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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성무용 시장 3선 12년… 천안 새 역사를 쓰다중부권 최대 거점도시 우뚝… 인구 100만 시대 길목충남도지사 출마 가능성 높아 향후 거취에 이목 쏠려[천안저널 인터넷팀] 민선 3기부터 5기까지 내리 12년간 천안시장을 지낸 성무용 시장이 2014년을 마지막으로 시장직에서 물러난다. 성 시장이 재임한 12년 동안 천안시는 인구, 예산, 기업체 수, 문화시설 등 거의 전분야에 걸쳐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 마치 우리나라 1970~1980년대의 역동적 성장과 비견할만한 수준이다. 이 같은 비약적 성장은 천안시가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는 등 좋은 여건이 기반이 됐지만 ‘일 벌레’로 불리는 성 시장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가족들조차 챙기지 못한 채 앞만 보고 달려온 ‘천안 성무용號’ 12년을 되짚어봤다. 인구 100만 시대 꿈꾼다성 시장 재임 12년 동안 천안시 인구는 43만명에서 시작해 60만명을 돌파하면서 100만 시대를 꿈꾸고 있고, 예산규모는 5567억원에서 1조2600억원으로 두 배 넘게 커졌다. 또 기업체 수는 1818개에서 3510개로, 자동차 등록대수는 14만6천대에서 24만2천대로, 산업단지는 495만㎡에서 900만㎡로 성장하는 등 천안은 명실상부한 중부권 최대 거점도시로 우뚝섰다.민선 3기 출범이후 천안시의 변화과정을 살펴보면, 2008년 동남․서북구의 일반구 설치, 보건소 분리(2012) 등 주민 밀착형 행정 실현과 고속철도(2004) 및 수도권전철 개통(2005) 등 전국 최고의 입지구축과 함께 불당․청수․신방지구 택지개발 등 410만㎡의 주거공간 확충, 천안시의 산업대동맥인 불당(2008)․서부(2007)․남부(2004)․삼성대로(2005) 등 각종 도로를 신설해 도시발전을 견인했다. 또 두 배로 넓어진 약 1천만㎡의 산업지형도, 그 곳을 가득채운 기업체는 1700여개에서 3500여개로 증가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가 3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 지정한 천안흥타령춤축제를 비롯해 국제웰빙식품엑스포, 대한민국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 개최 등으로 도시의 위상과 품격을 높였다.이 같은 도시기반 시설확충 및 도시성장을 견인할 동력 창출과 동시에 전국최초로 시청사에 설치한 도솔도서관(2008)을 비롯해 아우내(2007)․두정(2009)․신방도서관(2013)을 건립해 인문도시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고, 천안박물관(2008) 건립, 천안학 강의(2009)를 통해 지역 정체성을 확립했으며, 천안예술의전당과 문화재단 설립(2012)으로 문화도시로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아울러 전국 최고 시설로 평가받고 있는 천안축구센터(2008) 및 천호지(2008)와 천안생활체육공원(2011) 조성을 통해 생활체육활성화와 스포츠도시의 위상을 정립하고 있다.전국 최초로 문을 연 직장맘지원센터(2012), 장수수당․장재비 지급조례 개정(2005), 노인전문병원 개원(2005), 청소년수련관 건립(2012), 천안추모공원 조성(2010), 전국 최초로 설립한 장애인종합체육관(2007)을 중심으로 여성과 노인, 장애인, 취약계층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강화도 치적으로 꼽힌다. 민주당도 인정한 노인행정성무용 천안시장의 12년 재임기간 두드러진 성과 중 하나가 노인행정 관련 분야다.정치적으로 대척점에 있는 민주당 인사들조차도 성 시장의 노인 일자리 마련이나 경로당 지원에 대해서는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차기 천안시장을 꿈꾸는 한 민주당 인사는 “성무용 시장이 노인들을 위해 여러 대책들을 제시하고 실행에 옮긴 점은 칭찬 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성 시장이 노인들의 복지와 일자리 창출 등에 많은 노력을 쏟았다는 점은 지난 12년간 늘어난 관련 예산만으로도 쉽게 알 수 있다.민선 3기 예산 수립 첫 해인 2003년과 10년이 지난 2013년을 비교해보면, 노인인구는 3만650명에서 4만9395명으로 약 60% 가량 늘어난데 비해 관련 예산은 122억원에서 570억원으로 5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 기간 경로당 이용 인원은 1만7848명에서 2만4404명으로 증가했고, 경로당 운영비는 6만원에서 15만원으로 늘었다. 또 노인 일자리 예산은 3억2600만원에서 31억9천만원으로 10배 규모로 커졌고, 경로당 난방비는 6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증가했다. 읍면동 분회활성화를 위한 분회운영비 지원도 5개소 2천만원에서 28개소 1억1200만원으로 늘었다. 아울러 추모공원 조성과 선진장례문화 정착도 빼놓을 수 없다. 가장 빛난 2013년 하반기특히 시승격 50주년이자 성 시장 재임 12년차를 맞은 2013년 하반기에 천안시는 잇따라 대규모 국제․국내 행사들을 성공적으로 치르며 위상을 드높였다.‘자연의 맛 건강한 미래’를 주제로 2013년 8월 30일부터 9월 15일까지 천안삼거리공원 일원에서 개최된 ‘2013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는 77만명의 입장객 유치와 2111억원의 경제유발효과, 2334명의 고용유발효과를 창출하며 대성공을 거뒀다.특히 천안식품엑스포가 열린 17일 동안 연인원 5천여명에 이르는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합쳐 성공적인 행사로 이끌었으며, 대규모 규제행사였음에도 범죄 없는 ‘청정 엑스포’로 마무리 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또 ‘춤’을 주제로 한 우리나라 유일의 춤축제인 ‘천안흥타령춤축제 2013’은 138만명이라는 역대 최다 입장객 기록을 경신하며 300억원의 직접적인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평가됐다.흥타령춤축제는 3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 성공적으로 개최됨으로써 대한민국 대표축제로의 도약 가능성을 높였고, 축제의 백미로 꼽히는 거리퍼레이드는 구름 관객을 몰고 다니며 다시 한번 위상을 뽐냈다. 2013년 10월 15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말리의 축구국가대표 A매치는 2만 6118명 입장이라는 개장 이후 최다 유료관람객 신기록을 세우며 시민들을 축구열기에 빠져들게 했다. 이 외에도 천안시는 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해 KBS 열린 음악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천안상록마라톤대회, 대통령기 전국노인 게이트볼 대회 등 다양한 문화체육 행사들을 치르며 ‘발전하는 도시 천안’을 지구촌에 널리 알렸다. 12년간 280여개 사업 공약 대부분 완료…마무리 총력성무용 천안시장은 민선 5기를 시작하면서 10개 분야 78개 약속사업을 시민들에게 제시했다.