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4 15:45
Today : 2024.04.24 (수)

  • 흐림속초10.2℃
  • 흐림13.9℃
  • 구름많음철원14.5℃
  • 구름많음동두천16.4℃
  • 구름많음파주17.4℃
  • 흐림대관령5.3℃
  • 구름많음춘천14.9℃
  • 흐림백령도10.6℃
  • 흐림북강릉10.7℃
  • 흐림강릉10.4℃
  • 흐림동해11.9℃
  • 흐림서울15.8℃
  • 구름많음인천16.0℃
  • 흐림원주15.3℃
  • 구름많음울릉도14.6℃
  • 구름조금수원16.8℃
  • 흐림영월14.4℃
  • 흐림충주16.6℃
  • 구름조금서산16.3℃
  • 흐림울진11.8℃
  • 흐림청주17.0℃
  • 흐림대전14.9℃
  • 흐림추풍령15.8℃
  • 구름많음안동17.1℃
  • 흐림상주16.4℃
  • 구름조금포항14.9℃
  • 구름많음군산14.0℃
  • 구름많음대구18.5℃
  • 흐림전주14.3℃
  • 구름많음울산15.9℃
  • 구름많음창원19.2℃
  • 구름많음광주17.2℃
  • 구름조금부산18.0℃
  • 맑음통영20.3℃
  • 구름많음목포14.7℃
  • 구름조금여수18.8℃
  • 구름조금흑산도15.1℃
  • 구름조금완도17.8℃
  • 구름많음고창16.0℃
  • 구름조금순천16.8℃
  • 구름많음홍성(예)17.3℃
  • 흐림15.2℃
  • 구름많음제주18.2℃
  • 구름많음고산17.4℃
  • 구름조금성산19.3℃
  • 구름조금서귀포20.6℃
  • 구름많음진주19.4℃
  • 구름많음강화14.6℃
  • 흐림양평16.1℃
  • 구름많음이천16.4℃
  • 흐림인제12.8℃
  • 흐림홍천14.8℃
  • 흐림태백9.2℃
  • 흐림정선군11.7℃
  • 흐림제천13.9℃
  • 흐림보은15.6℃
  • 구름많음천안18.1℃
  • 구름많음보령15.3℃
  • 구름많음부여15.1℃
  • 구름많음금산15.6℃
  • 흐림14.1℃
  • 구름많음부안15.0℃
  • 구름많음임실15.7℃
  • 흐림정읍15.4℃
  • 구름많음남원17.0℃
  • 흐림장수13.9℃
  • 구름많음고창군15.5℃
  • 구름많음영광군15.3℃
  • 구름많음김해시20.5℃
  • 구름조금순창군16.2℃
  • 구름많음북창원21.8℃
  • 구름조금양산시19.4℃
  • 맑음보성군19.2℃
  • 구름많음강진군19.0℃
  • 구름조금장흥18.6℃
  • 구름많음해남16.2℃
  • 맑음고흥19.1℃
  • 구름조금의령군21.2℃
  • 구름많음함양군18.4℃
  • 맑음광양시20.2℃
  • 구름조금진도군14.8℃
  • 흐림봉화13.5℃
  • 흐림영주13.3℃
  • 흐림문경16.3℃
  • 구름많음청송군16.6℃
  • 구름많음영덕12.2℃
  • 구름많음의성19.0℃
  • 흐림구미18.2℃
  • 구름많음영천18.1℃
  • 구름많음경주시18.6℃
  • 구름많음거창16.7℃
  • 구름많음합천20.1℃
  • 구름조금밀양20.3℃
  • 구름많음산청18.1℃
  • 맑음거제19.6℃
  • 맑음남해19.7℃
  • 구름많음19.5℃
기상청 제공
순천향대학교, 인간사랑 실천하는 ‘공적인재’ 배출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순천향대학교, 인간사랑 실천하는 ‘공적인재’ 배출


서교일 총장 인터뷰…사회적기업, 글로벌특성화 등 경쟁력 강화

[천안저널 인터넷팀] 본보는 지역 대학청년의 취업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차원에서 지역대학의 경쟁력과 현 위치를 점검하고자 릴레이 지역대학 총장 인터뷰를 진행하려 한다. 대학 총장과의 인터뷰는 특화된 취업프로그램과 지역사회와의 연계점을 중심으로 진행했음을 밝히는 바다. <편집자 주>


우리나라에는 많은 의과대학이 있지만 순천향대학교는 병원이 먼저 설립된 후 대학법인이 생긴 국내 최초의 케이스다.


