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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천안을 빛낸 사람들 -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박용하’[천안신문]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지역을 아름답게 빛낸 분들이 많다. 국가나 사회가 어지러운 가운데서도 이런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나마 세상은 살만한 가치가 있다. 이에 천안신문과 자매지인 아산신문 공동으로 천안과 아산지역에서 발굴한 인물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보았다. 물론 이분들에게 상을 주고 칭찬하는 방법도 있지만 우리는 기록으로 남겨 귀감이 될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는 방법을 택했다. 언론은 공익성과 공정성, 신뢰성을 담보하며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위한 방편으로 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기도 하지만 미담도 적극 발굴하여 그 주인공들을 칭찬하고 독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사회를 아름답게 하는 역할도 있다. 이에 따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체육 등 각 분야에서 선정되신 분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가나다 순으로 본보에 연재하고자 한다. 아무쪼록 여기 실린 모든 분들의 이야기가 용기를 주고 힘을 북돋아주는 자양분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지난해 말 발간 하려고 했으나 공정한 선정과 그만큼 충실을 기해 편집하느라 다소 늦어졌음을 양해 바란다. <편집자 주> (사)한국포도회 박용하 유통사업단장은 안양 과학대(토목과)를 졸업하고 D건설 토목직으로 근무하던 중 시골에서 부모님을 모시던 형님이 갑작스런 교통사고를 당해 누군가 집안을 돌봐야하는 상황에 처해져 94년 3월 고향인 천안으로 내려와 포도 농사를 시작하게 됐다. 그렇게 처음 시작한 포도 농사였지만 평소 거봉 포도를 무척이나 좋아하던 아내가 94년 첫 아이를 임신하자 박용하 단장은 농약 뿌린 포도를 차마 내 아내, 내 자식에게 먹일 수 없다는 결연한 마음으로 그 날부터 바로 친환경 재배를 결심하게 됐다. ■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니 박용하 단장은 지중 냉·온풍장치 특허기술과, 유기농업기술전파, 천안포도의 수출확대에 기여한 재배기술과 공적 등을 인정받아 과수분야 최고농업기술명인으로 선발됐다. 박 단장은 땅 속에 지중관을 매설하고 지중열을 활용해 시설 안의 공기를 송풍기로 통과시켜 겨울철에는 따뜻한 바람이, 여름철에는 찬바람이 나오게 하는 장치인 ‘시설포도 지중 냉·온풍장치’ 공동연구 사업을 천안시농업기술센터와 추진해 2010년 공동특허를 취득했다. 이후 지중 냉·온풍장치를 전국으로 확대 보급될 수 있도록 기여했으며, 2010년 에너지절감기술 공모전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지중 냉·온풍장치 특허기술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2003년 친환경포도 농업을 시작한 이후 2012년 유기농인증을 취득했으며, 2013년 단국대학교 유기농 최고전문가과정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 친환경 농업기술 전파 등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친환경포도 급식사업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했다. 천안포도 수출을 위해서는 천안포도유통센터가 전국 최고의 수출단지가 될 수 있도록 43농가 34ha농장을 이끌며 수출관련 기술전파를 위해 노력했으며 올해 미국과 캐나다 등에 75톤 7억여원 규모를 수출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또한 후계 포도인력 육성을 위해 매년 한국농어업 대학생들에게 자신의 농장을 개방하고 핵심 재배기술을 전수했으며 연간 5명에게 250만원의 장학금 지원에 앞장섰다. 이후 유기농 재배 매뉴얼을 완성했으며 생산된 유기농 포도를 미래세대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서울, 천안, 청주, 대전, 부산 등 학교 급식에 납품하고 있고 현재 한국농수산 대학 현장 교수, 농협중앙회 안성교육원 포도 아카데미 농업 교육강사로 활동 중이다. 박용하 단장은 “앞으로 우리 포도가 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포도로 자리 매김 할 수 있도록 스스로 교두보가 되겠다”며 “일할 수 있는 날까지는 모든 사람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유기농 포도를 생산 공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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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천안을 빛낸 사람들 - 천안학교사랑어머니회 회장 ‘박승희’[천안신문]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지역을 아름답게 빛낸 분들이 많다. 국가나 사회가 어지러운 가운데서도 이런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나마 세상은 살만한 가치가 있다. 이에 천안신문과 자매지인 아산신문 공동으로 천안과 아산지역에서 발굴한 인물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보았다. 물론 이분들에게 상을 주고 칭찬하는 방법도 있지만 우리는 기록으로 남겨 귀감이 될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는 방법을 택했다. 언론은 공익성과 공정성, 신뢰성을 담보하며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위한 방편으로 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기도 하지만 미담도 적극 발굴하여 그 주인공들을 칭찬하고 독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사회를 아름답게 하는 역할도 있다. 이에 따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체육 등 각 분야에서 선정되신 분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가나다 순으로 본보에 연재하고자 한다. 