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문] 천안시 성환제일교회(목사 김형진)는 어제(23일) 저소득 한부모가정을 위한 후원금 200만 원을 성환읍에 전달했다.
이날 기탁된 후원금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 한부모가정 20가구에 10만 원씩 전달될 예정이다.
김형진 목사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부모 가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관심을 갖고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원진 읍장은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해주신 성환제일교회에 감사드린다”며 “저소득 가정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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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당신이 걸어가신 길, 별이 되어 빛날 것입니다"[천안신문] 제69회 현충일인 오늘(6일) 오전 천안시는 천안보훈공원에서 추념식을 거행했다. 박상돈 천안시장 박상돈 천안시장과 서장원 전몰군영 유족회장 등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 시민 등이 참석해 현충일의 의미를 기렸다. 천안시립관현악단과 합창단, 무용단도 준비한 공연을 선보이며 현충일의 뜻을 되새기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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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회 현충일, 박상돈 천안시장 “보훈 유가족 돌보는 건 국가의 의무”[천안신문] 제69회 현충일인 오늘(6일) 오전 천안시는 천안보훈공원에서 추념식을 거행했다. 박상돈 천안시장과 서장원 전몰군영 유족회장 등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 시민 등이 참석해 현충일의 의미를 기렸다. 천안을 지역구로 둔 문진석-이재관-이정문 의원(이하 민주당), 그리고 천안시의회 시의원 등 지역정치권 인사들도 참여해 호국 영령에게 고개를 숙였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추념사에서 보훈 가족을 돌보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국가가 나와 나의 가족을 지켜주고 보살펴 주리라는 믿음이 있을 때 우리는 국가를 위해 몸 바칠 수 있게 된다. 더 이상 영웅들의 희생이 남겨진 가족들의 눈물로 이어져서는 안된다. 국가 안보와 국민의 안전 지키는 것이 영웅들의 사명이었다면 남겨진 가족을 돌보는 건 바로 국가의 의무"라고 박 시장은 강조했다. 추념식 분위기는 헌시 낭독에서 절정에 올랐다. 제23회 유관순횃불상 수상자인 업성고등학교 천예원 학생이 국가보훈처 추모헌시 수상작인 ‘넋은 별이 되고'를 낭독했다. 아래는 헌시 중 일부다. “이제 보이십니까 피 맺힌 절규로 지켜낸 조국은 비바람에도 쓰러지지 않고 고난에도 흔들리지 않는 초석이 되었습니다 스스로 몸을 태워 어둠을 사르는 촛불같이 목숨 녹여 이룩한 이 나라 당신의 넋은 언제나 망망대해에서 뱃길을 열어주는 등대로 우뚝 서 계십니다” 천안시립관현악단과 합창단, 무용단도 준비한 공연을 선보이며 현충일의 뜻을 되새기게 했다. 한편 천안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고 오규봉 하사 추모행사, 천안시 나라사랑 시낭송대회, 6.25. 기념행사, 6.25 그날의 영웅들 기억사진 촬영, 나라사랑정신 확산 보훈문화제 등 각종 보훈행사를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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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영상]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이 거행된 천안보훈공원[천안신문-천안TV] 천안시는 제69일 현충일인 6일 오전 천안보훈공원에서 추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추념식엔 박상돈 천안시장과 국가유공자, 보훈 가족, 시민 등이 참석해 현충일의 의미를 기렸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보훈가족을 돌보는 건 국가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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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무료급식소가 식자재 재판매? 속사정 들여다보니[천안신문-천안TV] 무료급식소가 식자재 재판매? 속사정 들여다보니 ■ 방송일 : 2024년 6월 3일(월) ■ 진행 : 신소영 아나운서 ■ 취재 : 최영민 기자 (앵커멘트) - 천안시 성정동에 있는 한 무료급식소가 식자재를 재판매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급식소 운영자가 급식소 인근 폐업 미용실을 창고처럼 사용하면서 기초푸드뱅크에서 무상제공 받은 식자재를 돈을 받고 판다는 게 제보자의 주장인데요, 속사정은 달랐습니다. 최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취재기자) - 천안의 한 민간 무료급식소와 인근에 있는 폐업한 미용실이 후원받은 식품을 재판매 하고 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천안TV 취재를 종합하면 성정동에서 무료급식소를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인근에서 꽃집을 운영하면서 순수 자비로 급식소를 꾸려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운영되고 있지 않은 인근에 위치한 미용실을 창고처럼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이 이 미용실을 창고로 활용하고 있는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급식소 인근에는 주차사정이 열악해 비교적 주차가 편한 미용실에 임시로 식자재를 보관하고, 수시로 급식소로 운반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 급식소는 얼마 전까지 천안시기초푸드뱅크를 통해 식자재를 조달했습니다. 하지만, 기초푸드뱅크가 폐업수순에 들어가며 현재는 왕래가 없으며, 그 대신 인근 학교 급식실에서 남은 식자재를 조달받아 사용하고 있다는 게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창고로 사용하고 있는 미용실이 이 식자재들을 유상으로 판매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와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한 제보자는 자신이 직접 이 광경을 목격했다고 전했습니다. [B씨/제보자 : 저희 부모님이 거기에 사세요. 미장원에서 물건이 왔다고 전화가 오면 엄마가 가서 사오세요. 엄마가 저랑 같이 가서도 엄마가 직접 거래하는 걸 봤구요. 바나나 한 송이에 1000원이예요. 알밤도 한 되 반에 5000원이었어요.] 급식소 측은 이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그간 사비로 급식소를 운영하고 있었으며, 일부 악성 민원으로 인해 고충을 겪고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A씨/급식소 운영자 : 물건을 놓는 게 아니고 바쁠 때는 잠시 내려놨다가 우리 앞에는 차가 하도 많아서 물건을 못 내려요. 일단 내려놨다가 시간이 나면 옮기고 하죠. (물건을 판매하는) 그런 일은 절대 없습니다.] 천안TV의 취재가 시작되자 천안시 당국과 천안시의회 의원들은 해당 사항에 대해 소상히 알아볼 예정이라고 알려왔습니다. 