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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철저한 화재 예방으로 전통시장을 안전하게[천안신문] 최근 서천특화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227개의 점포가 불에 타고 수십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해 지역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 특히 설 명절 대목을 앞둔 터라 재산 피해가 더욱 컸고 전통시장을 통해 생계를 꾸려가던 상인들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을 겪고 있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전통시장 화재는 총 285건이며 총 823.7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전통시장은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장소인데다 미로형 골목에 소규모 점포들이 밀집해 있어 화재가 발생하면 대형화재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게다가 복잡한 구조와 좁은 통로로 소방 차량의 현장 접근이 어렵고 소방대원들의 소방 활동에도 장애요인이 많아 초기 진압에 어려움을 겪곤 한다. 이처럼 전통시장은 한 번 화재가 발생하면 돌이키기 어려운 만큼 화재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전통시장의 가장 큰 화재 원인은 노후된 전기배선으로 인한 누전, 합선과 같은 전기적인 요인으로 이번 서천특화시장 역시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따라서 각 점포에서는 정격전류를 초과하는 과도한 전기 사용을 자제하고 누전차단기를 설치하는 한편 전기시설을 수시로 점검해 노후된 시설은 즉시 교체해야 한다. 트래킹 현상에 의한 화재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콘센트에 먼지와 같은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또한 난방기구 사용 시 부주의로 인한 화재 또한 빈번하게 발생하는 만큼 전기 히터, 온풍기 등 난방기구를 사용할 때는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점포를 마감해 전기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시간대에는 가급적 모든 전선을 분리해두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상인들은 화재가 발생했을 때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각 점포마다 소화기를 보이는 곳에 비치하고 평소 호스릴 소화전과 같은 소방시설의 위치와 사용방법을 숙지해 초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호스릴 소화전은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관계자나 인근 상인들이 먼저 초기진화를 하기 위한 것으로 미리 사용법만 숙지하고 있다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지역에서 터를 잡고 오랜 시간 이어져 온 전통시장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이 아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며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삶의 터전이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결국 무관심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우리 스스로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주변을 더 세심히 살펴 소중한 전통시장을 안전하게 지켜나갈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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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비알콜성 지방간, 방치하면 간암까지 간다[천안신문]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음주를 하지 않거나 주 당 소주 1~2병 이하의 건강한 음주 습관을 가진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간에 지방이 많이 침착하는 병이다. 진행 정도에 따라 단순 지방증부터 지방간염, 나아가 간경변증까지 포함하는 포괄적인 질병이다. 