아무쪼록 여기 실린 모든 분들의 이야기가 용기를 주고 힘을 북돋아주는 자양분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지난해 말 발간 하려고 했으나 공정한 선정과 그만큼 충실을 기해 편집하느라 다소 늦어졌음을 양해 바란다. <편집자 주> 지난 16년간 녹색어머니회로 시작해 천안학교사랑 어머니회(이하 학사모)를 이끌며 오로지 봉사를 통해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과 교육발전을 위해 헌신봉사하고 있는 박승희 회장을 만나 어머니들의 학교사랑 이야기를 들어봤다. ■ 천안학교사랑어머니회의 미션은 ‘사랑’이다. 천안학교사랑어머니회는 천안시 관내 초․중․고등학교의 학부모회, 운영위원회, 그리고 녹색어머니회 등을 통해 학교와 아이들을 위해 봉사해오던 어머니들이 천안교육발전과 지역사회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함께 모인 순수 민간단체이다. 항상 교육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소명감으로 단위학교를 중심으로 장학금 지급, 4대악 척결 캠페인 등 교육지원활동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봉사활동 등을 해오던 중 천안학교사랑어머니회의 미션인‘사랑’을 행복하게 몸소 실천하기 위해 ‘천안학교사랑어머니회’로 태어나게 됐다. ■ 안전한 학교생활문화는 언제나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항상 봉사활동을 하면서 우리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이 가슴 졸이게 만드는 이유는 현장의 현실이 안전이 완전히 보장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평소 봉사활동을 할 때마다 현장에서 안타깝고, 유관기관에서 조금만 더 관심을 갖고 학생들의 안전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실천으로 옮겨 주셨으면 한다. 당장의 가로막기식 실천이 우선되기 보다는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도 우리 학생들이 마음 놓고 공부하며 학교생활을 즐길 수 잇는 공간을 더 많이 만들어 지원해 주었으면 한다. ■ ‘학사모’, 함께하면 보람이 두 배였고, 힘들때는 어머니 힘이 있었다. 이른 아침부터 아이들 학교 보내면서 봉사활동을 위해 준비하고 나가야 한다는 것이 잠깐의 시간이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 평일 오후, 주말에도 봉사하는 일들이 녹록하지 않은 것이 학사모 봉사활동의 현실이다. 그럴 때 마다 함께하는 학부모님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천안학교사랑어머니회가 존재하는 것이고, 보람이 있다. 봉사활동을 준비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들도 있고, 함께하는 공동체 안에서 서로 열심히 하려고 하다보니 힘들 때마다 더욱 응집력이 생겼던 것은 바로 어머니들의 ‘힘’이었다. ■ 뼈 속까지 스며있는 녹색어머니회 봉사활동 체험이 가장 큰 보물이다. 박승희 회장은 “사랑하는 딸에게 엄마가 줄 수 있는 것 중에 최고의 보물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열심히 봉사활동을 한 것인데, 그 중에서도 녹색어머니회를 통해 봉사활동을 실천한 것은 내 몸속의 뼛속에 까지 스며든 사랑 실천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고 싶다.”라며“사랑하는 딸도 엄마보다 더 큰 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교육봉사의 ‘보물’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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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천안을 빛낸 사람들 - 대한적십자사 천안봉사관 봉사실장 ‘박말순’[천안신문]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지역을 아름답게 빛낸 분들이 많다. 국가나 사회가 어지러운 가운데서도 이런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나마 세상은 살만한 가치가 있다. 이에 천안신문과 자매지인 아산신문 공동으로 천안과 아산지역에서 발굴한 인물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보았다. 물론 이분들에게 상을 주고 칭찬하는 방법도 있지만 우리는 기록으로 남겨 귀감이 될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는 방법을 택했다. 언론은 공익성과 공정성, 신뢰성을 담보하며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위한 방편으로 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기도 하지만 미담도 적극 발굴하여 그 주인공들을 칭찬하고 독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사회를 아름답게 하는 역할도 있다. 이에 따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체육 등 각 분야에서 선정되신 분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가나다 순으로 본보에 연재하고자 한다. 아무쪼록 여기 실린 모든 분들의 이야기가 용기를 주고 힘을 북돋아주는 자양분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지난해 말 발간 하려고 했으나 공정한 선정과 그만큼 충실을 기해 편집하느라 다소 늦어졌음을 양해 바란다. <편집자 주> 박 실장은 1990년 노숙자를 대상으로 한 무료 급식소 운영(주6회)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그 밖에도 그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취약계층은 다양했다. △장애인 시설에 세탁기, 선풍기 등 생필품 지원(5백만원 상당) △소년·소녀 가장 32명에게 장학금 전달(6백여만원) 및 모자가정 방문 생활필수품 전달 및 격려금 지원(4백여만원) △지병으로 고생하는 취약계층에 수술비 지원(2백만원) 및 전몰군경 미망인회원 초청 위로행사 개최 및 식사와 선물 전달(2회, 3백여만원) △’07년‘태안 기름 유출 사고’로 고통받는 지역 주민과 봉사자들에게 식사 제공 △’02년 8월 천안시 홍수 시 20일 동안 임시수용소 이재민들에게 무료급식 제공 등 항상 앞장서 지원하고 봉사했다. 노인과 북한이탈주민, 외국인 근로자들에게도 그녀는 따뜻한 손을 내밀었다. 