천안TV 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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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생활자원회수센터' 준공, 친환경 천안 구현한다[천안신문-천안TV] '생활자원회수센터' 준공, 친환경 천안 구현한다 ■ 방송일 : 2024년 6월 3일(월) ■ 진행 : 신소영 아나운서 ■ 취재 : 이현자 기자 (앵커멘트) - 천안시 생활자원회수센터가 지난달 29일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생활자원회수센터는 이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데요, 이곳에선 생활 속 발생하는 재활용 가능 폐기물을 1차 선별한 다음 최신 선별시설을 거쳐 압축·매각 처리하는 작업이 이뤄집니다. 이현자 기자가 보도합니다. (취재기자) - 재활용 폐기물을 선별하는 천안시 생활자원회수센터가 본격가동에 들어섰습니다. 생활자원회수센터는 동남구 목천읍 응원리에 국비 43억 원, 도비 10억 원, 시비 121억 원 등 총 174억 원을 투입해 건축면적 3,029㎡,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센터는 재활용 가능 자원을 선별해 재활용함으로써 소각·매립량을 감소시켜 처리 비용 절감은 물론 탄소중립, 순환경제 실천을 통한 친환경그린도시 천안시 구현에 꼭 필요한 시설입니다. 하루 60t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됐으며, 생활 속 발생하는 재활용 가능 폐기물을 1차 선별 후 광학 자동 선별 등 최신 선별시설을 거쳐 압축·매각 처리하게 됩니다. [천안시 청소행정과 재활용팀 송영신 팀장 : 천안시 생활자원회수센터의 준공은 지역 주민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재활용 폐기물의 선별율을 높여 관내 생활속에서 발생되는 재활용품이 자원화되는 중요한 시설이 마련된 것입니다. 천안시는 친환경그린도시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재활용 폐기물 수거업체인 세창이엔텍에서도 생활자원회수센터 가동에 많은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세창이엔텍 박철규 부장 : 생활자원회수센터가 동남구에 생기면서 일일처리량도 늘어나고 동부에서 수집운반해서 왔다갔다하는데 거리상으로도 많은 불편이 있었는데 목천에 선별장이 생기면서 많이 가까워지고 해서.. 아마 천안시 인구대비해서 양쪽 동남구, 서북구에 하나씩 있는 것이 앞으로 재활용 선별율이나 업체 입장에서 봤을때도 작업환경이 훨씬 좋아지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생활자원회수센터가 가동되면서 자원순환 효율 개선과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천안TV 이현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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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형 이동식 단속카메라 부스…‘깡통’일까?[천안신문] “전방에 고정형 이동식 단속카메라가 있습니다” 요즘은 네비게이션이 없는 차들이 거의 없다시피 할 정도로 상당히 많이 보급돼 있다. 그리고 도로를 주행하다 보면 네비게이션에선 때때로 과속단속 카메라의 위치에 대해 알려주곤 한다. 과연 ‘고정형 이동식 단속카메라 부스'에는 카메라가 설치 됐나? 제대로 운영은 되고 있는 걸까? 늘 운전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한다. 6일 <천안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천안시 관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고정형 이동식 단속카메라 부스는 동남구 11개, 서북구 13개가 각각 운영 중이다. 이 부스는 말 그대로 수시로 카메라를 이동시켜 해당 구간에 사고가 많이 일어난다거나, 기타 교통과 관련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측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그렇게 때문에 평소 일부 카메라 부스는 이른바 ‘깡통’으로 불린다. 해당 구간을 자주 지나면서 카메라가 없는 것을 알고 있는 일부 운전자들은 그래서 제한속도와 상관없이 빠른 속도로 이 구간을 통과하는 경우도 더러 볼 수 있다. 하지만 잘못 하다간 ‘큰 코’ 다칠 수 있다는 게 경찰 관계자의 전언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동식 단속카메라는 여러 구간에 설치를 해두고 일정 기간마다 위치를 옮기기 때문에 어느 날 빈 박스였던 곳에 카메라가 불시에 설치될 수도 있다”면서 “꼭 이 카메라 때문이 아니더라도 과속은 언제나 위험하기 때문에 운전자들은 각별한 주의를 해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천안서북경찰서 관계자는 본지와 인터뷰 중 “재작년쯤 고정식 단속카메라 인근에는 고정형 이동식 카메라부스를 없애라는 지침이 내려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 고정식에서 단속이 된 차량이 또 다시 단속이 될 수도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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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뷰] 파기환송심 선고 앞둔 박경귀 아산시장, 반성 없이 '책임 회피' 급급했다[천안신문] 박경귀 아산시장 파기환송심 절차가 세 차례 공판을 거쳐 마무리됐다. 특히 어제(4일) 오후 열렸던 3차 공판에선 박 시장이 증인석에 나와 피고인신문에 응했다. 공교롭게도 박 시장이 증인석에 선 날은 대전지법 천안지원이 1500만원 벌금형을 선고한 지 꼭 1년이 된 날이다. 2023년 6월 5일 1심 선고 이후 현재까지 참 우여곡절이 심했다. 먼저 공직선거법 제270조는 “선거법 위반 사범과 그 공범에 관한 재판은 다른 재판에 우선해 신속히 해야하며 선고는 1심은 공소가 제기된 날부터 6월 이내에, 2·3심에서는 전심 판결 선고가 있은 날부터 각각 3월 이내에 반드시 하도록” 강행규정을 두고 있다. 이 규정에 따른다면 박 시장에 대한 사법부의 최종 판단은 적어도 지난해 12월 마무리됐어야 했다. 특히 2심인 대전고법이 1심 형량을 유지하면서 대법원 최종 선고는 지난해 말 마무리되리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대법원은 올해 1월 파기환송을 선고하고 사건을 대전고법으로 돌려보냈다. 그리고 박 시장측 변호인인 법무법인 '바른' 노만경 변호사는 공소장 변경을 집요하게 요구했고, 여기에 박 시장은 국외출장을 명분으로 내세우며 재판 일정을 지연시켰다. 이 과정에서 피로감은 쌓여만 갔다. 물론 형사법 절차와 공직선거법상 강행규정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도가 높아졌다는 부수적인 효과가 없지 않았지만 말이다. 이제 선고기일이 잡혔고, 최종 판단은 사법부의 권한인 만큼 재판부인 대전고법 제3형사부(김병식 부장판사)가 엄정한 법리검토를 통해 현명한 판단을 내려 주기를 소망한다. 다만, 법적 판단과 별개로 언론으로서 이 점 만큼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려 한다. 2023년 1월 첫 공판이 열린 이후 기자는 줄곧 박 시장 재판을 방청했다. 특히 2023년 5월 3일 1차 피고인 신문과 2024년 6월 4일 2차 피고인 신문은 토씨 하나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온 신경을 곤두세웠다. 전방위로 주변인물에 책임전가, 목적은 ‘시장직 지키기’? 흔히 법률가들은 법정에서 한 인간의 모든 것이 발가벗겨진다고 한다. 한 인간의 됨됨이가 법정에서 드러난다는 뜻이다. 기자가 1년 5개월 간 재판에 임하는 박 시장을 보면서 이 같은 말의 의미를 체감할 수 있었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앞으로 박완호 당시 선거캠프 본부장과 박 시장 피고인 진술 내용은 자세히 보도하려 한다. 