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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갑상선 결절, 안심해도 될까?[천안신문] #직장건강검진 대상자인 55세 여성 A씨는 주변의 권유로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추가로 시행했다. 가벼운 마음으로 받은 초음파 검사지만 여러 개의 결절이 발견돼 적잖이 놀랐다. 1㎝가 넘는 큰 결절도 있었고, 모양도 좋지 않다는 의사의 설명을 들었기 때문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조직검사인 세침흡인검사를 받은 A씨는 혹시 암은 아닐까 걱정에 결과가 나오기까지 수일간 밤잠을 설쳐야 했다. 갑상선은 목 아래쪽에 위치한 호르몬 분비기관으로 결절(종양, 혹)이 매우 흔하게 발생한다. 최근 갑상선 및 경부 초음파 검사가 보편화되면서 이전보다 갑상선 결절 환자가 크게 늘었다. 10%가 암 갑상선 결절이 모두 암으로 진단되는 것은 아니다. 연구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갑상선 결절 환자 중 약 10%에서 암으로 진단된다고 알려져 있다. 나머지 90%는 일반적으로 결절로 인해 큰 문제가 발생하진 않는다. 즉 암이 아닌 대부분의 결절은 적절한 추적 검사와 처치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악성여부 초음파검사로 확인 갑상선 결절은 주로 초음파 검사로 진단한다. 초음파를 통해 결절의 크기와 모양을 확인하고, 갑상선암으로 추정되는 특징적인 소견들이 있는지 세밀히 관찰한다. 낭종(물혹)보다는 고형(덩어리) 결절인 경우, 정상 갑상선에 비해 초음파상 어둡게 보이는 저음영인 경우, 경계가 뚜렷하지 않고 불분명한 경우, 미세 석회화가 보이는 경우, 세로로 긴 모양인 경우는 악성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초음파검사를 일정 주기로 시행해 볼 필요도 있다. 이전 검사결과 대비 결절 크기가 계속 증가하는 등 악성 의심 소견이 새롭게 나타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최종진단은 세침흡인검사로 갑상선 초음파검사는 갑상선암 여부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다. 하지만 최종 진단 검사법은 아니다. 초음파 검사에서 악성이 의심돼도 실제로는 암이 아닐 수 있다. 반대로 초음파 검사에서 악성의 가능성이 낮다고 했지만, 수술 후 최종 진단에서 암으로 밝혀지는 경우도 드물지만 발생한다. 따라서 의심되는 갑상선 결절은 세침흡인검사로 암세포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악성이 의심되면 일반적으로 결절 크기가 1㎝이상(의사 판단 하에 5㎜에서도 가능), 악성이 의심되지 않아도 2㎝이상이면 세침흡인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세침흡인검사와 갑상선암에서 자주 발견되는 유전자 돌연변이를 함께 검사하는 경우가 많다. 무조건 절제하지는 않는다 세침흡인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되면 대부분은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를 통해 크기, 모양의 변화를 관찰한다. 그러나 악성, 즉 갑상선암으로 진단되면 치료방향을 결정해야한다. 과거에는 갑상선 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최근에는 갑상선 전체를 절제하지 않고, 암이 위치해 있는 부분만 절제하거나, 수술을 하지 않고 추적관찰을 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이는 갑상선암이 다른 암들에 비해 악성도가 낮고 성장속도가 느려서 예후가 양호한 암이라는 사실에 근거한 것이다. 일부 갑상선암 환자에서는 주위 조직으로 침범이나 전이가 발생하고, 예후가 불량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갑상선 결절이 암으로 진단된 경우에는 환자의 나이, 결절의 크기나 위치, 동반 질환의 유무 등 다양한 요소들을 바탕으로 치료방침이 결정되기 때문에 전문가와의 면밀한 상담이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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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무릎에서 소리 나고 아프면...골관절염 초기 의심해야[천안신문] 2017년 국내 골관절염 환자는 약 376만 명이다. 이중 74%에 달하는 약 279만 명이 무릎관절의 골관절염 환자다. 고령 사회로 진입하고, 과체중‧비만 인구가 증가하면서 골관절염 유병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노화, 과도한 관절사용 원인 골관절염은 퇴행성 관절염으로도 불리며, 노화 및 관절의 과도한 사용으로 연골이 닳아 없어지거나 부분적인 파열이 발생하면서 통증, 변형, 기능장애를 동반하는 질환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골관절염을 통증 및 기능성 장애를 초래하는 주요 원인일 뿐만 아니라 우울감, 무력감 및 소외감 등의 정신적 문제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으로 정의했다. 