매년 5월 독거노인들을 초청해 손수 장만한 음식을 대접한다. 2006년부터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정착을 돕기 위해 행정기관 전입신고, 아파트 청소 및 입주안내 등의 봉사를 하고 있으며, 매년 사할린 동포 100여 명의 국내 유적지 탐방과 외국인 근로자 위로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박 실장은 이웃사랑 모금 캠페인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청소년들의 라오스 국제 봉사활동과 적십자 희망나눔 행복공감 걷기대회 운영 지원, 재난·재해 현장 이재민 구호활동에 항상 참여한다. 대한적십자봉사회 천안지구 부회장과 대한적십자 대전세종충남협의회 부회장을 지낸 그녀는 이순이 넘은 나이에도 정년은퇴가 없이 여전히 몸과 물질을 아끼지 않는 봉사의 여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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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천안을 빛낸 사람들 - 천안중앙시장 상인회장 ‘김준수’[천안신문]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지역을 아름답게 빛낸 분들이 많다. 국가나 사회가 어지러운 가운데서도 이런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나마 세상은 살만한 가치가 있다. 이에 천안신문과 자매지인 아산신문 공동으로 천안과 아산지역에서 발굴한 인물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보았다. 물론 이분들에게 상을 주고 칭찬하는 방법도 있지만 우리는 기록으로 남겨 귀감이 될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는 방법을 택했다. 언론은 공익성과 공정성, 신뢰성을 담보하며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위한 방편으로 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기도 하지만 미담도 적극 발굴하여 그 주인공들을 칭찬하고 독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사회를 아름답게 하는 역할도 있다. 이에 따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체육 등 각 분야에서 선정되신 분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가나다 순으로 본보에 연재하고자 한다. 아무쪼록 여기 실린 모든 분들의 이야기가 용기를 주고 힘을 북돋아주는 자양분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지난해 말 발간 하려고 했으나 공정한 선정과 그만큼 충실을 기해 편집하느라 다소 늦어졌음을 양해 바란다. <편집자 주> 김준수 상인회장은 2008년 9월 천안중앙시장에서 장사를 시작했다. 2011년부터 상인회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탁월한 리더십을 인정받은 그는 2016년 3월 상인회장에 취임한다. 그가 회장이 된 후에는 △소상공인 진흥공단이사장상(2016년 10월) △상명대학 협력사업 우수시장 선정(2016년 10월) △벤처기업부장관상(2017년 10월) 등을 연거푸 수상하면서 중앙시장을 경쟁력있는 전통시장으로 변모시켰다. 천안중앙시장은 2017년 문화관광형 시장에 선정되어 현재 야시장 및 노래교실, 난타 등의 사업이 진행중이다. 뿐만 아니라 김 회장은 2017년 12월 천안중앙시장을 중심으로 주변에 있는 남산중앙시장과 천일시장을 통합해 충남에서 가장 큰 거대시장으로 만들었다. 그가 회장으로 첫 취임했던 2016년 시장 내 조명을 LED등으로 교체하고 스피커를 설치하면서 시장 현대화 사업에 착수했다. 2017년에는 상인회 지하사무실을 리모델링 하여 난타와 노래교실을 운영하면서 △주차장 차량번호 인식시스템 설치 △시장 북부에 특설무대설치 △비가림시설 (아케이트) 추가설치 △호수릴소화전등 소방시설 확충 △문화관광형 사업 선정 △자동화재 속보기 3대 설치 등 많은 일을 벌였다. 또한 2017년 9~11월 야시장을 개장하고 시범운영을 한 뒤 2018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2018년 현재 노점까지 포함해 모든 상인들이 신용카드 사용을 의무화하여 95%에 달하는 가게들이 현금 없는 거래가 익숙해졌다. 온누리상품권 가맹률은 83%며, 시장협동조합도 설립하여 대표상품을 개발 중이다. 2012년, 2014년. 2016년 상인대학을 운영한 바 있으며, 2018년에도 상인대학으로 선정돼 상인들은 경영혁신과 조직 역량강화를 위해 끊임없이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천안중앙시장은 대형마트의 도전에도 적극적인 자구노력으로 극복해 나가고 있다. 즉석 행운이벤트 구매고객 사은품 증정, 고객감사 장터 문화공연을 통해서 매출이 2015년 20억, 2016년 21억, 2017년 22억 등 매년 4%씩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4년 천안시 동남구청과 주차장 위·수탁관리 협약을 맺어 고객들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2017년 11월 105개의 노점을 대상으로 노점실명제 및 시장관리자를 배치 운영함으로써 질서도 되찾고 시장환경도 퍽 개선되었다. 2018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주차장 환경 개선사업에 선정되어 약 5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2016년 상명대와 전통시장 협력사업을 체결한 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전국상인회 우수사례로 선정됐고, 2016년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 컨퍼런스에서 우수상 표창을 받았다. 그 밖에도 2017년 천안하늘공원, 단국대학교장례식장, 충남신용보증보험, KEB하나은행, 천안의료원 등 5개 기관과 상호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사회공헌활동으로 중학생 7명에게 장학금 전달, 소외계층 사랑의 라면 전달, 천안시복지재단에 후원금 전달 등의 방법으로 온정을 나누고 있다. “천안중앙시장 상인회는 자율방범대를 결성하고 화재가 발생하면 소방차 진입에 장애물들을 제거하고 고객선을 철저히 지키는 등 초기대응으로 안전한 시장을 만들겠습니다.” 김준수 회장은 재난으로부터도 안전한 시장이라고 강조하면서 전국에서 제일 친절하고 저렴한 시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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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천안을 빛낸 사람들 - 상이군경회 천안시지회 지도위원 ‘김원주’[천안신문]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지역을 아름답게 빛낸 분들이 많다. 