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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다양한 세균이 일으키는 ‘여름철 식중독’, 예방이 최선[천안신문] 여름철 건강관리에는 식중독이 빠질 수 없다. 상한 음식이나 세균에 오염된 해산물 섭취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세균성 식중독 많아 식중독은 음식을 먹은 후에 설사나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생기는 질환으로 대부분이 세균성 식중독이다. 세균은 상온에서 30분마다 두 배씩 증가하고, 특히 섭씨 30℃가 웃도는 날씨에는 4~5시간 만에 식중독을 일으킬 정도로 빠르게 번식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살모넬라균, 포도상구균, 장염 비브리오균에 의한 감염형 식중독이 많이 발생한다. 열에 약한 ‘살모넬라균’ 살모넬라균 식중독은 상한 닭고기나 계란, 우유를 먹고 많이 발생한다. 이 균은 열에 약하다. 따라서 65℃에서 20분 또는 75℃에서 3분만 가열하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또 날고기와 접촉한 도마나 칼 등 조리도구는 열탕이나 일광소독을 해야 한다. 끓여도 위험한 ‘포도상구균’ 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은 균이 생산하는 독소가 원인이다. 음식을 끓이면 균은 죽지만 독소는 소멸되지 않기 때문에 부패한 음식을 끓여 먹는다고 안심할 수 없다. 특히 고기나 우유, 마요네즈, 치즈, 아이스크림과 같은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에서 잘 자란다. 음식을 만드는 사람이 손을 다쳐 상처가 곪으면 포도상구균이 번식돼 음식을 오염시키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어패류 속엔 ‘비브리오균’ 비브리오 식중독은 생선회나 굴, 낙지, 조개 등을 날 것으로 먹은 후 발생한다. 또 비브리오균은 높은 염분농도에서도 살 수 있기 때문에 짭짤한 젓갈을 먹고도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 이 세균은 염분을 좋아하고 열에 약하므로, 수돗물에 어패류의 소금기를 깨끗이 씻어내고 60℃에서 15분간 가열해서 먹어야 안전하다. 건강한 사람은 대부분 5~6일 정도 경과하면 회복되지만 간질환이나 당뇨병이 있는 환자, 알코올 중독자,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에서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소‧돼지고기 먹을 땐 ‘O-157’ 병원성대장균 O-157은 소나 돼지 등의 내장에서 서식하는 식중독균이다. 상한 햄버거 또는 육류를 잘 익히지 않고 먹었을 때 걸리기 쉽다. O-157은 열에 약해 75℃에서 1분 이상 가열하면 죽는다. 육류를 보관할 때는 비닐봉지에 넣어 다른 식품에 고기즙이 묻어나지 않도록 하고, 간이나 창자 등 내장과 고기는 중심부까지 완전히 익혀서 먹어야 한다. 식중독이 발생했을 경우엔 탈수 예방이 중요하다. 보리차나 스포츠 음료를 통해 충분히 수분 섭취를 해야 한다. 장내 독소나 세균을 배출하지 못하면 병이 더욱 악화될 수 있으므로 설사약은 함부로 복용하면 안 된다. 설사가 잦아들면 기름기 없는 미음이나 죽부터 단계적으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설사가 1~2일 후에도 계속되고,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고, 열, 오한, 복통, 구토가 심한 경우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식중독은 예방할 수 있다 반드시 물은 끓여서 마시고, 음식물의 유통기한은 확인해야 한다. 냉장실과 냉동실은 2/3만 채우고, 냉장실은 최소 5℃ 이하, 냉동실은 영하 15℃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세균번식을 막는데 효과적이다. 요리 시에는 손이나 조리도구를 깨끗이 씻어야 한다. 칼, 도마는 야채용과 육류용으로 구분하고, 조리 후에 행주나 도마는 삶거나 소독해야 한다. 또한 음식은 날것을 피하고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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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눈 주위를 크게 부딪쳤으면 ‘안와골절’ 꼭 확인해봐야[천안신문] 교통사고, 운동 중 발생하는 스포츠 외상, 타인에 의한 폭행 등에 의해 발생하는 안구 주위 타박상은 비교적 안면부에서 흔하게 보이는 증상이다. 하지만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 안 된다. 안구 주위 타박상 중 안와골절과 동반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안와골 중 안와하벽과 내벽은 우리 몸에서 가장 얇은 뼈로 안와골절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안와골은 시력을 담당하는 안구(눈알)뿐 아니라 눈 속 근육 및 뇌신경을 둘러싸고 있는 중요한 구조물로 안와골에 직접적 충격이 가해지지 않아도 사소한의 안구 타박상으로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부종, 결막출혈, 코피 등 있다면 대부분의 안와골절은 안와 부종 외에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적절한 진단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안와 부종 외에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다음과 같다. ▲눈꺼풀 혹은 결막의 출혈, 코피가 나타난다. ▲코, 뺨, 윗입술의 감각 이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만약 골절의 크기가 크다면 안구 주변의 눈 조직들이 골절 사이로 빠져나가 눈이 함몰되거나 복시 등의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안구를 움직이는 외안근이 골절로 인해 손상된다면 안구 움직임의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드물지만 안와골이 시신경에 손상을 준다면 구토나 극심한 두통을 호소하며 이런 경우에는 시력저하가 동반될 수 있다. 