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9 16:47
Today : 2024.03.29 (금)

  • 구름조금속초14.0℃
  • 황사10.4℃
  • 구름조금철원11.8℃
  • 구름조금동두천12.0℃
  • 맑음파주13.0℃
  • 구름많음대관령7.4℃
  • 구름많음춘천11.3℃
  • 맑음백령도8.1℃
  • 구름조금북강릉15.6℃
  • 구름조금강릉16.1℃
  • 구름조금동해17.1℃
  • 연무서울12.0℃
  • 박무인천10.6℃
  • 흐림원주11.6℃
  • 황사울릉도13.1℃
  • 박무수원11.0℃
  • 구름많음영월13.5℃
  • 흐림충주13.7℃
  • 구름조금서산11.9℃
  • 맑음울진18.4℃
  • 흐림청주13.2℃
  • 흐림대전12.4℃
  • 구름많음추풍령14.5℃
  • 구름많음안동16.1℃
  • 구름많음상주15.8℃
  • 황사포항19.6℃
  • 흐림군산11.4℃
  • 황사대구18.3℃
  • 박무전주13.1℃
  • 맑음울산18.7℃
  • 맑음창원17.4℃
  • 박무광주13.9℃
  • 구름많음부산15.7℃
  • 흐림통영14.7℃
  • 박무목포13.2℃
  • 연무여수15.3℃
  • 박무흑산도14.6℃
  • 흐림완도13.8℃
  • 흐림고창12.8℃
  • 흐림순천13.6℃
  • 박무홍성(예)10.9℃
  • 흐림11.9℃
  • 맑음제주19.5℃
  • 구름많음고산13.9℃
  • 맑음성산17.8℃
  • 박무서귀포14.3℃
  • 구름많음진주16.8℃
  • 맑음강화11.2℃
  • 구름조금양평12.6℃
  • 구름많음이천12.2℃
  • 구름많음인제10.5℃
  • 구름많음홍천10.9℃
  • 흐림태백10.4℃
  • 흐림정선군10.9℃
  • 구름많음제천12.1℃
  • 구름많음보은14.0℃
  • 흐림천안12.1℃
  • 흐림보령10.4℃
  • 흐림부여12.3℃
  • 흐림금산13.2℃
  • 흐림12.4℃
  • 흐림부안13.3℃
  • 흐림임실13.2℃
  • 흐림정읍13.1℃
  • 흐림남원13.7℃
  • 흐림장수12.3℃
  • 흐림고창군12.8℃
  • 흐림영광군13.1℃
  • 구름조금김해시16.9℃
  • 흐림순창군13.4℃
  • 구름조금북창원17.5℃
  • 구름조금양산시17.8℃
  • 흐림보성군15.7℃
  • 흐림강진군15.1℃
  • 흐림장흥15.0℃
  • 흐림해남14.9℃
  • 흐림고흥14.7℃
  • 구름조금의령군19.0℃
  • 구름많음함양군15.0℃
  • 흐림광양시15.8℃
  • 흐림진도군14.8℃
  • 흐림봉화13.2℃
  • 흐림영주14.6℃
  • 구름많음문경15.3℃
  • 구름많음청송군15.6℃
  • 맑음영덕18.0℃
  • 구름조금의성17.6℃
  • 구름많음구미17.5℃
  • 구름조금영천18.3℃
  • 구름조금경주시19.0℃
  • 구름많음거창14.3℃
  • 구름많음합천16.7℃
  • 구름조금밀양18.9℃
  • 구름많음산청17.0℃
  • 흐림거제14.7℃
  • 흐림남해15.8℃
  • 구름조금17.2℃
기상청 제공
[사설]남산중앙시장 ‘時乃日新’을 기대한다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설]남산중앙시장 ‘時乃日新’을 기대한다

  • 기자
  • 등록 2014.02.21 08:54
  • 댓글수 0

기세등등한 동장군이 물러나면서 천안의 대표 전통시장 남산중앙시장은 이용객들로 부쩍이기 시작했다.

천안시는 지난 2007년 낙후된 재래시장의 환경개선과 현대화를 통한 경쟁력을 높이고 이용객의 편익을 위해 현대화 사업을 추진했다. 소요된 예산은 총 138억원. 주된 사업은 비가림 시설(아케이드) 설치와 주차장 조성이다. 비가림 시설은 총 길이 404m88억원이 들어갔다. 주차장은 1785(539)로 조성됐다.

이와 더불어 시는 지난 2008년 시장 중앙 통로에 도로점용허가를 하면서 노점 120개를 만들어 기존 노점상을 대상으로 합법적으로 장사를 할 수 있게 했다. 물론 타인에게 매매 및 임대는 할 수 없으며, 사정에 의해 장사를 하지 못할 경우 허가는 취소된다. 취소된 점포는 공모에 의해 재허가가 이뤄진다.

그러나 6년이 지난 현재 노점은 불법 매매 및 임대가 성행하고 있다. 암암리에 권리금까지 거래된다. 거래되는 매매 대금은 수천만에 이른다. 그나마 물건이 없어 매수할 경우 로또에 당첨된 듯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난해 이중매매까지 이뤄지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불법 임대는 비일비재하다. 임차인이 장사를 하지 못하게 될 경우 재 임대차가 이뤄지면서 임대차 거래는 굴비 엮듯 얼켜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그동안 관할청에 적발된 사례는 단 2건이다. 그나마 거래자간 법적 소송이 발생되면서 겉으로 드러나게 돼 관할청은 해당 점포에 허가 취소를 했다. 그 이후도 문제다. 허가 취소된 점포는 또 다른 상인에 의해 운영되고 있어 재 임대차 거래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

문제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두 개의 점포가 하나로 합쳐져 1인이 운영하는 점포도 있다. 두 상인간 매매 또는 임대차 거래가 있었다는 의문을 갖게하는 대목이다.

구청 관계자는 불법 거래에 심증은 있지만 거래자간 입을 맞추면(거짓 약속) 증거가 없는 한 적발할 수 없다며 손을 놓고 있다.

하지만 상인들간에는 불법 점포가 공공연히 떠돌고 있어 실제 운영자 파악에 나설 경우 일정 기간 간격을 두고 두,세차례 실태 파악을 하면 찾아내는 것은 어렵지 않아 보인다. 관할청은 지도·단속할 의지가 있는지 묻고 싶다.

실제 허가가 취소되면 임차를 한 영세상인은 임차 보증금을 회수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법적 소송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 또한 시간적·경제적 손실을 감당하기에는 영세상인으로서 버거운 일이다.

더 이상 피해자가 발생되지 않기 위해서도 관할청은 조속한 조치를 취해야만 할 것이다. 천안시 올해 사자성어 날로 날로 새롭게 발전한다는 시내일신(時乃日新)을 기대해 본다.


천안신문 후원.png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