국가나 사회가 어지러운 가운데서도 이런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나마 세상은 살만한 가치가 있다. 이에 천안신문과 자매지인 아산신문 공동으로 천안과 아산지역에서 발굴한 인물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보았다. 물론 이분들에게 상을 주고 칭찬하는 방법도 있지만 우리는 기록으로 남겨 귀감이 될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는 방법을 택했다. 언론은 공익성과 공정성, 신뢰성을 담보하며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위한 방편으로 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기도 하지만 미담도 적극 발굴하여 그 주인공들을 칭찬하고 독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사회를 아름답게 하는 역할도 있다. 이에 따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체육 등 각 분야에서 선정되신 분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가나다 순으로 본보에 연재하고자 한다. 아무쪼록 여기 실린 모든 분들의 이야기가 용기를 주고 힘을 북돋아주는 자양분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지난해 말 발간 하려고 했으나 공정한 선정과 그만큼 충실을 기해 편집하느라 다소 늦어졌음을 양해 바란다. <편집자 주> 김원주(金原周·72) 상이군경회 천안시지회 지도위원은 1946년 천안에서 태어나 1964년 2월 천안직업소년학교를 졸업했다. 정규학력의 학교교육을 받지 못할 정도로 어려운 가운데서 부모님을 도와 농사를 짓던 중 조국의 부름을 받은 그는 1967년 3월 16일 군에 입대했다. 곧장 월남전에 투입된 그는 1968년 3월 31일 작전지역에서 부분대장을 맡아 익숙지 않은 기후와 지형의 악조건과 위험을 무릅쓰고 베트콩 섬멸을 위해 임무를 수행하던 중 전상을 입었다. ■ 월남전에서 전상입고 돌아와 1969년 4월 1일 제대하고 귀국한 그는 곧바로 결혼을 했다. 1969년 4월 7일 보병제9사단장 유창훈 소장은 김원주 병장에게 한·월 양국간 유대 강화와 국위선양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백마부대의 넋을 이어받은 백절불굴의 감투 정신과 왕성한 책임을 다해 다른 사병들의 귀감이 됐다며 표창장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그 후 그는 고향에서 생계수단으로 택시 운전을 시작했다. 월남전에서 입은 전상으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 경제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지금까지 모범 택시운전기사로 30여 년간 일하면서 1남1녀를 교육시키는 등 훌륭한 가장의 역할을 해 왔을 뿐만 아니라 2012년부터는 상이군경회 천안시지회 지도위원을 맡아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충남도지부 천안시지회 회원들간의 친목도모와 이웃사랑 실천운동, 자원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그는 투철한 사명감과 애국심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2015년 6월 천안시장 표창을 받았다. 또 보훈복지문화대학 충남캠퍼스에 다니면서 익힌 복지회관 운영프로그램을 업무에 적극 활용함으로써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충청남도지부 천안시지회의 원활한 운영과 활동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2017년 12에는 천안시의회 의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 확고한 국가관과 헌신적인 봉사정신 평소 그는 모범운전기사로서 확고한 국가관과 남다른 애향심으로 교통 및 거리질서 확립에 앞장섰다. 1984년 2월 승용차를 훔쳐 운전하던 중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하는 범인을 추격해 검거하게 함으로써 치안질서 유지에 적극 협조한 공로로 천안경찰서장 표창을 받은데 이어 이듬해 1985년 2월에는 교통질서 확립과 사고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또 다시 천안경찰서장 표창을 받았다. 그는 택시 승객이 놓고 내린 현금 180만원을 발견하고 신고해 주인을 찾아준 적도 있었다. 이에 대해 충청남도경찰국장은 1985년 8월 5일 그에게 밝고 아름다운 사회기풍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을 했다. 그는 젊었을 때부터 확고한 국가관과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사회정화운동에 솔선참여하고 정의사회구현에 크게 기여함으로써 1984년 7월 충청남도지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 또한 2012년부터 현재까지 상이군경회에서 매월 실시하는 상이군경충남도복지회관 및 주변 정화활동에 참여하는 등 정년은퇴가 없이 봉사활동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 정년은퇴 없는 봉사활동 쉴 줄 몰라 김원주 지도위원은 천안시 동남구 일원의 불법 현수막 철거 작업과 기념비 주변 제초 및 청소 등을 비롯한 자연정화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천안시에서 봄철에 주관하는 국토청결운동에 참여해 직장 및 마을주변 공터 등에 방치된 쓰레기 수거, 전봇대·벽면 등에 붙은 불법 광고물 제거, 계곡이나 공한지 등에 버려진 불법 투기물 집중 수거 등의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실시되고 있는 천안시 충혼탑, 천안삼거리공원 내 참전기념비, 2.9기념탑, 마틴공원기념비, 오규봉하사 기념비 등 비석 닦기, 제초와 청소 작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소외계층에 대한 음식 지원, 상이군경회원에 대한 목욕서비스 등 각종 봉사활동을 활발히 전개함으로써 모범보훈단체로서 위상을 높였다. 