특히 무릎관절 골관절염은 기능적 손실뿐만 아니라 외형상 변형과 비정상 보행으로 이어져 대인관계에서 감정적 위축감을 유발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우울증 증상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운동이나 식이 섭취량의 감소 등으로 내과적 문제도 악화시키는 등 전신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다. 진행되면 오다리로 무릎 골관절염의 증상은 서있거나 걸을 때 발생하는 통증이 대표적이다. 계단을 오르내리기가 힘들어지고, 특히 잠들 때 통증이 심해진다. 무릎을 움직일 때마다 소리가 나고, 통증이 나타난다면 연골 손상으로 인한 골관절염 초기 증상일 수 있다. 무릎을 완전히 펴거나 구부리기 힘들기 때문에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게 되고, 쪼그려 앉을 때 불편감이 악화된다. 골관절염이 진행될 경우 다리가 ‘O’자로 변형되고, 체중이 관절이 내측에 더욱 집중되면서 병의 진행속도가 더욱 빨라질 수 있다. 체중 감량으로 하중 줄여야 병의 진행을 늦추기 위해 적절한 생활습관을 몸에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과체중의 경우 골관절염 발생률이 4~5배 이상 증가하므로 적절한 체중관리가 우선이다. 비만은 약 5kg, 정상 체중의 경우에도 약 2~3kg의 체중 감량을 한다면 관절염 증상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다. 쪼그려 앉거나 양반다리를 하면 관절 내 압력과 관절연골 간의 압박이 증가해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되도록 의자나 침대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장시간 서있는 일은 피하고, 적절한 운동으로 관절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통증 감소에 효과적이다. 관절에 부담이 적은 수영이나 자전거 타기 등이 도움이 되며, 장시간의 보행, 등산, 계단 오르내리기 등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시기 놓치면 치료 어렵고 통증도 심해져 골관절염의 치료 목표는 증상을 완화시켜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병의 진행을 늦추는 것이다. 초기에는 비수술적 치료로 바르거나 붙이는 국소 외용제나 경구약물을 사용하며, 관절강 내 주사치료가 시행될 수 있다. 골관절염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정도에 따라 관절경을 통한 연골성형술이나 이식술, 체중부하 위치를 변화시켜 남아있는 연골을 사용하도록 하는 절골술이 시행된다. 관절 손상이 심한 경우에는 인공무릎관절 전치환술이 필요하다. 골관절염은 관절의 퇴행성 변화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한 번 발생하면 정상인 상태로 돌아가기 힘들다. 병이 진행될수록 치료가 어렵고, 통증도 심해진다. 따라서 골관절염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조기진단과 함께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건강한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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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잦은 술 자리, 뾰족한 숙취해소 방법은?[천안신문] # 술자리라면 마다하지 않는 건장한 42세 직장인 주모 씨. 늘 각종 술모임으로 바쁜 일정을 보낸다. 술이라면 자신 있었건만 40줄에 들어선 후 종종 힘에 부친다는 생각이다. 다음 날 어김없이 찾아오는 숙취 역시 괴롭다. 여러 숙취해소 음료를 찾아 마셔봤지만 큰 도움은 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간 건강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 주 2회 이상 과음하는 고위험 음주율 14.2% 우리나라 성인의 음주율이 높아지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서 실시한 2017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이 한 달에 1회 이상 술을 마시는 월간 음주율은 62.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위험 음주율(1회 평균 음주량이 7잔(여자 5잔) 이상이며 주 2회 이상 음주하는 분율)은 14.2%를 보였으며, 남성 2명 중 1명, 여성 4명 중 1명은 월 1회 이상 폭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빈속에 술, 알코올 링거주사 맞는 셈 술은 피할 수 없다면 슬기롭게 마셔야 한다. 