단순 지방증에만 머무는 경우에는 간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러나 간 내 염증이 생기는 지방간염으로 진행할 경우 간경변증이나 간암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허혈성 심질환,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질환 발생의 위험도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비알콜성 지방간으로 진단되면 반드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무증상 진행, 임산부 특히 주의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상황이 악화된 후에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은 건강검진이나 혈액검사, 복부 초음파검사 도중 우연히 발견된다. 단순 지방증은 물론 지방간염으로 진행되더라도 특별한 증상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위험 인자가 있는데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간경변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다. 임산부의 경우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는 산모는 임신성 당뇨나 임신중독증의 위험도 높기 때문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복부 비만이면 의심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발생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다. 먼저 개인의 유전적 특징과 잘못된 식습관이 복부비만을 초래하게 되고, 여기에 인슐린 저항성과 장내 세균총 손상 등이 더해져 간 내 지방침착이 증가하게 된다. 실제로 진료실에서 만나게 되는 환자 대부분은 복부비만이 있고, 이로 인한 당뇨병, 고지혈증 등이 동반되어 있다. 칼로리 높은 음식 줄여야 칼로리가 높은 음식들을 많이 먹으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걸릴 확률이 높다. 구체적으로는 백미밥, 패스트푸드, 가공식품이나 냉동식품 등이 있다. 부식으로는 떡, 빵, 청량음료 등의 과다 섭취가 주요 원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칼로리 섭취의 많은 부분을 쌀밥이나 단 음식에 의존하기 때문에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운동과 식습관 교정으로 관리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생활습관 개선과 체중감량으로 관리해야 한다 약물은 개발 중으로 2~3년 후에는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운동을 병행한 건강한 식습관이 필수적이고 가장 효과적이다. 유산소 운동과 근육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모두를 골고루 섭취하면서 전체적으로는 칼로리를 줄인 건강한 식단을 꾸준히 유지해야 한다. 이를 통해 체중 감량이 달성되면 거의 모든 환자에서 혈액검사 수치와 간 내 지방증이 정상화된다. 급격한 체중 감량은 오히려 간과 신체에 역효과를 불러온다. 체중감량 속도는 월 1㎏ 내외가 바람직하다. 비만치료제 복용도 병행하면 도움이 된다. 하지만 비만치료제도 운동 및 생활습관 개선과 병행하지 않으면 ‘요요현상’ 혹은 효과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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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도박중독 존속 살인자 상담을 하며[천안신문] 구속자(拘束者)는 수용자 교정사고 미연 방지를 위해 사전 예방 상담(相談)을 한다. 상담자는 도박중독자로 존속 살인죄(尊屬 殺人罪)의 구속자(拘束者)를 상담했다. 사건의 개요를 보면, 이 자는 대기업에 다니면서 인터넷 도박 중독자(賭博 中毒者)로 도박 빚이 천정부지(天井不知)로 늘어나 도저히 감당을 못했다고 한다. 도박으로 가정불화가 심해 자기 처와 잦은 불화가 심하여 이혼(離婚)을 진행중(進行中)에 자신(自身)의 친 아들인 6세 아들이 사회에 혼자 남겨지는 것이 염려되어 자식 대상으로 흉악한 살인범죄(殺人犯罪)를 실행 했다. 도박중독자로서 자신(自身)이 생각하니 세상이 너무 힘들고 처가 자식(子息)을 도저히 키울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하여 침대 누워 곤히 자고 있던 아들을 베개로 5분, 10분 간격으로 눌러 질식사(窒織死)를 시켰다. 이 자는 아들이 자신의 분신으로 생각하고 어린 자식을 살인(殺人)을 하고 자신도 같이 자살하려고 손목을 칼로 그었고 정신 혼미(魂微)하여 누워서 깨어보니 본인(本人)은 죽지 않아 다시 죽으려고 집을 나가서 자동차 안에서 다시 자살을 시도를 하였다고 한다. 사건이 발생하고 처가 외출후 집에 돌아와서 보니 침대에 죽어 있는 아들을 보고 마누라가 경찰에 신고하여 출동한 경찰에 긴급체포(緊急逮捕)가 된 자이다. 필자는 이런 흉악 범죄자는 인정 사정없이 사형(死刑)시켜야 하는데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교정 상담시 필자도 인간인지라 조그마한 평정심을 잃지 않고 상담한다. 범법자 자살예방을 위해...하지만 필자도 분노(忿怒)를 느끼면서 근무자의 본연으로 돌아온다. 