천안시 서부역사에서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무의탁노인, 장애인, 노숙자들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는 행사에 적극 참여할 뿐만 아니라 모범택시 운전기사로서 주특기를 살려 김장김치를 차에 싣고 배달하는 봉사도 기꺼이 맡아 소외계층으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다. 2012년부터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2회에 걸쳐 상이군경회 충남도복지회관에서 원로회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목욕 봉사도 적극 참여해 회원들은 물론 지역주민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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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천안을 빛낸 사람들 - 천안 최초 여성 구청장 ‘김순남’[천안신문]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지역을 아름답게 빛낸 분들이 많다. 국가나 사회가 어지러운 가운데서도 이런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나마 세상은 살만한 가치가 있다. 이에 천안신문과 자매지인 아산신문 공동으로 천안과 아산지역에서 발굴한 인물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보았다. 물론 이분들에게 상을 주고 칭찬하는 방법도 있지만 우리는 기록으로 남겨 귀감이 될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는 방법을 택했다. 언론은 공익성과 공정성, 신뢰성을 담보하며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위한 방편으로 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기도 하지만 미담도 적극 발굴하여 그 주인공들을 칭찬하고 독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사회를 아름답게 하는 역할도 있다. 이에 따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체육 등 각 분야에서 선정되신 분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가나다 순으로 본보에 연재하고자 한다. 아무쪼록 여기 실린 모든 분들의 이야기가 용기를 주고 힘을 북돋아주는 자양분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지난해 말 발간 하려고 했으나 공정한 선정과 그만큼 충실을 기해 편집하느라 다소 늦어졌음을 양해 바란다. <편집자 주> 김순남(59) 천안시 서북구청장은 40여 년간 공직에 헌신하면서 남다른 책임감과 봉사정신으로 지역의 균형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 김순남 구청장이 세정과장 시절에는 체납액 징수를 위해 상시 번호판 영치기동팀 및 납세도움콜센터 운영 등 다양한 징수방안을 마련해 건전한 납세 분위기 조성에 총력을 기울였다. 여성가족과장과 노인장애인과장 시절에는 지역의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저소득층 등 사회의 약자들을 위한 차상위 우선돌봄 지원, 장애인 연금지급, 저소득 아동 무료급식 지원 등 복지행정을 적극 펼쳤다. 지역의 경로당도 수차례 방문해 환경개선과 물품 지원에 앞장섰으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한 노후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시의회 사무국 전문위원으로 재임할 때는 활발한 의정활동 지원과 효율적인 회기운영으로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했다. 2018년 1월에 서북구청장으로 부임하면서 그는 폭넓은 계층을 대상으로 적극 소통하고 현장 위주의 열린 행정을 펼쳤다. 가뭄 대비 현장 및 수해 복구지역 수시 점검을 통해 주민들로부터 애로사항을 듣고 시정 발전을 위해 정책을 제안했다. 직원들과도 대화의 장을 마련해 소속감을 부여하고 사기를 진작시켰다. 그는 직원들과 간담회를 매월 실시해 소통과 신뢰, 열정이 넘치는 조직문화로 조직 경쟁력 강화에 힘썼다. 특히 2018년은 서북구청 개청 10주년으로 찾아가는 예술 무대를 개최해 주민화합을 위한 축하의 자리를 마련해 주민들에게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고취시켰다. 경축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더 나은 미래 더 행복한 서북구 건설을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노후한 청사 환경도 개선했다. 쉼표가 있는 북카페 민원실을 구청 1층 민원실에 설치해 주민들이 자유롭고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마련했다. 직원들에게는 업무협의도 하고 자유로이 토론도 하고 미팅도 할 수 있는 장소가 되었다. 그는 세목별 과세자료를 정비하고 숨은 세원을 발굴했으며, 다양하고 강력한 체납처분 시행으로 건전한 납세 분위기 조성에도 힘썼다. 그 밖에도 맞춤형 복지실현과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을 대상으로 복지ㆍ의료 사각지대 해소, 맞춤형 보육서비스 제공, 「소(소통하고)․화(화합하여)․제(제일가는)」 서북구 노인회 만들기, 미세먼지 저감 「1사1도로 클린제」사업 실시,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하천 조성, 안심하고 등교할 수 있는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 불당신도시(천안아산택지개발지구내) 도시미관 향상과 효율적인 건축행정 추진 등에 기여했다. 김순남 서북구청장은 이처럼 40년간 공직에 몸담아 오면서 온화하고 인자한 성품으로 이해와 공감으로 주민들을 먼저 생각하고 실천하는 공무원이었다는 것이 동료 직원들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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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천안을 빛낸 사람들 - 천안역사문화연구소장 ‘김성열’[천안신문]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지역을 아름답게 빛낸 분들이 많다. 국가나 사회가 어지러운 가운데서도 이런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나마 세상은 살만한 가치가 있다. 이에 천안신문과 자매지인 아산신문 공동으로 천안과 아산지역에서 발굴한 인물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보았다. 물론 이분들에게 상을 주고 칭찬하는 방법도 있지만 우리는 기록으로 남겨 귀감이 될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는 방법을 택했다. 언론은 공익성과 공정성, 신뢰성을 담보하며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위한 방편으로 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기도 하지만 미담도 적극 발굴하여 그 주인공들을 칭찬하고 독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사회를 아름답게 하는 역할도 있다. 