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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어버이날 기념 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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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어버이날 기념 행사 풍성


읍·면·동 등 곳곳에서 카네이션 통해 감동 전달

▲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열린 제41회 어버이날 행사.

[천안저널 인터넷팀] 지난 7일과 8일 천안지역에서는 어버이날을 맞아 천안시를 비롯해 읍·면·동과 각급 학교와 병원, 사회단체 등에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훈훈함을 전해주었다.


천안시는 제41회 어버이날 행사는 8일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25년동안 어르신 영정사진을 무료로 찍어온 류영근씨가 국무총리상을 수상했으며, 도지사 표창에는 도윤정씨, 천안시장 표창에는 윤송이, 윤창남, 김명자씨 등 35명이 각각 수상했다.

또 축하공연으로 읍·면·동 어르신들을 초청한 가운데 시립풍물단의 사물놀이 판굿과 시립무용단의 장구춤, 경기민요, 전자바이올린 등의 공연이 펼쳐지고 감사떡을 증정했으며, 성무용 시장과 최민기 천안시의장 등 참석 기관단체장은 천안소년소녀합창단과 함께 어르신들을 위해 ‘어머님의 마음’ 노래를 불러 감동의 시간을 마련했다.

읍·면·동에서도 다채로운 어버이날 행사가 열렸다.

광덕면 행복나눔회(회장 박복순)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7일 홀로사시는 어르신들 22명을 일일이 방문해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안부를 묻는 등 어버이날 행사를 갖고 선물로 양념불고기(3만원 상당) 1세트도 증정했다.


▲ 동면에서는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렸다.

동면(면장 이중호)에서는 8일 관내 어르신 30명에게 사랑이 담긴 카네이션 달아주기 행사를 열었다.

상대적으로 노인인구가 많은 동면지역에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일생동안 헌신하신 어르신들의 고마운 은혜에 조금이라도 보답해드리고 경로효친사상을 고취하기 위해 면사무소 직원들과 관내 자생단체 회원들이 자율적으로 모금한 성금으로 마련한 카네이션을 감사한 마음을 담아 직접 달아 드린 것.


이중호 동면장은 “앞으로 어버이날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어르신들에게 관심을 갖고 각종자생단체 등과 연계해 많은 행사를 통해 지역어르신들에게 사랑과 존경의 마음을 갖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직산읍청년회도 어버이날을 앞두고 7일 54개 마을 65세 노인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열어 한국무용, 댄스공연, 노래자랑 등으로 흥겨운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1983년도부터 30년째 이어오고 있는 경로잔치는 기업체, 교회, 관광버스를 이용해 각 마을 어르신을 모시고 흥겨운 잔치를 마련해 지역주민들의 칭송을 받고 있다.


이현우 청년회장은 “평생을 노인을 공경해야 하지만, 단 하루만이라도 경노위안 잔치를 열어 웃어른 공경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어 어버이날 행사를 추진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 직산여성의용소방대 어버이날 행사 모습.

직산읍여성의용소방대(대장 곽영순) 대원 20명도 어버이날을 맞아 원광 노인요양원을 방문해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행사는 어르신들 가슴에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및 선물 증정의 시간을 시작으로 사물놀이 등의 잔치시간도 마련됐다. 또한 환경미화 등 기타 봉사활동도 함께 해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는 후문이다.


풍세사랑복지회(회장 전윤배)도 8일 어버이날을 맞이해 관내 독거노인 10여명을 초대해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점식식사를 대접했다. 이날 행사는 풍세사랑복지회가 지역적 관심과 노력으로 관내 독거노인을 위한 봉사를 실천하고, 웃어른에 대한 공경의 마음을 전하는 행사로 진행했다.


도은구 풍세사랑복지회 어르신분과위원장은 “지역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뜻깊은 시간을 마련하게 돼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풍세사랑복지회를 통해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드리고자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종교단체, 병원, 각급학교 등 카네이션 릴레이

▲ 입장포도감리원교회에서도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 초청행사를 마련했다.

