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문]천안교도소(소장 김상만)에 수감 중이던 중국 동포 남성이 교도관들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수감 첫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은폐 의혹이 일고 있다.
16일 천안교도소와 법무부 등에 따르면 상습상해 등 혐의로 구속.수감된 중국 국적 남성 S씨가 지난 8일 입감된 교도소 안에서 신고 있던 양말 등을 연결해 목을 매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교도소 측은 내부보안을 이유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나 원인 등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2010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구치소와 교도소 등 교정 시설에서 자살을 시도한 사람은 모두 388명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실제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3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