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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축제 최고인기’ 선전한 이순신장군배 노젓기대회, 통영 대회 ‘베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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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축제 최고인기’ 선전한 이순신장군배 노젓기대회, 통영 대회 ‘베끼기’?

장비·인력 통영시 제공 확인, 체육진흥과 “시행착오 제거하려던 의도”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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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과 26일 곡교천 특설 경기장에서 열렸던 제1회 이순신장군배 노젓기 대회. 아산시는 최고 히트 프로그램이라고 홍보했지만, 이 대회는 통영시에서 장비와 인력을 공수해 치른 것으로 취재결과 드러났다. Ⓒ 사진 = 지유석 기자

 

[천안신문] 지난 28일 제63회 성웅이순신축제가 막을 내린 가운데 축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이순신장군배 노젓기 대회는 통영시에서 장비와 인력을 공수해 치른 것으로 취재결과 드러났다. 당장 독창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축제 마지막날인 28일 아산시 홍보담당관실은 "아산시, 빠질 수 없는 축제의 감초 먹거리·즐길거리 ‘풍성’"이란 제하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 보도자료에서 홍보담당관실은 "‘제1회 이순신장군배 전국 거북선 노젓기대회’는 이번 축제 최고의 히트 프로그램으로 떠올랐다. 참가자들의 반응도 뜨거웠고, 아산의 천연 관광자원인 곡교천의 활용의 폭을 한층 넓혔다는 긍정적인 평이 나오고 있다"고 적었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익명을 요구한 지역예술인 A 씨는 "통영 거북선노젓기 대회를 그대로 베낀 것"이라며 폄하했다. 


실제 오늘(30일) 오전 아산시 체육진흥과와 만나 질의한 결과, 대회에 사용한 보트·부표는 물론 행사진행·안전요원 21명 등 인력마저 통영시가 제공한 것으로 확인했다. 


통영시는 매년 거북선노젓기 대회를 개최하는 데, 이번 이순신장군배 노젓기 대회는 이 대회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체육진흥과 김종우 과장은 "대회 도입 첫해다보니 시행착오를 제거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처음부터 아산 고유의 것을 시도하다보면 낭패 볼 여지가 많았고, 그런 차원에서 대회를 개최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시민 ㄱ 씨는 "적어도 아산시민을 위한 대회였다면, 대회 이후라도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했다. 하지만 노젓기 대회가 끝나기 무섭게 시설과 장비가 철거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통영시가 장비와 인력을 제공했다면 장비를 공수하고 시설물을 설치하는 데 그만큼의 비용이 들어갔을 것 아닌가? 이건 좋게 말해줘도 돈 잔치"라고 날을 세웠다.  


이 같은 비판에 대해 김종우 과장은 "적어도 객관적으로 볼 때, 통영은 바다에서 대회를 치르는 반면 아산은 곡교천에서 치러 여건이 좋았다. 천변이라 관람석을 설치하기도 쉬웠다"고 해명했다.


다만 김 과장은 참가선수들이 연습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시에서도 참가선수들에게 연습하라고 권고했지만 오지 않았다"며 연습부족을 인정했다. 


이를 두고 시민 ㄴ씨는 "참가선수들 모두 읍·면·동 주민자치회에서 억지로 끌어 모으다 시피 했다. 더구나 한창 생계에 바쁜데 언제 시간을 내 연습하냐?"고 냉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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