이 78개 사업 가운데 2013년말 현재 39건이 완료됐고 34건은 추진 중이며 보류 및 중지사업이 5건으로, 장기적인 국내외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부분의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완료사업은 △일자리종합지원센터 설치 및 코디네이터 운영 △천안시민대학 설립·운영 △천안TG∼제4산업단지 진입도로 완전개통 △북천안IC 건설 △제5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공영 무료주차장 조성 △농촌테마(체험)마을 조성 △천안시문화재단설립 △원도심활성화 마스터플랜 수립 △인구 100만대비 장기용수공급계획 수립 △시설관리공단 설립 등이며, 추진중인 34건 사업 가운데 6건은 임기내 완료 목표 사업이고, 28건은 임기후 지속추진 사업이다. 앞서 지난 민선4기 공약사업은 99건으로 △불당대로 개설 △남부대로~신방통정지구 연결도로 개설 △유비쿼터스 도시기반 조성 △시내버스 환승체계구축 △평생교육도시 조성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건립 △여성장애인출산비 지원 △청소년지원센터 신설운영 △천안의료원 현대화사업 지원 △봉서산 자연생태 학습장 조성 △성환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등 대부분의 사업이 이행됐으며, 동서연결도로 개설, 청삼사거리~남천안IC간 국도1호선 확장, 운동장사거리 입체화사업, 오룡웰빙파크 건립, 도심하천 공원화 등은 민선 5기 공약으로 승계돼 추진 중이다.또 지난 민선 3기에도 △새천안번영로~고속철도역 도로개설 △서부대로 개설 △북부대로 개설 △천안박물관 건립 △제4산업단지 조성 △불당지구 택지개발 △인구50만 구청신설 준비 등 111건의 공약사업을 완료하면서 대도시 기반을 다졌다.성 시장은 민선 5기 마지막 해인 올해에는 추가적으로 신규 사업을 벌여나가기 보다는 그간 공약했던 사업들을 잘 마무리 하고, 시정의 연속성을 통해 민선 6기에도 계획했던 사업들이 지속추진 될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각종 상 휩쓸며 능력 입증성 시장의 시정운영에 대한 평가는 천안시와 성 시장 개인의 각종 상 수상내역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천안시는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조사·발표하는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의 경쟁력조사에서 2009년과 2012년 두 번에 걸쳐 시 단위 전국 1위에 올랐다.또 행정자치부(현 안전행정부)가 실시한 2007년 지방행정혁신 전국 1위(대통령상), 2006년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종합대상, 대통령직속 지방자치위원회의 2010년 지역경쟁력평가 7위(비수도권 1위) 등 크고 작은 상들을 휩쓸었다.성 시장은 지난 2009 문화관광연구학회의 문화관광대상(공무원 부문 대상)을 비롯해 2013년 충남지역신문협회로부터 2013 풀뿌리 자치대상 충청인상을 수상했고, 같은해 매일경제미디어그룹에서 뽑은 창조경제리더(글로벌 경영부분)로 선정되기도 했다.성 시장은 이 같은 상들을 수상할 때마다 “모두 천안시민들과 천안시 공무원들 덕”이라며 공을 주위 사람들에게 돌렸다. “국제비즈니스파크 무산 가장 아쉬워”12년간 승승장구 하며 천안시의 급속한 성장을 이끌어 온 성 시장이지만 매번 모든 일이 잘 풀렸던 것만은 아니다.성 시장은 지난해 7월 집권 12년차에 접어들면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의 시정운영 중 가장 아쉬웠던 점으로 국제비즈니스파크 사업 무산을 꼽았다.그는 “우리시 미래를 위해 역동적으로 추진했던 국제비즈니스파크 사업이 수년간 지속된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무산된 것이 마음을 짓누르고 있다”고 털어놨다.또 이 사업과 연관돼 중단된 경전철 사업과 복합테마파크 사업에 아쉬움을 나타내며 “국제비즈니스파크 예정토지에 추진 중인 민간개발 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며, 인구 100만 도시를 대비해 경전철을 포함한 다양한 대중교통 수단이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거취에 관심 집중성무용 천안시장은 3선 연임 제한에 걸려 더 이상 시장직에 나설 수 없게 됨에 따라 향후 그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수년전부터 충남도지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성 시장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후보 중 1위를 차지하면서 출마 쪽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특히 지난해 12월 14일 5천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열정 99.9℃’ 출판기념회를 열면서 ‘이제 공식 출마선언만 남았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새누리당 성완종 충남도당위원장과 홍문표․송광호․이명수 국회의원, 이부영 민주당 상임고문, 시민 등 5천여명이 참석한 출판기념회에서 성 시장은 “99.9도가 되기 위해서 많은 인내가 필요하지만 0.1도가 부족하면 물이 끓지 않는다”며 “열정 99.9도가 100도가 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호소했다.천안시장 3선 12년의 화려한 막을 내리게 되는 성 시장의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 ▲성무용 천안시장 프로필연세대 상경대학 상과 졸업단국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단국대 명예행정학 박사제14대 국회의원 (전)대한광업진흥공사 이사장 10․11․12대 천안상공회의소 회장3․4․5대 천안시장(전)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회장국제춤축제연맹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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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2013천안흥타령춤축제 거리퍼레이드 대상 수상팀성거위례팀 우리지역 정체성 보여준 춤의 향연 민초들의 애환을 그린 이야기의 ‘거리퍼레이드’ [천안저널 인터넷팀] 성거로 부임한(가재영) 읍장은 지역에 오자마자 여러 가지 민원이 있었다. 북부지역도시개발관계와 (주)삼표기초소재 신설 반대에 관련해 민원이 끊임없이 발생했다. 그런 이유로 흥타령춤축제인 거리퍼레이드 참가는 감히 생각조차도 할 수 없었다. 한쪽에서는 이런 민원에 대응하느라 분주한데 축제를 이어간다는 생각은 정서에 안 맞기 때문에 보류하게 된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2013년을 맞이하게 된다. 다행히도 상반기 중에 민원 정리가 되어 같다. 소송하려 했던 사람들이 포기하고 불편한 사한 들의 합의점을 찾는다. 민원이 이렇게 해갈 점을 찾아가고 있는 동시에 읍민을 위해 또 다른 사업을 추진하기에 적기라 생각했던 읍장은 본격적으로 흥타령춤축제 거리퍼레이드 신청을 지난 5월에 하게 된다. 