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도민의 사랑과 신뢰 받는 충남교육 새 지평 열 터”

충남교육감 예비후보 릴레이 인터뷰 ⑦

심성래 충남 제자사랑 스승존경운동협의회 회장

[천안저널]본보는 지난 107호부터 충청남도 교육계 수장을 뽑는 충남교육감 선거 출마자들이 구상하는 충남교육의 방향과 지향점을 독자들에게 전해드리는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 중이다. 현재 충남교육감 후보군으로 언급되고 있는 10명 안팎의 예비후보들을 일정에 따라 인터뷰 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들 외에도 출마를 희망하는 후보가 나오면 추가로 인터뷰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호에서는 심성래 충남 제자사랑 스승존경운동협의회 회장이 지향하는 충남교육의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 심성래 충남도교육감 예비후보

"먼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또한 실종자들의 빠른 구조를 기원합니다. 특히 학생들의 많은 희생에 비통한 마음 금할길이 없습니다"며 인터뷰 첫 말문은 연 심성래 예비후보.

타 예비후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늦게 선거운동에 들어선 심성래 예비후보. 그 이유에 대해 “지난 2월 말까지 예산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직무를 수행했다.

법으로 정한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 전부터 다른 후보들이 일찌감치 교육감 선거전에 돌입하였을 때, 많은 사람들로부터 교육장직을 사퇴하고 선거 준비를 할 것을 권유받기도 했다”며 “그러나 교육장직을 마지막 날까지 수행하는 것이 예산의 학생들과 학부모, 교원들과의 보이지 않는 약속이었으며, 나에게 주어진 의무라고 생각했다”고 공직자로서 의무와 책임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그것이 양심에 어긋나지 않는 교육자로서의 바른 태도이고 충남교육을 책임질 사람으로서의 바른 도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심 예비후보는 “도민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충남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충청남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게 된 동기?

충청남도 교육은 각종 비리로 인해 교육감이 연속해서 중도에 하차하는 불행한 사태를 겪었으며, 이로 인해 도민들로부터 질타의 대상이 되었고, 충남교육에 대한 도민들과 교육공동체로부터의 신뢰를 잃었다.

이러한 충남교육을 바로 세우고, 도민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충남교육, 학생들의 행복한 삶에 도움이 되는 교육, 교육현장을 최우선시하는 교육행정의 모델을 새롭게 만들어 도민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충남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교육감이 되고자 충남교육감에 출마하게 되었다.

▲타 예비후보에 비해 뒤늦게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그 이유는 무엇이며 출마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하였나?

나는 2014년 2월 28일까지 충청남도예산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서의 직무를 수행했다. 법으로 정한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 전부터 다른 후보들이 일찌감치 교육감 선거전에 돌입하였을 때, 많은 사람들로부터 교육장직을 사퇴하고 선거 준비를 할 것을 권유받기도 하였다.

그러나 교육장직을 마지막 날까지 수행하는 것이 예산의 학생들과 학부모, 교원들과의 보이지 않는 약속이었으며, 나에게 주어진 의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퇴임 마지막 날까지 교육장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했다.

그것이 양심에 어긋나지 않는 교육자로서의 바른 태도이고 충남교육을 책임질 사람으로서의 바른 도리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교육장으로서의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면서 충남교육의 문제, 학생의 행복한 삶과 활기찬 교육 현장을 위해 교육감이 하여야 할 일, 교육감으로서의 올바른 자세에 대해 숙고한 것이 출마를 위한 준비라면 준비라고 하겠다.

▲현 충남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인가?

누구나 아는 것처럼 충남교육은 비리의 온상으로 전락하여 교육공동체와 도민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신뢰를 잃고 있으며, 교육감의 비리로 인해 교육 현장이 침체되어 있고 교육자의 사기와 교육자로서의 자긍심이 떨어져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하겠다.

그리고 그 외에 교육시스템이 현장 중심의 시스템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 교육감에게 너무 많은 권한이 집중되고 있다는 점, 교육 공동체와의 소통이 부족하다는 점, 교육에 특정한 이념을 가진 사람들이 개입되어 학생의 올바른 학습권이 침해당하고 있다는 점, 교권이 충분히 보호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 학력 저하, 구호성 인성교육, 계충 간 갈등, 소외 계층에 대한 배려 부족, 농어촌 소규모학교의 증가, 능력 중심사회의 미래 인재 육성 방안 부족 등을 문제점으로 들 수 있다.

▲천안은 2016년 고교입시부터 고교평준화가 이루어진다. 고교평준화에 대한 생각은?

나는 비평준화에서 평준화로 다시 비평준화로 변화되는 과정을 현장의 교사로 그리고 장학사로 천안에서 근무하면서 경험했다. 그래서 누구보다도 비평준화와 평준화가 가지는 장점과 단점에 대해 다른 어떤 교육감후보들보다도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2016년에 고교평준화가 이루어지게 된다. 그러나 고교평준화가 가지는 문제점에 대해 사전에 준비하고 대비하는 일들이 선행되지 않으면 고교평준화는 학교와 학생들에게 또 많은 피해를 가져다 줄 제도가 될 것임이 명약관화하다.