지난 1978년 의과대학으로 설립된 후 1991년 종합대학으로 승격된 순천향대는 올해 개교 35주년을 맞아 비전선포식을 통해 ‘나눔교육을 실현하는 Unique University’를 내세우고 있다. 또 기존 의과대학 위주에서 다를 방면에서도 국제적인 특성화를 추진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순천향대의 발전방향에 대해 서교일(54) 총장에게 들어보았다. 지난 2001년 약관 42세의 나이로 순천향대 제4대 총장직에 취임하면서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서 총장은 5대 총장까지 역임한 후 법인 이사장으로 활동하다 올해 2월 7대 총장으로 다시 취임했다.


서 총장은 순천향대의 설립자인 고 서석조 박사의 장남으로 지난 1984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사, 박사를 나왔으며, 1993년 순천향대 의과대학 내과 교수를 거쳐 순천향대 부총장, 순천향대 중앙의료원 원장을 거쳤고 현재 지구촌 공생발전운동 연맹 고문, 한국전쟁기념재단 부이사장, 대한내분비학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지난 5~6대 총장 시설 순천향대는 2008년에 전국 대학종합평가 순위 24위는 물론 대전, 충청권 4년제 일반 대학 가운데 1위에 오르는 쾌거를 거뒀다. 특히 내과의사로서 매년 봉사의료단을 직접 이끌고 국제봉사활동은 물론 지역 봉사활동, 외국인근로자 등 소외계층을 돌보며 1만5000여명을 진료했다.


거기다 2008년 12월에는 개인 소유의 자산인 650억원 상당의 ‘동은 의료재단’을 대학 발전 및 의료인 양성을 위해 대학에 기부하는 등 봉사와 기부를 몸소 실천하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순천향대는 의과대학에 대한 이미지가 강한데, 다른 특성화된 학과가 있는지.


-지금의 한남동 순천향병원을 모체로 출발하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의대와 병원이 유명하지만, 의과대학뿐 아니라 다양한 학문분야에서 발전적인 경쟁관계를 이루기 위한 특성화가 이뤄지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외부컨설팅을 통해 경쟁분야 3~4개를 정리했다. 예를 들면 GBS프로그램을 발전시켜 지난해 신설된 글로벌경영대의 경우, 방학 중 ‘스터디 어브로드(Study Abroad)’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마케팅체험을 필수학점으로 지정해 모든 학생들이 외국인을 대상으로 국내제품에 대한 마케팅조사를 체험하도록 하고 있는데 반응이 매우 좋다.

또 템플스테이와 글로벌경영리더십 교육을 접목한 체험 위주의 ‘퓨전수업’도 신선하고 효과적인 수업방식으로 평가됐다.


자연과학대학과 의료과학대학에서는 지난 2007년부터 각각 4명씩의 ‘대한민국인재상’ 수상자를 꾸준히 배출하기도 했다. 학과와 관계없이 학생들의 노력이 좋은 성과를 맺도록 지원하는 것이 대학의 역할이라고 본다.


인문과학대학도 마찬가지다. 영문학과가 주축이 된 영어연극동아리 E.D.P는 영국의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Edinburgh Festival Fringe)’에서 공연을 펼쳐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으며 지금도 매년 국내외에서 공연을 벌이고 있다.

중어중문학과 연극동아리 ‘다락’도 작년 12월 천진외대에서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뮬란’을 각색, 공연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취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 있는지


-2012년부터 기존의 특성화학부를 발전시킨 ‘산학·특성화학부’를 신설해 변화하는 산업수요에 맞춘 학문을 전공과목으로 개설해 제2전공으로 이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일종의 복수전공 프로그램으로 크게 △융합형 △맞춤형 △계약형 등 3가지 트랙의 전공이 개설돼 있다.