하지만 아래 내용은 먼저 공개한다. 먼저 1차 피고인신문에서 검찰과 박 시장 사이엔 이런 질의가 오갔다. 검찰 : 추가로 묻겠다. <천안신문> 기자의 진술에 따르면 피고인(박 시장 - 글쓴이)이 이메일로 보낸 이 사건 보도자료·성명서를 받고 전화를 해서 사실여부를 확인했고, 피고가 자신 있는 어조로 "다 확인한 것"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박 시장 : 전혀 아는 바 없고, 전혀 연관되지 않은 내용을 갖다 붙인 거라 생각한다. 단지 캠프에서 나간 보도자료·성명서에 대해 기자들이 물어 오면 "다 확인했다"는 식으로 답변한 것이다. 그러나 2차 피고인신문에서 박 시장의 어조는 미세하게 달라진다. 검찰 : 보도자료·성명서에 피고인 명의의 휴대폰 번호가 적혀 있다. 이 번호를 통해 기자로부터 질문을 받은 적은 없나? 박 시장 : 그런 사실 없다. 1차 피고인신문 답변은 보도자료·성명서를 보고 기자를 포함 누군가는 전화로 질문을 했는데, 박 시장은 의례적인 답변을 했다는 인상을 준다. 하지만 2차 피고인신문에선 아예 어느 누구도 보도자료·성명서에 대해 질문한 사실이 없다고 단정해서 말한다. 박 시장 주장이 사실에 부합한다면 얼른 기자를 고소하기 바란다. 존재하지도 않는 일을 기사로 썼으니 말이다. 한편 박 시장 측 변호인인 노만경 변호사는 파기환송심 변론 과정에서 당시 오세현 아산시장의 원룸 건물 허위매각 의혹을 제보한 지역신문 A 기자를 공범이라 주장했고, 재판부는 이 같은 주장을 받아들였다. 그런데 2차 피고인 신문과정에서 박 시장은 A 기자를 주요 인물(키맨)으로 여겼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결국 박 시장 측은 선거 당시 키맨이었던 A 기자를 공범으로 엮은 셈이다. 지방선거 당시 보도자료 작성을 담당한 B 정책실장은 공범으로 엮인 또 다른 인물이다. B 정책실장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재판 과정에서 박 시장 측이 나를 공범으로 몬 사실을 몰랐다. 어떻게 내게 알려주지도 않고 이렇게 할 수 있나?"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여기에 박 시장은 2차 피고인신문에선 상대 오세현 시장을 부동산 투기범으로 낙인찍기를 시도한다. 박 시장의 진술은 이랬다. "저는 부동산 셀프개발(의혹)이 중점이었다. 풍기역 지구에 부인 명의로 땅을 사놓은 게 있는데 오세현이 시장되면서 그 지역을 개발지역으로 고시를 한다. 그러자 그 땅이 폭등했다. 당시 개발이 이뤄지면 40억 시세차익을 얻었다. 제가 시장되니 조사해보니 더 황당했다. 조사해보니, 지금 추정하면 거의 70억 가까이 시세차익이 발생한 것이다." 이 같은 진술의 진위여부는 차차 검증하려 한다. 그러나 진위여부를 떠나 전체적인 과정을 되짚어보면 상대 오세현 후보를 비롯해 박완호 선거캠프 본부장·지역신문 A 기자·보도자료 작성 담당 B 정책실장 등 주변인 모두에게 잘못을 전가했다는 인상이 짙다. 이렇게 ‘전방위적으로’ 주변인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려는 궁극적인 목적은 어떻게든 혐의를 벗어 시장직 상실을 피해가려는 것이라고 요약이 가능하다. 앞서 적었듯 궁극적인 판단은 재판부의 몫이다. 그러나 선출직 공직자로서, 아니 한 인간으로서 이 같은 행태는 쉽게 받아들이기 어렵다. 재판을 지켜본 이들 역시 "인간적인 도리가 아니다"라는 데 견해를 같이했다. 박 시장은 공인으로서 임기를 언제 마치든 아산시 역사, 그리고 지방자치 역사에 이름이 남을 수밖에 없다. 과연 앞으로 아산시와 지방자치 역사가 박 시장을 어떻게 기억할까? 적어도 긍정적으로 기억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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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옥 씨, 충남생활원예경진대회 접시정원 부문 '대상'[천안신문] 지난 1일 삽교천 바다공원에서 개최된 제18회 충남생활원예경진대회에 천안시 대표로 출전한 이정옥 씨가 접시정원 무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개최된 경진대회는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의 주최로 충남 각 시·군을 대표하는 16명의 참가들이 정해진 시간 동안 작품을 만들고, 작품에 대한 설명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접시정원 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종옥 씨는 천안시야생화연구회 소속으로 접시 틀에 야생화를 심은 ‘꽃동산과 숲길’이라는 작품으로 숲과 어울러진 꽃동산의 꽃길을 표현해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종옥 씨는 오늘(4일) 기자와 통화에서 "꽃동산과 숲길을 생각하며 작품을 만들었다. 언덕길도 만들고 싶었는데 정해진 2시간안에 완성을 해야되는 관계로 생각처럼 완성도를 높이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작품활동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최종윤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생활원예경진대회를 통해 시민들이 가정에서 식물을 가꾸는 생활원예 모델 제시 및 건전한 취미생활을 가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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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이공휘 조국혁신당 충남도당위원장[천안신문-천안TV] 천안TV 초대석. 이번 시간에는 이번 4.10 총선에서 전국적인 바람을 일으킨 조국혁신당의 이공휘 충남도당위원장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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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천안동남소방서 오경진 서장 "재난없는 천안 위해 노력할 것"[천안신문-천안TV] 천안TV 초대석. 이번 시간에는 천안 동남구 지역에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애쓰고 있는 오경진 동남서방서장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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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학운협의회장에 임기호 씨 선출..."모두가 우리 아이입니다"[천안신문] 충남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장에 임기호 아산시협의회장(배방초 위원장)이 선출됐다. 충남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는 어제(22일) 충남교육청에서 도내 지역협의회장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회를 개최했다. 정기회에서는 2024년도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를 이끌어갈 임원을 선출하고, 연간 협의회 활동 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도 협의회장에는 임기호 아산시협의회장을 선출했고, 수석부회장에 최요한 보령시협의회장(한내여자중 위원장), 부회장에 이성곤 공주시협의회장(공주중 위원장), 임다일 당진시협의회장(송악중·고 위원장), 이승열 태안군협의회장(근흥중 위원장), 손선우 논산계룡시협의회장(성광온누리학교 위원장), 한근택 예산군협의회장(삽교초 위원장)을 각각 선출했다. 감사에는 정동권 서산시협의회장(서산여자고 위원장), 이상민 금산군협의회장(금산중·고 위원장)을 각각 선출했고, 사무총장에 송호진 부여군협의회장(부여중 위원장)이 임명되어 협의회 사무를 총괄하게 된다. 