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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보육센터 활성화로 엄마들 걱정 덜어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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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보육센터 활성화로 엄마들 걱정 덜어주겠다”

[인터뷰] 서경원 천안시의회 복지문화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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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신문] “직장생활을 하는 여성들이 아이 걱정 없이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야간보육센터’를 활성화 시키고, 야우리 건너편 골목에 ‘주말 차 없는 거리’를 만들고 싶습니다.”
 
지난 제5대 비례대표 의원에 이어 이번 제7대 의회에는 천안지역 최다득표로 당당히 지역구(나 선거구) 의원이 된 서경원 천안시의회 복지문화위원장은 1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서 위원장은 자신도 아이를 키울 때 어려운 점이 많았다며, 야간에 마음 놓고 아이를 맡길 곳이 있어야 엄마들의 원활한 사회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을 누차 강조했다.
 
천안시의회 첫 여성상임위원장인 서 위원장은 “이를 계기로 앞으로 후배 여성의원들이 많이 배출되고, 또 그들에게 제가 좋은 본보기가 됐으면 한다”며 “여성들의 정치 참여가 활발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아래는 일문일답)
 
- 6.4지방선거 당선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는?
 
지난 제5대 천안시의회 비례대표 의원으로 활동한 바 있는데, 이번 제7대 의회에는 선출직으로 당당히 지역주민의 지지를 받아 입성한 것을 매우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특히 천안지역 최다득표 당선이라 더욱 의미 있는 것 같습니다.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초지일관 끝까지 시민여러분의 은혜를 가슴속 깊이 새기면서 오직 시민들을 위하는 일에만 몰두하는 천안시의원이 되겠다고 시민 여러분께 다짐합니다.
 
- 성장과정은?
 
고향이 이곳 천안인 저는 천안중앙초등학교와 천안여중․여고를 졸업하고 서울에 있는 상명여자사범대학 미술교육과에서 한국화를 전공했습니다. 이후 목천중학교에서 처음으로 교편을 잡은 것을 시작으로 천안여중과 천안중학교를 거치며 11년여 기간 동안 교사로 재직했습니다.
 
성격은 매사에 긍정적이고, 남들로부터 재치와 유머감각이 있다는 소리를 자주 듣습니다. 조부모님과 교사인 부모님 밑에서 원만하게 생활해 성격은 온순하면서도 진실을 고집하는 정의파라고 자부합니다.
 
-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1982년 교사퇴임 후 걸스카우트연맹 회장, 전국주부교실 천안시지회장, 355-D지구 은하라이온스 회장, 검찰청 보호관찰위원장, 교도소 교화위원 등 여러 단체들에서 활동을 했습니다.
 
정치에 대한 관심은 2005년 한나라당 충남도당 여성위원장을 맡으면서 본격화 된 것 같습니다. 여성위원장 재직 중 2006년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충남도의원 비례대표 공천을 주겠다는 제안이 왔습니다. 그런데 저는 충남도 전체를 다니며 활동하는 것이 정치 초년생으로서 부담스럽기도 하고, 고향인 천안을 위해 먼저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천안시의회 비례대표가 낫겠다’는 생각을 전했고, 시의원 공천을 받으면서 처음으로 지방정치에 발을 들여놓게 됐습니다.
 
- 제7대 의회에서 꼭 이루고 싶은 것을 꼽는다면?
 
직장생활을 하는 여성들이 아이 걱정 없이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야간보육센터’ 활성화, 그리고 야우리 건너편 골목의 ‘주말 차 없는 거리’ 추진이 지금 생각하고 있는 방안입니다.
 
직장에 다니는 엄마들은 자녀가 보육시설에서 나와야 하는 시간 이후에 퇴근하는 경우가 많아 항상 걱정을 많이 합니다. 야간에 아이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아 아이엄마들이 파트타임으로 일하거나 아예 직장을 그만두는 경우도 비일비재 합니다.
 
저도 교편을 잡고 있을 당시 아이 맡길 곳이 없어 가정부를 둬 아이들을 키우게 했었는데, 애들 교육이 제대로 안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남구와 서북구로 나눠 시내권에 야간보육센터를 활성화 시키고, 이들 센터에 인센티브도 제공해 여성들이 마음 놓고 직장생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주말 차 없는 거리는 우선 신부동 야우리 건너편에 만들려고 합니다. 그곳은 젊은이들이 넘쳐나는 거리인데, 차량 통행 때문에 불편함이 많습니다.
 
주말만이라도 차를 없애 젊은이들이 그곳에서 작은 음악회도 열고 서클활동도 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마침 상인회에서도 차 없는 거리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 있어 적극 추진하려 합니다.
 
