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8 19:56
Today : 2024.05.08 (수)
▲김성윤 논설위원. [천안신문] 우리 국민은 지금보다도 못 살 때도 언론을 믿었다. 그 이유는 언론이 한눈팔지 않고 정론·직필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지켜왔기 때문이다. 정론·직필이란 사실을 정확하고 공정하게 보도하고, 권력과 기득권을 감시하며, 사회의 부조리를 바로잡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지 않는가? 이점은 오랫동안 언론의 기본적 가치요 언론이 사회에 봉사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로 여겨졌을 뿐만 아니라 언론인 스스로가 자부심을 가지고 지켜왔다. 하지만 이 같은 믿음...
임홍순 논설위원. [천안신문]천안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 2심 첫 공판이 9월 12일로 정해졌고 아산시장은 2심 재판에서 벌금 1500만 원이 확정되어 대법원에 상고하는 등 전국적으로 지자체장들이 재판을 받는 사례가 많다. 이렇듯 지자체장의 직위가 떨어지느냐 살아나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으면 마음이 조급해져 여러 가지 우려스러운 결정을 하게 된다. 임기 종료를 앞두고 무모한 신규사업을 결정한다든지 심지어 대법원 최종심 직전까지 대규모...
▲ 김성윤 논설위원. [천안신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9일 인천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 연설을 통해 다음과 같은 핵심 메시지를 전달했다. 전임 문재인 정부를 기업에 비유하며 "내실이 하나도 없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문재인 집권 5년 동안 나랏빚이 1,064조 원으로 불어났다. 이로써 국가부채 비율은 GDP 대비 50%를 돌파했다. “곳간에 재정을 쌓아두면 썩는다”는 궤변까지 국민들은 들어야 했다. 빚은 무섭게 불어나는데 미래 세대가 맞을 한국 경제에는 희망이...
임홍순 논설위원 [천안신문]최근 이웃시에서 본청 팀장을 하부기관인 읍사무소 주무관으로 하향 좌천성 인사를 하여 보복인사 논란을 불러오고 있다. 무리한 시장 공약사항에 대한 반대표명이 주된 이유라 하는데 문제는 이 사유가 본청에서 읍사무소로, 또 팀장에서 주무관으로 내려 앉혀야만 할 정도로 중대한 잘못인가가 관건이다 그곳 시장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심과 2심에서 벌금 천오백만 원을 선고받아 당선무효 상한선인 100만 원을 한참 넘겨 상고심인 대법원에서도 이를 뒤집기 어...
▲ 김성윤 논설위원. [천안신문] 우리 사회는 과학을 믿지 않고 데이터를 의심하고 사실을 왜곡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그 사례가 “후쿠시마 앞바다는 태평양인데 동해라 하고 후쿠시마 해역으로 흘려보낸 오염수가 우리나라 해역으로 오려면 최소한 5년은 걸리는데 몇 달이면 도착하는 것처럼 말하고 있다. 그 오염수가 한국까지 오면 처음 방류할 때 보다 1/70,000,000로 희석이 돼서 돌아오게 되는데도 그것을 두려워하게 괴담과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다.” “후쿠시마 앞바다에 사는...
[천안신문]최근 천안시장 재판 1심이 끝나고 2심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신임 정책보좌관으로 검찰수사관 퇴직자이자 현 법무사를 최종 합격자로 결정했다 한다. 천안시의 경우 지방임기제 5급상당 정책보좌관은 조례에 의거 3명까지 둘 수 있다. 경력요건으로는 ▶학사학위를 취득한 후 5년 이상 관련 분야의 실무경력이 있는 자 ▶8년 이상 관련 분야의 실무경력이 있는 자 ▶6급 또는 6급 상당 이상의 공무원으로서 2년 이상 관련 분야의 실무경력이 있는 자로 규정되어 있다. 주요 담당업무로는 ▶시정의 주요 현...
임홍순 논설위원. [천안신문]행정안전부 예규인 “지방공무원 인사제도 운영지침”에 의하면 정책결정의 보좌업무 또는 특정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나 기술이 요구되는 업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전문임기제 공무원을 둘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천안시에서는 6급상당 정무팀장을 비서실에 두어 시장을 보좌하는 업무를 분장시켜 왔으나 지난해 전국동시 지방선거시 공무원 지위를 이용한 선거운동 기획 혐의가 인정돼 지난 8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6개월...
임홍순 논설위원. [천안신문]박상돈 천안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재판에서 무죄를 받았다. 같이 재판받은 직원 등은 실형과 벌금 등 유죄 판결을 받았다. 시장 본인은 일차적으로 한 고개를 넘었다. 물론 검찰의 항소가 남아있겠으나 일단은 시정에 매진할 수 있게 되었다. 사람은 큰일을 당할 때 조바심으로 인해 그릇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일생일대의 향배를 결정짓는 큰 재판을 앞두고 있거나 생명에 지장을 초래할 위험한 지병을 판정받을 때, 또 눈앞에 긴급상황이 ...
▲김성윤 논설위원. [천안신문] 챗봇(ChatGPT)이나 바드(bard)가 사회변화의 중심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에서는 괴담(이상한 이야기)과 가짜 뉴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그로 인한 사회 경제적 피해는 돈으로 환산이 불가능할 정도다. 오죽하면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나서서 "정치가 과학을 무시하고 괴담에 의존하면 결국 피해자는 국민이라는 사실을 4대강 사업이 보여줬다"라는 말까지 했겠는가? 지난 7월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
[천안신문]장마도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왔다. 각 직장에서도 휴가철이 시작되어 절정기를 맞고 있다. 각 관공서에서는 무더위로 옷차림이 문제가 된다. 정복 입는 기관은 제외하고 일반행정기관이나 공공기관에서는 “시원하게 입어야 능률이 오른다”라는 직원 측과 “그래도 주민들 눈살이 찌푸러 들지 않도록 단정하게 입어야 한다”라는 꼰대 기관장이 대립한다. 지자체에서 반바지 패션의 붐을 일으킨 장본인은 2018년 엄태영 수원시장이다. 당시 반바지를 입고 출근한 일성으로 "반바지가 예의에 어긋나고 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