임기호 협의회장은 “‘모두가 우리 아이입니다’라는 충남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슬로건으로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충남교육 발전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소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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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현남주 천안예총 회장, “K컬처박람회 지역예술인 참여 폭 개선 환영”[천안신문] 현남주 한국예총 천안지회장이 22일부터 26일까지 열릴 2024 천안 K-컬처박람회에 지역 예술인들의 참여 폭이 넓어진 것에 대해 환영의 목소리를 전했다. 현남주 지회장은 오늘(21일) 천안지회 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나 “올해 K-컬처박람회는 천안문화재단이 주관하고 있는데, 첫 행사와 비교했을 때 우리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넓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중가수 5팀, 국악 2팀, 클래식 2팀, 무용 1팀 등 공연파트 위주로 우리 예총 회원들이 참여할 예정”이라며 “웰컴존 무대에서 공연을 진행할 걸로 알고 있는데, 우리 예술인들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인 만큼 차츰 이 폭을 넓혀나갈 생각이다”라고 강조했다. 현 지회장은 청년층들에 비해 이른바 ‘4060 세대’가 설 수 있는 문화예술 분야가 적어 안타깝다는 소견도 전했다. 그는 “4060 세대들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돈도 많이 벌어야 하는 나이대고, 사회적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하는 세대들”이라며 “하지만 정작 문화생활에 있어서는 홀대받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지자체의 지원에 의존할 건 아니지만 청년 문화예술인들에 비해 지원이 좀 부족한 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천안예총 회장으로서 이들 세대에 대한 예술 부흥정책을 짜보고 싶은 생각을 갖고 있다”며 “4060 세대들의 젊은 시절의 향수를 자극할 수 있는 흘러간 포크송이라던가, 그들 세대에서 많이 불렸던 노래들을 길거리 버스킹을 통해 선보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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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장혁 천안시의원 모친상[천안신문] 장혁 천안시의원 모친상 故 공병희 (향년 92세) - 빈소 : 시티장례문화원(전주시 완산구 콩쥐팥쥐로 1614) - 발인 : 5월 22일 오전 10시 - 장지 : 충남 논산시 은진면 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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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로빈 끝낸 천안시티 김태완, “선수들에겐 계속해 응원 보내주셨으면”[천안신문] 천안시티FC(이하 천안) 김태완 감독이 선두 안양에 패했지만 최선을 다해 따라가려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을 격려했다. 천안은 19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3라운드 FC안양과 경기에서 0:1로 졌다. 경기에선 졌지만 후반전부터 천안은 모따와 파울리뇨 등 외국인선수가 모두 나와 공격을 이끌었지만 결국 골까지 만들어내진 못했다. 경기 후 만난 김태완 감독은 “더운 날씨 속에서 치열하게 싸운 것 같다”면서 “경기에선 졌지만 만회하기 위해 선수들은 열심히 싸웠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김 감독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돼 있던 파울리뇨를 후반전 중반 투입시키며 복귀전을 갖도록 했다. 파울리뇨의 복귀전에 대해 김태완 감독은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면서 “공격에서 활로를 뚫어줬고, 파울리뇨가 경기장에 있음으로 인해서 상대는 더욱 내려서게 된다. 득점이 없어서 아쉬운 점은 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천안은 리그 내 모든 팀들과 한 번씩 경기를 가졌다. 모든 팀들과 경기를 가진 소감에 대해 묻자 김 감독은 “절반은 졌지만 2승을 가져왔다”며 “실험적인 것들은 다 끝냈고, 11:11로 싸웠을 때 큰 무리는 없을 것 같지만 선수단 뎁스나 경기일정 측면에서 다른 팀들과 차이가 나니까 그런 것들을 줄여가는 게 관건이다. 조금씩 풀려가기만 하면 괜찮아 질 것 같다”고 말했다. 2라운드 로빈에 들어서부터는 ‘공격’적인 색깔을 내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던 김 감독은 “공격옵션에 대해선 지금에 더할 것은 없지만 사이드백들이 컨디션 난조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술적으로 대처해야 할 부분”이라고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진단했다. 끝으로 팬들에게 김태완 감독은 “너무 죄송하다. 홈에선 거의 지다시피 했고, 원정에서 2승을 했다. 후반기 들어 점점 좋아질거고, 경기력도 좋아지면서 홈에서 승리하는 모습도 보여드리겠다”면서 “저는 비난하셔도 좋다. 하지만 선수들에게는 계속해 응원을 보내주셨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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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여성 마약 중독자와 위험한 면담하며[천안신문] 여성 수용동 팀장의 마약(魔藥)사범 수용자가 심리치료과에 심리상담 요청이 있어 필자는 여성 미결(형이 확정되지 않음) 수용동 상담실에서 만났다. 내담자는 어린 수용자로 첫인상은 눈이 많이 충혈되어 있었고 무언가 불안감에 손을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살려 달라며 눈물을 흘리고 머리를 쥐어뜯고 자신을 자학(自虐)하며 긴 한숨을 내쉬며 죽겠다고 금방이라도 난동을 부릴 것 같아 보였다. 상담자는 내담자가 구속으로 인해 마약 금단현상(禁斷現象)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였고 몸속에 마약의 약효가 남아 있는 수용자의 마음을 안정케는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임무였다. 내담자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서 왜? 그렇냐고 하니 자신의 징역에 집행유예가 하나 있고 추가 건으로 마약 판매와 단순 투약의 죄가 추가 병합되면 징역이 상당히 길어질 거라며 울고 있다. 필자는 교정사고 예방을 위해서 수용자의 마음을 안정시켜야 한다는 일념으로 이 수용자가 변명하는 것을 계속 들어주고 받아 주었다. 내담자는 교도소에 구속되어 들어온 지 2주 정도밖에 안 된 수용자로 필자는 평소 마약자 교육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마약자들의 행동과 심정을 알고 있었기에 의무과 약을 안정케 하려 했다. 마약자 중독자 상담자들은 종종 하고 있는데 모든 수용자는 상담은 정말 어려움이 많은데 특히 마약자 상담이 어렵게 다가왔다. 마약 중독자 상담의 주 호소는 투약과 판매로 중형 징역을 받을 것이 너무나 두렵다며 머리를 쥐어짜고 쥐어뜯으며 죽고 싶다고 한다. 필자는 내담자들 중 여자 수용자들이 남자 수용자보다 중독성이 더 강한 것 같고 마약 투약에 죄의식(罪意識)이 없는 것으로 보였다. 