- 천안지역 최다득표로 당선됐고, 천안시의회 최초의 여성 상임위원장까지 맡았다. 비결은 무엇이고,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나?
 
1만3619표를 얻어 41.7%의 득표율로 당선됐는데, 저도 그렇게 많이 나올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어떤 일이 주어지면 책임 있게 해왔기 때문에 시민들이 믿고 찍어준 것이라고 생각하며, 늘 감사함을 갖고 있습니다. 또 조부모님 때부터 쭉 천안에서 살고 있고, 제가 교직생활이나 여성단체 활동 과정에서 많은 분들과 접촉하면서 나름 인정을 받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내가 인상이 그리 고약하지는 않잖아요(웃음).
 
지역구 당선만도 너무 감사한데, 천안시의회 최초로 여성 상임위원장까지 맡게 돼 어깨가 많이 무겁기도 하고 영광스럽습니다.
 
제가 위원장을 맡은 것을 계기로 앞으로 후배 여성의원들이 많이 배출되고, 또 그들에게 제가 좋은 본보기가 됐으면 합니다. 여성들의 정치 참여가 활발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복지문화위원장으로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자 하는 부분은?
 
복지문화는 시민들의 삶과 직결된 분야가 많은 만큼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각계각층이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도록 각 분야의 의견수렴과 시민의 뜻을 받들어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도록 하겠습니다.
 
문화분야는 제가 예술인이기도 하고 협회에서도 여러 활동들을 해왔기 때문에 누구보다 자신 있습니다.
 
복지분야는 현재 업무파악을 위해 노력 중인데,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아 복지와 관련된 행사라면 무조건 찾아다니며 살펴보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천안시 복지예산이 40%에 육박할 정도로 복지는 그 어떤 분야보다 중요하고, 모든 것이 다 복지와 연결돼 있습니다. 복지예산의 비중이 큰 만큼 허투루 쓰여 지지 않고 사각지대가 없도록 철저히 챙겨나가겠습니다.
 
- 천안시의 가장 중요한 당면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나?
 
낙후된 원도심을 활성화 시키는 것이 가장 서둘러야 할 당면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원도심이 죽은 가장 큰 이유는 천안시청사의 불당동 이전이라고 봅니다. 지금 시청이 천안농고나 청수행정타운 같은 곳에 있다면 이렇게 원도심이 침체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원도심을 살려야 하는데, 사실 뾰족한 대안을 세우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그동안 원도심을 지역구로 둔 의원들도 나름의 노력을 펼쳐왔지만, 별반 달라진 것은 없는 현실입니다.
 
시장님도 원도심 활성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신 만큼, 전문가나 모든 시민들로부터 다양한 아이디어를 청취해 좋은 대안이 나왔으면 합니다. 저도 천안시의원으로서 원도심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도울 생각입니다.
 
- 지역구 현안사업은 어떤 것이 있나?
 
충무병원에서 남부오거리 쪽으로 가는 길에 있는 천안고가 다리 밑에 매일 100명 안팎의 어르신들이 모여 윷놀이나 장기, 바둑 등을 하고 있는데, 화장실도 없고 너무나 열악합니다. 누가 버린 쇼파를 주워다 놓고 앉아 계신데, 이곳에 이동식 화장실도 만들고 편안히 쉴 수 있는 쉼터를 만들어 드리려 합니다. 아산역 다리 밑이 잘 돼 있다고 해서 벤치마킹을 해보려 합니다.
 
그리고 대흥동 큰 잿배기(재) 인근에 구제 옷가게들이 모여 있는데 마치 빈민굴 같습니다. 우리 지역구(나 선거구) 의원들과 상의해 그곳을 특화거리로 만들 생각입니다. 아울러 재래시장은 장날을 만들어 활성화 시킬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정말 해보고 싶은 것은 따로 있습니다. 천안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없습니다. 남산 등지에 천안의 랜드마크가 될만한 타워를 세워보고 싶은데, 60억 원 정도가 소요된다고 하니 도비 확보 등 자금마련 대책을 궁리해봐야겠습니다.
 
- 끝으로 시민들께 한말씀.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여성, 장애인, 청소년, 노인들을 위하여 복지문화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화합하며 행복한 천안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프로필>
천안중앙초․천안여중․여고․상명여자사범대 졸업
(전) 중등교사(천안여중, 천안중, 목천중)
(전) 전국주부교실 천안시지회장
(전) 국제라이온스클럽 355-D지구 부총재
(전) 천안여중 동창회장
제5대, 7대 천안시의회 의원
천안시의회 복지문화위원장
천안시 개발위원회 위원
천안시 문화재단 이사
충남 초대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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