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9 23:44
Today : 2024.05.20 (월)
제19대 총선이 내년 4월11일 실시된다. 공직선거법상 120일전인 지난 13일부터 예비후보등록이 시작되면서 지역정가는 사실상 총선체제로 전환됐다. 지난 20일 현재까지 천안 갑 선거구에 출마하고자 등록한 예비후보는 6명으로 5명이 한나라당이며, 자유선진당 1명이다. 을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는 민주당 소속 4명, 자유선진당 1명으로 총 5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120일간의 민심잡기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번 총선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선거구증설문제가 핵심변수로 떠올랐고, 특히 정계개편 수준의...
천안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가 여학생을 성추행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가 충격의 도가니에 빠져들었다. 특히 문제를 야기한 교사의 여학생 성추행이 작년 9월부터 이뤄졌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여학생들에게 성적 수치심과 모멸감을 안겨준 파렴치한 교사의 행위가 1년 넘도록 방치된 것. 더욱이 피해를 입은 6명의 학생들은 지난 10월 학교내 인성부 상담에서 이같은 성추행 교사의 행위를 적나라하게 설명하고 문제해결을 요구했다. 하지만 학교는 해당 교사를 나흘간의 병가조치를 내리고 학생들과 격리시키는 것으로 사건을 무마하...
천안시의회의 의정비 인상 추진에 대해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이 거세게 전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천안시 의정비 심의위원회가 결정한 의정비 인상안이 위법한 것으로 드러났다. 위법의 핵심사유는 의정비 인상에 반대하는 대다수 주민의 뜻을 반영하지 않았다는 것. 특히 지방자치법 시행령에 의정비 결정시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절차를 거치고 그 결과를 반영토록 규정하고 있는데, 천안의 경우 동결과 인하 요구가 많았던 주민의견을 무시하고 인상 결정을 추진한 것이 법에 위배되며 행안부가 시정을 요구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28일 ...
수능시험 이후 일선 고교의 고3 학사일정 관리가 파행을 겪는다. 매년 연례행사처럼 고3 학생들의 교실은 정상적인 수업진행이 불가능하다. 문제는 수시전형을 통한 대입진학 결정이 정시보다 비율이 높아지면서 사실상 고3 학생들의 교실은 2학기부터 파행과 혼란의 연속이라는 점이다. 수시와 정시의 모집비율이 60대40 수준으로 변화된 현행 대입제도로 인해 고3 학생들의 교실은 다양한 학생들이 존재한다. 통상 8월부터 수시전형이 진행되고 수능시험이 치러진 후 12월말까지 대입전형이 이루어진다. 이같은 입시전형 방식으로 인해 고3 교실...
한미 FTA로 정국이 대치국면이다. 거스를 수 없는 상황인지 혼란스러운 지경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 대부분의 국민정서이다. 이유인즉 준비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대기업 중심의 자본주의 논리대로라면 당장 체결해야 하지만 서민들의 삶이 극도로 피폐해지고 양극화가 심화된 상황에서 한미FTA가 체결될 경우 서민들의 삶은 더욱 악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협상의 독소조항 점검, 투자자 국가소송제의 재검토, 공기업 민영화, 지적재산권 문제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뭐니뭐니 해도 대표적인 것이 농업문제이다. 농민들...
천안시가 제5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빌린 돈의 이자로만 지출되는 혈세가 한해동안 79억원에 달하면서 시민들의 거센 비난을 사고 있다. 더욱이 산업단지 조성완료 단계에서 분양율이 고작 14.3%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신규 산업단지 조성을 밀어붙이기식으로 추진할 소지가 다분해 시 재정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우려를 낳고 있다. 성남면 대화리 화성리 일원에 조성중인 제5산업단지는 2009년 7월 착공해 금년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분양성적이 저조하다. 지난해 9월부터 본격적인 분양을 시작했지만 9월말 현재 14.3...
국제비즈니스파크 조성사업이 사실상 무산됐다. 성무용 시장이 지난 2007년부터 미래성장동력으로 설정하고 밀어붙였던 국제비즈니스파크 사업이 5년 표류 끝에 사실상 백지화된 것. 천안시는 지난 12일과 13일 대우건설을 비롯한 19개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협약 해지와 관련한 청문회를 열고 사업청산 절차를 진행시키고 있다. 하지만 청산절차도 복잡하고 까다로운 실정이다. 사업무산에 대한 천안시와 참여기업의 책임공방이 전개되고 있는 형국이다. 무엇보다 걱정스러운 사안은 사업부지 토지주들의 경제적, 정신적 피해이다. 사업예정부지의 토...
천안시 원도심 활성화가 지역최대 현안이다. 원도심 활성화 방안으로 추진되고 있는 2010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상 총 70개 구역 중에 절반이 넘는 55.7%인 39곳이 미추진 상태로 남아있는 실정이다. 무엇보다 동남구청 일원의 복합테마파크 사업의 계속되는 지연과 실현가능성이 낮은 천안민자역사 건립사업은 원도심의 활성화에 찬물을 끼얹는 대표적 사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원도심 활성화에 대한 해법모색이 최대현안으로 대두된 것이 어제 오늘이 아닌 상황에서 천안시가 지난달 27일 2020년을 목표로 하는 천안시 도시 및 주...
성거읍 모전에 위치한 아동보육시설 사회복지법인 익선원이 큰 시름에 빠졌다. 익선원 숙사 바로 앞에 소음과 진동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되는 공장이 건립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익선원이 근심에 휩싸인 것은 지난 추석연휴 직전이다. 익선원 관계자가 인접한 과수원에서 배나무가 벌목되고 있는 현장을 목격하고 추석연휴가 끝난 뒤 천안시청에 확인하자 과수원 부지가 공장건립 예정부지로 허가가 이루어졌다는 청천벽력 같은 답변을 들으면서 익선원에 위기감이 감돌기 시작했다. 익선원측은 천안시의 법대로식 탁상행정에 울분을 토로한다. 천안시가 관계법령에...
충남교육청의 교육행정이 예측불가능한 오리무중 밀실 편의주의 행정으로 천안지역 고교입시 현장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다. 이번에 충남교육청이 내놓은 메가톤급 이슈는 2001학년도 고교입시부터 유지해왔던 고교공동입시창구의 폐지 결정이다. 자기주도학습 전형 후기 1차 선발 우선권 부여논란이 불거지고 여론의 뭇매를 맞은 충남교육청이 없던 일로 되돌리면서 일단락된 지 불과 1개월 보름만에 터트린 고입혼란 대형이슈이다. 충남교육청은 지난달 22일 천안교육청에 폐지결정 공문을 내려보냈으며, 천안교육청은 이를 각급 학교에 송달했다. 충남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