지난해 7월에 부임하면서 구상했던 백제초도 위례라는 테마와 성거지역 특산물인 포도를 핵심 주제로 하겠다는 기본적 구상을 해 왔던 목표에 첫 생각을 관철 시키려는 시작을 비로소 하게 된 것이다. 이런 지역의 구구절절한 사연속에 기본구상을 토대로 이와 관련된 자료수집을 하게 된다. ‘백제초도위례’라는 테마. 그랬다. 성거는 성거산을 중심으로 위례의 자연적 성지로서 고증된 바 있는 역사적인 가치가 있는 지명의 하나인 성거라는 지명이 있었다. 기본적인 테마를 위례라는 것에 희망과 가치를 전해 주고자 했던 것이었다.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 것은 지난 7월부터 시작됐다. 팀 이름을 ‘성거위례팀’으로 정하고 흥타령춤축제 거리퍼레이드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추진위 위원장에 전임 주민자치위원장인 이준우 씨를 선출하게 된다. 이준우 추진위원장은 주민의 화합을 위해 지도력도 있고 향토 문화 쪽에 관심이 많은 탓에 추진위를 맞기에 충분했다. 이렇게 조직을 구성하고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은 이 부분에 대한 고증과 이에 따른 전문가의 의견과 지도였다. 이와 관련해 백제전문가, 춤 전문가, 거리퍼레이드 등 관련한 전문가를 10여명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게 되고 그 전문가로 하여금 충분한 조언을 받는다. 그 후 구성된 추진위와 자문위원과의 고민이 본격적으로 시작 됐다. 제일 중요한 과제는 백제의 재현이었다. 백제인들이 일상에서 입은 옷과 생활에 사용된 도구들에 대한 것들을 어떤 방향을 가지고 표현할 것이야는 문제였다. 먼저 백제문화제를 열었던 공주, 부여를 찾아 협조를 부탁하게 된다. 그 외 부족한 부분은 각 지역과 관계기관을 찾아다니며 고증을 통한 백제문화권의 의상과 소품 등을 자문받아 협조와 배려를 받기로 약속하고 장비에 대한 문제를 해결 하게 된다. 계속되는 토론, 그러면 온조왕과 소서노(왕의 어머니)가 백제초도 위례를 건국하게 되는데 백제의 건국 주역이었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 진행할 것이냐에 대한 의견과 설이 나왔다. 그중에 걸어가자, 가마를 타고 가자, 그렇지 않으면 성을 좀 만들자 등의 의견이 나왔다. 걸어가는 것은 어떻게 보면 위상에 맞지 않는 것 같고 일부에선 가마를 태우고 가자했는데 가마를 타고 가는 것은 현재 공주, 부여에서 왕이 가마를 타는데 가마를 타는 것은 온조 시대에 맞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맞지 않는다. 해서 가마를 버리고 위례성과 관련한 성을 만들자 그렇게 하기로 결정이 됐다. 이렇게 해서 위례성을 나름대로 아름답고 예쁘게 꾸미게 된 것이었다. 거기에 온조왕과 소서노(왕의 어머니)가 지나가는 것을 재현했는데 그 행렬에는 시민과 함께해 환호하고 큰 반응을 얻기에 충분했다. 성을 제작하는 데 있어서 미술협회 인들의 자원봉사로 단청을 그리게 되고 성에 그려진 성벽 또한 철저한 고증이 된 전통의 성 축조방식으로 쌓인 성을 그리기에 이르렀다. 그다음으로 중요한 사안으로 떠올랐던 것은 그 당시 교통수단이 되었던 기마, 말이기 때문에 말을 빌리기 위해 굉장히 심혈을 기울이게 된다. 말은 운반하기도 어렵고 또 말이 이동할 경우 그 많은 사람 앞에서 그것도 야간에 많은 함성 속에서 진행하려면 안전성이 상당히 문제가 되기 때문에 그동안 이런 안전성에 대한 문제가 있었기에 아무리 의도가 좋다 하더라도 그 안전에 문제가 되면 성거위례팀 뿐 아니라 흥타령춤축제 전체가 안 좋게 될 수 있었다. 그 부분에 있어 많은 고심을 해왔다고 성거위례팀 추진위는 말했다. 그래서 처음에 백제문화제를 위탁했던 곳을 찾아 상의하게 된다. 말 빌리는 것이 만만치 않고 성거위례팀으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다는 상황이란 것을 알고 포기하게 된다. 그 후 당진방면과 여러 곳을 수소문해 섭외하던 중 뜻밖의 희소식이 날아들게 된다. 그 답은 우리 지역 승마협회가 있는데 말 15필이 있다는 사실 이였다. 성거위례팀으로서는 희망의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는 큰 소식이 날아든 것이었다. 천안승마협회는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었기에 성거읍장과 추진위는 수차례 승마협회를 찾아 협조를 요청했다. 드디어 승마협회로부터 좋다는 승낙을 얻어내게 된다. 성거위례팀이 처음 요청한 말은 다섯 마리였는데 열 마리를 지원해 주겠다는 희소식이었다. 한고비 넘고 넘어 오는 과정에서 성거위례팀은 또 하나의 역사를 쓰는 동시에 감동의 물결이 이어졌다. “감동하고 감사할 것들이 너무 많아요!” 성거읍장의 말이다. 또 그는 “말 열 마리를 지원해준다는 말이 가장 큰 힘이 되어 위례성과 말의 등장이 관철되는 순간은 감동 그 자체였다”고 전했다. 또 하나의 과제가 성거위례팀을 기다리고 있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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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천안삼거리 어제와 오늘 - (2)본보 100호에 이어 두 번째 이야기 천안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는 곳 공원이 아닌 민속촌으로서의 승화 [천안저널 인터넷팀] - 천안삼거리 전설 천안삼거리 전설은 옛날부터 기록되어 전해오는 문헌은 없다. 천안삼거리 전설은 흥타령노래와 어우러져 전해오고 있다. 천안삼거리 전설 이야기는 구전으로 전해오면서 다양하게 서로 엮어지고 변화되어 변천, 개작, 창작됐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오는 이야기꾼들의 여러 이야기를 모아 정리한 것이다. 삼남지방 여기저기서 천안삼거리로 모여든 이야기들이 다양하게 엮어져 전해오는 이야기들이다. 그 대표적으로 전해오는 박현수 선비와 능소아가씨의 이야기만이 아니고 천안삼거리라는 지역정서를 수많은 나그네들이 모여 앉아 털어놓고 이야깃거리들이 새로 생겨나고 서로 엮어져서 전승해 오고 있다. 천안삼거리에 얽혀 전해오는 전설은 시대 모습에 따라 다양한 줄거리로 엮어져 전해온다. 천안삼거리 전설은 민초들의 만남과 헤어짐, 계급사회에서 겪는 민초들의 애환, 슬픔, 기쁨, 사랑, 저주, 희롱, 소원, 푸념, 포기, 좌절, 그이고 시대적으로 나라를 빼앗긴 통한, 설움, 소망, 호소까지 맺힌 “한”을 “흥”으로 풀어낸다. 천안삼거리 이야기는 유일한 하나의 전통적 전설이야기가 아니라 시대 정서를 이야기꾼들이 창작해 낸 여러 모양의 이야기들이다. 현재 파악된 전설은 10여 가지나 된다. (가난한 전라도 선비 박현수, 나라 부름 받고 수자리 떠나는 홀아비 청년, 생원 아들 조카, 당파싸움 배경, 전라도 선비 기생 능소와 사랑을 맺고 등) 전해오는 천안삼거리 전설은 그 시대의 실상과 백성들의 민심 그리고 한과 정을 잘 드러내고 있다. 전설에 등장시키는 인물들도 다양하다. 양반자손 남녀주인공 현감 원님 부자의 패륜탐욕 억울한 사연으로 피해설움 겪는 백성, 정서의 권세가 또는 힘 있는 이를 등장시켜 도와준다. 천안삼거리에는 어사 박문수에 얽힌 전설이야기들이 보통 이야기로 전해온다. 북면 은석산에 묘소가 있고 태어나고 자란 곳이 이웃 평택 진위라 천안삼거리와 인연이 되었다고 본다. 추측하건대 백성들의 어려움이나 한을 시원하게 해결해주고 풀어주는 하늘같은 어사 박문수는 천안삼거리의 영원한 구원자였다. 우리들의 역사 우리 시대의 삶 속에 한을 “흥”으로 풀어낸 우리들의 삶의 모습이 이야기되면 전설이고 노래가 되면 흥 타령이 되었다. 응어리지고 피맺힌 꽉 막힌 한을 풀어내고, 풀어주는 감성은 흥타령 가사와 가락에 얹어졌다. 