고교평준화는 평준화로 인한 학력의 하향평준화, 인재 유출, 학교 배정 불만으로 인한 민원 속출, 학교의 전통 및 학교별 특성 상실 등 누구나 아는 것처럼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시민단체, 학부모, 언론, 교육관계자, 교육기관 등이 참여하는 천안고교평준화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위원회 구성과 공청회 등을 통하여 고교평준화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최소화하여야 한다.

그리고 수월성 교육, 수준별 교육 활성화와 영재교육 활성화, 학교 특성 살리기 운동 전개 등으로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비하고, 평준화제도의 탄력적 운영과 제도 개선에 대해 깊이 고민해야 한다.

▲핵심 공약은 ?

핵심공약을 요약하면 크게 4가지다.

▶권한 나눔을 통한 아름다운 교육혁명 가. 인사권을 지역교육지원청에 최대한 위임 나. 지역교육지원청의 재정 재량권 확대 다. 교육장 전면 공모제 운영 라. 교장 공모제 확대 마. 교육감의 자기 혁명을 통한 섬김 행정, 지원행정 구현 바. 교육 현장 중심의 교육행정 시스템 구축 -공문서 줄이기 - 직무분석을 통한 현장 중심의 구조 조정 사. 감사 기능 강화를 통한 청렴행정 구현 아. 지연과 학연을 배제한 성과와 능력 중심의 인사 - 인사 탕평책

▶모두가 최고가 되는 일등충남 교육 실현 가. 능력 중심사회의 미래 인재 육성 · 지역 실정을 고려한 마이스터고등학교 설립 확대 - 전자 디지털 마이스터고 - 자동차 관련 마이스터고 - 석유 화학 마이스터고 · 특성화고등학교 재편을 특성화고 경쟁력 강화 · 문화 예술 교육 강화 - 남부, 북부 문화예술중학교 설립 · 신개념 국제학교 설립 -다문화가정 학생 포함된 국제학교 나. 학력 증진을 통한 일등 충남교육 실현 ·기초 기본 학력 책임 이수제 ·수준별 교육의 강화 · 수월성 교육의 강화 · 영재교육의 강화 - 영재교육원 실립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 강화 · 효실천 중심의 인성 교육 · 스승존경 제자사랑 운동의 확산을 통한 아름다운 교육현장 구현 · 아름다운 우리말 사용을 통한 인성교육 라.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 실현 · 진로교육 강화 · 특기 적성교육 강화 · 문화예술 교육의 강화 · 문화예술중학교 설립 마. 소외계층 배려 교육 강화 · 새터민 교육 지원 강화 · 나눔과 배려의 교육복지 확대 · 농어 촌교육 활성화 · 신개념 다문화교육 확대 -다문화가정 학생의 장점을 살리는 교육 바. 글로벌 리더 육성 · 신개념 국제학교 설립 · 국제이해교육 강화 · 글로벌 에티켓 교육 강화

▶천안 고교 평준화 대비 철저 ·평준화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추진위원회 구성 운영 ·공청회를 통한 안정적 평준화 추진을 위한 의견 수렴 ·평준화가 가져올 문제점( 학력의 하향 평준화, 인재 유출 등)에 대한 철저한 대비

▲타 후보와의 차별성은 무엇인가?

교육감은 유·초·중·고등학교의 보통교육을 관장하는 교육기관이다. 따라서 보통교육에 대한 전문가가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

교육감 후보 중 한 사람은 대학교육에만 몸담았던 사람으로서 보통교육에 대한 전문성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으며, 다른 두 사람은 학교 경험이 교사에 그치고 있다. 교육감 후보자로서의 나는 교사, 연구사, 장학사, 교감, 장학관, 교장, 교육장으로서 보통교육을 두루 거친 유일한 보통교육 전문가라고 자처할 수 있다.

▲교육철학은?

인간은 누구나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갖추고 있으며 인격체로서 존중받아야 한다. 교육은 학습자 한 사람, 한 사람의 발전 가능성을 전제로 개인 맞춤식 교육으로 이루어져야 하고, 교육의 성과 또한 학습자 개개인을 대상으로 평가되어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나름대로의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그 장점을 최대한으로 살려 자존감을 갖춘, 모두가 최고로 인정받을 수 있는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도민들께 하고 싶은 말은?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 그리고 충남교육을 위해서 보통교육의 전문가가 교육감으로 선출될 수 있도록 도민의 현명한 선택을 부탁드리며, 아름다운 교육혁명으로 충남교육을 바로 세우고, 모두가 최고가 되는 일등 충남교육을 실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프로필

단국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전 예산교육지원청 교육장
전 서산교육청 학무과장
전 충무교육원, 천안교육지원청 장학사
전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겸임교수
전 5개 중·고교 교감·교장
전 5개 중학교 국어교사
충남 제자사랑 스승존경운동협의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