옛날 어른들께서 하시는 말씀 중 사행성 도박 중독(賭博 中毒)자가 되면 자기 마누라도 팔아먹는다는 것이 도박중독이라는 말들을 하였다. 미국 시카고대학 여론조사센터(NORC)가 1999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도박중독자 53.5%가 이혼을 했고 여성 중독자 76%와 남자 도박중독자 56%가 도박으로 인해 빚쟁이로 되어 있다.(국민일보 2024. 1. 30 인용) 사행성 도박 부채를 청산하기 위해 각종 범죄가 성행하고 있고 최소의 가족(家族) 단위의 해체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이래서 도박중독(賭博中毒)이 되면 손가락을 끊으면 발가락으로 도박(賭博)을 한다는 말이 있듯이 도박중독의 승부욕(勝負慾)이 살인마로 돌변 할 수 있고 중독의 무서움, 게임 중독임을 알기에 도박중독 미연방지가 정말 중요하다 하겠다. 사행성 도박중독자나 마약, 알코올 중독자중 80% 이상이 자신은 중독자라는 사실을 인식 하지 못한다는 통계가 있다. 사행성 도박중독은 인간의 마음을 정화하는 과유불급(過猶不及)이란 말이 있듯이 모든 것은 적당히 해야 하지 않을까. 가정(家庭)은 최소의 사회 구성원으로서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들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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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촉법(觸法) 소년의 범죄를 어떻게 볼 것인가?[천안신문]언론에서 말하는 촉법소년은 형벌 법령에 저촉되는 행위를 한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 소년을 말한다. ‘형사미성년자’로 범죄를 저질러도 형사상 처벌하지 않는다. 대한민국 형법에서 ‘형사미성년자’란 14세 미만으로, 나이가 어려 형사책임 능력이 없다고 판단되는 미성년자이다. 「형법」 제9조에서는 ‘14세 되지 아니한 자의 행위는 벌하지 아니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다만 피해자들은 보호자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등의 민사상 책임을 요구할 수 있다.(인터넷 일부 인용) 우범소년은 14세 촉법소년 이상의 범죄를 저지르고 구속을 원칙으로 한다. 구속기준은 생일을 기준으로 하여 범죄를 적용하고 있다. 교도소에서는 범죄소년에, 촉법 이상에 해당하는 만 14세에서 19세 미만 기본적인 소년 소녀로 수형자로 분류 처우 위원회 의결 기준으로 소년수는 나이나 적성 등 특성에 알맞은 교육 프로그램 개발 시행해야 한다고 되어 있다. 소년수는 14세 이상의 처우에 범죄의 악풍(惡風)을 예방하고 건전한 영화나 사회봉사 종교 행사를 시행하였고 건강 상태를 고려하고 성인보다 부식도 열량을 높여 지급한다. 소년범은 적성에 맞는 자격을 취득하게 하고 이는 정책적으로 소년 소녀는 범죄의 악풍에서 성인보다 벗어날 수 있는 개연성이 훨씬 높은 만큼 계속된 지원이 있었고 또한 교화(敎化)로의 변화와 신념의 변화를 일찍 심어줄 수 있는 사회적 처우를 많이 해야 한다. 촉법소년은 국회에서 입법예고가 되어 있고 현재 나이가 낮출 수 있는 나이는 만9세부터 만13세로 1살씩 낮추자는 정부의 입장으로 알고 있는데 아직 국회 통과는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촉법소년이라도 범죄의 중대성에 비추어 촉법소년의 나이에도 범죄 단체로 위해(危害)를 가할 시에 범죄의 중요성에 비추어 구속을 원칙으로 하는 것을 봤다. 촉법 소년들의 법망을 교묘히 빠져나가는 경우를 종종 보고 어른 빰치는 범죄가 있다. 현재 범죄는 어린아이가 어린것만으로 치부하는 것은 어린아이의 동정심만이 아닌 것에 필자는 개탄(慨歎)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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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윤 칼럼] 많은 사람이 지키면 원칙이요, 같이 가면 길이다[천안신문] 필자는 1년이면 두세 차례 일본을 여행한다. 그때마다 느끼는 점은 일본 사람들은 예의와 질서를 중시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나만 그렇게 느끼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간 사람들도 그리 생각한다는 데 공감을 했던 기억이 많다. 우리는 일본 사람들의 문화를 폄훼하고 깔보기보다는 무엇이 이들을 이렇게 만들었는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나아가 그들로부터 무엇을 배워야 우리 사회도 한 단계 더 성숙해질 수 있는지를 숙고해 볼 필요가 있다. 일본은 우리나라처럼 기독교, 불교, 유교처럼 두드러진 신앙을 가지고 있지 않다. 일본의 고유 종교를 가리키는 가장 공식적이고 대중적인 명칭은 '신토(神道, 신도)'다. 고유어로 '칸나가라노미치(惟神道)'라고도 부르는 샤머니즘 신은 어림잡아 800만 개나 된다. 그 많은 신을 믿는 나라 국민이 일본이다. 그러므로 신앙에서 나온 문화라기보다는 일상의 문화에서 기인하였음을 알 수 있다. 그중에서도 상도덕 십계명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 십계명에서 나온 것으로 상대방에 대하여 마음으로 예의를 갖추는 것을 중요시한다. 