일반적으로 적정 음주량은 술 종류에 관계없이 1주에 남성은 21잔, 여성은 14잔이다. 폭탄주는 알코올 도수가 체내 흡수에 가장 적당하게 맞춰져 있어 더 빨리 취한다. 특히 에너지 폭탄주는 카페인 효과로 실제보다 덜 취한 느낌이 들기 때문에 과음 또는 음주운전 등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안주를 먹기 전에 술부터 마시는 경우를 흔하게 볼 수 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공복 음주는 알코올을 정맥에 주사하는 것과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드시 식사 후에 술을 마시고, 음주하는 동안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지나치게 많은 양의 안주는 비만의 원인이므로 건강에 좋지 않다. 단백질, 비타민이 풍부한 안주를 적당히 먹어야 한다. 숙취해소 전문음료? 그냥 간기능 보조제 요즘은 숙취해소 약제, 음료들이 많이 대중화되어 있다. 이러한 제품들은 광고에서 숙취해소에 효과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정부에서는 간기능 보조제로 인정하고 있다. 다시 말해, 건강기능식품이든 의약품이든 숙취해소제로 허가된 제품은 없으며, 전부 임상적 근거가 빈약하다. 영국 전문지인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은 숙취해소제를 포함한 숙취해소법 대부분이 효과가 없다고 밝혔다. 간 기능이 증진되면 알코올로 인한 간세포 손상을 줄여주고, 알코올 대사에 도움을 주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숙취를 신속하게 해소시키지는 못한다. 숙취해소 음료들의 성분을 살펴보면 고당분 음료에 생약 성분을 첨가한 수준으로 볼 수 있다. 알코올성 질환으로 하루 13명 사망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알코올 관련 질환으로 2017년 하루 평균 13명이 사망했다. 지속적인 음주는 알코올성 지방간, 알코올성 간염, 알코올성 간경변증, 간암 등의 간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중증의 알코올성 간염은 3개월 이내 사망률이 50%에 육박하는 무서운 질환이다. 알코올로 인한 합병증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혈액검사, 위내시경, 복부초음파 검사 등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국가암검진도 놓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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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감기로 착각하기 쉬운 ‘만성 비부비동염’[천안신문] 코막힘 또는 콧물(목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 증상 포함)과 함께 얼굴의 통증‧압박감 또는 냄새를 잘 맡지 못하는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 축농증으로 불리는 만성 비부비동염을 의심해야 한다. 그러한 증상이 있으면서 코 내시경 검사에서 코 폴립(용종)이 있는 경우, 탁한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 콧속 점막이 부어있는 경우 등을 동반하고 있다면 만성 비부비동염으로 진단된다. 약물치료와 코 세척 만성 비부비동염의 치료는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기본적으로 코에 뿌리는 스테로이드 스프레이가 사용된다. 대부분의 스테로이드 스프레이는 한쪽 코에 2회씩 하루에 1번 뿌린다. 약 1주의 적응기간이 필요하고, 2주 이상 지속적으로 사용해야 효과가 있다. 누런 콧물이 나오는 경우에는 먹는 항생제로 치료하고, 약 2주 후에 증상이 호전됐는지 확인한다. 이때 생리식염수로 코 세척을 하면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된다. 코 세척은 방부제가 없는 0.9% 생리식염수를 약국에서 구입하거나 시중에서 판매되는 정제식염분말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한 번 세척할 때 약 250㏄ 용량으로 하루에 1~2번 실시하는 것이 좋다. 코 폴립이 동반된 경우에는 보통 2주가량 스테로이드 약을 복용한 후 반응을 살핀다. 부비동내시경수술 약물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수술이 필요하면 컴퓨터 단층촬영(CT) 검사를 통해 염증의 정도와 범위를 확인한다. 수술은 부비동내시경수술이 주로 시행된다. 부비동내시경수술은 코 안으로 내시경을 넣어 부비동의 입구를 크게 열고, 염증 조직과 농성 콧물을 제거하여 환기를 개선시키는 치료법으로 증상 호전에 매우 효과적이다. 