풀어내고, 풀어주는 가락과 가사는 모여드는 곳 천안삼거리 민초들의 진한 정감의 발로였다. 가락은 같아도 가사는 시대와 사정에 따라 전설과 같이 다르게 표현했다. 시대마다 전해오는 이야기의 줄거리들이 천안삼거리에 모아져서 엮어진 전설이지 어느 한 시대의 이야기가 아니다. 천안삼거리 전설은 민초들의 만남과 흥을 엮어내는 시대정신으로 정착되어 왔다. 이는 노래 타령과 춤 곳 흥이 된다. 천안삼거리 에루화 좋다. 흥~ - ‘천안삼거리’ 영화 지금까지 발굴한 전설 중에 “천안삼거리” 시나리오가 있다. 원작 김석야, 각본 김석야, 감독 김기덕, 개봉 국제극장, 출연진 신여균, 엄앵란, 황정순 등 1964년 작품이다. 그 줄거리는 부친이 당쟁에 말려 참변을 당한 능수는 같은 처지가 되어 자기 집 머슴살이하는 한 총각과 사랑을 맺는다. 몰락한 지인 양반댁에 의탁한 두 사람은 다시 천안 양반 댁에 흘러든다. 그 무렵 음탕한 사또는 능수를 탐한 나머지 그들을 투옥한다. 때마침 암행어사가 행차하여 그들을 구출하는데 그 어사는 투옥된 총각의 동생이었다. 몰락한 양반가문 자녀들의 이야기다. 또 1933년 작품으로 필자명은 파인으로 기명되어 있는 희극(연극) 시나리오 “능수버들”이 있다. 줄거리는 평화로운 천안삼거리 마을에 춘삼과 팔연의 사랑을 도적떼들이 파멸시켜 애환을 겪는다. 평소 춘삼이가 도적 떼들을 비방했다 하여 보복당하고 팔연이는 몸을 더럽히는 상처를 당하고 춘삼과 팔연은 사별한다. 일제시대의 민초들이 애환을 호소하는 이야기 연극이다. 천안삼거리를 소재로 한 희곡(연극)으로는 가장 오래된 작품이다. - 천안삼거리의 가치 천안삼거리 갖가지 전설들과 흥타령은 시대마다, 지역마다 정서문화를 가지고 전해오므로 그 시대와 지역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문화재산이다. 천안삼거리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지리적 문화와 역사정신을 미래 비전문화로 창조하는 사명이 우리의 시대정신이다. 정보통신의 통로가 도로 길에서 철도, 신문, 잡지, 영화, 음반(레코드) 등으로 근대화로 발전하면서 천안삼거리는 전국적으로 알려져 전통문화재가 되었다. 천안을 대표하는 천안삼거리 고유한 문화성과 역사성에 걸맞은 관광 명소로 개발하려는 끊임없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원삼거리에 옛 초가집 주막거리가 조성되고 흥타령 춤 축제가 국제적인 규모로 개최되고 있으며 세계 맛 거리, 먹거리 박물관이 삼거리공원에 신축된다. 그리고 삼용(마틴) 네거리에 세계명품 백화점이 개점을 준비하고 있다. - 천안삼거리의 남은 과제 현재 천안삼거리는 지명과 도로명이 없다. 천안삼거리공원 정문 앞길, 방축마을 앞 큰길을 일명 천안삼거리로 지정돼야 하고, 옛(원) 삼거리 도로 길 명 또한 없다. 삼룡1길, 삼룡5길을 옛 삼거리길로 변경돼야 한다는 시민의 소리가 높다. 2013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 2013천안흥타령춤축제, 국제농기계 자재박람회 등 굵직한 행사장으로 이용되어 왔고 우리가 지켜야 할 천안삼거리는 그때그때 또 다른 모습으로 탄생했다가 사라진다. 그 자리엔 늘 천안삼거리의 전해 내려오는 전설과 같은 정체성이 없는 곳으로 일상을 맞이한다. 삼거리공원 안과 주변에 설치된 조형물을 보면 옛 삼거리의 정서와 고증이 없이 제멋대로 그 실체가 없이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는 지적이다. 천안 시민은 옛 모습을 되찾는 민속촌의 정서로 남아 있기를 바라고 있다. 천안삼거리의 또 다른 모습은 민초들의 애환과 슬픔, 한, 환희 등을 이야기로 풀어내고 그것을 흥으로 흥을 춤으로 소통한다. 단순한 흥타령이 아닌 춤으로 이어주는 민족의 한을 풀어줄 소통의 춤으로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춤으로 승화기켜 세계 속에 길이 남을 유산으로 천안삼거리가 기억되기를 천안의 시민은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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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천안삼거리 어제와 오늘이야기꾼의 애환이 담겨있는 곳 시대적 정서가 살아 숨 쉬는 곳 “흥”이 흥타령이 되어 춤으로 승화 언제, 어느 때부터인지도 모르게 사람들이 같은 길을 지나가면서 자연스레 만들어진 시대적인 정서가 살아 숨 쉬어 왔던 천안삼거리 그곳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났었고 어떻게 변해 지금에 이르렀는지 변해온 역사적 이야기를 시작하려 한다. 그곳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어 우리를 머물게 하는지를 알아보기로 하자. 2013년 천안흥타령춤축제가 열린 곳을 우리는 천안삼거리공원이라 부르고 있다. ‘시대적 정서’가 있는 곳으로 이야기꾼이 팔도서 모여든 사람들을 상대로 시대의 애환과 한, 살풀이 등으로 재미있는 이야기로 엮어가는 곳으로 탁 배기 한 사발 마시고 껄껄 웃고 떠들며 즐거워했을 천안삼거리는 이야기꾼의 이야기들이 천안삼거리를 말해주는 전설이 되어 왔다. 그중에서 10여 가지가 천안의 전설로 정리돼 전해지고 있다. -천안삼거리 개발 변천사 1911년 국도 1호선 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1928년 천안삼거리 옛길을 폐쇄하고 공원 조성해 새로운 신작로를 개설 현 천안삼거리로 이전하게 된다. 1970년도에 들어서면서 천안JC에서 시장을 방문해 시민숙원사업으로 천안삼거리 개발을 건의하게 된다. 그 당시 김용구 시장(제6대 1973.5.7.~1975.9.3.)이 이를 받아들여 천안삼거리공원 조성계획을 추진하게 된다. 그 후 1973년 김종철 국회의원 방문으로 천안JC 천안삼거리 개발 건이 받아들여져 그다음 해인 1974년에 천안삼거리공원에서 첫 축제인 단오축제를 거행하게 되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한다. 이렇게 이어지게 된 동기는 민초들의 정서가 살아 숨 쉬는 천안삼거리가 공원으로 발전하게 된 것 또한 시민들의 옛 정취를 찾기 위함 이였다. 1975년 천안삼거리의 큰 변화를 예고하는 제안을 하게 되는데 단오축제 주관 천안시 번영회, 천안향토문화연구회가 천안삼거리문화제를 제안하게 이른다. 이 때문에 드디어 1984년에 제1회 천안삼거리 종합예술제라는 그래도 축제다운 축제가 탄생하게 됐다. 그야말로 80년대는 천안삼거리의 커다란 변화를 주었고 그 변화는 또 다른 거대한 것으로 웅비하기에 충분한 시대를 맞이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1987년 천안삼거리 흥타령문화제로(제12대 시장 박중배 1986.12.24.~1988.6.4.)지정하고 1989년 천안삼거리 연못 정비를 확장해(제13대 시장 정하용 1988.6.4.~1989.12.28) 오룡쟁주상을 건립하게 된다. 70년대와 80년대를 거치며 단오축제를 시작으로 천안삼거리 종합예술제로 변경했고 이어 옛 정서가 살아나는 듯 흥타령이라는 말이 등장하게 되었다. 90년대를 맞이하면서 천안삼거리는 커다란 과제를 안고 시작하게 되는데 그것들은 이러했다. 이근영 시장(제11대, 제14대, 제18대~19대 ~2002.6.30)은 천안시 역사에 발족을 남긴 인물이다. 95년 당시 천안시는 기업체가 1219개에 농업인구가 13%로 감소해 상당 부분 도시화가 진행 중이었다. 이 시장은 여기에 남부대로 개통, 망향로, 백석로, 충무로 확장 등 도시기반시설을 대대적으로 확충했고 추후 민선 3기의 발전기반을 마련했다는 평을 들었다. 실제 2002년 천안시는 인구 43만명에 기업체 1818개의 산업도시로 변모했다. 