또 내 몸 가지고 내가 마약을 하는데 왜 국가에서 지랄하냐며 우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자신이 너무너무 억울하고 우울하고 사회 병원에서 정동성장애(조증과 조울증) 진단을 받았다고 하며 우울증 약을 강하게 처방해달라고 의무과에 요청 좀 해달라며 울고 있고 어제까지는 조증이 있었다며 온갖 변명의 말을 늘어놓았다. 내담자는 상담자가 상담을 못 할 정도로 얼굴을 붉히고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있고 우울증으로 죽고 싶다며 징역에 집행유예를 받았던 것이 있어 후회했는데 또 판매와 단순 투약을 했다고 추가 건이 있으면 중형인 5년 이상의 형을 받을 거라고 울며불며 하소연하기도 한다. 마약중독자는 횡설수설(橫說竪說)하며 극도의 불안정감을 보였고 내담자는 안정을 취하려고 설유를 함에도 금단현상(禁斷現象)이 너무 심해 보였다. 내담자가 그 좋은 마약 투약을 징역이 길게 살면 그 좋은 걸 왜 못 하게 하는지 국가를 원망했다. 내담자는 비싼 변호사를 선임하는 이유는 징역을 짧게 받아야 출소 뽕(출소 기념으로 다시 한다는 말의 은어)을 할 수 있다며 울고 있었다. 하루라도 빨리 출소하여 정문 밖에서 출소 뽕을 하고 싶고 공공연하게 말하고 있다. 내담자가 형이 확정되면 교도소에서 징역을 살면서 다시는 적발되지 않게 오래 마약을 할 수 있게 교도소에서 연구해야겠다고 공공연하게 말한다. 일반적인 생각으로는 구금 시설에서 마약을 단약을 하여 새로운 사람으로 출소하겠다는 생각이 아닐까? 마약중독자는 마약 맛(도파민)에 마성을 젖어서 정신을 못 차리고 미결에서 출소하려는 목적은 무조건 출소 뽕을 하기 위해서 출소를 할 수 있는 변호사 쓴다는 말에 필자는 마약으로 가사(家事)를 탕진한다는 말에 실감이 났다. 이 내담자는 이 좋은 마약을 끊는 것은 바보짓으로 생각하고 자신이 마약을 하는데 왜 다들 지랄들이냐고 하는 말들에 중독의 폐해(弊害)를 정말 실감했다. 상담자는 국가의 존재 이유는 국민의 생명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해주었고 중독자 계속 눈물을 흘리며 난리를 피웠다. 이 내담자는 구속된 지 얼마가 되지 않아 마약의 내성이 생겼고 현재 극도의 마약 금단현상을 겪고 있는 것 같이 보였다. 또 자신은 법원에서 40시간 마약 이수 명령 받아 교육도 받아야 한다며 불안을 토로하는 것을 보면 마약이 얼마나 위험한 약인지 알 수 있었다. 필자는 제발 마약단약을을을 하고 바른 일상 사회생활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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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열 칼럼] 6월 호국보훈 한 달 단상[천안신문]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그리고 잊혀진 6.25남침 한국전쟁(1950~1953)을 상기해야 한다. 민족상잔 전란이 북한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이 같은 민족 대한민국을 불법 남침 도발한 뼈아픈 달이다. 천안은 7월 8일에 인민군에게 점령되어 9월 25일까지 79일 동안 인공치하에서 공산당 빨갱이들의 만행을 겪었다. 아! 어찌 잊으랴. 6월 1일은 의병의 날이다. 나라가 위기에 처해 공의(公義)가 흔들릴 때 그 시대의 선비 지성인들은 떨쳐 일어나 의병을 일으켰다. 의병활동은 임진왜란이나 이인좌 난 때의 의병활동처럼 토벌해야 할 적이 분명할 때도 있었지만 동학농민군이 궐기했을 때는 백성들이 혼돈 할 수밖에 없었다. 왜인들의 명성왕후 시해 사건으로 전국의 유림들이 항일의병을 일으켰다. 의병정신은 선비정신과 백성들의 충의 시대정신이다. 6월 6일은 현충일이다. 나라를 위해 국토방위에 목숨을 바치신 호국영령 앞에 몸과 마음을 다짐하고 추모하는 날이다. 6.25전쟁에서 전사한 천안의 순국 군경 214명을 추모한다. 과거 월남전에 참전한 천안의 젊은이들은 1,200명이다. 태조산공원에 건립된 천안인의 상 명각비에 새겨 놓은 이름 호국영령 1,133위 앞에 엄숙하게 머리 숙여 추모한다. 6월 11일은 “you in I” 내안에 우리 있다를 선언한 교육복지의 날이다. 6월 13일은 제7기 지방자치선거 한마당 축제의 날을 기념한다. 지방자치정치 새로운 얼굴들이 등장하기 위한 열정들이 격돌한다. 온전한 민주정치 발전으로 품격 높은 지방정치인들의 모습을 기대한다. 6월 18일은 단오의 날이다. 천안삼거리 축제가 1974년 단오 날에 출범했다. 6월 18일은 반공포로들이 자유를 선택한 날이다. 1950년 6월 25일 전란에서 인민군으로 우리국군과 총 머리를 맞대고 싸웠던 3만5천여 명 그들은 국군에 포로가 되었다. 무엇보다 포로가 되고 싶었다. 1953년 7월 27일 전란휴전 협상체결 직전 6월 18일 이승만 대통령 특별비밀 지시로 인민군 포로수용소를 탈출한 2만7천여 명 반공포로가 자유를 선택한 날이다. 그리고 1954년 1월 23일 판문점 포로 교환에서 자유를 선택한 8천여 명 반공청년들이 있다. 6월 20일은 세계난민의 날이다(World Refugee Day). 2000년 유엔총회에서 난민의 어려움과 난민에 대한 존중 그리고 난민 문제 대한 전반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제정했다. 세계평화 글로벌 인류 사랑운동이다. 현재 북한과 중국 국경 근방에 북한의 난민 30만 명 정도가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한다. 적극적으로 북한 이탈주민(새터민)은 2만 여명을 넘어 섰고 충남거주 북한 이탈주민은 800명, 천안시는 192명이 된다. 북한 이탈주민은 난민이 아닌 우리 동포이다. 중국은 국경근방에 방황하는 이탈주민들을 난민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6월 21일은 하지(夏至) 무더운 여름이 시작된다. 한해 가운데 해가 가장 높이 뜨고 낮의 길이가 가장 길다. 6월 25일은 남침전란 한국전쟁이 일어난 날이다. 새벽 북한은 조국통일 해방 전란이란 명분으로 남침전란을 불법으로 저질렀다. 6월 28일 3일 만에 서울이 인민군에게 점령당하는 어이없는 일방적인 전란이었다. 아직도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북한)은 대한민국이 북침하여 일으킨 전란이라 우겨대는 정권이다. 당시 유엔과 세계는 북한의 남침을 불법 침략전란으로 규탄하고 즉시 7월 3일 일본에 주둔하고 있는 미국 보병 스미스 특임부대를 한국 서부전선 오산전투에 투입한다. 경부선을 중심으로 서부전선은 미국 육군에게 맡겨진 지연 후퇴작전지역이 맡겨졌다. 이어 미국 보병 제34연대 연대장 로버트 마틴대령 부대가 천안지역 투입되었다. 인민군 탱크에 전투 중 구성동 도리티고개 전투에서 연대장 마틴대령과 미군 129명이 전사하고 168명이 포로가 되면서 7월 8일 천안이 인민군에게 점령당한다. 6.25 전란 중에 천안의 인명피해는 대전형무소로 끌려가 피살된 우익인사 21명, 납북자 282명, 학살자 64명, 행불 우익인사 52명, 폭격으로 사망한 자 95명, 군경 상이용사 65명 그리고 좌익분자 78명 등이다. 9월 25일 천안이 국군에 의해서 수복되면서 공산당 좌익행위자 검거인원이 1,370명이었으나 그중에서 적극가담자 외에는 모두 훈방되었다. 6월 27일 전 세계적으로 오직 우리나라에만 존재하는 골프의 날 Golf Day 이다. 한국 골프장경영협회가 국내골프장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서 제정했다. 6월 28일은 1894년 청일전쟁이 성환에서 처음 전투가 벌어진 날이다. 안성천 다리를 사이에 놓고 청군과 일군이 대치하여 아산(청군)이 깨지나 평택(일본)이 무너지나 청일전쟁 성환 전투가 벌어졌다. 일본군이 청군에게 패전한 안성천 보를 물(몰) 왜보라 전해오고 청군이 망했다고 전해오는 청망이들 청망평이라 한다. 처음에는 청군이 승리했으나 일본군이 성환 전투에서 완전 승리했다. 청군과 일본군이 남의 나라 땅에 들어와서 저희들끼리 싸우는 전투 전쟁판에 애꿎은 힘없는 나라 백성들이 피해를 몽땅 입어야 했다. 나라가 힘없으면 백성이 고달프다. 6월 29일은 제2연평해전을 기억하면서 호국보훈 한 달은 국토방위를 위해 헌신하는 호국전사 영령들의 희생정신을 심정으로 느끼는 한 달이어야 한다. 앞서 가신 호국영령들께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는 민족통일을 이루어 우리민족의 자유평화 독립을 완성해야할 소명이 우리시대 책임시대정신이다. 자유평화는 결코 공짜로 누릴 수 없다. 자유와 평화에는 그에 따르는 책임이 있다. 모든 일에 앞서 안보가 우선이다. 