개개인으로부터 각종 단체의 책임자에 이르기까지 대인 관계를 중요시한다. 자동차 엔진오일처럼 일회용으로 상대방을 대하지 않는다. 그런가 하면 공공장소에서는 큰 소리로 떠들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배려한다. 이 같은 문화는 식사나 대화할 때도 상대방을 배려하며 행동한다. 일본을 여행하다 보면 한여름에도 줄을 서서 기다리는 유치원생들이 있는가 하면 버스나 지하철에서 다른 사람에게 양보하는 것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는가 하면 공공장소를 너나없이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일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여기에 일본 사람들은 꼼꼼하고 세심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관계로 어떤 일을 하여도 신중하게 계획하고, 세심하게 실행하는 것을 중요시한다. 물건을 사용할 때도 깨끗하게 관리하고, 오래도록 사용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임을 목격할 수 있다. 이러한 행동 패턴을 벤치마킹한다면 한국 사회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예의 바른 행동은 우리 사회의 극단으로 치닫는 사회 구성원 간의 갈등을 줄일 수 있는가 하면 질서 있는 행동은 공공장소를 쾌적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나아가 꼼꼼하고 세심한 행동은 업무 효율성을 높여 물건의 수명 연장에 기여할 수도 있으며 실패를 줄일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한국과 일본의 문화는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다. 하지만, 일본 사람들의 행동 패턴에서 배울 수 있는 부분은 분명히 있다. 한국 사회가 더욱 발전하고, 시민들이 더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으려면 다른 나라 사람들의 좋은 행동 패턴을 받아들이는 것은 나쁜 일도 아니요, 도덕적으로 어긋나는 일도 아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한다. 그렇다면 일본인을 지배하는 행동 패턴 중 아주 중요하고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상도덕 십계명의 중요 부분부터 본 후 하나하나를 짚어 보자. 일본인은 일반적으로 공공의 이익을 중요시하고, 법을 준수하며, 열심히 일하고, 창의적으로 되기 위해 노력하는가 하면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태도를 가지고 있다. 환경 보호와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가 하면 문화를 전승하고 발전시키며, 미래 세대를 위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한다. 이 같은 문화가 사회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문화적 패턴으로 자리 잡는 데에는 일본 상도덕 십계명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이 십계명을 가르치고, 사회에서는 이 십계명을 기반으로 한 윤리적 행동을 암묵적으로 지켜왔다. 물론 모든 일본인이 이 십계명을 완벽하게 따르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 십계명은 일본 사회의 기본적인 가치와 윤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일본의 상도덕 십계명에 대한 사례를 간략하게나마 하나하나 살펴보자. 그 첫째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라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자원봉사 활동이 매우 활발하다. 많은 일본인이 지역 사회의 청소, 어린이나 노약자 돌봄, 환경 보호 등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일상화하고 있다. 둘째, 법을 준수하고 질서를 유지하는 것이다. 일본은 세계에서 안전한 국가 중 하나이다. 이는 일본인이 법을 준수하고 질서를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셋째, 노력하고 성취하는 데 있다. 일본인은 매우 근면하다. 그들은 열심히 일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한다. 넷째,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국가 중 하나이다. 일본 기업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여 출시함으로써 부를 축적할 수 있었다. 다섯째,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행동을 한다. 일본인이라면 매우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국민으로 꼽는다. 