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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기자실 파벌 싸움터로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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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기자실 파벌 싸움터로 전락

본연의 사용 목적에 위배, 폐쇄 주장 목소리
지역 언론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빼 내는 격”

세종.jpg▲ 세종시청 기자실이 텅비어 있으나 출입을 막는 기자단이 있다.
 
[세종=충지협]세종시가 보람동 신청사로 이전하면서 언론사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설한 기자실이 언론사 파벌의 싸움터로 전락하고 있어 폐쇄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세종시를 출입하는 언론사가 타 시도에 비해 월등히 많은 관계로 시청의 대변인실에서는 언론사와 출입기자 관리를 놓고 많은 갈등과 고민을 해 왔던 것은 사실이다.

그런 상황과 맞물려 일간지 신문사를 중심으로 16개 언론사가 기자단을 구성해 활동하게 됐다.

그 기자단은 시청의 이전과 함께 만들어진 기자실을 출입하면서 마치 기자실에 대한 주도권을 갖고 있는 것처럼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 출입한 어느 기자에게 “여기는 아무나 들어올 수 없는 곳이니 나가 달라”고 강요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분노하는 언론사가 점점 많아지기 시작했다.

또한 기자실을 제공한 시청의 입장에 대해 언론사들은 자연스럽게 관심이 쏠리게 됐다.

무엇보다 세종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지역신문을 비롯해 각종 인터넷 신문사, 인터넷 방송 등은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 내려고 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지역에 연고를 두고 있는 언론사들은 “조치원 시청사의 경우 기자실을 없애고 브리핑룸을 기자들 필요에 따라 사용토록 해 왔으나 지금까지 별다른 분란은 없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시청에서 기자들을 위해 기자실을 마련해 준 것에 대해서는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으나 일부 기자들을 위한 전용공간으로만 활용이 될 경우 폐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김재근 대변인은 “기자실은 연고지가 꼭 세종시가 아니라도 기사를 작성할 공간이 없는 언론사들을 위해 개설한 것으로 기자들 간에 기득권 다툼을 할 필요가 없다”며 “세종시에서 마련할 당시 취지에 맞게 기자실을 필요한 언론사들이 활용하면 되는 것이지 다른 어떠한 의도도 없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또 “기자실에서 분란이 발생할 경우 이를 관리하는 시청의 입장에서는 항상 중립상태를 유지할 뿐이지 어느 한 언론사의 편에 서는 경우도 없을 것이다”면서 “기자실 부스가 부족하다면 최대한 공간을 활용해 부스를 설치할 계획에 있으며 브리핑룸 뒤편 공간에도 부스를 설치해 많은 기자들이 사용하도록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는 이어 “최초 기자실에 부스를 설치할 당시 모두 16개의 부스가 있어 우선 설치한 것이다”며 “우연히 기자협회의 언론사 숫자와 기자실 부스가 일치하자 협회를 위해 마련된 기자실이라는 오해를 받게 됐는데 그 것은 절대 잘못된 생각임으로 기자들이 필요한 만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에는 모두 설치해 줄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의 지역 언론들은 잡음이 생기는 기자실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으며 폐쇄를 원칙으로 계속 건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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