만성 비부비동염의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영상유도수술시스템을 통해 보다 안전하게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수술 후에는 수술 부위가 지속적으로 외부 자극에 노출되기 때문에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약 1~3개월 동안 꾸준히 코 세척을 하고, 스테로이드 스프레이를 함께 사용해야 한다. 특히 흡연과 음주는 회복을 늦추는 원인이므로 수술 후 약 2~3주 동안 금연과 금주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재발 쉬워, 코 세척 등 관리 중요 만성 비부비동염의 수술 후 재발률은 약 40%다. 코 폴립이 동반된 경우, 천식 또는 아스피린 과민성 기도질환이 있는 경우엔 특히 재발 가능성이 높다. 대부분은 일시적으로 콧물이 나오거나 코가 막히는 등의 증상이 다시 생길 수 있다.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이비인후과에 방문하여 상태 확인 후 적절한 약물치료를 받아야 심한 염증 발생을 막을 수 있다.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서 평상시 코 세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이 생겼을 때에는 스테로이드 스프레이를 2주 정도 함께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스테로이드 스프레이는 전신으로 흡수되는 스테로이드의 양이 매우 적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약 1년까지는 스테로이드 스프레이를 지속적으로 사용해도 안전하다. 이외에도 미세먼지 농도가 나쁜 날에는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개인위생에 신경써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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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산모들이 알아야 할 ‘신생아 피부 트러블’, 무엇이 문젤까?[천안신문] 신생아 얼굴과 몸에 피부 발진이 나타난다면 부모는 덜컥 겁이 나기 마련이다. 가렵진 않을까, 흉터가 남진 않을까 걱정될 수밖에 없다. 신생아에게 나타날 수 있는 피부 발진은 다양하다. 종류에 따라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회복되기도 하고, 전문의 진료가 반드시 필요할 수도 있다. 산모나 예비산모들이 알아두면 좋을 신생아 피부 발진의 종류와 증상에 대해 살펴보자. 중독성 홍반, 전신의 붉은 발진 신생아 중독성 홍반은 아기 전신피부에 여러 개의 붉은 색 발진이 튀어나온 것을 말한다. 만삭아 중 31~72%에서 발생하며, 손발바닥을 제외한 전신에 생길 수 있다. 보통 출생 후 1~2일내에 나타났다가 5~7일 사이에 사라진다. 크기는 약 1~3㎜이며, 다발성으로 주변부가 빨갛게 보이고, 고름이 찬 물집처럼 변하기도 한다. 7일 이후에도 증상이 점점 심해지거나 크기가 3㎜를 넘는 경우에는 다른 피부 질환일 수 있기 때문에 병원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드름, 얼굴에 나타나는 발적 초기에는 얼굴에 빨갛게 점처럼 튀어나오다가 노랗게 고름이 찬 것처럼 진행되고, 주변에 발적이 생기는 것을 신생아 여드름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생후 3~4개월 남아에서 남성호르몬이 과증식되어 피지선을 자극해 발생하며, 얼굴에 전형적인 여드름 양상으로 나타난다. 생후 1년쯤 되면 사라지지만 3세까지 지속되기도 한다. 호전을 보이지 않는다면 흉터가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봐야 한다. 연어반, 눈주위, 목뒤의 붉은 반점 연어 색과 비슷한 붉은 색 반점을 연어반이라 부른다. 한 개 또는 여러 개가 가지를 치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다. 신생아 중 40~60%에서 생기며, 눈꺼풀, 미간, 목 뒤 중앙 부위에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두피, 코, 입술 등에도 나타날 수 있고, 1~2년 이내에 사라진다. 연어반이 목 뒤에 있다면 드물게 지속되기도 한다. 칸디다 피부스침증, 살이 맞닿는 곳의 발적 칸디다로 불리는 곰팡이가 원인인 칸디다 피부스침증(간찰진)은 건강한 아이에게도 발생한다. 서혜부, 겨드랑이, 목, 손가락 사이처럼 살이 마주치는 부위에 발적이 생긴 뒤 주변에 인설(피부에서 하얗게 떨어지는 살가죽 부스러기)을 동반한 구진 또는 작은 수포 형태로 나타난다. 칸디다 피부스침증은 국소 항진균 연고를 발라줘야 하므로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좋다. 병이 나은 후에도 재발되지 않도록 피부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아기머릿기름딱지, 머리의 하얀 각질 덩어리 아기머릿기름딱지는 지루성 피부염의 일종으로 무증상의 비염증성 각질이 침착되는 질환이다. 출생하면서 머리에 하얀 덩어리가 붙어있고, 점점 많아진다. 머리카락, 눈썹, 이마, 뺨에도 생길 수 있다. 수주 또는 수개월에 걸쳐서 저절로 사라진다. 