안와골절은 CT 촬영을 통해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안와골절이 진단됐다면 골절의 크기를 측정하는 것 외에 안구의 움직임과 시력 변화와 복시 같은 증상 여부도 확인한다. 안구 돌출계로 안구함몰 정도도 측정해 수술 전후의 차이를 비교하기도 한다. 골절 크면 1~2주 내 수술 받아야 안와골절을 진단받았다고 해도 모든 환자가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골절의 크기가 작고 환자가 불편감을 느끼지 않는다면 수술이 필요하진 않다. 하지만 골절의 크기가 크거나 안구 돌출계로 측정된 안구함몰, 안구움직임 제한, 시력변화 등의 증상이 있다면 수술을 해야 한다. 수술은 안와 부종이 호전되는 외상 후 2주 내에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안구 근육이 골절 사이에 끼어 근육 손상이 관찰되거나 다른 심각한 안구증상이 관찰된다면 조기에 수술해야 한다. 소아의 경우 성인보다 안와골이 더 얇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1주 이내에 수술을 해야 한다. 수술을 통해 골절부위로 빠진 안구 조직들을 제자리에 복원시키고 다시 빠지지 않도록 보형물로 받쳐 준다. 수술 후 수일 내에 극히 드물게 안구 내 혈관이 막히거나 시신경 손상으로 시력손상이 올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극심한 두통과 구토가 전조증상으로 나타나며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코풀기, 재채기 금물 수술 전후에는 코를 풀거나 심한 재채기는 삼가야 한다. 안와골절 부위가 코를 통해 공기가 드나드는 비강과 통해 있기 때문에 공기가 안와골 안으로 유입되어 부종이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수술 직후에는 안구 불편감이 더 심해질 수 있으나 1주 이내에 호전되는 것이 대부분이며 전체적인 회복기간은 2~3달 정도다. 또한, 수술 후 뺨과 윗입술에 감각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안와하벽에 위치한 하안와 신경의 자극에 의한 증상으로 대부분 1~6개월에 걸쳐 서서히 회복된다. 안와골절은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면 나중에 안구 함몰이나 안구 움직임에 불편감이 발생한다. 안와 주위는 작은 충격에도 쉽게 발생이 가능한 만큼 경미한 증상만 있거나 특이 증상이 없더라도 성형외과에 신속히 내원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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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어깨통증, 절대 가볍게 봐서는 안 되는 이유[천안신문] 어깨통증과 관련된 질환은 유병률이 30%나 될 정도로 매우 흔한 질환이다.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어깨 근육을 구성하는 회전근개라는 근육의 파열이나, 오십견이라 불리는 유착성 관절낭염 등이 있다. 어깨통증은 대부분 움직임 제한과 함께 나타난다. 심하면 일상생활이 제한되거나, 야간에도 통증이 이어져 수면장애까지 유발하기 때문에 절대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 회전근개 손상, 모두 조심 회전근개 손상은 보통 근육의 탄력성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40대 이상에서 주로 발생한다. 하지만 어깨 근육을 과도하게 쓰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젊다고 해서 안심은 금물이다. 야구 선수 등 운동선수는 물론이고 스마트폰, 태블릿 PC를 들고 사는 젊은 사람들도 모두 조심해야 한다. 증상은 주로 팔을 들어 올릴 때 삼각근 부위에 통증을 호소한다. 처음에는 경미한 불편감으로 시작하지만 증상이 급격하게 악화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회전근개 손상은 단순 방사선 촬영으로는 정상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초음파나 자기공명영상장치(MRI)를 통한 확인이 필요하다. 일단 손상이 생기면 자연적으로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더 악화되기 전에 어깨에 무리를 주는 일상생활의 동작부터 교정해 줘야 한다. 약물치료나 비수술적인 주사치료, 물리치료를 통해 통증이 없어지고 움직임에 문제가 없다면 그대로 치료를 유지하면 된다. 그러나 일반적인 치료에도 통증이 호전되지 않고 심화되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오십견? 이제는 삼십견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낭이 오그라들어 문제가 생기는 오십견은 동결견 내지는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 불리는 질환이다. 주로 40~50대에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이며, 특히 당뇨병 환자에게서 더 잘 발생한다. 