하지만 천안삼거리공원개발에 있어서는 소극적 이였다. 천안삼거리공원 개발에 그 당시 공개석상에서 천안삼거리를 발굴 개발을 해야 한다는 여론에 이근영 시장은 “역사에 문헌의 기록이 없고 전설적인 것이다”는 이유로 개발가치가 없다는 말로 일축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현재의 흥타령춤축제가 완성을 보게 되는데 2003년 천안흥타령축제를 시작으로 2004년에는 천안삼거리공원을 문화단지로 개발계획을 발표하게 된다. 그때 당시 성무용 시장(제20대~22대 2002. 7. 1~ 2014. 6. 30)은 100만을 대비한 천안의 문화단지를 청수지구까지 계획했으나 중앙부처의 반대에 부딪혀 현재의 삼거리공원으로만 조성하게 된다. 2000년 당시 천안삼거리공원의 부지규모는 96,000㎡이다. 성무용 시장은 3선에 걸쳐 10여 년간 천안시정을 이끌며 현재 천안삼거리공원을 모습을 완성한 시장이다. 2008년 천안삼거리공원부지 규모를 208,046㎡로 확정발표 했는데 현재 사용 중인 면적은 199,946㎡이며 사유지 8,100㎡는 매입 중이다. 2009년 옛 천안삼거리 복원 경관육교(삼거리)건설, 2010년 천안흥타령축제를 천안흥타령 춤 축제로 변경했다. - 천안삼거리 주요 시설물 천안삼거리 공원 안에 있는 시설물과 공원 주변에 있는 시설물이다. 천안흥타령비 2010년에 건립됐다. 신조와 구조가 있으며 한 말에 평안감사 조성하의 가렴주구를 원망한 데서 비롯된 노래라 하나 확실하지 않다. 갑오개혁 이후 명창 보패가 불러 유명해졌으며 ‘천안삼거리 흥, 능수야 버들은 흥, 제 멋에 겨워서, 휘늘어졌구나 흥...’ 으로 시작되는 사설 사이사이에 ‘흥 흥’하는 조흥이 끼었기 때문에 흥타령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굿거리장단에 맞추어 부른다. 현소각 천안삼거리 고원 연못에 있는 다리로 2000년에 건립됐다. 연못 오룡쟁주상(1989), 영남루(충남문화재 자료 12호) 누각은 조선 35년(1602)에 창건한 화축관의 문루(문간채)로 추정되며 천안중앙초등학교에 있던 것을 1953년에 삼거리공원으로 이전했다. 김석야 하숙생 노래비(최희준 노래), 천안광복단기념비, 삼층석탑(충남문화재 자료 제11호), 홍대용 기념사 비, 어린이헌장비, 천안삼거리주막건축(2012), 6.25전쟁 참전용사 기념비, 2.9 반공의거 탑, 백마고지영웅 오규봉 하사 추모비(2013), 마틴공원비 Martin Park 2000, 천안 7.8전몰미군 추모비(2000), 마틴거리 기념 돌(2010) 1950.7.8. 천안전투에서 마틴 대령 사망하여 이를 추모했다. 마틴거리 일명 마틴 거리지명(2010), 천안 7.8전투지명 기념비(2011), 2013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 전시관, 흥타령관, 천안흥타령세계 춤 축제 임시건물, 세계농기계 자재박람회 임시건물이 이곳에 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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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2013천안흥타령춤축제 거리 퍼레이드10여 년 동안 천안의 문화·예술에 큰 발전 전국을 춤으로 이어주는 실크로드 춤 축제 [천안저널 인터넷팀]천안흥타령춤축제 거리퍼레이드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2일간 천안제일고 앞을 출발 천안역으로 진입 문화거리를 지나 터미널까지 2.2㎞ 구간에서 펼쳐졌다. 이날 거리퍼레이드에 참가한 45개 팀은 나라별로 단체별로 퍼레이드를 하며 중간에는 퍼포먼스를 하며 시민과 같이 춤을 덩실덩실 추며 진행됐다. 천안흥타령춤축제의 완성이라 할 수 있는 거리퍼레이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춤으로 소통 할 수 있다. 옛 정취인 흥타령을 말해주기에 충분했다. 말을 탄 기수가 등장한다. 거리로 나온 시민들은 환호한다. 거리퍼레이드를 펼치기 위해 준비기간 또한 화합과 소통을 만들어 왔을 것을 느끼게 했다. 만 여명 이상 참가한 대규모 거리퍼레이드다. 하지만 거리 곳곳에 참관하기 위해 모여든 시민은 더 많다. 옷도 화려하고 춤도 화려하다. 민초들의 애환이 담겨 ‘흥타령’에 즐거워 맘껏 춤으로 흥을 표현하고 있다. 한편, 천안흥타령춤축제는 최우수축제로 2011년에 선정됐으며, 2013년 12월에 대표축제로 지정되기를 바라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진·정지용, 안 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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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연생태하천으로 변모하고 있는 천안의 하천생태하천 누가 지킬 것인가? 그 누구도 아닌 나의 몫이다 [천안저널 인터넷팀] 과거의 천안 하천 1970년대만 해도 천안지역의 하천은 시민의 여가 공간으로 즐겨 이용됐다. 당시 물과 물고기가 풍부해 시민은 계절별 물놀이를 즐겼다. 주변에는 모래와 풀숲이 널려있어 이곳에서 시민은 물고기를 잡으며 시간을 보내는 것은 물론 마을 사람과 단합대회도 했고, 국수를 감고 맛있는 어죽도 끓여 먹었다. 그러나 1980년대 후반부터 시의 경제성장이 본격화되면서 하천의 옛 모습은 점점 사라져가기 시작했다. 물놀이하던 어린이의 모습, 고기 잡던 시민의 모습 등은 더는 찾아보기 힘들게 됐다. 수량도 점점 말라갔고 물고기조차 찾아보기 힘들 정도가 됐다. 경제성장에 따라 지역에 각종 공장이나 업체 등이 들어서면서 하천은 오수와 쓰레기, 악취 등으로 인해 사람이 피하는 공간이 돼 버렸다. 우기 때는 불어난 물로 인해 피해를 겪는 등 부작용도 발생했다. 하천 주변 주택 및 농가 침수와 교량이 잠기는 등 하천은 문제 덩어리로 변해 갔다. 천안 4대 하천 생태하천으로... 우리나라 대부분의 하천정비는 급격한 도시화로 인구 증가와 집중현상에 따라 하천 수질오염과 함께 홍수배제를 위한 인공적인 하천형태를 유지해 왔다. 자연하천을 직강화하고, 저수로와 콘크리트나 돌로 제방을 쌓은 결과 저수로 바닥에만 물이 흐르는 메마른 하천으로 변했다. 천안시의 도심권 역을 관통하는 천안천, 원성천, 삼룡천, 성정천 4개 하천이 생태하천으로 변모하고 있다. 원성천은 지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자연형 생태하천복원 사업을 마무리 됐다. 천안시는 천안천·원성천을 자연이 살아 숨 쉬는 하천으로 되살리는 복원사업에 578억 원을 투자했다. 삼룡동 구곡교에서 구성동 원성천 합류지점에 이르는 1.54㎞의 삼룡천 하천공원화사업이 지난 8월 공사 준공됐다. 삼룡천 하천공원화사업은 85억원(국비 51억원, 지방비 34억원)을 들여 제방 및 호안을 정비하고 여울 및 친수광장, 산책로 등을 조화롭게 배치해 친환경 하천으로 변모됐다. 또 사업비 120억원(국비 84억원, 지방비 36억원)을 투입, 성정동 새마을교∼성정동 천안천 합류지점 간 1.1㎞의 성정천 하천공원화사업도 201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성정천 생태하천조성사업은 하천복개구간을 철거하고 생태호안 조성, 생태정화수로 및 여울 조성 등 쾌적한 친수공간으로 만들고 있다. 하천의 유지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천안하수처리장의 2급수 정도로 고도처리 된 하수처리 수를 건천화 된 하천으로 공급하기 위해 일일 3만톤 규모의 용수공급 펌프장과 공급관로를 12㎞ 설치하고 2007년부터 유지용수 공급한 결과 수질이 개선되어 다양한 물고기가 서식하는 생태하천으로 건강성을 회복했다. 