오일이나 아기용 샴푸로 각질을 부드럽게 만들고, 자극적이지 않은 칫솔 또는 빗으로 문질러서 조금씩 제거하면 된다. 아기머릿기름딱지가 광범위하게 나타나면서 호전이 없는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케토코나졸 크림 또는 샴푸가 사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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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갑자기 생긴 당뇨병...췌장암 발병 신호일까?# 하루 반 갑의 담배를 피우는 만성 흡연자 51세 남성 정모씨. 가끔 소화불량 증상이 있었지만 6개월 전 시행한 위내시경과 복부 초음파 검사에서는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발생한 당뇨병으로 병원에서 실시한 검사 결과 췌장암으로 진단을 받았다. 당뇨병·소화불량 검사 중 췌장암 발견 증가 췌장암은 다른 암에 비해 발생빈도는 낮은 편이지만 5년 생존율은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예후가 매우 나쁜 암이다. 지난 10년간 암 발생 변화를 보면 위암, 폐암, 간암 등은 발병률이 감소하고 있지만, 췌장암은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우연히 발견된 당뇨병 또는 소화불량으로 병원에 내원해서 췌장암으로 진단받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40대 이상 당뇨병 환자, 췌장 점검 필수 흡연은 췌장암 발병과 관련이 깊다. 이외에도 당뇨병, 비만, 만성 췌장염, 음주, 가족력, 일부 화학물질 등이 췌장암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서구화된 식생활 등으로 당뇨병, 비만 인구가 늘면서 췌장암 발생빈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췌장암 발생률이 2배 이상 높다. 반대로 췌장암 때문에 당뇨병이 생길 수도 있다. 췌장암으로 인해 내분비 기능장애가 나타나고, 이는 당뇨병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40대 이상에서 ▲당뇨병이 갑자기 생겼거나, ▲당뇨 수치가 갑자기 잘 조절되지 않는다면 반드시 췌장 검사를 받아야 한다. 복부 통증이 췌장암의 주증상 췌장암의 주요 증상에는 복부 통증, 황달, 체중 감소, 소화불량 등이 있다. 복부 통증은 췌장암 환자의 90% 이상에서 나타난다. 복부 통증이 심하거나 황달, 체중 감소까지 동반된 경우에는 대부분 암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다. 따라서 정기 검진을 통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위험인자를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복부 CT 촬영 등으로 진단 췌장암 진단을 위해서는 혈액검사, 생화학검사, 종양표지인자 검사 등을 먼저 시행할 수 있다. 하지만 병이 상당히 진행되기까지 특별한 이상 증세가 없는 경우가 많고, 확실한 표지자(체내에 암세포의 존재를 나타내는 물질)가 아직 없다. 1차적으로 많이 시행하는 복부 초음파 검사도 복부 비만이나 장내 가스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췌장암 진단율이 떨어진다. 현재로서는 복부 CT촬영이 가장 보편적인 검사이며, 보다 정확한 췌장암 검사가 필요한 경우에 시행된다. 이외에도 MRI, 양성자방출단층촬영(PET), 초음파 내시경, 내시경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을 통해 더욱 정밀한 확인이 가능하다. 췌장암 치료는 수술이 우선이지만 실제로 수술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이 시행되며, 황달 해소를 위해 내시경 치료 등을 병행한다. 가족력, 당뇨병 있다면 정기검진 필수 췌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흡연, 음주 등을 피하고, 운동과 식이조절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가족력이나 당뇨병이 있는 경우에는 정기적인 검진을 생활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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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중년층 괴롭히는 3대 어깨질환...증상과 치료법은?[천안신문] 40~50대 중년층에서는 운동이나 외상없이도 어깨질환이 흔하게 발생한다. 단잠을 방해하는 수준의 통증을 느끼거나, 팔사용에 심각한 문제가 생겨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보통은 어깨가 아프면 오십견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은 다양하다. 그 중 특히 중년층에서 잘 발생하는 3대 어깨질환에는 오십견 외에도 회전근개 파열, 석회화 건염이 있다. 