자유평화는 우리시대정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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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소중한 기억을 되새기며[천안신문] 활기찬 봄의 생기를 이어받아 푸른 녹음의 시작되는 6월. 그리고 6월 6일은 나라를 위해 싸우다 숨진 호국 영령의 명복을 빌고 순국선열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는 날이다. 애국선열의 숨결이 흐르는 성스러운 1951년 6월 6일, '현충기념일'이라는 명칭으로 처음 공표되었던 현충일은 일흔 세번째 현충일을 경건한 마음으로 맞이할 예정이다. 현충일(顯忠日)은 '충렬을 드러내는 날'이라는 의미로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과 조기 계양을 통해 국토방위에 목숨을 바친 모든 이들의 충성을 기념하는 날이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농경 사회 에서 보리를 수확하고 모내기를 시작하는 6월 6일 망종(芒種)에는 제사를 지내는 풍습이 전해져 왔으며, 고려 거란 전쟁을 승리로 이끈 현종(대량원군) 5년 6월 6일과 조선시대에도 6월 6일에 전사한 병사들의 유해를 안장했다는 기록이 있다. 6월이 호국 보훈의 달로 지정된 또 하나의 이유는 1950년 6월 25일에 발발한 한국전쟁이다. 정부는 참전용사들과 그 유족들을 기리기 위해 1956년 6월 6일을 '현충 기념일'로 지정했다. 1965년 3월 30일 국군묘지가 국립묘지로 승격되며 추모 대상도 한국 전쟁 전사자에서 순국선열(소방공무원, 경찰공무원 등 제복 입은 공무원 포함)도 확대되었다. 현충기념일은 1975년 1월 27일 '현충일'로 개칭되었다. 천안보훈공원은 천안시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를 기리기 위해 태조산 공원 내 잔디광장 주변 6,023㎡ 규모로 ▲천안인의 상 ▲독립투쟁의사 광복회원 기념비 ▲참전 기념비 ▲2·9 의거 기념탑 ▲천안함 46용사 추모비와 천안함 모형 등 현충 시설물을 2019년 5월에 조성 하였다. 천안시는 보훈공원 관람을 통해 시민들이 호국·충절의 마음을 가다듬고 순국열사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은 물론 국가보훈을 위한 힘쓰고 있다. 또한 천안인의 상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천안 출신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애국 정신을 추모하고 천안 지역을 빛낸 분들의 업적을 기리는 추모와 경험의 장으로서, 후세들에게 국가와 지역사회를 생각하는 마음자세를 다질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1991년 12월 기존 남산공원의 충령사에 모신 호국영령 위패 319위에 이어 1995년 5월 10일 천안시·군 통합을 계기로 1996년 1월 성거읍 천흥리의 충혼탑에 모셔진 632위를 천안인의 상 각명비에 함께 새기고 위패는 그 옆에 안치하였다. 독립투쟁 의사 광복회원 기념비는 천안 출신 독립투쟁 의사 대한 광복회원 장두환·유창순·성달영·유중협·강석주·조종철·김정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69년 10월에 건립한 비이다. 대한 광복회는 풍기 광복단과 조선국권 회복단이 1915년 통합하여 결성된 혁명단체로서 1910년대 헌병경찰제에 의한 일제의 폭압적인 무단정치가 자행되는 암울했던 시기에 폭력 혁명적 투쟁을 전개함으로써 우리 민족에게 독립에의 희망을 잃지 않게 하였다. 일제의 조선토지사업으로 인해 대다수 민중들은 헐벗고 굶주려 감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안일만을 위해 민족성을 포기해 가는 친일 부역배들에게 철퇴를 가함으로써 민족 정기가 살아 있음을 표출하고 있으며 대한 광복회의 의열 투쟁 전략은 이후 암살단·의열단·한인애국단 등으로 이어져 독립운동을 크게 발전시켜나가고 있다. 참전기념비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천안시 거주 참전용사를 기리기 위해 2004년 9월 23일에 세워졌으며, 비문에는 천안시 6·25 참전유공자, 월남참전 유공자 명단이 새겨져있다. 천안2·9의거는 천안 의용소방 대원들이 천안지역 신탁통치 반대 지도자들이 공산주의에 희생당하는 것과 공산주의자들의 계획을 막는 것에 결의한 후 1946년 2월 9일 수도 주물 공장 등 좌익계 노동자를 색출해 소탕하였으며 천안 신탁통치를 찬성하는 공산주의자들이 신탁통치를 반대하는 우익 인사를 테러, 살해하려는 계획은 사전에 진압되었다. 이에 힘입어 천안의용소방대는 이웃한 아산, 평택, 안성까지 진출해 공산당원 소탕 작전에 참여하였으며 본래 천안삼거리공원 내 위치하고 있던 기념탑이 삼거리공원 재개발사업 추진에 따라 2021년 11월 30일 천안보훈공원으로 이전하게 되었다. 천안함 46용사추모비와 천안함 모형은 천안함 46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영원히 기리고자 자매결연 도시 천안시와 천안함 범시민 대책 위원회가 60만 시민과 각급 기관, 단체의 뜻을 모아 2011년 10월 건립하였다. 46용사들의 고결한 이름 앞에서 윤성희 시인의 ‘마흔 여섯 이름을 호명하며’ 추모시가 용사들을 추모하고 있다. 한편 국가에서는 지난해 2월 제복근무자 한 분도 소홀함 없이 예우하는 일류보훈 실현과 제복 근무자 존중 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순직 소방공무원을 사망 시기에 관계없이 현충원에 안장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 시행하고 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분을 존중하고 기억하는 나라 구현의 일환으로 순직하신 소방관과 경찰관을 단 한 사람도 빠짐없이 예우하기 위하여 약 1천4백여 명이 추가로 현충원에 안장되어 소방·경찰공무원은 국민의 일상을 지키는 제복 근무자의 사기와 자긍심을 높이고, 이를 통해 대국민 안전 서비스의 질적 향상 으로 이어져 제복 근무자에 대한 존중 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에게 있어 자유는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다 보니 어느새 6월의 소중한 기억들을 잊고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이번 현충일을 맞아 호국영령이나 독립유공자, 참전용사 그리고 국가 유공자 등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과 시민 사회의 안전을 위해 온몸을 던져온 순직 소방공무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또한 도내에도 순직한 소방공무원이 조승형, 오세민, 박현우, 김신형, 김은영, 문새미, 고은호 등 7명을 기리기 위한 추모기념탑이 있기를 바란다. 아울러 그 분들이 있기에 오늘날 우리가 이런 삶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후손들에게 가르치고 기억하도록 해야 할 것이며 소방공무원들은 위험에 처한 국민들을 재빨리 나타나서 우리의 생명을 지켜준다. 마치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일이 생기면 ~ ”노래처럼 나타난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 분들의 고마움을 잊고 산다. 꼭 기억해두자. 이 밖에도 우리 주변에 고마운 분들이 많이 있으니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 가여야 하며 특히 애국지사, 임시정부요인, 참전용사, 소방공무원, 경찰공무원등 다양한 사연과 자격있는 국가 유공자들에 추모하는 마음으로 6월 한달만 이라도 소중한 그 분들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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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애완견의 죽음에서 요람까지 천태만상 풍경[천안신문] 얼마 전 아는 지인과 식사를 했는데 식사 후 언니 문상(問喪)을 가야 한다고 말하며 필자와의 선약(先約)이 있어 여기로 왔다고 했다. 