종교단체에서도 어버이날 맞이 행사가 풍성했다. 입장면 제칠일안식일교회(목사 김시하)는 8일 지역 어르신 200여명을 교회로 초청해 경로잔치와 더불어 맛깔스럽고 건강에도 좋은 건강식(채식식단)을 대접했으며, 이에 앞서 입장포도원감리교회(목사 임원규)는 지난 6일 지역 어르신 400여명을 교회로 초청해 갈비탕을 제공하고 기념품을 전달하는 등 훈훈한 정을 이어갔다.


이밖에 성거읍발전협의회도 독거노인 15명을 일일 매칭으로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및 점심식사를 대접했으며, 평소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꾸준히 선행을 펼치고 있는 매실농원(대표 강명자)은 독거노인어르신들을 위해 무료로 점심식사를 대접했으며, 종근당은 종합영양제를 준비했다.

▲ 순천향병원은 어르신 환자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쾌유를 빌었다.

지역의 병원에서도 함께 했다.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60세 이상 어르신 환자들에게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행사를 갖고 간호사들이 미리 준비한 600송이의 카네이션 코사지를 어르신 환자들의 가슴에 일일이 달아 드리며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이문수 병원장은 “매년 어버이날에는 간호사들이 직접 생화를 이용해 코사지를 만들고 있다”면서, “카네이션에 담겨있는 간호사들의 사랑과 정성이 전달돼 어르신들이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덕면 대평리 소재 신창복지재단 남천안노인요양원(대표이사 전창복)도 9일 요양원 잔디광장에서 어버이날 기념 경로 효잔치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김영태 면장을 비롯해 주변 6개마을 어르신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요양원 직원 40명이 일일이 어르신 가슴마다 붉은 색 카네이션 꽃을 달아드렸으며 오후에는 장수기원 연날리기대회와 아우내은빛복지관 오카리나 연주팀 소속 김경자씨의 오카리나 연주, 회심곡 열창, 신흥리 소재 헨델어린이집 원생 10명이 참석해 어버이날 노래, 율동 등을 공연했다. 전창복 대표는 “항상 최선을 다해 어르신을 모시고자 하지만 뒤돌아서면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오늘 하루 어르신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 학교 내에서 근무하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선문대학교 학생들이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있다.

일선 학교에서도 어버이에 고마움을 전달하는 행사가 이어졌다.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는 8일 어버이날을 맞이해 교내에서 일하고 계시는 어르신들께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 사회봉사센터 소속 자원봉사동아리연합회 봉사동아리 50여명의 학생은 환경미화원과 경비원, 복지매장에서 일하고 계시는 100여명의 어르신들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렸고, 스포츠과학부 스포츠보건 전공학생은 혈압과 인바디 측정 후 몸에 맞는 전신마사지를 실시해 전공과 연계된 재능기부를 통한 봉사활동도 함께 펼쳤다.

▲ 천안 쌍용고 학생들이 어버이날을 맞아 감사의 편지를 쓰고 있다.

천안쌍용고(교장 김광희)는 부모님께 감사의 편지 쓰기를 비롯한 여러 가지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2일 천안쌍용고 103명의 전 교직원 부모님께 선물(카네이션, 전병)에 감사의 편지를 동봉해 발송했다.

또 8일에는 올해 천안쌍용고에 신규교사로 부임한 교사(3명)의 부모님을 학교로 초청해 자녀의 수업을 참관하는 행사를 가져 부모로서 자녀를 키운 보람과 자랑스러움을 느끼는 자리를 마련했으며, 전교생이 어버이날을 맞이해 어버이께 감사의 편지 쓰기를 실시해 학급별로 우편으로 발송하거나 어버이날 아침에 직접 부모님께 전해 드리도록 했다.

▲ 서북경찰서는 하나원을 찾아 탈북 어르신들을 위로했다.

또 천안서북경찰서(서장 박진규)는, 8일 천안시 쌍용동 소재 충남하나센터에서 어버이날을 맞아 보안협력위원회와 65세 이상의 북한이탈주민과의 위문간담회를 갖고 모시메리 세트와 떡을 전달하고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는 등 위문의 시간을 가졌다.


참석한 북한이탈주민 김모씨는 은 “남한에 가족도 없어 외로웠는데 선물도 받고 외로움도 덜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제가 받은 은혜를 다른 사람에게 베풀 수 있도록 열심히 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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