오십견, 야간에 통증 악화 주로 50대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오십견으로 불리지만 정확한 의학적 진단명은 동결견(frozen shoulder) 또는 유착성 관절낭염(adhesive capsulitis)이다. 어깨가 굳어져 관절운동이 어렵고 통증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한다. 오십견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관절 내 염증, 힘줄의 이상, 당뇨병 및 갑상성 질환 등 내과적 질환, 외상 후 석고나 붕대로 인한 장기간의 고정, 항경련제나 항암제 등의 약제로 인해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은 시간이 갈수록 심해지고,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지속되는 만성적인 특징이 있다. 일반적으로 야간에 통증이 악화되고, 세안이나 옷을 입고 벗는 일반적인 활동도 정상적으로 수행하기 어렵다. 일정시기가 지나면 대부분은 저절로 낫는다고 알려져 있지만 수년 후에도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도 보고되고 있다. 증상의 호전을 위해서는 재활치료 및 약물요법 등의 보존적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극히 일부 환자에게는 마취 후 도수조작이나 관절낭 절제술 등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회전근개 파열, 팔 올리거나 누웠을 때 통증 어깨관절에는 움직임과 안정성을 유지하는 4개의 힘줄이 있다. 이들을 통틀어 회전근개라고 한다. 이 힘줄의 일부가 파열되면 통증이 나타나고, 어깨를 움직이기 힘들어진다. 회전근개 파열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장기간의 반복된 작업, 외상, 힘줄을 둘러싼 뼈 모양의 변형, 힘줄에 혈액공급 장애 등이 있으며, 대부분은 특별히 외상없이 발견된다. 진단을 위해서는 방사선 촬영(X-ray)이나 초음파 검사가 시행되지만 정확한 진단과 수술계획 수립을 위해서는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이 필요하다. 팔을 들어 올리거나, 누운 자세에서 통증이 악화되는 특징이 있다. 심한 경우에는 활동이나 자세에 관계없이 지속적인 통증이 나타나고, 팔꿈치 또는 손가락까지 이어진다. 회전근개 파열의 또 다른 특징은 파열 또는 위축 정도가 증상의 정도와 비례하지 않다는 점이다. 즉, 범위가 좁은 파열에 심한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있는 반면, 2개 이상의 힘줄이 끊어진 광범위 파열에도 큰 불편 없이 일상생활을 하는 환자가 있다. 따라서 힘줄이 끊어졌다고 해서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수술적 치료는 환자의 나이, 직업, 활동량, 운동 욕구, 통증 정도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석회화 건염,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극심한 통증 석회화 건염은 회전근개 관절의 바깥쪽 견봉하 공간에 석회성 물질이 생성되면서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한다. 통증이 매우 극심하고 갑작스럽게 나타나 오십견, 회전근개 파열과 달리 응급실로 내원하는 경우가 흔하다. 심한 경우에는 차라리 팔을 떼어버리고 싶다는 표현을 할 정도로 고통을 호소하며, 가벼운 접촉에도 눈물이 날만큼 아프다. 국소 주사요법, 약물요법, 체외충격파 등 보존적 치료에 매우 잘 반응하며, 단기간에 치료효과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보존적 치료에도 효과가 없거나 자주 재발하는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의하여 수술적 치료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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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유방암 발병 위험 높다는데 ‘치밀 유방’ 어쩌나?[천안신문] 우리나라는 미국, 유럽에 비해 유방암 발생률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한국유방암학회 조사에 따르면 2015년에 발생한 유방암 환자수는 10여 년 전보다 2배가량 증가했고, 이 같은 증가추세라면 현재 20대인 여성 13명중 1명이 유방암에 걸리는 셈이다. 40세 이상 2명중 1명이 치밀 유방 유방은 크게 유선조직과 지방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유선조직의 비율이 높은 유방을 치밀 유방이라고 한다. 국립암센터 조사결과를 보면 2015년 40세 이상 국가유방암검진 수검자 중 50.5%가 치밀 유방이다. 즉 우리나라 중년여성 2명 중 1명이 치밀 유방이라는 이야기다. 과거에는 치밀 유방이 단순히 유방암의 조기진단을 방해해서 위험하다고 여겼다. 