인근 지역 도시의 시내버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세종교통의 경우 약 100여대의 버스가 증차된 상황에서 적자로 허덕인다는 것은 주주들이 자산이 증가하는 만큼 운영자금을 투입하게 되면 근로자의 임금 인상은 물론 복지도 증진될 수 있다”면서 “세종교통 주주들은 버스증차로 인해 실질적인 수지타산을 따져보면 많은 수익을 내고 있음을 누구나 알 수 있는데 투자없이 시청의 보조금에만 의존하는 것은 운영하는데 무리가 따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세종시는 한국노총 전자노련 세종교통 노동조합과 세종교통 일반노동조합이 연대해 시민들을 볼모로 전면파업에 들어가 대중교통에 불편을 줄 경우 철저하게 대응할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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