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20 16:27
Today : 2024.05.20 (월)
▲ 김두상 교수/순천향대천안병원 비뇨기과 [천안신문]음낭수종은 남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음낭질환으로 음낭 내에 물이 차서 음낭이 커져 보이는 것을 말한다. 음낭 내에 있는 고환과 부고환은 고환초막이라고 하는 얇은 막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이 공간에 소량의 물이 존재하는데 비정상적으로 많은 양의 물이 고여 음낭이 부풀어 있는 상태다. 소아에서 음낭수종이 많이 발생하는 원인은 태아의 복강 안에 있던 고환이 음낭내로 이동하는데 견인역할을 하는 초상돌기가 막히지 않고 열려있어 복수가 초상돌기를 타고 음낭으로 내려...
▲ 전섭 교수/순천향대 천안병원 산부인과 [천안신문] 미국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암예방을 위해 양측유방과 난소난관절제술을 시행 받으면서 크게 이슈가 되었던 BRCA 유전자 검사가 최근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졸리가 받은 BRCA 유전자 검사는 혈액에서 DNA를 분리해 돌연변이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다. BRCA 유전자에는 BRCA1과 BRCA2가 있으며 인종과 국가 간의 차이는 있으나 북미나 서구의 경우 BRCA 유전자 변이를 보유한 경우 70세까지 유방암에 걸릴 확률은 최대 80%(일반인 12%), 난소암에 걸릴 ...
▲ 김소영 교수/순천향대천안병원 안과 [천안신문] “아이 눈이 초점이 맞지 않아요.” “아이가 다른 곳을 보고 있는 것 같아요.” “고개를 한쪽으로 기울여요.” “눈부심이 심해 햇빛을 보면 눈을 찡그려요.” 등의 증상으로 외래를 찾는 아이들 중에서 사시가 많이 발견된다. 사시는 종류가 다양하고, 인구의 4~5%에서 발생할 정도로 드물지 않다.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경우도 있고, 눈을 움직이는 외안근 자체나 외안근을 지배하는 신경의 이상이 원인이 되어 사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어...
▲ 최성준 교수/순천향대천안병원 이비인후과 [천안신문] 누구나 살면서 한번쯤은 겪는 흔한 증상인 어지럼증. 많은 사람들이 흔하게 ‘어지럽다’라고 표현하지만 뚜렷하게 원인을 찾기 힘들어 여러 병원을 전전하기 일쑤고 혹시 뇌질환에 의한 증상인지 두렵게 만드는 증상 중 하나다. 사람들은 어지러우면 가장 먼저 빈혈을 의심한다. 그러나 빈혈로 어지럼증이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고, 일어날 때나 사우나에서 나올 때 순간적으로 눈앞이 깜깜해지고 어지러운 것도 기립성 저혈압에 의한 것이다. 어지럼증은 원인에 따라서 크게 중추성과 말초...
▲ 이현정 교수/순천향대천안병원 소아응급의료센터 [천안신문] 소아응급실에 내원하는 환자의 1/3 가량이 발열로 내원하며, 응급실에서 제일 많이 듣는 질문중 하나도 “체온이 몇 도 이상이면 위험한가요?”다. 하지만 발열은 그 자체로 위험성을 가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발열이 응급상황이라고 인식하는 것은 잘못된 상식에 의한 보호자들의 공포감이 가져온 결과다. 발열이 사람의 뇌를 손상시키고 심지어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고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그 결과 열을 떨어뜨리기 위해 해열제를 과다 복용시키기도 하고...
▲ 순천향대 천안병원 감염내과/유시내 교수 [천안신문] 산이나 풀밭에서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고열과 근육통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바로 가을철 3대 열성 질환이라고 불리는 쯔쯔가무시병, 렙토스피라병, 신증후군 출혈열 환자들이다. 쯔쯔가무시병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려서 발생한다. 9월에서 11월에 잘 발생한다. 1~3주 정도의 잠복기가 지나면 갑자기 고열과 근육통, 두통이 발생하고, 전신에 가렵지 않은 발진이 발생한다. 물린 자리에 생기는 ...
▲ 순천향대 천안병원 재활의학과 / 김수아 교수 [천안신문] 림프는 림프계를 흐르는 무색, 황백색의 액체로 임파라고도 부른다. 목이나 사타구니에서 흔히 만져지는 임파선도 림프계에 속한다. 림프는 전신에 분포하며, 소화관에서 영양성분을 운반하는 역할과 혈액 내로 침투한 세균, 종양 등으로부터 우리 몸을 방어하는 림프구를 혈액 내로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림프부종은 일반적으로 암세포가 증식하면서 림프절을 누르거나 림프절 절제 또는 방사선치료로 림프가 손상될 경우에 발생한다. 유방암이나 자궁암 수술 후 환자들을 괴롭히는 흔...
▲ 순천향대천안병원 가정의학과/신황식 교수 [천안신문] 올 추석명절에도 수많은 분들이 고향을 찾아 전국 각지로 이동할 것이라 도로마다 북새통을 이룰 것 같은데요, 장거리 운전에 필요한, 건강에도 도움이 될 몇 가지 주의사항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오랜 시간 차안에 머무르면 저마다 편하다고 생각되는 자세를 취하기 마련입니다. 의자에 앉으면 누워 있을 때보다 허리에 약 2배 이상의 하중이 가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잘못된 자세는 허리나 관절에 많은 무리를 줍니다. 운전석에선 어깨를 바로 하고 두 팔을 편안한 상태로 뻗었을...
▲ 정윤호 교수/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소화기내과 [천안신문] 복통이나 설사가 지속된다고 해서 막연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도 없지만 오래 방치해도 안 된다. 쉽게 치유되는 감염성장염의 증상일수도 있고, 완치가 어려운 만성염증성장질환의 증상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감염성장염은 무더운 여름에 흔히 발생한다.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섭취로 인한 다양한 종류의 세균, 바이러스 등의 감염이 원인이다. 발열,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때로는 혈변도 동반될 수 있어 만성염증성장질환과의 감별이 필요하다. 보통 ...
▲ 김정은 교수/순천향대천안병원 피부과 [천안신문] 최근 옥시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계기로 화학물질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자외선 차단제의 안전성 역시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자외선 차단제는 성분에 따라 유기질 성분을 이용한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와 무기질 성분을 이용한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로 구분된다.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을 흡수해 피부에 침투되는 것을 막는 방식이다. 자외선 B를 흡수하는 화학적 차단제에는 PABA, cinnamate, salicylate 등이 있고, 자외선 A를 흡수하는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