유선조직이 유방에 생긴 종양을 가려 정상조직과 암조직의 구별이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캐나다에서 발표한 연구 자료에 따르면 유선조직이 75%이상인 여성들이 10% 미만인 여성들보다 유방암 발생률이 약 4~5배 높다. 조기발견 중요, 유방촬영·유방초음파 병행 유방암의 조기발견을 위해서는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를 모두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방촬영술은 가장 기본적인 검사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공인한 유방암 선별 검사법이다. 치밀 유방의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유방암이나 양성 종괴가 유방촬영술에서는 확인이 어렵다. 이때는 유방초음파를 시행하면 더욱 정확하게 유방에 나타난 병변을 관찰할 수 있다. 유방암 자가 검진 방법 한국유방암학회 권고안에 따르면, 30세 이상 여성은 매월 유방암 자가 검진을 실시해야 한다. 자가 검진 방법은 먼저 거울을 보면서 평상시 유방의 모양이나 윤곽의 변화를 비교한다. 그 다음은 서거나 앉아서 검진하는 유방쪽 팔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리고, 반대편 2,3,4번째 손가락 첫마디 바닥면을 이용해 유방 주위를 빠짐없이 촉진한다. 이때 로션 등을 이용하면 좋다. 유두의 위아래와 양 옆을 짜보고, 비정상적인 분비물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이후에는 편한 상태로 누워서 재차 면밀히 살펴야 한다. 조기 발견해 적극 치료하면 완치 가능 2012년 기준 우리나라 유방암 환자 사망률은 10만 명당 6.1명으로 OECD국가 중 가장 낮다. 이는 적극적인 검진으로 유방암을 조기에 진단받아 적절한 치료를 받았기 때문이다. 유방암은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한 만큼 40세 이상의 여성은 1년에 한 번씩 병원을 내원하고, 적어도 2년에 한 번은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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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청년들이여! ‘미만형 위암’을 주목하라!#지속적인 속쓰림으로 고생하던 최 모(32‧여)씨는 갑작스런 토혈로 병원에 응급실을 찾았다. 응급으로 진행된 위 내시경 검사에서 위 체부에 큰 궤양성 병변이 발견됐고, 조직검사에서 미만형 위암이 진단됐다. 암이 위 근육층까지 퍼진 진행성 위암이었다. [천안신문]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하지만 위 내시경 검사가 보편화되고, 위암이 조기에 발견되면서 위암 환자의 5년 생존율(암 진단을 받고 5년 이상 생존하는 환자의 비율)은 75.4%까지 올라갔다. 다행스러운 현상이지만 변하지 않는 문제는 40세 미만의 젊은 위암 환자수가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다. 더군다나 젊은 연령에서 발생하는 위암은 진행 및 전이속도가 빠른 미만형 위암이 60~70%를 차지한다. 미만형 위암에 대한 청년층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요구된다. 발견 어렵고, 발견되면 이미 3~4기 위암은 장형 위암과 미만형 위암으로 구분한다. 장형 위암은 암이 점막 표면에서 덩어리 형태로 자라고, 증식 속도가 미만형에 비해 느리다. 이에 반해 미만형 위암은 암이 점막 아래로 자라기 때문에 점막 표면의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선종처럼 전암성 병변이 잘 확인되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증식 속도는 빨라 암이 발견되면 이미 진행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이 3~4기로 발견돼 예후도 좋지 않다. 게다가 원격 전이의 가능성이 높고, 식도나 십이지장 등 인접한 부위로 쉽게 전파된다. 2~3년 주기 위내시경 권고 우리나라 위암검진 권고안에 따르면 40세 이상이면 2년 주기로 위내시경 검사를 권장하고 있다. ▲위암 가족력이 있거나 ▲상복부 통증, 소화불량, 체중 감소, 조기 포만감 등의 증상이 지속된다면, 40세 이전이라도 2~3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그러나 미만형 위암은 내시경 검사만으로는 진단이 쉽지 않다. 추가적인 복부 CT촬영, 내시경 초음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조기 발견하면 내시경만으로 완치 미만형 위암의 치료법은 장형 위암과 큰 차이가 없다. 환자의 상태, 병의 진행 정도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 조기에 발견된 미만형 위암 중 림프절 전이가 없고 국소적으로 치료 가능한 병변의 경우에는 내시경 점막하박리술을 시행할 수 있다. 내시경 점막하박리술은 외과적인 수술과 달리 전신마취 없이 수면 상태에서 이루어진다. 위를 절제하지 않고, 암세포만 제거하기 때문에 안전하게 치료가 가능하고, 합병증과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수술과 비슷한 완치율을 기대할 수 있다. 