이와 함께 신부동 천호지∼용곡동 원성천 합류지점 간 5.45㎞의 천안천 하천공원화사업도 2005년 착공 이후 연차사업으로 추진, 96%의 공정을 보이며 2014년 12월 마무리계획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구간에는 자전거도로를 설치해 천안 도심을 종단하는 자전거 또는 도보로 운동을 즐기도록 했다. 원성천과 삼룡천 성정천을 연결하는 자전거도로 겸 산책로를 조성해 침수기가 아닌 평상시에는 산책이나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신호등이 없이 가고 싶은 목적지로 이동하여 볼일을 볼 수 있는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로로서의 역할도 제대로 할 것으로 전망된다. 4대 하천 가운데 가장 늦은 지난해 11월 착공한 장재천 하천공원화사업도 1차분 백석지구 380m 구간에 대해 하천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우리의 과제 그렇다. 우리는 천안의 하천의 변천사를 통해 천안하천의 중요성과 그에 따른 유지관리에 대해 말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됐다. 공무원의 정기적 이동으로 인해 원활하게 인수인계가 이루어지지 않았을 경우 수백억을 들여 다시 탄생한 생태하천은 또다시 죽음으로 신음하게 된다. 완공된 생태하천은 2010년부터 담당 구청에서 유지보수를 하고 해당 동에서는 제초작업을 연2~3회 실시하고 있다. 완성된 천안천과 원성천이 이에 해당한다. 해당구청의 연간 유지보수 현황을 보면 다음과 같다. 2010년~2013년 9월까지 61건 중 원성천 37건, 천안천 10건, 기타 14건으로 조사됐다. 해당하는 동에서 잘되고 있는 이유는 담당공무원의 관심과 시민의 적극적인 민원으로 인해 유지보수가 되고 있었고 담당구청에서는 이를 파악하고 있지 못했다. 생태하천유지보수는 구청이 담당하고 있다. 동남구청 건설과 건설행정팀 담당자는 “앞으로 현장조사를 철저히 해서 유지보수가 될 수 있도록 해당 주민센터와 협조해 이런 일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천안천인 터미널 뒷부분의 방부목 계단과 준설작업을 올해 내로 마무리해 시민이 쾌적하고 안전한 산책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도심의 부족한 주차난 해소, 하천 중간을 덮어 도심의 교통소통을 위한 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을 추진한 결과 도시의 주차문제와 교통소통, 홍수피해에는 도움이 됐으나 하천생태 파괴로 인한 악취발생, 모기 등 해충증가, 각종 생활쓰레기 투기로 도심쓰레기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하천 인근 거주 주민의 생활환경에 극심한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수·치수목적의 하천정비 개념에서 하천생태를 복원하여 건강성을 회복하는 하천정비개념으로 전환하고 1970년대처럼 천안 시내하천에서 ‘물고기가 뛰어놀고 아이들이 멱을 감는 하천’으로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야생 동·식물 서식공간 제공과 자연친화적인 시민 휴식공간 확보라는 2대 과제를 설정해 지속해서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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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특집]추석맞이 알뜰 시장 보기대형마트로 갈까? 재래시장으로 갈까? [천안저널 인터넷팀] 경기의 어려움 속과 일본의 원전 오염으로 인해 선어류의 금액 상승과 오염의 문제로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은 주부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천안시 지역경제과에서는 지역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 제수용품과 성수품 가격조사를 했다. 이들 자료를 이용하면 알뜰 시장 보기를 할 수 있어 주부에게 좋은 소식이 전해지고 있어 저렴하고도 품질이 좋은 추석 상차림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전국주부교실 천안시지회(하동미, 고희숙씨)에서 천안시내 대형마트와 일반 소형마트 그리고 재래시장 등에서 지난 5일 기준으로 조사결과표를 내놓았다. 대형마트인 이마트 쌍용점은 “가격경쟁력에서 재래시장과는 다소 가격의 차이가 나는, 품목도 있지만, 채소의 경우 신선도가 좋고 과일은 보기에도 좋지만, 당도를 꼼꼼히 따졌다. 특히 가공식품 등은 세일을 하지 않고 광고 마케팅비용을 소비자에게 돌려주는 방식으로 다른 곳과 비교해도 가격경쟁력이 있다”설명하며 “일본 원전으로 인한 오염으로 주부의 걱정이 심한 선어류에 있어서는 일본 것은 전혀 수입하지 않았고 방사능 검사를 물류센터에서 매일 검사해 유통한다며 안심하고 좋은 선어류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완성된 중앙시장 생선골목과 재수용품골목의 아케이드 공사가 완료됐다. “좀 더 쾌적한 환경 속에서 재래시장을 이용하기에 환경이 매우 좋아졌다. 그동안 화재와 위생문제 등 좋지 않은 환경이 지적됐었지만 이번 아케이드 공사의 완공으로 많은 시민들이 찾아 싱싱하고 좋은 물품 등을 구입하기에 매우 좋은 환경을 갖췄다”라고 오세영 중앙상인회장은 재래시장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남산중앙시장은 천안의 가장 규모가 큰 노점상인들이 밀집해 있는 곳으로 아케이드공가 설치돼 있어 이곳을 이용하는 이용객이 눈, 비가 올 때도 이곳을 이용하기에 편리하고 재래시장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남산중앙시장을 이용하는 데 있어 주차장문제가 있었는데, 이번 추석 명절을 대비해 중앙시장 상인회 연합회에서는 남산주차장 57면, 영성주차장 52면, 북부주차장 67면(중앙초정문옆), 중앙초등학교 임시주차장(17일~18일까지) 주차장 확보한 상태고 이곳을 이용하려면 재래시장에서 5000원 이상 구매하면 구매한 상가에서 1시간 무료 주차권을 얻을 수 있다. 중앙초등학교 임시주차장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남산중앙시장상인회(강기정 회장)는 “전통시장에 오면 그날그날 싱싱한 물품들이 들어와 그날 다 판매하는 것을 원칙으로 저녁에는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이번 추석을 대비해 북부주차장을 신설했고, 중앙초 임시주차장도 확보한 상태로 중앙시장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게 주차문제를 해결했다”며 “치안 문제에 있어서도 CCTV 27곳과 자체 경비원과 지구대에 협조요청이 된 상태고, 시민이 찾아 구입하기에 안전하고 좋은 상품을 친절하고 마음 따뜻함을 느끼는 전통시장이 될 수 있게 중앙시장상인회 회원에게도 친절한 서비스를 당부했다”고 전하며 “특히 중앙시장상인들의 마음가짐이 많이 달라졌다. 전국 어느 도시에 뒤지지 않는 곳으로 타 도시에서도 견학 와서 배우고 간다. 