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반죽 해 즉석에서 뽑아 면발이 쫄깃하고 부드러운 맛
비빔국수와 물 막국수 두 가지 맛을 한 그릇에 담아 두 가지 맛을 볼 수 있어 일품
메밀은 몸을 차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하니 더울 때 맛있게 즐길 수 있고, 더불어 수육과 총떡까지 곁들여 먹으면 좀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세를 탄지 오래되는 맛집이다.
많은 사람이 찾는 맛집으로 소문난 ‘봉평장터’는 막국수, 석갈비, 메밀총떡, 수육 등을 주메뉴로 구성하고 있다.
유량동 경부고속도로 다리 밑으로 진입해 500여 미터쯤 지나 천성중학교 건너편에 위치한 ‘봉평장터’는 한 그릇에 두 가지 맛이 담겨 있어 무엇을 먹어야 할지 고민할 필요도 없다. 비빔국수도 먹고 물 막국수도 먹을 수 있는 맛집을 소개한다.
원래는 빨간색 간판이 있는 곳만 있었는데 장사가 잘 돼서 확장을 했다.
장사가 아주 잘되다 보니 은행에서나 보던 번호표 뽑기가 설치됐다. 이런 것을 음식점에서 보니 신기하기까지도 했다. 하여튼 번호표를 뽑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번호표 뽑는 위쪽에는 설명까지 “오신 순서대로 번호표를 뽑으신 후 화면에 번호가 나오면 화살표 방향으로 들어가세요”란 문구까지 쓰여 있다.
특히 이 집만이 내는 막국수는 두 가지 맛이 한 그릇에 같이 나오는데 두 개의 사리가 구분되어 있다. 그중에서 다대기가 들어있는 사리를 먼저 비벼 먹으면 비빔국수의 오묘한 맛을 느낄 수 있고, 나머지 사리는 주전자에 살얼음이 언 시원한 육수가 담겨 있는데 부어 먹으면 물 막국수의 또 다른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어 일거양득이다.
막국수가 나오기 전에 메밀총떡을 주문해 총떡의 기묘한 맛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총떡의 맛은 속이 부담 없는 야채로 꽉 차있으며 메밀의 쫄깃하고, 야채는 고소하면서 아삭해서 잘 어울린 맛으로 만두와 같은 맛이 살짝 스치는 듯하더니 바로 가시고 담백한 소와 메밀피가 어우러져 맛있다. 메밀총떡을 먹을 때는 깨소금 장에 찍어 먹으면 더욱 고소함과 메밀의 향을 느낄 수 있어 일품이다.
기본 밑반찬 중에 열무는 사시사철 같은 맛을 내고 있어 막국수와 같이 곁들여 먹으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대부분 이 집을 들르는 사람은 막국수와 석갈비를 주문해 먹는데 석갈비는 무난한 맛으로 메밀막국수와 곁들여 먹기에 좋은 음식이다.
석갈비는 윤기도 자르르한 것이 지글지글 석판에 올려져 나와 달달하고 부드럽다.
메밀막국수 6000원, 메밀총떡 6000원, 수육보쌈(소) 2만5000원이다.
‘봉평장터’ 천안시 동남구 유량동 397-1 / 041-556-6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