최근에는 삼십견이란 표현이 생길 정도로 30~40대 젊은 층에서도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어깨통증이 발생하고 점점 심해지면 모든 방향으로 팔을 움직이기가 어려워 일상생활에 장애를 초래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우도 있지만, 절반 이상에서 통증이나 움직임 이상이 남아 있게 된다. 오십견도 마찬가지로 통증이 발생하면 통증을 유발하지 않는 범위에서 어깨운동을 조금씩 해주면서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을 병행을 해야 한다. 6개월 정도 비수술적 치료에도 효과가 없으면 수술적 치료를 진행한다. 목‧척추 이상도 감별필요 어깨통증은 목과 척추에 기인해서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 반드시 감별을 해줘야 한다. 목과 척추의 신경탈출이나 관절에 문제가 있을 경우 목의 움직임에 따라 통증이 악화되기 때문에 문제되는 부분을 우선적으로 치료해 줘야한다. 이 밖에도 류마티스 관절염, 감염, 종양 등으로 인해서도 어깨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방치하지 말고 초기에 잡자 어깨통증을 방치하면 다른 어깨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또한 통증으로 인해 아픈 팔을 장기간 사용하지 않게 됨에 따라 어깨의 운동제한이 점점 더 커져 생활에 큰 지장을 주게 된다. 특히 젊은 사람들은 어깨통증이 조금 나아지면 치료를 하지 않아 증상을 악화시킬 위험이 있다. 어깨통증을 느낀다면 참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그래서 문제가 있다면 초기에 빨리 치료를 받아야 통증도 줄이고 만성으로 발전할 위험도 차단해 삶의 질을 좋게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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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어깨통증, 절대 가볍게 봐서는 안되는 이유[천안신문] 어깨통증과 관련된 질환은 유병률이 30%나 될 정도로 매우 흔한 질환이다.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어깨 근육을 구성하는 회전근개라는 근육의 파열이나, 오십견이라 불리는 유착성 관절낭염 등이 있다. 어깨통증은 대부분 움직임 제한과 함께 나타난다. 심하면 일상생활이 제한되거나, 야간에도 통증이 이어져 수면장애까지 유발하기 때문에 절대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 회전근개 손상, 모두 조심 회전근개 손상은 보통 근육의 탄력성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40대 이상에서 주로 발생한다. 하지만 어깨 근육을 과도하게 쓰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젊다고 해서 안심은 금물이다. 야구 선수 등 운동선수는 물론이고 스마트폰, 태블릿 PC를 들고 사는 젊은 사람들도 모두 조심해야 한다. 증상은 주로 팔을 들어 올릴 때 삼각근 부위에 통증을 호소한다. 처음에는 경미한 불편감으로 시작하지만 증상이 급격하게 악화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회전근개 손상은 단순 방사선 촬영으로는 정상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초음파나 자기공명영상장치(MRI)를 통한 확인이 필요하다. 일단 손상이 생기면 자연적으로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더 악화되기 전에 어깨에 무리를 주는 일상생활의 동작부터 교정해 줘야 한다. 약물치료나 비수술적인 주사치료, 물리치료를 통해 통증이 없어지고 움직임에 문제가 없다면 그대로 치료를 유지하면 된다. 그러나 일반적인 치료에도 통증이 호전되지 않고 심화되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오십견? 이제는 삼십견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낭이 오그라들어 문제가 생기는 오십견은 동결견 내지는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 불리는 질환이다. 주로 40~50대에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이며, 특히 당뇨병 환자에게서 더 잘 발생한다. 최근에는 삼십견이란 표현이 생길 정도로 30~40대 젊은 층에서도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어깨통증이 발생하고 점점 심해지면 모든 방향으로 팔을 움직이기가 어려워 일상생활에 장애를 초래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우도 있지만, 절반 이상에서 통증이나 움직임 이상이 남아 있게 된다. 오십견도 마찬가지로 통증이 발생하면 통증을 유발하지 않는 범위에서 어깨운동을 조금씩 해주면서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을 병행을 해야 한다. 6개월 정도 비수술적 치료에도 효과가 없으면 수술적 치료를 진행한다. 목‧척추 이상도 감별필요 어깨통증은 목과 척추에 기인해서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 반드시 감별을 해줘야 한다. 목과 척추의 신경탈출이나 관절에 문제가 있을 경우 목의 움직임에 따라 통증이 악화되기 때문에 문제되는 부분을 우선적으로 치료해 줘야한다. 이 밖에도 류마티스 관절염, 감염, 종양 등으로 인해서도 어깨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방치하지 말고 초기에 잡자 어깨통증을 방치하면 다른 어깨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또한 통증으로 인해 아픈 팔을 장기간 사용하지 않게 됨에 따라 어깨의 운동제한이 점점 더 커져 생활에 큰 지장을 주게 된다. 