고유명절인 추석에 재래시장을 찾아 마트에서 볼 수 없는 것들로 다양하게 준비해 찾는 고객들에게 전통시장의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형마트와 재래시장 연합회와 올 상반기 4~5번의 간담회를 통해 상생하며 동반발전 하자는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진수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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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2013 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 주제1전시관 탐방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일평생 차리고 받는 상차림 [천안저널 인터넷팀]주제 제1전시관은 웰빙식품을 이해하는 상차림으로 삼신상, 백일상, 돌상, 책례상, 성년상 등과 웰빙식품을 전시하고 있다.‘한국의 맛 연구회’ 특별전으로 70여 명이 평생의례 상차림에 참여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웰빙식품을 소개하는 것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의 대표 음식을 대상으로 ‘한국의 맛’ 김치와 발효된 된장, 고추장, 간장 등 정성과 기다림의 연출로 기획됐다. 삼신상 삼신상은 아이를 점지해 주고 출산 후에는 아이와 산모의 건강을 돌봐주는 신으로, 산신이라고도 한다. 삼신상은 출산을 도와준 삼신에게 감사의 의미로 올리는 상으로, 흔히 방안 윗목에 두었다. 출산 후에는 삼신상에 놓았던 미역과 쌀로 첫 국밥을 지어 산모에게 먹인다. 백일상 아기가 태어나서 백일이 되는 날에는 지금까지 잘 자라준 것을 축하하고 앞으로도 잘 자라라는 의미의 상을 차렸다. 최남선의 조선상식에는 ‘신생아 본위로 경축하는 시기가 백일’ 이라 되어 있다. 과거에는 신생아 사망률이 높았기에 백일을 중시했다.백일 떡은 이웃에 돌려 함께 나누어 먹는데, 그 외에는 귀신의 시샘을 산다 하여 집안끼리 간단히 차려먹는 풍속이 있었다. 돌상 아기가 태어난 지 만 일 년이 되면 첫돌이라 하여 아기의 장수와 복을 기원하며 새 옷을 마련해 입히고 돌상을 차린다. 백일잔치는 못 해도 돌상은 차려주는 것이 우리 풍속이었다.돌상에는 아기의 미래와 연관되기를 바라는 것을 집기 쉬운 자리에 놓아 아이의 장수와 문무의 발달, 부귀영화를 기원했다. 남아 상에는 활·실·책·붓·먹·종이두루마리·쌀·대추 따위를, 여아 상에는 쌀·먹·종이·실·국수·자·칼·바늘·가위 따위를 놓는다. 책례(책걸이상) 책례는 책 한 권을 뗄 때마다 이를 축하하고 앞으로 더욱 학문에 정진하라는 격려의 의미로 행하였다. 지방에 따라 관습이 다르지만, 충청도에서는 스승에게 옷과 담배 등을 선물로 하고 술, 고기, 떡으로 잔치를 했다. 성년례(성인식상) 아이가 어른이 되었을 때 치르는 성년식으로 관례 날을 택일하고 각종 떡과 약식, 술, 차 등 음식을 차려 축하한다. 남아의 성년례는 관례라 하여 술과 안주가 차려지고 술의 예의를 배우며 상투를 틀고 관을 쓴다. 여아의 성년례는 계례라 하여 차와 다과가 차려지며 쪽을 지고 비녀를 꽂는다. 성년례는 성년이 됨으로써 자신의 삶은 자신이 갈무리하라는 책임과 의무를 일깨워주는 의례이다. 혼례(봉채상) 혼인례는 몇십 년 동안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두 남녀가 부부가 되어 새 가정을 이루고, 자식을 낳아 인류의 번영을 이루는 것으로 생의 가장 중요한 전환점이자 인간만이 가지는 의식이다. 이는 개개인의 만남뿐 아니라 집안과 문화의 만남이기도 하여 단순한 형식의 예가 아닌, 몸과 마음을 다해 배우자와 집안 어른들께 올리는 정성이라 할 수 있다. 혼례는 청혼 하는 의혼, 사주단자를 보내고 택일을 하는 납채, 함을 보내는 납폐, 신랑이 신부를 맞이하는 친영의 단계로 이뤄진다. 대례상 동뢰상은 대례상, 초례상이라고도 하는데 신랑이 신부집의 전안청(새끼를 많이 낳고 차례를 지키며 배우자를 다시 구하지 않는 기러기처럼 살겠다는 의미)에 기러기를 놓고 절을 하고, 초례청으로 안내되어 혼례식을 행한다. 목단 병풍을 치고 대례상을 남향으로 놓은 후, 그 위에 청송색의 굵은 초 한 쌍을 놓는다. 대례상에 올리는 음식은 지역에 따라 다르나 백미, 밤, 대추, 콩, 팥, 용떡, 달떡을 두 그릇씩 준비하여 놓고 청홍색 보자기에 싼 암탉과 수탉을 남북으로 갈라놓는다. 폐백 폐백이란 신부가 신부 집에서 정성껏 마련한 음식으로 시부모님과 시댁의 여러 친척에게 첫인사를 드리는 예절로, 이를 현구고례라 한다. 일반적으로 지방과 가풍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대추고임과 쇠고기 편포, 또는 육포, 대추고임, 닭찜, 구절판 등으로 준비한다. 예기에 ‘폐백은 반드시 정성스러워야 한다.’라고 하여 정성을 무엇보다 중시하였다. 준비한 폐백음식은 근봉이라고 쓴 간지로 허리 부분을 둘러 각각 홍색 겹보자기에 싸서 준비한다. 폐백시 자손을 많이 낳아 번성하기를 기원하는 의미로 대추와 밤을 던져주어 신부의 치마폭으로 받아내는데, 밤에 혼자서 이것을 다 먹어야 한다. 시아버지는 포를 던져주기도 하였는데 이는 관용을 의미한다. 전시회연출을 담당하고 있는 엑스포 조직위 홍승주 팀장은 “우리가 옛것을 먹어오던 음식이 진정한 웰빙식품이다. 햄버거와 같은 인스턴트 음식이 요즘 우리 식생활에 주로 밥상에 차려지는데 안타깝다. 이번 국제식품엑스포를 통해 우리 음식인 전통 발효음식을 새로이 조명하고 진정한 ‘한국의 맛’을 소개하고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1전시관에 전시된 평생의례상은 매일 국과 밥은 새로 지어내고, 다른 음식은 2~3일에 교체되고 있으며, 일일 전시가 끝나는 오후 7시 이후엔 지하 냉장고에 보관된다. 사진/ 안 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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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색조의 가면을 가진 태풍[천안저널 인터넷팀] 올해 여름에도 어김없이 무더위와 장마가 끝나가면서 곧 있으면 우리나라에도 태풍이 찾아올 전망이다. 조만간 태풍이 다가올 시기와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칠 태풍에 관한 전망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정작 태풍이 발생할 때마다 붙여지는 이름이 어떻게 해서 생겨나는지 평소 관심조차 가지지 않고 지나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태풍이 덮쳐오기 전 태풍에 붙여지는 명칭은 어디에서 가져왔는지 알아보면 어떨까.태풍은 북태평양의 남서해상에서 발생하는 열대저기압으로 중심의 최대풍속이 초속 17m 이상이고 폭풍우를 동반한다. 대개 한 해에 3개 정도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며 8월?, 7월, ?9월 순으로 자주 내습하는데 드물게는 6월이나 10월에도 오는 경우가 있다. 열대성 저기압은 발생해역에 따라 명칭이 다른데 ▲북서태평양 필리핀 근해에서 발생하는 것을 태풍(Typhoon)이라 부르며 ▲북대서양, 카리브해, 멕시코만, 북태평양 동부에서 발생하는 것은 허리케인(Hurricane), ▲인도양, 아라비아해, 뱅골만 등에서 생기는 것은 사이클론(Cyclone), ▲호주부근 남태평양 해역에서 발생하는 것을 윌리윌리(Willy-Willy)라 부른다.태풍, 허리케인, 사이클론은 연간 총 89개 정도가 발생하는데, 이 중 태풍은 연평균 27개가 생겨난다.'