필자는 무슨 문상을 가는지 물었는데 언니 집에 키우는 개가 죽어 개 문상을 간다고 하여 깜짝 놀랐다 일반적으로 문상(問喪)하면 사람 죽음에 문상을 말하는데 필자의 생각은 빗나갔다. 말로만 들었든 말들인데 문상도 개문상(犬問喪)이라는 말은 필자는 일반적이지 않았다. 애완견 죽음에 영정(影幀)사진이라니... 필자가 세상 세태(世態)를 모르고 있는 꼰대인가 이런저런 말에 익숙하지 않아 필자의 생각을 곰곰이 되뇌어 보았다. 또 하는 말이 강아지 죽음에 수의를 입혀서 화장했다는 말을 했다. 화장비만 32만원. 주위에 강아지 납골당이 설치되어 있다는 말에 어쩐지 필자는 상대적 상실감마저 들었다. 견주(犬主)는 애완견의 죽음에 주인을 얼마나 울었는지 목이 다 쉬었다고 한다. 혹여나 사람이 죽으면 저렇게 애달파 어찌할까? 온갖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았다. 물론 필자는 생명(生命)·인권(人權)·존중(尊重)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한다. 여러 연구논문에도 사람과 애완동물의 교감(交感)은 인간의 정서적 안정 측면으로는 좋다는 유의미한 논문들이 많이 있다. 필자는 예전에 호수공원 둘레길을 산책할 때 아기를 태운 유모차인 줄 알고 보면 개모차인 것에 쓴웃음이 났다. 세상 세태를 반영하듯이 애완용 동물 박람회부터 강아지 유치원 반장 선거에 주인은 반장 선거 당선에 한턱냈다고 하고 또 개모차가 불티나게 팔렸다는 뉴스를 보면서 우리가 이리해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또 지인이 강아지 영정 사진부터 수의를 입히고 화장하고 애완동물 납골당도 있고 유리 유골함 화장 뼈를 갈아 강아지 조형물을 만들어 집에 모셔 놓는다는 말을 들었다. 요즘 애완용 동물 천만 시대에 화장장의 인산인해(人山人海)라고 한다. 애완견 죽음이 무지개 다리 건넜다고도 하고 장례식장 제사상 납골당에 뼈를 갈아서 유리관 동상을 세운다고도 한다. 이제 사람이 개를 지켜주는 세상이고 애완견 눈으로 사람을 보면 어떻게 반응할까? 혹여나 인간들아, 애를 우리같이 많이 낳으라고 하지 않을까? 이제 개(犬) 만도 못한 인간 놈들이라고 이제 통상어가 되지 않을까? 심히 유감이다. 세상이 아무리 좋은 세태라고 하지만 이건 역사(歷史)에 심판(審判)으로 맞겨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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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열 칼럼] 아카시아 나무 단상[천안신문] 동구 밖 과수원길 아카시아 꽃이 활짝 폈네! 아카시아 꽃노래 말이 있는 동요이다. 초여름 5월은 아카시아 꽃향기로 절정을 이룬다. 하늘을 보고 아카시아의 꽃을 보고 그 맑은 꽃향기 공기를 깊게 들어 마셔 볼 때 마음의 문은 확 트이고 만다. 부드럽고 평화스러운 그윽함이 가슴속에 꽉 찬다. 젊은 가슴이 환희의 감격으로 터질 것 같은 계절 5월의 여왕은 아카시아 꽃필 무렵이다. 천안아카시아 나무는 천안보통학교, 천안제일학교, 가장 역사가 오래된 천안 일 번지 학교인 천안초등학교 운동장에 여러 그루가 있었다. 옛 국민학교 시절 제일 아련하게 기억에 남아있는 정경은 아카시아 꽃과 나무 그늘이었다. 5월이면 아카시아 꽃이 하얗게 흐드러지게 핀 제일학교운동장 안은 아카시아 흰 꽃으로 가득하고 그윽한 꽃향기가 온 학교에 펴져 싱그러웠다. 수 십 년 된 천안의 고목 아카시아 꽃나무는 해가 지나면서 그렇게 짙었던 꽃향기가 차츰 얕아져 갔다. 수많은 졸업생들이 자라나 어른이 되고 늙어 가면서도 아카시아 나무는 늘 늙지 않고 그 자리에 그대로 서 있는 줄 알고 있었다. 졸업생들이 늙어 지듯이 아카시아 나무도 세월 따라 거목이 노목이 되어 그 큰 나뭇가지를 지탱해내기 힘겨워 했다. 높은 가지들이 부러지고 꽃향기도 꽃도 줄어 들어갔다. 여러 그루였던 아카시아 나무는 어느덧 몇 그루만 운동장을 지키고 있었다. 학생들과 학교주변 사람들에게 그렇게 싱그러웠던 그늘이 차츰 불안한 고목이 되었다. 아카시아나무 그늘은 가을운동회 날이면 학생들에게 좋은 휴식 공간이 되었고 운동하는 선수들에게는 땀을 식히는 안식처가 됐었다. 5월의 꽃향기가 그리워지는 추억들을 많이 간직해 온 아카시아 나무 그늘 이었다. 학교 나이가 100년이 됐으니 아카시아 나무도 그 나이 다 되었다. 그 여이 높은 가지가 부러져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학교에는 교육청 허가를 받아 모두 베어 버리었다. 한동안 많은 졸업생들이 아쉬운 나머지 학교에 항의도 하고 푸념도 했다. 어린 시절 옛 추억으로 마지막 남아있는 학교 상징물이 사라져 버린 것이다. 이제는 잊혀져 가는 아카시아 꽃향기와 그늘이 되 버렸다. 세월은 이렇게 전설로 묻어 버리고 지나가고 있다. 총동창회에서는 100년을 기념하여 옛날을 상기할 수 있는 몇 그루 아카시아 나무를 학교 울타리에 이식해 놓았다. 언젠가는 그 옛날만큼 자라면 졸업생들에게 다시 위로감을 조금이나마 줄 수 있겠다. 언젠가 오랫동안 미국에서 살다 천안 고향을 방문한 선배께서 천안제일학교 아카시아나무와 천안농고 가시 없는 아카시아 나무를 보고 싶다고 했다. 이미 베어지고 옛 모습은 없어 아쉬움이지만 지난 이야기 속에 옛 고향 추억은 천안삼거리 능수버들 그리고 학교의 추억은 아카시아나무와 함께 살아나게 된다. 아카시아는 원명이 아까시 또는 아카시인데 아카시아로 불려졌다. 원산지는 미국 등 동북아메리카와 오스트렐리아 중심 열대와 온대지역에 50여종이 있다. 학명은 Acacia이다. 아카시아는 장미목 콩과에 속한 낙엽교목이고 꽃은 황색, 흰색 꽃잎은 5개 수술은 10개 암술은 1개이다. 입지 적응이 뛰어나 황폐지와 척박지에서도 성장이 왕성해 산림을 조기에 녹화하고 황폐지 복구에 좋았다. 아카시아 특징은 뿌리가 아주 강하게 땅 속으로 깊게 뻗어 산사태 예방을 위한 조림에 뛰어나고, 예전부터 나무 목재가 강인하고 잘 썩지 않는 성질이 있어 철도침목, 말뚝 그리고 배 만드는데 이용됐다. 일제시대 때 사방조립용으로 도입하여 식목했던 이야기와 선교사들이 황폐한 산에 사방조림 및 연료림으로 조림했다는 설이 있다. 잎은 가축의 사료로 줄기와 가지는 연료로 이용됐고 번식력이 좋고 아무데서나 잘 자라기 때문에 산불, 산사태, 수해가 난 후 심으면 자연 생태계를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아카시아나무에는 거의 모두가 가지에 가시가 나 있다. 가시가 없는 개량종도 있다. 이 가시는 껍질이 변해서 가시로 된 것이다. 가지가 변해서 된 가지 가시 보다는 껍질가시는 날카롭지 않아 손으로 누를 때 똑똑 잘 떨어진다. 지금도 야산에 흠벅지게 핀 아카시아 꽃을 사랑하는 이들이 많다. 주위에 많이 번식하여 우리들과 친숙해저 이제는 우리나라의 나무 같이 되고 말았다. 우리나라는 아카시아나무를 많이 심은 나라로 손꼽을 수 있다. 짙은 향기가 눈길을 잡아끌리는 곳에는 아카시아 꽃이 활짝 피어 있다. 산허리를 그득하게 채워 푸짐하게 피어 있는 아카시아 꽃향기는 사랑하는 여인내 몸 향수 냄새인 듯 옛 아름다운 추억을 일깨워 준다. 언젠가는 천안초등학교 운동장 한 뜰에 기념 이식해 놓은 아카시아 나무에서 꽃향기가 우리를 반겨줄 것이다. 아카시아 한 웅큼 따서 한입 가득 채워 먹든 추억도 이제는 늙어 저 희미해지고 있다. 아카시아 꽃에서는 꿀이 흐른다. 그래서 비트리(BeeTree) 꿀벌나무라는 별명도 있다. 아카시아 꽃 꿀이 그렇게 건강식품으로 인기는 좋다지만 아카시아 나무는 버려진 나무인가 점점 줄어 든 다는 소식이 있다. 그나마 아카시아 꽃이 금년에도 또 피었나 보다 벌써 먼 산에서 향기가 풍겨 오는 듯하다. 천안시내 동네마다 뒷산 곳곳에 푸짐하게 피어 있는 아카시아 꽃향기는 그윽한 추억의 향기이다. 꽃은 져도 향기는 남아 있다. 아카시아 꽃말은 아름다운 우정과 청순한 마음의 사랑을 뜻하고 있다. 아카시아 꽃향기를 사랑한다. 천안의 향기는 아카시아 꽃향기였으면 좋겠다. 아름다운 우정과 청순한 사랑의 아카시아 꽃향기를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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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신장암[천안신문] 콩팥이라고 말하는 신장은 대개 강낭콩 모양의 대략 성인 주먹 크기의 장기로 좌우 한쌍이 양쪽 갈비뼈 바로 아래에 위치한다. 