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산단 외투신청, 돌파구 될까?

기사입력 2011.12.06 19:51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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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산단 외국인투자지구 지정 재추진…부품소재 전용공단 계획




    천안시가 저조한 분양율로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는 제5일반산업단지의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투자지구(외투지구) 지정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


    천안시는 정부의 수도권규제완화 조치로 지방으로 이전하려는 기업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고 수도권 소재 기업들의 지방투자심리가 위축됨에 따라 제5산단의 외투자지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동남구 성남면 대화·화성·신사리, 수신면 신풍리 일원에 152만3703㎡ 규모로 추진중인 천안 제5산단은 총 사업비 2847억원을 투입해 △산업시설용지 81만5706㎡ △지원시설용지 1만3959㎡ △주거 및 근린생활용지 6만548㎡ △공공시설 용지 63만3490㎡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그러나 조성완료단계 시점에서 수도권규제완화로 수도권기업유치의 어려움을 겪는 등 분양률이 14.3%에 머물고 있어 연간 지방채 이자만 70억이 넘게 지급되는 등 천안시 재정악화의 주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천안시에 따르면 그동안 외국기업들의 천안유치에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백석외국인전용공단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난 11월10일 세계적인 디스플레이부품기업 유미코아와 벨기에 브뤼셀에서 6500만달러 규모의 2차전지 생산라인 투자를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는 천안시는 그동안 영국 에드워드(3산단), 미국 다우케미컬(3산단), MEMC(개별입지) 등 세계유수기업과 잇따른 투자유치에 성공하고 있지만 백석외국인전용공단에 입지공간이 없어 외투기업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제5산단 내에 총 8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전체 면적 22%에 해당하는 32만2000㎡를 부품소재전용공단을 조성, 지식경제부로부터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받기 위해 현재 충남도와 협의중이다.


    정부는 이미 일본의 부품소재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 2008년과 2009년에 구미, 포항, 익산, 남문미음(부산, 경남) 4개 지역을 부품소재전용공단으로 지정한 바가 있으며 이중 구미, 포항 2개 지역이 본격적으로 조성되고 있어 천안시는 제5산단의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을 밝게 전망했다.


    하지만 지난 4월에 이미 제5산단 33만㎡를 외국인투자구역으로 신청했다 정부의 외국인투자지구 예산 부족으로 심의대상에서 제외된 바 있어 천안시의 전망처럼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천안시 관계자는 “외국기업들은 공장부지를 매입하기 보다는 임대하는 것을 선호하는데 외투지구가 되면 국비로 산단조성이 가능해져 임대가 가능하기 때문에 외국기업 유치가 수월해진다”며 “사실 오래전부터 공단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준비했던 계획이었다. 면적 60% 이상 입주업체가 형성되면 지경부에 신청할 수가 있는데 내부적으로 규모가 큰 3개 업체와 협의중에 있어 60% 이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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