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9 10:03
Today : 2024.05.09 (목)
임홍순 논설위원. [천안신문]지자체나 산하 공공기관에서 경쟁입찰 방식 외의 방법으로 계약 상대자를 결정하는 것을 수의계약이라 한다. 이는 일반경쟁계약보다 입찰절차가 간단하며, 보다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공정성이 결여될 가능성이 크고,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줄 우려가 있기 때문에 부정적 인식이 강하다. 특히 행정·공공기관과의 거래에서 비리가 발생하기 쉽다는 점에서 문제가 된다. 따라서 정부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지방계약법...
김성윤 논설위원. [천안신문]정의당에는 정의가 없고, 민주당에는 민주가 없고, 국민의힘에는 국민이 없다는 말이 오늘날처럼 가슴에 와닿는 때가 또 있었을까? 왜 그러냐고? 요즈음의 국회의원들이 하는 짓 때문이다. 오죽하면 "정치인이 한강에 빠지면 구할 것인가? 아니면 그대로 놓아둘 것인가?"라고 묻자 "빨리 구해야 한다. 왜냐하면 한강 물이 오염되기 때문"이라는 개그까지 나왔겠는가?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다. 민주주의가 성숙했다는 독일도 정치인을 납치한 사람이 ...
임홍순 논설위원. [천안신문]어느 공기관 사기업 불문 기관장을 보좌하는 비서실장을 둔다, 공기관에 있어 비서실장은 기관장의 의전·수행·정책 및 정무협의 등 공식적인 업무를 수행하며 가끔 비공식적인 일도 하기에 뒤탈이 난다. 시군구 기초지자체의 경우 비서실장은 통상 5급 사무관급이 맡는다. 행정직 공무원이 맡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 들어 단체장이 자신의 의중을 잘 아는 '자기 사람'을 별정직으로 앉히는 사례가 늘고 있다. 기관장의 최측근이기에 여기서 발생하...
임홍순 논설위원. [천안신문]우리 천안에서 시장이 선거법위반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지역의 수장이 송사에 휘말리면 행정기관은 물론 주민들까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비단 이번뿐만이 아니라 전에도 이런 일이 있어 민심 분열과 함께 소속 공직자들까지 흔들려 시정 누수는 물론 당초 계획한 사업들까지 추진력을 잃고 정체되는 사례가 많았다. 내부적으로 시장의 영이 안 서고 시민들 또한 보궐선거 또 치르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과 함께 중앙부처 연계사업 ...
김성윤 논설위원. [천안신문]말에도 품격이 있고 태도에도 품격이 있습니다. 장사하는 사람도 품격이 있듯이 35만 아산 시민을 대표하는 시장의 품격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박경귀 아산시장에게 묻습니다. 당신의 품격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 하시는지요? 이렇게 묻는 이유는 본지 기자의 질문에 대한 대응이 너무 천박하고 수준 낮기 때문입니다. 기자를 향해 ‘스토커님’이라고 조롱 하면서 “경거망동 하지 마라, 기자가 되세요, 본인을 되돌아보세요.”라고 쏘아붙이며 준비한 차량에...
▲ 임홍순 논설위원. [천안신문] 매년 연초가 되면 시장·군수·구청장은 관내 주민들과 대화를 하러 읍면동에 나간다. 이때 건의사항도 듣고 시정홍보도 하며 주요사업장과 복지시설, 기업체 등도 방문하여 격려도 하고 소통도 한다. 예전에는 관내 직능단체장과 주요인사 등 통상 50여 명에서 많게는 100여 명 정도 초청하여 한 시간 가량 대화한다...
임홍순 논설위원. [천안신문]우리가 신하나 부하를 평가할 때 여러 부류로 나눈다. 간신(奸臣) 충신(忠臣) 양신(良臣)이다. 간신은 간사한 신하를 뜻하고 충신은 충성을 다하는 신하, 양신은 슬기롭고 어진 신하를 말한다. 즉 ‘간신’은 자기에게는 좋지만, 군주와 백성에게 나쁘게 하는 사람이고 ‘충신’은 자기에게는 해롭지만, 군주나 백성에게는 좋게 하는 사람이며 ‘양신’은 자기도 군주도 백성도 좋게 하는 사람을 말한다. ...
임홍순 논설위원. [천안신문] 매년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중앙·지방·교육 행정기관, 공직유관단체, 국공립대학·공공의료기관 등 총 56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청렴도를 측정하여 발표한다. 공공기관의 장과 소속원들이 일 년 동안 청렴을 위한 총체적 노력과 결과에 대해 기관별 순위를 매겨 대내외에 발표하여 경쟁심을 유발시킨다. 굳이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를 들추지 않아도 공직자라면 청렴이 제일의 기본 덕목이기 때문이다. 국민권익위원회에서는...
임홍순 논설위원. [천안신문]천안의 인물 하면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분이 유관순 열사다, 일제강점기 시기에 대한 독립 만세운동의 선봉에서 주동자로 체포되어 무자비한 고문으로 감옥에서 순국했다. 유관순 열사가 나라 위해 몸 바친 분이라는 건 그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나라 화폐에 아직 들어가지 못했다. 화폐 발행연도와 도안을 살펴보면 먼저 지폐로 천원권은 1975년도에 최초로 퇴계 이황 초상을 도안해 발행했다. 오...
임홍순 논설위원. [천안신문] 민족 고유의 명절 설날이 다가온다. 설날이 되면 공직자들은 또 다른 고민에 휩싸인다. 모시는 자치단체장에게 세배를 가야 하나 마냐를 두고 고민을 한다. 가지 않으면 찍히고 가자니 설 연휴에 가족과 함께 지내기도 짧은 데 오고 가고 세배하고 술 한잔하고 시간을 한참 뺏기게 된다. 과장급 이상은 거의 다 가고 일부 팀장급이나 배짱이 두둑한 하위직 직원들도 상당수 세배하러 간다. 이렇게 많은 직원이 한꺼번에 모이게 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