융합형에는 △의약바이오, 헬스케어 의료기기, 창업, 프랜차이즈 전공 등 미래산업 수요를 반영한 융합전공이, 맞춤형 전공트랙에는 △정보디스플레이, 의료복지, 자산관리, 공직과정 등 기업이 원하는 전문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전공들이 구성돼 있다. 계약형 전공트랙은 선취업 후진학을 조건으로 해당 기업체와 계약을 맺고 운영하는 것으로 현재 자동차산업공학과가 개설되어 있으며, 공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또 취업 및 창업동아리를 운영해 학생들의 취업 및 창업지원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작년의 경우 총 21개의 취업동아리와 65개의 창업동아리가 운영됐으며, 올해도 새로운 취/창업동아리를 모집 중에 있다.



▲최근 중기청에서 40억원 지원받았다. 산학융합 성과는?


-지난 2일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산학융합 연구마을 지원사업’에서 충청권 지역 유일의 ‘산학융합 연구마을’로 선정됐다. 대학이 중소기업에 부설연구소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입주기업과 협력해 지원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 대학은 이미 지난해 교과부로부터 ‘의약바이오·New IT 컨버전스’를 통한 대학-지역간의 상생발전모델 및 Lab기반 산학협력모델의 독창성을 인정받아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단’을 설립하고 현재 91여개의 Lab이 의약바이오산업 관련기업 및 NEW-IT산업 관련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LINC사업단 소속 학생들이 의약바이오 가족기업들과 함께 적극적인 기업분석 및 해외마케팅을 통해 태국에서 201만달러의 수출계약실적을 올리기도 했으며 지난 4월부터는 국제적으로 증가하는 신뢰성 평가 수요에 대처해 국제신뢰성평가센터(IIRA) 운영에 돌입했다.

이 센터는 의약바이오, 자동차, 전기전자, 융합기기 관련 부품 및 제품에 대한 국제적인 평가/인증시험기관으로, 미국의 신뢰성 및 환경시험기 제조 전문회사인 씬시네티 서브 제로(CSZ.INC.: Cincinnati Sub-Zero)사와 국내 신뢰성 시험 및 해외규격시험서비스 전문업체인 ㈜프론티스사와 합작해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위해 어떤 활동을 펼치고 있는지


-지역과의 소통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다양하게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 아산시와 ‘대학에서~순천향대역(전철역)’ 주변을 특구로 만들기 위한 MOU도 맺었다. 충남도와도 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연관된 대표적 강좌는 아산학 강좌가 운영중인데 그 이전에 아산학연구소를 설립했다. 지난 2월에 ‘온천임상의학연구소’도 설립해 뷰티, 의료와 연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다른 한편으로 대학차원의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공헌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 건학이념인 ‘인간사랑’을 바탕으로 ‘나눔교육을 실현하는 새순천향 2015’를 교육목표로 삼았다. 대학 자체적으로 다양한 분야에 대한 사회공헌 사업을 시행하면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배출하고자 한다.


특히 지역사회 의료봉사와 함께 캄보디아 등 해외봉사할동을 꾸준히 펼쳐오면서도 작년부터 ‘사회적기업’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여러 가지 계획을 추진해오고 있다. 우선 교육 사업으로서 사회적기업인 ‘순천향사람’을 설립, 지역 초등학교와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올해도 3월부터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으로 7개 학교 대상 50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아산시, 충청남도 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함께 대학 주변에 사회적기업을 유치, 발전시키기 위한 ‘행복나눔지역특구 추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기업과 ‘사회공헌사업 협력 MOU’를 맺기도 했다.


이밖에도 ‘해외 청년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고, 글로벌 ‘사회적기업가’를 전문적으로 양성하고자 대기업과 협력해 ‘글로벌 사회적 기업가 양성을 위한 MBA 과정’ 운영을 위해 대학원 석사과정을 개설할 계획도 추진중이다. 또한 정부의 ODA사업 수주에도 적극 참여해 학생들의 해외봉사활동 기회를 더욱 넓힐 계획이다.



▲순천향대가 지향하는 학생상이 있다면?


-오늘날 우리 사회는 많이 배우고 많이 가진 지식인보다 함께 나누며 더불어 살아갈 줄 아는 공동체형 인재가 필요하다.

대학교육을 통해 졸업생들이 어디서 어떤 일을 하던 자신이 선택한 일에 만족하며, 그 일을 통해 사회 속에서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공적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


천안신문 후원.png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