그 이유로 그들은 약속을 지키고 의무를 다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여섯째,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배려한다는 점이다. 일본인은 매우 예의 바르고 다른 사람을 존중한다. 그들은 항상 공손한 말투를 사용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태도를 가지고 있다. 일곱째, 환경을 보호하는 데 앞장선다. 일본인은 환경 보호에 매우 관심이 많다. 그들은 재활용하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여덟째, 지역 사회발전에 기여한다는 점이다. 일본인은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들은 지역 행사에 참여하고 지역 사회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아홉째, 문화를 전승하고 발전시키는 데 앞장선다. 일본은 풍부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 일본인은 전통문화를 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열 번째, 미래 세대를 위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한다. 그들은 지속 가능한 발전과 평화를 위해 노력한다. 만약 우리도 이들의 문화를 받아들여 우리 것으로 승화 한다면 지금의 혼란과 총체적 난맥상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요, 모두가 지킴으로써 하나의 원칙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모두가 가게 되면 대도요, 모두가 지키면 원칙이 된다는 것은 결코 공허한 말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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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불나면 ‘잠깐 멈춤’ 후 행동하자![천안신문]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속담이 있다. 서두르면 오히려 일을 그르칠 수 있으니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접근한다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 생사가 오가는 화재 현장에서 꼭 생각해야할 문장이다. 지난 성탄절, 국민 모두에게 충격을 준 사고가 있었다.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아버지가 아이를 안고 뛰어내렸고, 아이는 아버지의 희생덕에 무사했지만 아버지는 명을 달리하고 말았다. 이와 같이 최근 사고 시의 사상자를 보면, 화재가 발생한 세대보다 계단 등 대피 과정에서 사상자가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 천안시 동남구 관내에서 발생한 인명피해 규모가 컸던 아파트 화재 2건 역시 정작 화재가 발생한 세대 내에서는 인명피해가 없었으나 고층부에 거주하는 세대에서 피난하다 수십 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최근 3년간 국가 화재통계연감에 따르면 화재 시 대피 중에 다치거나 사망한 사람의 비율이 약 40%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구조요청 중(11.3%), 화재진압 중(18.1%) 다치거나 사망한 사람에 비해 월등히 높다. 화재와 같은 재난이 발생하면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큰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불이 나면 죽을 수 있다는 생각에 이성적으로 행동하지 못하고 불필요한 과잉 행동을 하는 패닉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렇듯 최근 불이 난 세대보다 그렇지 않은 세대에서 대피하며 사상자가 계속 발생하자 소방청은 정부합동으로 아파트 피난행동 요령을 개편했다. 기존 ‘불나면 대피 먼저’에서 ‘불나면 살피고 대피’로 바꿔 대대적인 교육과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화재 현장에서의 과잉 행동을 예방하려면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속담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화재 발생 시 자신이 있는 곳의 주변 상황을 살펴보고 즉시 대피가 필요한 상황인지 판단해 보고 대피해도 늦지 않다. 주위를 살피지 않은 상태로 무작정 복도나 계단으로 이동하는 것은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소방청에서는 화재 시 ‘우리집 피난계획 세우기’ 등 화재 예방 및 안전과 관련해 다양한 제도와 시스템을 만들어 보급하고 있다. 