특히 젊은 사람들은 어깨통증이 조금 나아지면 치료를 하지 않아 증상을 악화시킬 위험이 있다. 어깨통증을 느낀다면 참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그래서 문제가 있다면 초기에 빨리 치료를 받아야 통증도 줄이고 만성으로 발전할 위험도 차단해 삶의 질을 좋게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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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통풍’ 어떻게?[천안신문] 통풍은 기원전 5세기 경 그리스 의학자 히포크라테스가 기술한 문헌에 나올 만큼 오래된 질환이다. 주로 왕과 귀족, 부자들이 걸리는 병이고, 통증이 매우 심해서 ‘병 중의 왕, 왕들의 병’이라고 불렸다. 영양섭취가 충분해지고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지금은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질환이 되었다. 요산 증가 통풍 발생의 중요한 원인은 요산의 증가이다. 요산은 음식에 포함되어 있는 퓨린이 분해되거나 우리 몸의 세포 내 물질로부터 만들어지고 신장을 통해 배설된다. 하지만 퓨린이 포함된 음식의 과다 섭취, 술이나 과당이 들어있는 과일 주스 등의 섭취, 요산 과다생성이나 배출저하의 원인이 되는 질환이나 약제 등이 혈중 요산을 증가시킨다. 성인 남성의 경우 혈중 요산 수치가 7㎎/㎗, 여성은 6㎎/㎗ 보다 높은 경우 고요산혈증이라고 할 수 있다. 중년 남성 잘 걸려 통풍은 주로 30~50대의 중년 남성에게서 잘 발생한다. 여성은 비교적 발병이 드물고 폐경 이후에 발생하는 경향을 보인다. 첫 통풍 발작은 주로 첫 번째 엄지발가락의 관절이나 발등, 발목 등에 흔히 발생한다. 밤이나 이른 아침에 발생하며 손을 대거나 걸을 수 없는 극심한 통증, 종창, 발적이 동반된다. 대개는 특별한 유발 요인 없이 발생하지만, 과음이나 과식, 수술, 약물 복용, 항암치료 후, 외상 등에 의해 유발되는 경우도 있다. 초기에는 수일에서 수주일 내에 증상이 완전히 호전된다. 가장 확실한 진단 방법은 관절액을 뽑아 통풍 결정이 있는지를 편광현미경을 이용하여 확인하는 것이다. 관절액의 채취가 어려운 경우에는 임상양상과 실험실 검사소견, 영상검사를 종합하여 통풍 진단분류기준에 따라 진단한다. 진통 소염제, 요산저하약물로 치료 급성 통풍 발작이 발생했을 때에는 통증과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비스테로이드 소염제, 콜히친, 글루코코르티코이드 등을 투여한다. 관절강 내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주사도 도움이 된다. 이후 통풍 발작의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 0.6㎎ 짜리 콜히친을 매일 한 알 또는 두 알을 복용한다. 이러한 예방치료는 혈청 요산농도가 정상이 되고 3~6개월 동안 급성발작이 없을 때까지 유지한다. 통풍 발작이 1년에 두 번 이상 재발하거나 혈중 요산 농도가 8㎎/㎗ 이상, 통풍 결절이 있거나 신장 결석, 신기능의 저하 등이 있을 경우 요산저하약물의 투여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혈청 요산 농도를 6㎎/㎗ 이하, 통풍 결절이 있거나 합병증이 있는 경우 5㎎/㎗ 이하를 목표로 한다. 요산저하약물 사용 시 일부 환자에서 과민반응을 보일 수 있어서 저용량으로 시작해 천천히 증량하는 것이 필요하다. 퓨린, 과당 많은 음식 삼가야 통풍을 진단받은 모든 환자들은 체중 조절, 금연, 적절한 운동, 충분한 수분섭취가 필요하다. 퓨린 함량이 많은 췌장, 신장, 간 등의 고기의 내장류와 과당이 많이 함유된 청량음료와 과자, 지나친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다. 권장할만한 음식은 우유나 요구르트, 치즈 등의 저지방 또는 무지방 낙농식품과 야채 등이다. 통풍 치료 시 주의사항 통풍을 대할 때 의사와 환자 모두 흔히 저지르는 실수가 있다. 첫째, 급성 통풍 발작만을 치료하고 적절한 요산저하약물을 투여하지 않는 경우, 둘째, 확실한 통풍 관절염이 없는데도 고요산혈증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요산저하약물을 투여하는 경우다. 첫 번째의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으므로 통풍 발작이 재발하고 만성 통풍 관절염으로 진행해 요산염, 결정에 의한 문제가 누적된다. 두 번째의 경우는 불필요한 약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상황이 된다고 할 수 있다. 건강검진에서 고요산혈증이 확인되거나 발이나 발목의 급성 관절염을 반복적으로 경험하는 경우 관절류마티스내과를 내원해 이에 대한 확인 및 이후 계획에 대해 상의해보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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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젊어지는 '노안' 방치하면 실명까지[천안신문] 노안이란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시력 저하 현상이다. 노화로 인해 수정체의 탄성력이 떨어지고 수정체가 비대해지면서 수정체 두께를 조절하여 초점을 맞추는 힘, 즉 조절력이 약해지면서 발생한다. 증상은 젊었을 때의 시력 상태에 따라 나타나는 시기가 다양하지만 보통 40대 초중반 이후 나타난다. 