신장은 우리 몸의 생명 유지를 위해 아주 중요한 기관으로 인체의 노폐물 제거 및 대사물질 배설에 관여하며 수분균형 및 전해질균형, 산-알칼리성 유지, 혈압조절 및 적혈구 생성 등 다른 장기의 기능을 조절하는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우리 몸은 적절한 기능을 하는 한쪽 신장만 있어도 모든 기능을 문제없이 수행할 수 있다. 하지만 양쪽 신장의 기능이 모두 상실된 경우에는 혈액투석이나 복막투석이라는 방법으로 노폐물을 처리하게 되며, 어떤 경우에는 타인의 신장을 이식하여 신기능을 유지하는 경우도 있다. ■ 신장암이란? 의학적으로 신장암이란 신장에 생긴 암을 뜻하며, 신장에서 발생한 원발성암 및 타 장기에서 신장으로 전이한 암을 모두 포함한다. 통상적으로 신장암이라고 하면 신장에서 발생하는 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신세포암을 말한다. 전 세계적으로 전체 암 중에서 2%를 차지하고, 건강검진의 활성화와 초음파검사, 전산화 단층촬영 등 영상진단법의 보편화로 최근에는 조기에 진단되는 신세포암이 증가하고 있으나, 아직도 20~30%의 환자는 이미 다른 장기로 전이된 상태에서 발견된다. 예후는 병기에 따라 달라지지만 전체 신장암의 5년 생존률은 약 74%이며, 수술치료 후에도 병기에 따라서 5~40%에서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신장암의 원인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위험인자는 크게 환경적 요인 및 생활습관, 기존의 신질환, 유전적 요인 등으로 나눌 수 있다. 환경적 요인 및 생활습관 : 흡연, 비만, 고혈압, 과다한 동물성 지방섭취 및 고에너지 음식 섭취 등의 식이 습관 기존의 신질환:만성신부전, 다낭종신과 같은 신기형 유전적 요인 : 신세포함 가족력 및 폰 히펠 린다우 증후군 (VHL)을 포함한 몇몇 유전질환 ■ 신장암의 예방 위험인자에 해당하는 과다한 동물성 지방섭취, 고에너지 음식 섭취에 대치되는 과일 및 채소류 섭취, 저칼로리 식이와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일반적인 건강관리 및 체중조절이 도움이 된다. 흡연은 신세포암 발생의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의 하나이므로 예방을 위해서 금연은 필수적이다. ■ 신장암의 증상과 진단 옆구리 통증, 혈뇨, 만져지는 복부의 덩어리가 있는 경우도 있으나 신장암은 고유의 증상이나 소견이 없고, 초기에는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로 최근 환자의 절반 이상이 별다른 증상 없이 건강검진이나 다른 증상에 대한 검사(위장관계통의 증상에 대한 검사 등)에서 우연히 발견되고 있다. 증상이 발생한 이후 진단 시 이미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가 있고, 신장암은 방사선치료나 항암화학요법 같은 수술 외의 다른 치료에는 잘 반응하지 않아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진단에는 여러 영상검사법들이 도움이 된다. 조기 진단으로는 건강검진을 통한 주기적인 복부 초음파검사가 시행되며, 암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이 일반적이다. 그리고 수술이 불가능하고 표적 치료나 면역요법 등의 다른 치료를 시행하기 전에 조직학적 진단이 필요한 경우 다른 장기의 암이 신장으로 전이된 것이 의심되는 경우 및 영상검사에서 진단이 어려울 경우, 적극적 관찰 요법 또는 고주파 열치료술/냉동수술을 고려할 수 있는 작은 종양을 갖고 있는 경우 등에는 신장조직검사를 고려해 볼 수 있다. ■ 신장암의 치료 암의 진행 정도(병기)와 환자의 나이, 전신 상태, 동반된 다른 질환의 유무, 가능한 합병증, 환자의 선택, 동반 증상 등에 따라 결정하게 된다. 그러나 신장암은 일반적으로 방사선 치료나 항암화학 요법에 잘 반응하지 않으므로 현재는 수술로 암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최선이다. 그 외 비수술 치료로는 표적치료를 포함한 면역요법, 항암화학 요법, 방사선 치료, 신동맥색전술 등이 있다. ■ 신장암 환자의 생활 한쪽 신장을 적출하였다고 해도 반대쪽 신장기능이 정상이라면 활동 및 생활에 전혀 문제가 없어 식이나 영양섭취 및 일상생활에서 크게 주의할 사항은 없다. 규칙적인 운동과 몸에 부담이 되지 않은 일상활동은 회복 및 치료에 도움이 되므로 치료 후에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으면 적당한 운동을 권장한다. 어떤 특정한 식품이나 물질이 좋다고 증명된 것은 없으며 환자의 소화 능력을 고려하여 탄수화물이나 단백질, 지방과 같은 영양분을 고루 섭취하고 신선한 야채, 과일을 적절히 먹는 것이 좋다. 하지만 축구나 격투기 등의 과격한 운동과 지나친 염분 섭취는 남아 있는 신장의 손상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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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마약 촉법소년 이하 법 제정의 촉구를 기원하며[천안신문] 마약 쇼핑자들이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10대 마약 사범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마약의 치료를 위해 재활센터 빠른 확충이 필요하다. 어린 마약자는 도시 농촌을 가리지 않고 확산하고 있기 때문에 조기 예방이 더욱 중요시 되고 있다. 마약자 재활을 가로막은 지역들의 님비 현상을 필자는 우려와 안타까움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세계화로 해외여행을 자주 다니고 있는 시대이고 마약류 제과 수입도 늘어나고 있다. 또한 대마로 만든 젤리·커피. 아이스크림 등의 음식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 필자는 너무 안타깝게 생각한다. 대마로 만든 음식들이 부문별 하게 수입되는 현실에 국내외를 막론하고 마약 사범들이 늘고 있다. 촉법 소년들의 마약 사범들이 1년새 2배로 증가하고 있고 마약자 전체의 36.5%에 달하고 있다는 매일 같은 기사는 넘쳐난다. 향 정약 오남용이 저연령대로 계속 낮은 연령대로 옮아가고 있어 빠른 촉법 소년 대책이 필요하다. 필자는 여러 해 전부터 계속 촉법소년 법을 제정하여 빠른 재활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실수로 마약을 음용했을 때 마약 유예를 두어 범법자 확산을 방지하고 재활에 돕는 치료 주의로 가야 한다. 3진 아웃제 도입도 필요하고 조기 마약 단속 주의도 좋고 심한 마약으로부터 격리도 필요성도 요구되고 있고 자신이 치료를 원하고 있는 일이다. 마약 단속만이 능사가 아니기 때문에 무엇보다 재활을 필요로 한다. 우리나라는 마약 종합 컨트롤타워가 없는 실정이고 부처 간에 업무 협조가 없는 상황들이다. 법의 이수 명령 등 따라 치료해야 할 때 재활치료센터는 서울·인천·부산·대전 등 4곳 뿐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들은 빠른 치료가 필요하므로 정부에서 재활센터를 만들려고 해도 주민의 반발이 심한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필자의 방안으로는 대학 재활센터 연구소 같은 곳에서 치료하는 것도 한 방법일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마약 현황을 본다면 19세 이하가 304명(2.3%)이고 20~30세 4,434명(33%), 31~40세 2,996명(22.3%), 41~50세 180명(13.4%), 51~60세 1,383명(10.3%), 61세 이상 1,860명(13.9%) (대검찰청 22년 기준) 종종 뉴스에서 방송되는 마약 환각 상태로 운전자의 차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모습을 보며 앞으로는 날로 늘어나는 차량이 흉기와 흉포화가 되지 않을까? 국민들은 차만 보면 겁나는 세상을 맞이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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