화재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한다. '화재인명피해 피난과정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우리 속담 되새겨 보자!', '아파트 화재 개정된 피난행동요령 숙지하자!', '우리집 피난계획 세우기 적극적으로 참여하자!', '나의 안전은 나의 의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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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센터(center)[천안신문]센터(Center)는 축구·배구·농구 등의 球技에서, 중앙의 위치 또는 그 위치에 선 先手를 말한다. 英語 '센터필더'의 준말이다. 우리말로는 '中央'이다. 그런데 요즘은 '센터'가 商號 뒤에 흔히 붙이는 말이 되어 버렸다. 얼마든지 우리말로 표현이 가능한데도 굳이 "센터"라고 쓰는 이유가 무엇일까? 익숙했던 '邑ㆍ面ㆍ洞사무소'는 사라졌고, 느닷없이 '주민센터'가 되었다. 英語 事大主義인가? 주민자치센터ㆍ행정복지센터ㆍ재가노인복지센터ㆍ가정폭력상담센터ㆍ여성창업지원세터ㆍ여성인력센터ㆍ성폭력상담센터ㆍ범죄피해자신고센터ㆍ다문화가족지원센터ㆍ지역아동센터ㆍ국가법령정보센터 ㆍ A/S센터ㆍ.운동재활센터ㆍ드라마센터ㆍ교육연구정보센터ㆍ컨벤션센터ㆍ아트센터ㆍ파이낸스센터ㆍ문화체육센터ㆍ환경정보센터ㆍ태풍센터ㆍ영장류센터ㆍ암센터ㆍ국민체육센터ㆍ구민종합체육센터ㆍ커뮤니티센터ㆍ장애인재활정보센터ㆍ교통관제센터ㆍ방재센터... . '센터'를 대신할 말들은 많다. 집ㆍ院ㆍ所ㆍ館ㆍ店ㆍ廳ㆍ室ㆍ堂ㆍ舍ㆍ屋ㆍ殿ㆍ宅ㆍ臺ㆍ房ㆍ軒ㆍ閣ㆍ鋪ㆍ樓ㆍ齋ㆍ亭ㆍ庭ㆍ府ㆍ庫... . 중국과 북한에서는 '센터'라 하지 않고, '中心'이라는 용어를 쓰는데, 가령 응급실은 應急中心(응급중심), 서비스 센터는 服務中心(복무중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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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겨울철 노인에게 치명적인 ‘뇌졸중’...젊다고 방심 말자[천안신문] 뇌졸중(‘중풍’으로 많이 알려져 있으나 적절한 표현은 아님)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질환을 의미한다. 주증상은 의식변화, 반신마비, 언어 이상, 시야 이상, 두통, 어지럼증 등을 보인다. 뇌졸중은 온도차가 심한 늦가을부터 겨울철에 특히 조심해야 하는 질환이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다른 시기보다 추위가 몰아치는 12~1월에 뇌졸중의 발병과 사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혈관상태 불안정해져 주야간 온도차가 크게 나면서 날씨가 추워지면 우리 몸의 혈관도 수축과 이완작용을 통하여 기온에 대처하게 되는데 갑작스런 기온의 변화는 혈관의 상태를 불안정하게 만든다. 혈관의 기능을 조절하는 교감‧부교감신경의 균형이 깨짐에 따라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되고, 혈관이 수축하면 조직 내 혈액 공급과 혈관 내 압력의 변화를 초래한다. 특히 혈관의 탄력성이 줄어드는 40대 이상의 중년층부터는 이러한 혈압의 변화가 더욱 심해질 수 있고, 고혈압이 있는 경우에는 혈압이 갑자기 상승하게 되는 위험성도 커진다. 혈전 발생 위험 증가 추위에 노출되면 혈액 응집력도 증가해 혈전이 잘 발생할 수 있다. 추위로 인해 수축된 혈관의 좁아진 부위에 혈전이 붙어 혈액의 흐름을 차단하거나 혈류 속도가 느려져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뇌졸중의 위험인자들을 기저질환으로 가지고 있는 환자들은 추운 겨울에 뇌졸중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갑작스런 추위노출 삼가야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된 체온조절이다. 갑작스러운 추위에 노출은 피해야 한다. 아직 찬 공기에 적응하지 못했을 때 갑자기 체온이 낮아지면 혈관이 급격하게 수축해 뇌졸중의 위험이 커지게 된다. 예를 든다면 집에서 바깥으로 우유나 신문 등을 가지러 나갈 때도 겉옷을 따뜻하게 입어 갑작스러운 추위 노출에 대비해야 한다. 또 운동은 새벽보다는 비교적 기온이 높은 낮이나 몸이 충분히 풀린 오후 혹은 초저녁에 하는 것이 좋다. 2~3시간 내 응급실에 도착 뇌졸중은 치료 이후에 후유증을 남길 수 있으므로 초기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단 뇌졸중이 발생하면 손상된 뇌세포를 회복시키기 위해 최대한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 뇌졸중의 증상이 의심되면 발생 후 2~3시간 이내 응급실에 도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간혹 뇌졸중 발생 시 의식상태가 나쁜 환자에게 찬물, 식초, 약재 등을 먹이곤 하는데 그런 행동들은 흡인성 폐렴 혹은 질식으로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오히려 구강 내 이물질을 제거하고 기도를 확보하려는 노력들이 우선되어야 한다. 건강한 뇌혈관 유지법 뇌졸중이 발생하면 그 증세에 따라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한 질병이다. 