가까운 사물을 보기 힘들어져 근거리 작업이 장애를 받게 되며, 초점이 맞춰지는 시간이 늦어지면서 멀리 보다가 가까운 곳을 볼 때, 혹은 그 반대의 경우에 순간적으로 흐리게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잦은 눈의 피로, 이물감, 뻑뻑함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다른 눈질환 유무 꼭 확인 증상들이 나타나고 지속되는데도 단순히 노화로 생각하고 안과 검사를 받지 않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같은 연령대에서 발생하면서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는 백내장, 녹내장, 고도근시, 그리고 황반변성 등의 진단시기가 늦어져 실명까지도 이를 수 있다. 따라서 40대 이후 시력과 관련된 증상이 발생했다면 반드시 안과에 내원해 정밀검사를 시행하고 정확한 진단과 함께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맞춤 안경 착용부터 기본적인 노안 치료방법은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다. 안경을 착용하려면 가장 먼저 안과를 방문해 정확한 굴절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 다음 연령과 직업, 취미 등 생활습관에 따라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면 된다. 원거리 교정안경이 필요 없는 경우엔 근거리용 돋보기안경을 맞춰 근거리 작업 시에만 착용하면 된다. 원거리 교정 안경이 필요하면 원거리용‧근거리용 안경을 각각 맞춰 필요 시 사용하거나 이중초점‧다초점 안경을 사용하면 된다. 노안 교정용 콘택트렌즈 착용방법도 있다. 젊은 노안이 느는 이유 최근 노안을 호소하는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 보통 40대 이상 중장년층부터 찾아오는 노안이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의 사용이 일상화 되면서 눈의 피로도가 증가해 20~30대 젊은 층에서도 노안 증상을 겪고 있는 것이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초기 노안증상은 돋보기안경을 착용함으로써 불편해진 시력을 개선하면 된다. 하지만 젊은 층의 경우 미용상 돋보기안경 착용을 꺼려하며, 단순한 눈의 피로정도로 생각하고 방치하기 쉽다. 이럴 경우 눈의 피로, 어지럼증, 두통 등이 더욱 심해져 삶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 편안한 시력 되찾는 방법 아직 백내장 등 다른 질환이 없는 젊은 노안은 안경 도수를 조절하여 쓰거나 라식‧라섹 등 시력교정술을 고려할 수 있으며, 고도근시 등 굴절이상이 심한 경우에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 등을 시행하면 편안한 시력을 되찾을 수 있다. 젊을 때 눈 건강 지키자 젊은 노안을 예방하고, 노안 발생시점을 늦추려면 평상시 눈 건강을 지켜야 한다. 컴퓨터,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사용시간을 최대한 줄여야 하며, 조금이라도 눈에 이상이 느껴지면 즉시 안과전문의를 찾아 눈 건강을 살펴야 한다. 또한 야외활동 시에는 자외선 차단을 위해 선글라스나 모자를 착용하고, 컴퓨터 작업 시에는 적정 거리와 조도를 유지해야 한다. 더불어 눈이 건조할 경우엔 수시로 인공눈물을 사용하고, 눈이 피로할 경우엔 눈 스트레칭과 지압으로 눈 주위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좋다. 그리고 평소 녹황색 채소 등 눈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도 노안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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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대상포진, 진단‧치료 지체되면 후유증 심각[천안신문] 대상포진은 치료했던 수두 바이러스가 몸속에 숨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는 상황(암, 결핵, AIDS 등), 또는 스트레스, 과로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주로 바이러스가 숨어있던 신경절의 위치에 따라 얼굴 혹은 몸의 어느 한 쪽에 발진이 나타난다. 대상포진은 우리나라에서 평균 1,000명당 10명 정도로 발생하는데, 특히 60세 이상은 1,000명당 60명이 넘을 정도로 높은 발생빈도를 보인다. 고령 외의 위험 인자로는 여성(남성 발병률 1.5배), 가족력, 면역질환, 천식, 당뇨 등이 있다. 쓰라리고, 따끔따끔, 찌릿찌릿 초기에는 몸의 한쪽 어느 부분이 따끔따끔하면서 쓰라리고, 만지면 찌릿찌릿한 통증을 느낀다. 보통 통증이 먼저 오고 3∼7일 후에 발진이 생긴다. 이로 인해 근육이나 뼈의 문제로 생각하여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다. 발진이 생기면 즉시 병원에서 대상포진을 진단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띠 모양 물집과 발진, 극심한 통증 특징 대상포진은 말 그대로 띠 모양으로 발생하는 포진으로, 좌우 한쪽에만 나타나고 중앙을 넘지 않는다. 대상포진이 발생한 위치에 따라서 추가적인 합병증도 발생할 수 있는데 특히 눈, 귀, 엉덩이 부위(천골)의 경우 시력장애나 청력장애, 배뇨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대상포진의 진단은 특징적인 피부 물집과 발진, 통증 등으로 진단할 수 있으며, 다른 질병과 구분을 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경우 바이러스에 대한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는 경우, 감염성 질환이나 암 등에 대한 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다. 신경손상 줄여 통증 만성화 막아야 대상포진 바이러스는 처음 시작한 신경절부터 피부의 신경까지 이동하면서 광범위한 손상을 일으킨다. 