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7 19:19
Today : 2024.04.28 (일)

  • 맑음속초13.8℃
  • 맑음9.1℃
  • 맑음철원9.4℃
  • 맑음동두천10.3℃
  • 맑음파주8.2℃
  • 맑음대관령4.5℃
  • 맑음춘천9.6℃
  • 안개백령도7.4℃
  • 맑음북강릉13.5℃
  • 맑음강릉15.3℃
  • 맑음동해15.7℃
  • 맑음서울13.0℃
  • 맑음인천11.8℃
  • 맑음원주11.7℃
  • 맑음울릉도17.6℃
  • 박무수원8.8℃
  • 맑음영월8.9℃
  • 맑음충주9.1℃
  • 구름조금서산6.9℃
  • 맑음울진14.2℃
  • 구름많음청주12.2℃
  • 맑음대전9.5℃
  • 구름조금추풍령7.8℃
  • 맑음안동9.6℃
  • 맑음상주10.0℃
  • 맑음포항15.5℃
  • 구름많음군산9.8℃
  • 맑음대구12.5℃
  • 구름많음전주12.4℃
  • 박무울산12.6℃
  • 구름조금창원13.7℃
  • 구름많음광주13.4℃
  • 구름조금부산15.1℃
  • 구름조금통영13.8℃
  • 구름많음목포12.1℃
  • 박무여수15.2℃
  • 구름많음흑산도12.4℃
  • 흐림완도12.4℃
  • 흐림고창8.0℃
  • 구름많음순천9.2℃
  • 구름조금홍성(예)7.4℃
  • 맑음6.0℃
  • 구름많음제주15.2℃
  • 구름많음고산15.4℃
  • 구름많음성산12.9℃
  • 구름많음서귀포15.6℃
  • 구름조금진주11.2℃
  • 맑음강화9.0℃
  • 맑음양평10.4℃
  • 맑음이천9.2℃
  • 맑음인제8.1℃
  • 맑음홍천9.3℃
  • 맑음태백7.6℃
  • 맑음정선군6.9℃
  • 맑음제천7.7℃
  • 구름조금보은7.2℃
  • 맑음천안6.9℃
  • 구름많음보령8.6℃
  • 구름많음부여8.1℃
  • 구름조금금산7.2℃
  • 구름조금9.0℃
  • 흐림부안9.8℃
  • 구름많음임실9.3℃
  • 구름많음정읍9.5℃
  • 구름많음남원10.5℃
  • 구름조금장수7.9℃
  • 구름많음고창군9.6℃
  • 구름많음영광군8.6℃
  • 맑음김해시13.7℃
  • 구름조금순창군10.2℃
  • 구름조금북창원14.8℃
  • 맑음양산시12.5℃
  • 구름많음보성군11.9℃
  • 흐림강진군10.7℃
  • 구름많음장흥9.9℃
  • 흐림해남8.7℃
  • 구름많음고흥11.0℃
  • 맑음의령군11.7℃
  • 구름많음함양군9.1℃
  • 구름많음광양시14.5℃
  • 흐림진도군9.4℃
  • 맑음봉화7.8℃
  • 맑음영주9.1℃
  • 맑음문경9.6℃
  • 맑음청송군7.4℃
  • 맑음영덕14.3℃
  • 맑음의성8.1℃
  • 구름조금구미10.8℃
  • 맑음영천9.8℃
  • 맑음경주시10.1℃
  • 맑음거창8.3℃
  • 맑음합천11.6℃
  • 맑음밀양12.2℃
  • 구름조금산청10.9℃
  • 구름조금거제12.6℃
  • 구름많음남해13.8℃
  • 맑음11.5℃
기상청 제공
백화산 일대 멧돼지 출현 골머리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화산 일대 멧돼지 출현 골머리

땅콩밭 쑥밭 피해 농민 울상…포획등 대책 시급

태안.jpg
 
[태안=충지협]백화산 일대 멧돼지 출현에 의한 농민피해가 발생해 대책이 시급하다.

파종을 마친 밭을 하루아침에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고 사라져 하소연할 길 없는 농민의 속은 타들어 가기만 하고 있다.

5월 산란기를 맞아 더욱 예민해진 멧돼지들은 임산물 채취를 위해 산을 오르는 주민과 등산객들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어 관계당국의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지난 8일 태안읍 산후1리에서 땅콩밭을 경작하는 60대 권태경씨는 “파종해 놓은 땅콩을 멧돼지가 다 먹어치워 다시 참깨를 심었다”며 “멧돼지 출몰에 골치를 썩고 있다”고 토로했다.

권씨의 땅콩밭 발자국으로 가늠해 볼 때, 최대 3~4마리의 멧돼지가 떼를 지어 땅콩밭 1653m²(약 500평)에 뿌려진 땅콩을 먹어 치운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최근 들어 군내 이런 멧돼지 피해는 처음인데 더 큰 문제는 멧돼지들이 주민 안전을 위협할 수 있어 당국은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군은 (사)충남수렵환경보호협회측에 의뢰해 5~6명으로 구성된 포획단 운영을 계획 중에 있다.
하지만 멧돼지 전문포수에 대한 수렵법 위반여부 조회나 보험 등의 행정적인 절차가 산적한데다 멧돼지 사냥에 필요한 사냥개 등의 제반사항도 고려해야 해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 멧돼지 특성상 깊은 산이나 활엽수가 우거진 곳에 서식하고 있어 발견이 쉽지 않고, 먹을 게 없을 시 더 이상 출현 가능성도 낮아 포획단 운영 예산에 대한 필요성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문제는 멧돼지 수렵을 진행할만한 이렇다 할 군내 인력도 찾기가 어려워 군은 관련단체와의 협의에도 난항이 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

군 환경산림과 담당자는 “해당농가의 피해규모를 떠나 더 큰 문제는 주민들의 안전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멧돼지 수렵에 대한 전문 포획단 구성과 함께 기타 제반여건 등을 조성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담당자는 또 “이러한 포획단 운영과는 별도로 농작물 피해에 대한 관련 조례가 입법 추진 중에 있는데 이는 올 연말까지 진행돼 이번 피해규제에 대해서는 사실상 보상방법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군은 “이번 멧돼지 출현 피해가 처음으로 더 이상 인적, 물적 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관련단체와 협의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천안신문 후원.png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