이에 따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체육 등 각 분야에서 선정되신 분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가나다 순으로 본보에 연재하고자 한다. 아무쪼록 여기 실린 모든 분들의 이야기가 용기를 주고 힘을 북돋아주는 자양분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지난해 말 발간 하려고 했으나 공정한 선정과 그만큼 충실을 기해 편집하느라 다소 늦어졌음을 양해 바란다. <편집자 주> 천안에서 태어나 줄곧 천안의 역사를 연구해 온 經堂 김성열 천안역사문화연구소장. 그는 1975년 뜻을 같이하는 몇 사람과 천안향토문화연구회를 창설해 본격적인 향토사 연구를 시작했으며 1995년에는 천안향토사연구소장을 역임하며 향토사연구의 외연을 넓혀갔다. 1964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후 가업인 동방서림과 동방서적공사를 맡아 경영하며 바쁜 일정 속에서도 지역사회의 여러 분야에 참여해 봉사해 온 김성열 소장의 천안사랑 이야기를 들어봤다. ■ 지역을 연구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주어진 책무 천안에 사는 사람은 당연히 천안의 뿌리인 역사를 알고 또 천안의 역사에 스며든 천안의 정신을 알고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천안의 역사나 천안의 시대정신을 알고 살아가다보면 천안에 사는 보람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천안에서 태어나 대학을 다니던 시절을 제외하고는 천안을 떠나본 적이 없는 그는 고향인 천안이 어떻게 하면 더 나은 고장으로 발전해 갈 수 있을까를 늘 고민하고 생각해 왔다고 한다. 지역을 연구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주어진 책무라 생각하고 다른 이들이 관심을 두지 않는 향토사를 연구하는 것을 과업이며 소명이라고 생각해 온 그다. ■ 반세기가 넘도록 향토사를 연구하다 김성열 소장은 1960년대부터 근 60여 년을 향토사를 연구했다. 천안의 정체성 연구, 천안의 정신 연구발표, 천안향토역사문화자료 조사연구, 천안미협 역사, 운초 김부용 연구, 천안초 및 천안중 역사자료 수집연구, 역사관 설립, 천안 기독교 100년 선교자료 수집연구, 천안문학 창간 10집 발간 후원, 천안역사문화 출판, 천안시승격 50년사 정리 등 그동안의 성과는 일일이 나열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조사와 연구 실적을 쌓아왔다. ■ 연구한 자료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제공할 때 보람느껴 많은 고생을 하며 연구한 자료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제공할 때 큰 보람을 느꼈다는 김성열 소장. 학생을 비롯해 천안학에 관심을 갖는 학자, 천안지역의 역사, 문화, 정치 등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는 대학원생들에게 직접 연구하고 수집한 자료를 제공하는 것에 큰 보람과 기쁨을 느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김성열 소장은 “천안의 역사문화에 관한 자료의 수집과 정리는 물론이고 천안의 정체성과 시대정신을 전승하는 작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라며 “천안 역사인물사전, 천안 현대인물사전, 천안 역사인표 등 시민들을 위한 천안의 역사자료 제공과 시민역사강좌 등도 계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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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천안을 빛낸 사람들 - 변호사 '김동길’[천안신문]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지역을 아름답게 빛낸 분들이 많다. 국가나 사회가 어지러운 가운데서도 이런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나마 세상은 살만한 가치가 있다. 이에 천안신문과 자매지인 아산신문 공동으로 천안과 아산지역에서 발굴한 인물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보았다. 물론 이분들에게 상을 주고 칭찬하는 방법도 있지만 우리는 기록으로 남겨 귀감이 될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는 방법을 택했다. 언론은 공익성과 공정성, 신뢰성을 담보하며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위한 방편으로 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기도 하지만 미담도 적극 발굴하여 그 주인공들을 칭찬하고 독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사회를 아름답게 하는 역할도 있다. 이에 따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체육 등 각 분야에서 선정되신 분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가나다 순으로 본보에 연재하고자 한다. 아무쪼록 여기 실린 모든 분들의 이야기가 용기를 주고 힘을 북돋아주는 자양분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지난해 말 발간 하려고 했으나 공정한 선정과 그만큼 충실을 기해 편집하느라 다소 늦어졌음을 양해 바란다. <편집자 주> 법조인으로서 어릴 때부터 자란 고향을 떠나지 않고 평생 활동하는 것이 불편할 수도 있다. 그러나 김동길 변호사는 불편한 점을 의식한 것이 늘 자신을 돌아보며 채찍질할 수 있게 했다고 고백한다. “1996년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에서 검사직을 사퇴하고 고향인 천안에서 변호사로 새 출발해 2000년 공증인가 법무법인 사명을 설립하였습니다. 그 후 지금까지 무려 22년간을 변호사로서 수많은 민·형사 사건을 맡아왔습니다. 물론 고향이기 때문에 친·인척, 지인들에게 누가 되지 않고 정도를 걷는 변호사가 되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도 많이 하였습니다.” ■ 사건 처리에 관한 기본자세 김 변호사는 법조인으로서 사람과 사건을 대하면서 정직성과 균형감을 유지하려고 노력한 점을 자신의 성공비결로 꼽았다. 물론 그가 수임한 소송이 의뢰인을 만족시키지 못할 때도 있었다. “의뢰인에게 만족을 줘 보람을 느낄 때도 있었지만 흡족한 결과를 보여주지 못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항시 마음 아픈 구석이 있죠. 