이로 인해 장기간에 걸쳐 통증이 유발되며, 이는 대상포진후 신경통으로 이행되는 원인이 된다. 이러한 신경손상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발진 발생 후 3일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것이 좋다. 발진이 발생하면 가능한 빨리 인근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 통증조절 안 되면 신경차단술 대상포진 치료에는 항바이러스제의 투여 외에도 스테로이드, 진통소염제, 마약성진통제, 항경련제, 항우울제 등을 투여한다. 약물로 조절이 어려울 경우 신경차단술을 시행하여 급성기 통증을 치료하고 만성화를 예방할 수 있다. 발생 부위에 따라서 신경차단술을 시행하기 전에 항혈전제를 중단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 뇌질환이나 심장질환 등으로 항혈전제를 복용하는 경우 반드시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60세 이상은 예방접종 권장 대상포진 예방백신은 대상포진과 대상포진 후 신경통 예방에 효과적이다. 특히 70세 이상의 노인에서 50%이상 예방효과가 있다. 예방백신은 투여 후 한 달에서 한 달 반 정도 지나야 효과가 나타난다. 이미 대상포진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치료 효과가 없다. 대상포진이 완치되고 난 후에는 재발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그러나 대한감염학회에서는 60세 이상 성인의 예방백신 투여를 권장하고 있으며, 대상포진을 이미 앓은 경우라면 6개월에서 1년 이후에 예방백신을 맞는 것이 좋다. 예방백신을 맞을 때는 의사에게 미리 자신의 기저질환에 대해 자세하게 이야기하면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 현재 기존의 대상포진 예방백신보다 더 효과적인 새로운 백신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어 더 나은 예방효과를 기대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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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눈 주위를 크게 부딪쳤으면 ‘안와골절’ 꼭 확인해봐야[천안신문] 교통사고, 운동 중 발생하는 스포츠 외상, 타인에 의한 폭행 등에 의해 발생하는 안구 주위 타박상은 비교적 안면부에서 흔하게 보이는 증상이다. 하지만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 안 된다. 안구 주위 타박상 중 안와골절과 동반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안와골 중 안와하벽과 내벽은 우리 몸에서 가장 얇은 뼈로 안와골절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안와골은 시력을 담당하는 안구(눈알)뿐 아니라 눈 속 근육 및 뇌신경을 둘러싸고 있는 중요한 구조물로 안와골에 직접적 충격이 가해지지 않아도 사소한의 안구 타박상으로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부종, 결막출혈, 코피 등 있다면 대부분의 안와골절은 안와 부종 외에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적절한 진단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안와 부종 외에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다음과 같다. ▲눈꺼풀 혹은 결막의 출혈, 코피가 나타난다. ▲코, 뺨, 윗입술의 감각 이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만약 골절의 크기가 크다면 안구 주변의 눈 조직들이 골절 사이로 빠져나가 눈이 함몰되거나 복시 등의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안구를 움직이는 외안근이 골절로 인해 손상된다면 안구 움직임의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드물지만 안와골이 시신경에 손상을 준다면 구토나 극심한 두통을 호소하며 이런 경우에는 시력저하가 동반될 수 있다. 안와골절은 CT 촬영을 통해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안와골절이 진단됐다면 골절의 크기를 측정하는 것 외에 안구의 움직임과 시력 변화와 복시 같은 증상 여부도 확인한다. 안구 돌출계로 안구함몰 정도도 측정해 수술 전후의 차이를 비교하기도 한다. 골절 크면 1~2주 내 수술 받아야 안와골절을 진단받았다고 해도 모든 환자가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골절의 크기가 작고 환자가 불편감을 느끼지 않는다면 수술이 필요하진 않다. 하지만 골절의 크기가 크거나 안구 돌출계로 측정된 안구함몰, 안구움직임 제한, 시력변화 등의 증상이 있다면 수술을 해야 한다. 수술은 안와 부종이 호전되는 외상 후 2주 내에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안구 근육이 골절 사이에 끼어 근육 손상이 관찰되거나 다른 심각한 안구증상이 관찰된다면 조기에 수술해야 한다. 소아의 경우 성인보다 안와골이 더 얇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1주 이내에 수술을 해야 한다. 수술을 통해 골절부위로 빠진 안구 조직들을 제자리에 복원시키고 다시 빠지지 않도록 보형물로 받쳐 준다. 수술 후 수일 내에 극히 드물게 안구 내 혈관이 막히거나 시신경 손상으로 시력손상이 올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극심한 두통과 구토가 전조증상으로 나타나며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코풀기, 재채기 금물 수술 전후에는 코를 풀거나 심한 재채기는 삼가야 한다. 