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9 12:00
Today : 2024.05.09 (목)
▲ 천광노 작가/세종인성학당장 [천안신문] 한국은 유별나서 역사상 ‘친(親)’이라는 글자가 들어가면 치가 떨리는 경우가 바로 친일(親日)이라는 단어였다. 그렇게 쓰이던 그 친 이라는 글자가 당시에는 친일에서 지금은 친노 친이 친박이라는 변천에 이르렀는데 차제에 언론이나 정치권에서 아예 ‘친(親)’이라는 글자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면 어떨지 생각해 본다만 사실 친이 얼마나 좋은가. 친구라 할 때의 친이 그렇고, 친아버지 친엄마 친고모 친이모... 친자만 들어가면 절로 정감이 흐르게 된다. 그런데 현실 친애하는 김정...
▲ 세종인성학당장/천광노 작가 [천안신문] 나라를 들었다 놨다 하던 게이트 급 네이처리퍼블릭 대란이 최유정 변호사에 이어 지난 수요일 홍만표 변호사까지 구속되어, 일단 구속되면 수면 아래로 내려가 세상은 조용해지고 민심은 잡히고 말게 되는 종점 비슷한 상태로 묻혀간다. 늘 구속만 시키던 검사장에서 구속당하는 신세가 된 그의 감회가 어떨지... 노무현의 죽음을 애도하는 국민이 몇%이고, 죽음 자체를 비난하는 국민은 또 몇%냐고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전직 대통령이 자살로 생을 마친 것에도 역시나 조의와 폄의가 갈...
▲ 세종인성학당장/천광노 작가 [천안신문] “변호사는 기본적 인권을 옹호하고 사회정의를 실현함을 사명으로 한다” 이건 변호사법 제1조로서 사회정의 실현을 가장 중시한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사회정의실현이란 상식이다. 그런데 수임료는 100억도 무관 상한으로 정한 것은 없으니 사회정의 실현하고는 상충하는 경제지위가 이상한 일이다. 시론이 추구하는 가치를 생각한다. 어린이가 살기 좋은 세상. 독사굴에 어린이가 손가락을 넣어도 물지 않아 사랑이 충만한 세상.. 허구와도 같은 이상향이지만 불가능이라도 포기하면 안 되는 것이 사회...
▲ 천광노 작가 / 세종인성학당 학장장 [천안신문] 늘 때에는 시의(時議)부합 관심사가 있어 이를 시론(時論)이라 한다면, 시론이란 오늘 우리는 무슨 일을 하고, 듣고, 보고 또 그에 영향을 받고 사는가의 문제는 곧장 한 가정의 내일이요 국가 미래이며 후대들 삶의 토대와 토양이 된다. 이런 차원에서 언론은 부단히 때를 알리고 평하고 공론화하여 사회를 비치는 빛이 되고 끄는 견인차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게 얼마나 쉽지 않은지 언론인이라면 누구나 이에 촉각을 세우지만 독자들을 잘 모시기 어려우니 힘쓰고 애써야 한다 하리라...
[천안신문]성경에 보면 샘이 한 구멍으로 두 물을 내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이는 그 입으로 하나님을 찬송하고 같은 입으로 형제를 저주하니 어찌 그러하냐는 뜻이다. 2015년의 1월을 맞아 충지협(충청지역신문협회) 15개 신문사는 2016년 총선에 이어 2017년 대권을 부여하는 대선을 맞이할 턱밑의 해이므로 이미 늦은 감이 있어 우리 충청도에서도 단군 이래 세우지 못한 대통령 한 번 배출하고 싶은 것은 누가 말리지 못한 충청민심이다. 태생이라 느슨하다 할 게 아니라 충청인이라고 어찌 자존심이 없겠는가. 오늘은 2015 신년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