그것은 제가 평생 안고 갈 멍에입니다.” 변호사는 수임료를 받고 의뢰인이 억울해 하는 사건을 유리하게 해결해 주는 것이 의무요 직업이지만 법리적으로 불리한 사건은 뒤집기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김 변호사는 수임료에 연연하지 않고 가능성이 없는 사건은 충분한 상담을 통해 무모한 법적 투쟁을 하지 않도록 고객을 설득한다. “제가 다른 변호사와 다소 차별화된 점이 있다면, 사건 상담을 할 경우 수임료에만 연연하지 않고, 그 진행경과와 예상되는 결과에 관해 명쾌하게 설명해 줍니다. 법적투쟁을 지속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니까요. 일찍 단념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설득하죠.” 그래도 맡기는 사건에 대해 그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할 때는 의뢰인과 아픔을 나누면서 그 이유를 소상히 설명해주고 승복하게 하는 것이 김 변호사의 역할이다. ■ 천안변호사회에서의 역할 그는 1996년 천안에서 변호사사무소를 개업한 후 천안변호사회 총무와 회장을 두루 맡아 조직의 체계화를 주도했다. 특히 선·후배 변호사들간 친목도모와 소통에 힘썼는데, 현재 100여 명의 천안시 변호사들간에 유대감이 여느 지역보다 끈끈한 것도 그가 단단히 다져놓은 기틀 때문이라는 평가다. ■ 지역사회에 기여한 점 김동길 변호사는 천안시 서북구 선거관리위원, 천안지원 조정위원, 천안여성의전화 이사, 천안신문 독자위원회 위원장, 단국대 고위관리자과정 6대 총동창회장, 충남신용보증재단 고문변호사 등을 맡아 지역사회를 섬기고 있다. 취미는 1996년 개업하면서 시작한 서예로 지금까지 22년간 국전(한글부문)에 3차례 입선을 한 실력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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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천안을 빛낸 사람들 - 천안시민의 상 수상자 ‘방일원, 김두화, 김원호, 문필해’[천안신문]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지역을 아름답게 빛낸 분들이 많다. 국가나 사회가 어지러운 가운데서도 이런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나마 세상은 살만한 가치가 있다. 이에 천안신문과 자매지인 아산신문 공동으로 천안과 아산지역에서 발굴한 인물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보았다. 물론 이분들에게 상을 주고 칭찬하는 방법도 있지만 우리는 기록으로 남겨 귀감이 될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는 방법을 택했다. 언론은 공익성과 공정성, 신뢰성을 담보하며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위한 방편으로 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기도 하지만 미담도 적극 발굴하여 그 주인공들을 칭찬하고 독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사회를 아름답게 하는 역할도 있다. 이에 따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체육 등 각 분야에서 선정되신 분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가나다 순으로 본보에 연재하고자 한다. 아무쪼록 여기 실린 모든 분들의 이야기가 용기를 주고 힘을 북돋아주는 자양분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지난해 말 발간 하려고 했으나 공정한 선정과 그만큼 충실을 기해 편집하느라 다소 늦어졌음을 양해 바란다. <편집자 주> 천안시는 제35회 천안시민의 상 수상자로 ▲문화예술 부문 방일원 사진작가(63) ▲체육진흥 부문 김두화 천안시장애인체육회 부회장(61) ▲사회봉사 부문 김원호 천안모닥불봉사회 회장(63) ▲특별상 부문 문필해 천안시기업인협의회장(82)을 선정했다. 시는 우수한 연구, 창작 및 의욕적인 애향활동 등을 통해 향토문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현저한 시민에게 매년 천안시민의 상을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교육학술, 문화예술, 체육진흥, 사회봉사, 특별상 등 모두 5개 부문에 걸쳐 공모와 심사를 통해 선정했으며, 추천자가 없었던 교육학술을 제외 4개 부문에 대해 수상자를 결정했다. 방일원 씨는 한국사진작가협회 천안지부에서 활동 중으로 개인전 6회와 단체전 110여 회를 열어 지역 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역의 평생교육원, 복지관에서 사진지도 등 문화예술로 봉사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예술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두화 씨는 천안시장애인체육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2015년부터 4년간 장애인 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지역사회 장애인 체육인에 대한 정책 제안과 사회 복귀에 노력을 기울인 공으로 체육진흥부문 수상자로 결정됐다. 김원호 씨는 2003년부터 천안모닥불봉사회 회원으로 시작, 2014년부터 회장으로 활동하며 소년소녀 가장과 결손가정 등 저소득 청소년이 학업에 전념하도록 지원했다. 2006년부터는 행복더하기봉사회 활동을 통해 독거노인을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등 꾸준한 봉사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사회봉사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문필해 씨는 천안시기업인협의회장으로 활동하며 60개가 넘는 기업을 천안에 유치하는데 기여했으며, 기업을 통한 모금활동을 펼쳐 천안장학회, 천안복지재단에 기부하는 등 기업유치와 기업활동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기업간 유대와 협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상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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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천안을 빛낸 사람들 - 신당고 '권 진' 학생[천안신문]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지역을 아름답게 빛낸 분들이 많다. 