안와골절 부위가 코를 통해 공기가 드나드는 비강과 통해 있기 때문에 공기가 안와골 안으로 유입되어 부종이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수술 직후에는 안구 불편감이 더 심해질 수 있으나 1주 이내에 호전되는 것이 대부분이며 전체적인 회복기간은 2~3달 정도다. 또한, 수술 후 뺨과 윗입술에 감각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안와하벽에 위치한 하안와 신경의 자극에 의한 증상으로 대부분 1~6개월에 걸쳐 서서히 회복된다. 안와골절은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면 나중에 안구 함몰이나 안구 움직임에 불편감이 발생한다. 안와 주위는 작은 충격에도 쉽게 발생이 가능한 만큼 경미한 증상만 있거나 특이 증상이 없더라도 성형외과에 신속히 내원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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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젊어지는 '노안'..방치하면 실명까지[천안신문] 노안이란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시력 저하 현상이다. 노화로 인해 수정체의 탄성력이 떨어지고 수정체가 비대해지면서 수정체 두께를 조절하여 초점을 맞추는 힘, 즉 조절력이 약해지면서 발생한다. 증상은 젊었을 때의 시력 상태에 따라 나타나는 시기가 다양하지만 보통 40대 초중반 이후 나타난다. 가까운 사물을 보기 힘들어져 근거리 작업이 장애를 받게 되며, 초점이 맞춰지는 시간이 늦어지면서 멀리 보다가 가까운 곳을 볼 때, 혹은 그 반대의 경우에 순간적으로 흐리게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잦은 눈의 피로, 이물감, 뻑뻑함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다른 눈질환 유무 꼭 확인 증상들이 나타나고 지속되는데도 단순히 노화로 생각하고 안과 검사를 받지 않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같은 연령대에서 발생하면서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는 백내장, 녹내장, 고도근시, 그리고 황반변성 등의 진단시기가 늦어져 실명까지도 이를 수 있다. 따라서 40대 이후 시력과 관련된 증상이 발생했다면 반드시 안과에 내원해 정밀검사를 시행하고 정확한 진단과 함께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맞춤 안경 착용부터 기본적인 노안 치료방법은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다. 안경을 착용하려면 가장 먼저 안과를 방문해 정확한 굴절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 다음 연령과 직업, 취미 등 생활습관에 따라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면 된다. 원거리 교정안경이 필요 없는 경우엔 근거리용 돋보기안경을 맞춰 근거리 작업 시에만 착용하면 된다. 원거리 교정 안경이 필요하면 원거리용‧근거리용 안경을 각각 맞춰 필요 시 사용하거나 이중초점‧다초점 안경을 사용하면 된다. 노안 교정용 콘택트렌즈 착용방법도 있다. 젊은 노안이 느는 이유 최근 노안을 호소하는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 보통 40대 이상 중장년층부터 찾아오는 노안이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의 사용이 일상화 되면서 눈의 피로도가 증가해 20~30대 젊은 층에서도 노안 증상을 겪고 있는 것이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초기 노안증상은 돋보기안경을 착용함으로써 불편해진 시력을 개선하면 된다. 하지만 젊은 층의 경우 미용상 돋보기안경 착용을 꺼려하며, 단순한 눈의 피로정도로 생각하고 방치하기 쉽다. 이럴 경우 눈의 피로, 어지럼증, 두통 등이 더욱 심해져 삶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 편안한 시력 되찾는 방법 아직 백내장 등 다른 질환이 없는 젊은 노안은 안경 도수를 조절하여 쓰거나 라식‧라섹 등 시력교정술을 고려할 수 있으며, 고도근시 등 굴절이상이 심한 경우에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 등을 시행하면 편안한 시력을 되찾을 수 있다. 젊을 때 눈 건강 지키자 젊은 노안을 예방하고, 노안 발생시점을 늦추려면 평상시 눈 건강을 지켜야 한다. 컴퓨터,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사용시간을 최대한 줄여야 하며, 조금이라도 눈에 이상이 느껴지면 즉시 안과전문의를 찾아 눈 건강을 살펴야 한다. 또한 야외활동 시에는 자외선 차단을 위해 선글라스나 모자를 착용하고, 컴퓨터 작업 시에는 적정 거리와 조도를 유지해야 한다. 더불어 눈이 건조할 경우엔 수시로 인공눈물을 사용하고, 눈이 피로할 경우엔 눈 스트레칭과 지압으로 눈 주위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좋다. 그리고 평소 녹황색 채소 등 눈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도 노안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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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손발 차고 파래지면 ‘전신경화증’ 의심해봐야[천안신문] 전신경화증은 면역기전의 이상으로 섬유화가 진행되는 희귀질환이다. 