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교육지원센터 건립 계속 추진…균발협 강력 대응 방침
[세종=충지협]세종시 최교진 교육감이 지난 2월 24일 이진석 부교육감을 통해 구 교육청사 활용방을 반대하는 시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강력하게 추진 입장을 밝혀 세종시 균형발전협의회(회장 반이작)를 중심으로 시민들의 거센 반발과 함께 최후에는 물리적 대응을 선포하고 나섰다.
특히, 시민들이 반발하는 이유는 지난해 6·4지방 선거당시 최교진 교육감은 선거공약으로 교육청사 이전으로 공동화가 심화되는 구 도심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스터디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그러나 최교진 교육감은 당선 이후 교육청사를 계획대로 신도시인 보람동으로 이전한 상태에서 선거당시 공약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장애인들을 위한 특수교육지원센터 건립을 공포했다.
이와 관련해 시민단체인 세종시균형발전협의회가 지난 2월 11일 신 교육청사를 항의 방문해 최교진 교육감을 만나 약 1시간 20분 동안 구 교육청사 활용 계획에 대한 반대 입장을 확실하게 전달하고 공동화를 타계 할 수 있는 방안을 요구한 상태이다.
이런 상황에서 최교진 교육감은 시민들에게 어떠한 해명도 없이 특수교육지원센터 건립을 계속추진 중이다.
무엇보다 특수교육지원센터는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센터로 이용하는 인원이 극히 저조한 상태로 공동화 활성화와는 상반되고 있는 상황을 교육청 관계 공무원들도 인정하고 있는 가운데 추진되고 있어 시민들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특수교육지원센터의 이용실적을 보면 영아장애인(0~36개월)3명과 학령기(3~17세) 15명 언어치료가 전부이다.
또한, 구 교육청사에 약 40억원을 투입해 특수교육지원센터의 교육프로그램을 확대 및 아람센터, 공무원 공동사무실 등을 운영할 계획이나 1일 구 교육청사 이용 인원을 예상해 보면 장애인 15~30명, 아람센터 1~5명, 특수교육 관련 직원 10~17명, 공무원 공동 사무실 5~20명 등 모두 31~72명으로 집계된다.
교육청 관련 공무원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구 교육청사 활용방안은 구 도심 공동화 활성화 방안과는 전혀 관계없이 진행된 것이다”면서 “구 교육청사 활용방안 공모 당시 공동화 대책과 관련해 언급이 전혀 없어 순수하게 장애인 교육과 연관되는 교육계획을 만들어 활용할 방침으로 이미 교육부에 리모델링 비용으로 약 40억 원을 지원확보 된 상태이다”고 설명했다.
그 공무원은 또 “장애학생들 교육을 경제적 원리 즉, 공동화 활성화와 결부시키면 답이 없다”며 “특히, 조치원읍에 거주하거나 땅을 소유하고 있는 분들의 심정은 이해가 된다”고 덧붙였다.
반이작 세종시균형발전협의회장은 “구 교육청사는 교육청 공무원 전용연수원 같은 종류로 활용해 많은 인원들이 항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황폐해저 가는 구도심이 그나마 활기를 찾게 된다”며 “만약 최교진 교육감이 시민들의 뜻을 무시하고 계속해 특수교육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할 경우 강력하게 퇴진운동을 전개 하겠다”고 강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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