주로 50대 이후 연령에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요즘은 30~40대에서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젊은 층에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류의 흐름을 방해하는 담배, 기름지거나 짠 음식, 과도한 음주 등은 피해야 하며, 저나트륨, 고칼륨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음식을 싱겁게 먹고, 과일, 야채, 저지방 우유 등 저지방 제품의 섭취를 늘리는 것을 권장한다.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도 교감신경계를 지나치게 활성화 시킬 수 있으므로 긴장을 풀고 충분히 이완될 수 있도록 각자의 해소방법들을 미리 마련해야 할 것이다. 물론 걷기·산책·수영 등 규칙적인 운동으로 뇌혈관의 건강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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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윤 칼럼] 일본의 ‘부의 회춘’ 정책이 주는 교훈[천안신문] 오는 4월 10일에 실시될 예정인 대한민국 국회의원 선거는 2개월도 반도 채 남지 않았다. 하지만 여·야만의 리그지 국민은 안중에도 없다. 말로는 민생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어떻게 하면 침체한 사회를 일신할지에 대한 고민은 보이지 않는다. 말은 우리의 미래세대를 위한 청년정책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고 하면서도 무엇을 어떻게 변화시킬지에 대한 고민이나 정책은 보이지 않는다. 연일 공천이 어떻고 누구를 배제해야 미래의 내 권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꼼수뿐이지 않은가? 국민들은 그게 더 답답하고 속 터지는 일이다. 최근 일본에서는 "부의 회춘"이라는 트렌드가 사회변화의 중심에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그렇다면 부의 회춘은 무슨 정책이며 그 의미는 무엇일까? 물론 그 의미는 다양하지만, 핵심 정책은 <젊은 세대에게 맞춤화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부의 축적을 돕고 경제 활성화를 촉진>하려는 정책이다. 부의 회춘의 등장 배경은 크게 5가지 요인으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인구 고령화 및 경제 성장 둔화다. 일본은 심각한 인구 고령화 문제로 인해 노동력 감소와 경제 성장 둔화를 경험하여 왔다. 이 문제는 우리와 다를 바 없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젊은 세대들에게 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이 필요하다는 발상과 이를 통한 경제 성장을 촉진하려는 필요성이 높아진 것이 이러한 사고가 나오게 된 첫 번째 배경이다. 두 번째 배경으로는 젊은 세대의 소비 패턴 변화에 따른 것이다. 일본의 젊은 세대는 전통적인 소비 패턴과는 다른 새로운 소비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이 역시 우리 젊은이와 판박이다. 즉 경험 중심 소비, 지속 가능한 소비, 개인 맞춤형 소비 등이 그 사례이다.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여 젊은 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셋째 정부 정책 지원이다. 일본 정부는 젊은 세대의 기업 창업과 투자를 촉진하고 지원하는 정책으로 선회 하였다. 그게 바로 스타트업 지원, 투자 세액 공제, 금융 지원과 같은 정책이다. 하지만 우리는 구호만 요란할 뿐 그 구체적이고 획기적인 정책이 보이지 않는다. 넷째 기술 발전으로 그 사례 중 하나가 핀테크다. 젊은 세대는 간편하고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선호한다. 핀테크 기업들은 모바일 결제, 온라인 투자, 암호화폐 등 다양한 종류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이 분야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또 다른 사례는 D2C(Direct-to-Consumer)를 들 수 있다. D2C는 브랜드 중개업체 없이 소비자에게 직접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제도다. 이 밖에도 리빙테크로 젊은 세대는 편리한 생활을 위한 기술을 중요시 하므로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스마트 홈 기기, 온라인 쇼핑, 배달 서비스 등 리빙테크 관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이와 같은 새로운 기술의 발전은 젊은 세대의 소비 니즈를 충족시키는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가능하게 했다. 이러한 기술 발전은 부의 회춘 트렌드를 가속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다섯째 사회 변화다. 