주요 장기에 침범 없이 피부경화증만 있는 국소경피증·피부경화증과 내부 장기의 섬유화 및 혈관병증을 동반하는 전신경화증이 있다. 전신경화증은 또 피부경화의 범위에 따라 제한 전신경화증, 광범위 전신경화증으로 분류한다. 유병률은 인구 100만명당 70∼80명, 발병률은 1년에 인구 100만명당 8명 정도다. 증상은 주로 30~40대부터 시작되나 40~50대에 많이 진단되며, 1:9 정도로 남자보다 여자가 더 많다. 유전 및 환경적 요인으로 발병원인은 아직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고, 여러 유전학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발병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환경적인 요인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물질은 비닐 클로라이드, 규진, 유기 용제와 같은 화학물질 등이며, 거대세포 바이러스, 파보 바이러스도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유전학적 요인과 환경요인이 더해져서 면역기전이 활성화되고, 이후 제어되지 않으면서 지속적으로 자기 자신을 공격해 발병한다. 전신경화증의 증상들은 이러한 자가면역기전에 의한 염증으로 혈관기능에 장애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장기의 섬유화되어 발생하게 된다. 레이노현상으로 시작 전신경화증은 주로 발병 2∼3년 전에 레이노현상이 먼저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레이노현상은 손가락, 피부세동맥의 혈관경련수축에 의해 발생하는 현상으로 단순히 손발이 차다거나, 손발이 시린 것과는 구분된다. 추위, 심리적 스트레스에 노출되었을 때 손가락, 발가락 끝이 창백해지고, 시간이 지나면 청색증으로 보이다가, 이상 부위를 따뜻하게 해주면 회복된다. 이때 통증, 저림, 감각저하와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 혈관수축에 의한 허혈성 변화가 주위 정상피부와 경계가 명확하게 지어지는 특징이 있다. 완치방법 없다 완치방법은 아직 없다. 증상을 경감시키고, 악화속도를 늦춰 사망률을 낮추는 것이 치료의 목표다. 피부경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경우와 간질성 폐렴이 악화추세인 경우에는 면역조절제를 사용한다. 레이노현상으로 인한 수지궤양, 궤사가 있거나, 폐동맥 고혈압이 있는 경우 혈관확장제를 사용한다. 급성신부전이 발생하면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를, 역류성 식도염을 비롯한 위장관 운동장애가 발생하면 운동촉진제를 사용한다. 조기 치료해야 생존율↑ 국내 전신경화증의 사망률은 같은 연령대의 일반인 사망률보다 약 4배가 높고, 5년 생존율은 88.5%다. 사망원인은 중요 장기 손상에 의한 사망이 50% 이상을 차지한다. 폐동맥 고혈압, 간질성 폐렴 등 폐질환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간질성 폐질환은 전신경화증 환자의 80%에서 동반된다. 면역 조절제를 너무 이른 시점에 사용하면 감염위험이 증가하고, 너무 늦게 사용하면 염증에 의한 섬유화를 막을 수가 없다. 따라서 적절한 시점을 놓치지 않기 위해 합병증 여부를 파악하고 추적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폐동맥 고혈압은 전신경화증 환자의 약 15% 정도에서만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5년 생존율이 40% 전후로 예후가 매우 좋지 않다. 최근 다양한 혈관확장제와 병합요법 등의 치료 성적이 좋아지고 있어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생존율의 향상과 삶의 질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금연, 체온유지, 손발상처 주의 전신경화증은 염증 및 혈관병증에 의한 질환이므로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또한 레이노현상과 관련하여 교감신경을 자극할 수 있는 행동을 피해야한다. 즉, 추위노출을 피하고 심부체온을 유지해야하며, 과도한 스트레스를 줄여야한다. 양말을 신는 등의 보호구를 잘 사용하여 손 발 끝에 상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식도 운동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역류가 잘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식사 시 오래 씹고 천천히 먹어야하며, 가능하면 소량을 여러 번 나눠서 섭취하고, 식사 후 바로 눕지 않아야 한다. 충분한 칼로리 및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도 필요하다. 피부가 굳고, 심장이나 폐의 이상으로 숨이 찰 수도 있으며, 근육염이 발생할 수도 있어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꾸준한 운동을 통해 근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정신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만성적인 경과를 밞는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환자본인은 물론 가족들이 심리적으로, 경제적으로 위축되고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환자에게는 가족들의 지지가 필요하며, 심리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경우 환자 자신 또한 의료진이나 가족들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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