술잔은 돌리지 말고, 젊다고 방심 금물 미만형 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헬리코박터균 감염, 흡연, 짠 음식, 탄 음식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헬리코박터균은 위암의 원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술을 마시는 사람은 헬리코박터균 감염 위험이 비음주자의 4.4배다. 이는 우리나라의 술잔을 돌려 마시는 음주문화가 구강 대 구강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젊은 층에서는 위암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어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30대 암 사망률 1위가 위암인 만큼 젊다고 방심하는 것은 옳지 않다. 위암 예방을 위해 식습관을 교정하고, 가족력 등 위험요인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검사를 생활화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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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여성암 치료에 필수적인 ‘방사선치료’의 이해[천안신문]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은 대표적인 여성암이다. 특히 유방암은 우리나라 여성에서 발생하는 암 중 두 번째로 발병률이 높고, 자궁경부암 역시 유방암과 함께 3대 여성암 중 하나로 연간 900여명이 사망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이들 여성암은 주로 중년여성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발병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어 젊은 층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 유방암, 유방 보존 가능성 높여 과거, 유방암 치료에는 유방조직을 모두 제거하는 유방 전절제술이 시행됐다. 그러나 지금은 암이 있는 부위만 수술로 제거하는 유방 보존적 절제술이 시행되면서 방사선치료는 대부분의 유방암 치료에 필수적인 과정이 되었다. 유방암 수술 후에는 방사선치료를 병행해야 유방 전절제술과 같은 치료결과를 기대할 수 있고, 유방을 보존할 수 있기 때문에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효과적이다. 자궁경부암, 수술부담 없애고 재발확률 낮춰 자궁경부암의 방사선치료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한다. 첫 번째는 방사선치료로 완치시키는 경우다. 이때에는 항암치료와 병행하며, 수술이 필요하지 않아 환자 만족도가 높다. 두 번째는 자궁경부암 수술 후 추가적인 방사선치료가 필요한 경우이며, 수술 후 암이 재발할 수 있는 확률을 낮출 수 있다. 부작용도 적고, 2주~1달이면 사라져 방사선치료는 국소적인 치료법이므로 부작용은 치료 부위에만 국한된다. 예를 들어 왼쪽 유방에 방사선치료를 받으면 왼쪽 유방과 인접한 겨드랑이 부위에 얕은 화상을 입은 것처럼 가려움이나 따끔거림, 피부색 변화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오른쪽 유방 및 그 외 모든 부분에서는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다. 부작용도 대부분 2주~1달 사이에 좋아지며, 만성적인 부작용은 거의 생기지 않는다. 더욱 정밀해지고, 안전해진 방사선암치료기 방사선암치료기의 수준에 따라 환자 치료에 미치는 영향은 다를 수 있다. 4차원 초정밀 방사선암치료기인 버사HD는 현존 최고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세기조절 방사선치료(IMRT), 영상추적 방사선치료(IGRT), 체부정위 방사선치료(SBRT) 등 모든 방사선암치료법을 구사할 수 있다. 기존 웬만한 암치료기보다 치료 속도가 4배 이상 빠르고, 최첨단 영상추적기술 등을 이용해 치료 중 나타나는 환자의 움직임도 감안해 정밀하게 치료한다. 통증 없고, 방사선은 몸에 남지 않아 방사선치료를 받는 동안 통증이 있을까? 그렇지 않다. 고에너지의 방사선이 체내를 통과해도 통증이나 불쾌한 느낌이 없다. 방사선치료는 약 10~15분에 걸쳐 짧은 시간 동안 이뤄지며, 통증이 없기 때문에 환자는 누워서 편안하게 치료받을 수 있다. 방사선은 몸에 축적될까? 역시 그렇지 않다. 방사선치료를 받는 대부분의 환자는 방사선이 몸에 남아있어 가족에게 위험하지 않을까 걱정한다. 이는 방사선과 방사성을 혼동했기 때문이다. 방사성 물질을 체내에 삽입하는 치료를 받지 않는 이상, 치료에 사용된 방사선은 몸에 남아있지 않아서 주위 사람들에게 아무런 피해도 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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