일본 젊은 세대의 가치관 변화와 사회 환경 변화는 소비 패턴 변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개인의 성장과 행복을 추구하는 가치관이 강화되면서 경험 중심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이 점 역시 우리와 비교해 보아도 도토리 키 재기다. 하지만 이에 대응하는 정책은 하늘과 땅 차이다. 일본은 이러한 부의 회춘 정책 영향으로 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다. 젊은 세대의 소비 활성화는 일본 경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선순환 고리가 되고 있다. 즉 경제 활성화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의 등장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나아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사회 변화를 불러 오고 있다. 이렇게 하여 젊은 세대의 소비 패턴 변화는 일본 사회 전반에 걸쳐 활력과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문제는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 간의 소득 불평등의 극복이다.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 간의 소득 불평등은 여전히 심각한 문제로 젊은이들에게 소득이 이전되지 않는 한 부의 회춘 정책 역시 공염불에 지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의 회춘 트렌드가 젊은 세대에게 고루 혜택을 주고 부를 축적할 수 있는 정책이어야 성공을 담보할 수 있다. 나아가 지속 가능한 성장이 필요하다. 경제 성장과 함께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 또한 중요하다.왜냐하면 지속 가능한 성장만이 새로운 일자리와 소득을 담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일본의 부의 회춘 트렌드는 젊은 세대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임이 틀림없다. 하지만 일본의 부의 회춘 트렌드는 인구 고령화, 경제 성장 둔화, 젊은 세대의 소비 패턴 변화, 정부 정책 지원, 기술 발전, 사회 변화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난 현상으로 우리의 새로운 정책 수립을 위하여 눈여겨보아야 할 현상이요, 정책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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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브리핑] 극한의 대결정치, 더 이상은 안된다[천안신문-천안TV] 앞서 리포트에선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부산에서 흉기 피습을 당했고, 가해자가 아산 거주 부동산중개업자라는 사실을 전해드렸습니다. 먼저 제1야당 대표를 향해 흉기를 휘두른 행태는 대의 민주주의의 근본 취지를 거스르는 중대 범죄행위라 할 것입니다. 여기에 가해자 김 모씨가 아산시 배방읍에 거주하는 부동산중개업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지역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가해자 김 씨의 이웃은 지인들로부터 김 씨가 맞냐는 전화가 쇄도했다며 자신도 놀랐다고 털어 놓았습니다. 그런데 사건 발생 직후 느닷없이 김 씨의 당적을 두고 의혹제기가 불거졌습니다. 일부 극우성향 유투버들은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의 실명까지 특정하며 김 씨가 민주당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다른 한편에선 김 씨의 얼굴, 그리고 부동산중개 사무실 위치 등 민감한 신상정보를 여과없이 공개하며 공공연히 보복을 부추기는 글들이 속속 올라왔습니다. 한 시민은 가해자를 응징하러 나왔다며 압수수색 현장을 지켜봤습니다. 흔히 대한민국 정당 정치는 누가 더 바닥을 치지 않느냐의 싸움이라고 합니다. 즉, 한쪽 정당의 실책이 상대편 정당의 이득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는 말입니다. 정치가 이 지경이다 보니 정당은 핵심 지지층을 결집하는 데 더 공을 들이고 이 과정에서 생각을 달리하는 이들을 쉽사리 악마화합니다. 이러면서 정치는 극단으로 치닫고 상대편을 향해 폭력도 거리낌없이 자행되곤 합니다. 이번 이재명 대표 피습사건과 뒤이은 당적논란은 이 같은 정치양극화의 산물일 것입니다. 그리고 평범한 지역주민이 가해자라는 건, 정치양극화가 생각외로 뿌리 깊다는 점을 드러냅니다. 다행히 이번 사태를 기점으로 집권여당인 국민의힘과 제1야당 민주당 모두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마침 4월이면 총선이 치러집니다. 더 이상 정치가 상대를 밟고 올라서는 극한 대결이 되어선 안됩니다. 극단적 대결정치가 아닌, 각당 후보자 모두 정책적 역량으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