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8 12:30
Today : 2024.05.08 (수)
[천안신문] 지난해 4월 천안 시내버스 3사 전현직 대표 등 5명은 회사 자금을 횡령하고 적자를 부풀려 국고와 천안시로부터 수십억 원의 보조금을 가로챈 혐의로 전격 구속됐다. 이후 이들은 지난해 8월과 지난 1월 열린 1심과 2심 재판에서 각각 징역 1년 6월에서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아 형이 확정됐다. 이미 11개월 전에 검찰이 증거물을 확보해 전격 구속기소한 사건이지만 천안시는 아직도 이 시내버스 회사들에 대한 회계감사를 실시하지 않고 있다. 또한 운송원가 산정용역을 실시한 기관에 대해서도 여전히 아무...
[천안신문] 오는 3월 11일 실시되는 역사적인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의 막이 올랐다. 후보자들은 등록을 마친 뒤 정책선거 실천 협약식에 참여해 다함께 공명선거를 다짐했다. 그러나 금품.향응 제공 등의 부정행위는 전국 곳곳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계속되고 있다. 충남선관위가 조합장선거와 관련해 검.경에 고발한 건수만도 후보등록 마감일(2월 25일)까지 12건에 달한다. 현직 조합장이 지지를 부탁하며 조합원들에게 현금을 뿌리고 조합원들로 구성된 단체에 음식물을 제공하는가 하면, 조합원들을 식당에 모아놓고 지지를 호소하며 뒷돈을...
[천안신문] 천안시의회가 천안야구장 건설과 관련해 토지보상이 과도하게 이뤄졌다며 감사원에 청구한 감사가 ‘감사청구 기한인 5년을 경과했다’는 이유로 종결처리 됐다. 그런데 감사원이 이에 대한 공식 문서를 시의회로 보내기도 전부터 지역 언론에서는 ‘혈세낭비’, ‘무리한 감사청구’, ‘시의회 헛발질’ 등 비난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이들 언론은 감사원이 이미 2012년 천안야구장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을 뿐만 아니라 감정평가를 다시 하면 토지보상비가 상승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예상금액까지 추정해 보도하면서 시의회를 비판했다. ...
[천안신문] 충남도의회가 3일 또 다시 천안지역 고교평준화 조례 개정안 처리를 무산시켰다. 도의회는 충남교육청이 지난해 10월 부결된 조례안을 수정도 하지 않고, 더구나 의회와 사전 상의도 없이 그대로 제출했다며 상임위 상정을 거부했다. 교육청과 도의회의 기싸움, 도의회 내 여야 정치권의 대결구도가 이어지면서 제도시행의 당사자인 천안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은 뒷전으로 밀린 모양새다. 교육청은 도의회에서 제기한 제도시행에 따른 미비점 보완은 하지 않은 채 시민단체와 학부모를 등에 업고 여론몰이를 해왔다는 지적을 받고 있고,...
[천안신문] 천안시의회가 속칭 ‘회원사’ 기자들의 브리핑실 무단 상시점유를 금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천안시 시정홍보 활성화 조례’를 제정하자 12개 회원사들이 연일 시의회 때리기에 혈안이다. 조례 제정을 위한 본회의가 열린 지난 1월 23일 회원사들은 일제히 조례를 대표발의한 ‘주명식 시의회 의장의 딸이 1997년 천안시 지방조무원(10등급)으로 특별채용 됐다’(실제로는 1989년 채용)고 대서특필 했다. 그러나 채용과정에 주 의장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그 흔한 ‘카더라’식 보도 한 줄도 없었다. 주 의장이 ...
[천안신문] 천안시의회가 수년째 이어져오고 있는 시청 브리핑실의 여러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조례 제정에 나선다고 한다. 특정 언론사 기자들이 천안시청기자단(일명 ‘회원사’)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좌석을 무단 점유하고 광고나 기자회견 정보 독점, 기사담합 등의 행태를 보이는데 대해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문제제기를 해왔던 본보는 시의회의 이번 조례 제정 움직임을 적극 환영한다. 시의회는 주위의 어떤 압력이나 회유에도 굴하지 말고 오는 21일~23일 개최되는 제181회 임시회에서 반드시 시청 브리핑실 운영이 정상화 될 수 있도...
[천안신문] 어린이집 국고보조금 부정수급이 잇따라 꼬리를 잡히고 있지만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천안의 한 어린이집 대표가 보육 교사 자격증을 대여 받아 허위 교사로 등재하는 등의 수법으로 국고보조금 5800만 원을 부정수급 했다 경찰에 검거돼 구속됐다. 이 어린이집 원장 J씨는 무자격 보육교사를 고용하고 각종 명목을 붙여 학부모들로부터 차명계좌로 돈을 입금 받는 등 경찰 수사에 대비해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다. 또 회계서류를 폐기 및 은닉한 사실도 드러나 실제로 유용한 액수는 적발금액보다 훨씬 더 클 것으로 ...
[천안신문] 다사다난 했던 2014년이 가고 2015년 을미년(乙未年) 청양띠의 희망찬 새 해가 떠올랐다. 지난 2014년은 유독 우리에게 아픔과 질곡의 한 해로 기억될 것이다. 4월 16일 세월호 침몰과 함께 탑승객 476명 가운데 172명만이 구조됐고 300여 명이 넘는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해 전 국민을 애타게 만들었다. 새내기 대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앗아간 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고, 안전 불감증이 부른 판교 환풍구 붕괴사고, 군대 내 만연한 폭력과 집단 따돌림이 빚어낸 임 병장, 윤 일병 사건 등 그야말로 가슴 ...
[천안신문] 천안시의회가 천안야구장 관련 의혹들을 해소하고자 국토교통부에 토지보상액 감정평가 타당성 조사를 요구했고, 감사원에도 감사를 청구했다. 양 기관의 조사결과가 나오면 오랜 시간 동안 계속돼온 천안야구장을 둘러싼 의혹 공방이 일단락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천안야구장에 대한 의혹은 중앙재정투.융자심사에서 ‘부적정’ 판정을 받고도 천안시가 전액 시비로 780억 원이나 쏟아 부을 때부터 이미 예견돼 왔다. 특히 780억 원 중 무려 545억 원(69억 원 미보상)이 토지보상비로 지급되면서 ‘야구장을 짓기 위한 사...
[천안신문] 지난 2011년에 이어 또 다시 천안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사육 농가가 극도의 불안감에 휩싸였다.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의 한 돼지농장에서 지난 16일 돼지 7마리가 잘 일어서지 못하는 증상을 보이자 농장주가 방역당국에 신고했고, 다음날인 17일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천안시는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내려지자 이날 오후 즉각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해당농장의 돼지 104마리를 살처분 했다. 천안에서는 지난 2011년에도 구제역이 발생해 74농가의 돼지 10만여 마리를 매몰처리 한 바 있다. 당시 농가 보상금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