태풍'이라는 단어는 1904년부터 1954년까지의 기상관측 자료가 정리된 「기상연보 50년」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중국에서는 옛날에 태풍과 같이 바람이 강하고 회전하는 풍계를 ‘구풍'이라고 했으며, 이 ‘구'는 ‘사방의 바람을 빙빙 돌리면서 불어온다'는 뜻이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태풍(Typhoon)이라는 영어 단어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티폰(Typhon)에서 유래하는데, 이는 대지의 여신인 가이아와 거인 족 타르타루스 사이에서 태어난 티폰은 100마리의 뱀의 머리와 강력한 손과 발을 가진 용이었으나, 아주 사악하고 파괴적이어서 제우스 신의 공격을 받아 불길을 뿜어내는 능력은 빼앗기고 폭풍우 정도만을 일으킬 수 있게 되었다는 이야기에서 비롯된다.영어의 'typhoon'이란 용어는 1588년에 영국에서 사용한 예가 있으며, 프랑스에서는 1504년 'typhon'이라 하였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몇 년도부터 '태풍'이라는 용어가 쓰였는지는 자세하게 기록되지 않고 있다.1953년부터 태풍에는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일련번호와 명칭이 있는데, 같은 지역에 두 개 이상의 태풍이 있을 경우 이 때 발표되는 태풍예보에 있을 혼동을 방지하기 위해 각 태풍마다 이름이 주어진다고 한다.1999년까지 세계기상기구(WMO) 규정에 따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지역특별기상센터'에서 태풍에 매년 발생 순서에 따라 번호만 공식적으로 부여했다. (예: 0201 - 2002년 제 1호 태풍) 반면 미국의 '태풍합동경보센터'에서는 태풍 구분을 쉽게 하기 위해 편의적으로 영문 이름을 붙여왔는데, 1978년 이전까지 여성의 이름만 사용해왔지만 '남녀차별'이란 여성운동가들의 주장에 따라 그 이후부터 남녀이름을 번갈아 가며 사용하였다.1999년 1월 10일 한국 기상청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제 31차 세계 태풍위원회(WMO)서 영문으로만 지어온 태풍 이름을 2000년부터 태풍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미국을 포함한 14개 회원국의 고유어로 짓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시된 70개의 우리말 이름 중 국제적으로 발음하기 쉬운 10건이 선정됐다. 태풍위원회 회원국인 북한이 제시한 이름까지 더하면 순 우리말 태풍 이름은 모두 20개가 된다. 대표적으로 2007년 9월 중순 제주 동?서부를 강타한 제 11호 태풍 나리(NALI)와 2003년 9월 한반도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제 14호 태풍 매미(북한에서 제출한 이름)가 있다.태풍위원회 회원국 중 싱가포르를 제외한 아시아 국가에서 제출한 이름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식물이나 곤충 또는 소녀의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쉬운 말로 소통하기 위함도 있지만, 부드럽거나 연약한 이미지로 태풍의 이름을 지어서 그로 인해 생기는 피해가 적게 발생하기를 바란다는 뜻으로 명칭을 정하기도 한다.태풍 이름은 14개 국가에서 제출한 10개의 이름을 두 개 조로 나누어 총 28개씩 5개 조로 분류되며 태풍위원회(WMO)의 14개 국가명을 기준으로 로마자 순으로 돌아가며 사용된다.총 140개의 이름을 모두 사용하고 나면 다시 1조부터 5조까지 순환되면서 사용하기로 정했다. 태풍이 연간 약 30여 개쯤 발생하므로 전체의 이름이 다 사용되려면 약 5년이 소요된다고 기상청 관계자가 전했다.이렇게 구성되어 2000년부터 아시아 태풍 위원회에서 아시아 각국 국민들의 태풍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태풍 경계를 강화하기 위해서 태풍 이름을 서양식에서 아시아 지역 14개국의 고유한 이름으로 변경하여 사용하고 있다. 태풍이 큰 피해를 끼친 경우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나라는 해당하는 태풍의 이름을 폐기시키고, 다른 이름으로 대체하여 사용할 수도 있다. 매년 개최되는 태풍위원회 총회에서 그 해 막대한 피해를 입힌 태풍의 경우 앞으로 유사한 태풍 피해가 없도록 해당 태풍 이름은 영구 제명되며 태풍이름의 변경은 퇴출된 태풍 이름을 제출한 국가에서 결정한다고 기상청 관계자가 말했다.대표적인 예로 2005년 9월 6일 일본 규슈 지방에 상륙한 태풍 '나비(NABI)'는 20여 명의 인명피해와 막대한 기상재해를 일으켰고 일본은 나비의 이름 변경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2005년 11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제 38차 아시아태풍위원회에서 나비라는 명칭은 2007년부터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되었고, 그 명칭 대신에 2006년 11월 필리핀에서 개최된 제 39차 태풍위원회 총회에서 '독수리' 라는 이름으로 변경되었다. 그 밖에도 피해를 주지 않은 태풍일지라도 다른 사유로 더 이상 현재 태풍 이름을 사용할 수 없을 경우 새로운 태풍 이름으로 대체된다. 2005년 홍콩에서 열린 태풍이름공모전에서 홍콩인들이 '대장금'이라는 태풍이름을 추천해 화제가 됐었다. 당시 안타깝게도 뽑힌 태풍이름은 '태극'이었으나, 대장금태풍이라는 이름만 봐도 당시 홍콩에서 한류열풍이 얼마나 높았는지 알 수 있는 헤프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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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57(2013)년 부처님오신날 천안시민과 함께하는 연등축제[천안저널 인터넷팀]불기 2557년 부처님오신날 천안시민과 함께하는 연등축제 지난 11일 천안중학교 특설법회장에서 열렸다. 제1부 행사는 김 경우 사회자의 진행으로 각 사찰 장기자랑 및 축하 공연으로 진행됐다. 제2부는 묵암스님의 사회로 봉축 법요식이 진행 됐으며 집전 (執典)은 법연스님이 삼귀의례, 보현행원, 우리말 반야심경봉독, 내빈소개, 관불의식 및 헌화, 발원문 지현스님, 봉축사 천안사암연합회회장 원경스님은“많은 시민의 참여와 봉사의 덕으로 시민과 함께 하는 연등 축제를 시민과 함께할 수 있어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성무용 시장의 축사와 법어 각원사주지 대원스님, 축원 일로스님, 장학금전달 청해스님, 박거홍스님, 봉축가 천안불교연합합창단으로 의식을 집행했다. 이날 대한불교조계종 대전, 충남지역단 단장, 부단장, 충남 총괄팀장, 그리고 각 팀장을 비롯 18기 예비포교사 천안시민과 함께하는 연등축제 행사 준비를 위해 오후 4시부터 천안중학교에 모여 총괄팀장의 지휘하에 쓸고 닦고 정리정돈 그리고 각 사찰스님과 내외귀빈 안내 회향할 때까지 각자 소임을 맡아 열심히 행사에 봉사했다. 제3부에는 제등행렬로 천안중학교 ⇒ 버들육거리 ⇒ 천안역 ⇒ 방죽안 오거리 ⇒ 신세계백화점 앞까지 행렬했다. 제4부 행사를 끝으로 회향 한마당 천안신세계백화점앞 특설무대에서 회향사 일로스님, 사홍서원, 산회가로 부처님오신날 천안시민과 함께하는 연등축제의 모든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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