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0 16:33
Today : 2024.04.20 (토)
19일 과학벨트 기능지구 선정 시민 설명회 가져
천안지역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로 선정되면서 과학벨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범시민 역량 결집과 향후 과학벨트 조기 추진을 위한 결의를 다지는 시간이 마련됐다.
천안시는 19일 오후 3시 시청 봉서홀에서 성무용 천안시장, 장종현 과학벨트유치추진위원장, 김호연 국회의원, 김동욱 천안시의회 의장, 도의원·시의원, 기관 직능단체 회원 등 시민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선정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정준석 과학벨트유치위 부위원장이 과학벨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시민결의문을 채택하고, 순천향대학교 김학민 교수가 과학벨트 기능과 역할을 설명하는 특강으로 진행됐다.
과학벨트 유치위는 결의문을 통해 △기능지구 선정에 자부심을 갖고 전 시민이 하나가 되어 일류 과학도시 건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과학벨트사업의 성공 추진을 위해 기능지구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행정 지원과 우수 인력 양성에 힘쓰고 연구기관·대학 및 기업 간의 교류협력을 증진하고 일자리 창출에 협력한다고 다짐했다.
또한 △지식기반 산업의 첨단 산업벨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과학벨트의 성공적 추진으로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해 세계 100대 도시로 조기 진입할 수 있도록 60만 시민이 다함께 노력해간다고 결의했다.
성무용 시장은 “과학벨트 거점도시 선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으나 아쉽게도 기능지구에 머물게 됐지만 초대형 국책사업에 천안시가 참여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고 말하며 “올해 말까지 계획된 기본계획 수립과 관련 이번에 함께 기능지구로 선정된 충남·충북·대전과 공조해 앞으로 기능지구로서 성공적인 조기 정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천안시는 이날 설명회를 계기로 과학벨트가 천안시의 비약적인 발전과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전기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동참 분위기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정부가 올해 말까지 과학벨트의 구체적 위치와 면적 운영방안 등을 담게 될 기본계획 수립에 있어 기능지구로 선정된 청원군(오송·오창), 연기군(세종)과 공조해 기능지구의 역할과 예산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재 추진하고 있는 제3산업단지 확장사업, 풍세산업단지, 제5산업단지를 비롯해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터테크노밸리, 북부BIT전문산업단지, 입장밸리 조성, 동부BIO산업단지에 국내외 우량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과학벨트 기능지구로 선정되면서 시는 천안 지역내 학·연·산을 연계한 인력양성 프로그램과 공동연구개발 등에 연차적으로 7년간 1000억원이 지원될 것과 기초과학의 지식기반 첨단 산업벨트로 천안이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기능지구 지역과 관련해서는 직산남산지구는 과학벨트 거점지구를 유치하기 위해 신청한 부지로 기능지구로 지정되는 것이 아니며,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올 12월말까지 과학벨트 기본계획을 마련한 후 국토부 장관이 기능지구를 지정·고시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시민 또한 천안의 과학벨트 기능지구 선정을 환영한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 설명회에 참석한 안중경(성거읍·59)씨는 “천안 직산지구가 거점 도시로 지정되지 못한 것은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기능지구가 된 것에 시민으로서 만족하고 축하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시가 노력해서 얻은 만큼 단합해서 빠른 시일 내에 과학도시로서 최대한의 효과를 봤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