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9 22:32
Today : 2024.03.29 (금)
市, 시정모니터 위촉 간담회 가져
조례제정 후 신규 시정모니터에 기대
천안시의 주요 시책과 활동을 감시하고 시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대변할 시정모니터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시는 2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30개 읍면동 120여명의 시민을 모니터로 위촉하는 시정모니터 위촉 간담회를 개최했다.
시정모니터는 시정 주요 시책 및 사업에 대한 주민여론을 수렴하고 제보하는 역할을 주로 담당한다. 또한 시 정책결정사항에 대한 설문조사, 지역 미담사례 소개, 기타 제도 개선 및 아이디어 제시 등도 제안할 수 있다.
공개모집을 통한 지원자와 읍면동 추천, 기존 경력 모니터로 구성된 시정모니터는 오는 2012년까지 2년간 활동하게 된다. 활동기간 동안 상호 정보 교환을 위한 간담회를 1년에 두차례 개최하고 우수제보 모니터 시장표창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시정모니터는 지금까지 발생됐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해 관련 조례를 신설, 조례 제정 후 처음으로 선발된 모니터단으로 시민들의 참여 기회를 넓혔다.
이날 성무용 시장은 시정모니터 120여명에게 일일이 위촉장을 수여하며 새로 선발된 시정 모니터의 활동을 기대했다. 성 시장은 인사말에서 “사는 곳, 하는 일, 연령, 성별 등 다양한 시민들로 분포된 시정모니터 여러분들이 60만 천안시민의 목소리를 대신할 수 있는 분들로 앞으로 시민에게 필요한 부분들을 모니터해 달라”고 당부하고 “모니터 된 사안은 충분히 참고해 시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위촉식 후에는 시정모니터가 모니터한 사항을 성 시장이 직접 경청하고 바로 답변하는 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는 시정 모니터단이 수도사업소, 천안박물관, 추모공원 등 주요 사업소를 현장 방문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시정모니터 김인정(청룡동)씨는 “처음에는 지역에 무관심했지만 직장생활과 육아를 하면서 부당하고 답답한 일을 경험하게 돼 이에 대해 잘 알고 싶어서 지원했다”며 “나와 같은 경우의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