국가나 사회가 어지러운 가운데서도 이런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나마 세상은 살만한 가치가 있다. 이에 천안신문과 자매지인 아산신문 공동으로 천안과 아산지역에서 발굴한 인물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보았다. 물론 이분들에게 상을 주고 칭찬하는 방법도 있지만 우리는 기록으로 남겨 귀감이 될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는 방법을 택했다. 언론은 공익성과 공정성, 신뢰성을 담보하며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위한 방편으로 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기도 하지만 미담도 적극 발굴하여 그 주인공들을 칭찬하고 독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사회를 아름답게 하는 역할도 있다. 이에 따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체육 등 각 분야에서 선정되신 분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가나다 순으로 본보에 연재하고자 한다. 아무쪼록 여기 실린 모든 분들의 이야기가 용기를 주고 힘을 북돋아주는 자양분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지난해 말 발간 하려고 했으나 공정한 선정과 그만큼 충실을 기해 편집하느라 다소 늦어졌음을 양해 바란다. <편집자 주> “로봇이 정말 좋았고 로봇을 하는 순간이 가장 행복했기 때문에 누가 시킨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좋아서 하루 종일 로봇만 공부하고 연구했다” 천안신당고등학교(교장 조민철) 2학년 권진 학생은 독학으로 로봇 연구를 하며 각종 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내는 등 로봇계의 촉망받는 샛별로 떠오르고 있다. ■ 4살 때 우연히 접한 로봇 권진 학생은 어렸을 때부터 만들기를 좋아해 레고학원에 다녔다. 그 학원은 중고등학생들에게는 로봇을 가르치는 곳이었는데, 그곳에서 4살 때 처음 로봇과 만나게 되었다. 작은 바퀴가 달린 친구들이 혼자서 움직이고 돌아다니니 귀엽고 신기해서 자신도 하겠다면서 교실에 들어갔지만 너무 어리다는 이유로 쫓겨났다. 그러나 로봇을 꼭 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로봇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본격적으로 로봇을 배우기 시작했다. ■ 드디어 로봇 세상에 발을 딛다 권진 학생은 이때부터 C언어, 정보처리기능사, 모바일 로보틱스 3급, 전자 회로 등을 배우고 취득하며 각종 대회에 나가 수상을 하게 된다. 움직이는 로봇을 하고 싶다는 열망이 점점 강해져, 중학교 때 ‘로봇플레이’의 하광진 선생님을 만나게 되어 로보티즈의 바이올로이드를 시작으로 휴머노이드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하 선생님은 대회를 통해 로봇 실력을 늘릴 수 있도록 해주셨고, 권진 학생은 자연스럽게 수상이력이 많아지게 됐다. 로봇이 정말 좋았고 로봇을 하는 순간이 가장 행복했기 때문에 누가 시킨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좋아서 하루 종일 로봇만 공부하고 연구했기에 처음 대회를 나간 연도에 세계대회 출전 자격을 얻을 정도로 실력이 늘게 된다. ■ 각종 대회에서 두각 나타내 이후에도 꾸준하게 로봇을 공부했고, 점차 대회에서 수상하는 상의 개수와 상의 훈격이 높아지게 됐다. 그러던 중 중학교 3학년 때 선생님의 조언으로 조종형 로봇을 넘어서 지능형 로봇을 공부하자는 생각을 갖게 됐다. 로보티즈의 ROBOTIS-OP2(이하 다윈 OP2)를 구매했다. 원래 다윈 OP2가 대학교나 연구소에서 사용되다 보니 실질적으로 처음부터 어떻게 프로그래밍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자료가 없었다. ■ 꿈의 무대 국제로봇컨테스트(IRC) 지능형 KIT 리그 참가 자료가 없던 시절, 직접 자료를 만들어 다윈 OP2를 연구해보자는 생각을 갖게 됐다. 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 때 매일 밤을 새워가며 다윈 OP2의 Demo에 대한 코드와 Framework 등을 독학으로 분석했다. 그렇게 분석을 하면서 자료를 만들어 팀원들에게 수업도 진행하면서 지능형 로봇을 더욱 더 깊게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연구가 진행되어 다윈 OP2를 어느 정도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꿈의 무대였던 국제로봇컨테스트(IRC) 지능형 KIT리그에 참가하게 됐다. 예선을 턱걸이로 통과한 뒤 더욱 연구에 매진해 전 종목에서 압도적으로 우승을 차지하여 종합 우승으로 대통령상까지 수상하는 영예까지 얻게 됐다. ■ 나만의 프로세싱을 만들다 이후부터는 다윈 OP2를 완벽히 이해하게 되면서 openCV를 쓰지 않고 권진 학생만의 비전 프로세싱을 만드는 등 조금 더 깊은 연구를 진행했다. 이 비전 프로세싱을 이용해 세계적으로 가장 큰 규모의 지능형 로봇 대회인 FIRA에 참가해 Weight Lifting(역도)를 제외한 모든 종목(마라톤, 페널티킥, 스플린트)에서 우승을 거머쥐며All-Round(종합) 1위를 차지하면서 세계 1위라는 영예를 얻게 됐다. 권진 학생은 이때 만든 비전 프로세싱을 더욱 심화해 연구를 하기 시작했고, 이를 과제연구로 선정하고 논문도 작성했다. 과제연구로서 연구된 결과는 학생과제연구평가에서 발표를 하게 되었고,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게 됐다. 작성된 논문은 2019 KRoC(한국로봇종합학술대회)의 미래로봇과학자 세션에 제출했고, 학생의 논문이 선정되어 2019년 1월 22일에 발표를 할 예정이다. 권진 학생은 “로봇이 너무 좋았기에 꾸준하게 로봇을 연구했고, 어려운 내용이기에 배울 곳도 없는 지능형 로봇은 독학으로 연구를 진행할 정도로 로봇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로봇을 연구해왔다. 제가 전국적으로 그리고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게 된 배경에는 저를 끝까지 믿고 지지해주신 부모님과 저에게 로봇과 그 외에도 많은 가르침을 주신 하광진 선생님, 그리고 학교에서 항상 저를 믿고 도와주시는 박한범 선생님 때문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고, 이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표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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