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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시민 모두 만족하는 천안치안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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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시민 모두 만족하는 천안치안 노력

<신년인터뷰> 천안서북경찰서 박진규 서장…직원과 소통 강조


지난해에도 인구 1만명이 증가하는 등 꾸준히 시세가 성장하고 있는 천안시는 특히 서북구 지역에 유흥가가 밀집되면서 전국에서 치안수요가 가장 많은 곳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 천안시 서북구지역의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천안서북경찰서 박진규(59) 서장을 만나 새해 치안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지난해 7월 취임한 박 서장은 취임 6개월째를 맞는 동안 취임 후 서북경찰서에서 직원의 경찰비위사건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고 강력사건 역시 발생한 것이 없어 다행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엇보다 박 서장은 직원들의 근무여건을 보장해야 시민들에게도 만족스러운 치안행정 서비스가 가능하다며 끊임없이 직원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진규 서장은 광주출생으로 전남대학교 행정학과와 극동대 경영대학원을 졸업, 1981년 특채간부후보 2기로 경찰에 입문한 후 2003년 총경으로 승진하여 충남청 당진서장, 수사과장 등을 역임하고 경찰교육원 운영지원과장으로 재임 중 천안서북경찰서장으로 부임했다.


▲ 취임 6개월째를 맞고 있는데 지난해 치안행정을 돌아보면 어떠한지

- 천안서북경찰서는 112신고가 충남지방청관할 15개 경찰서의 23%를 차지할 정도로 충남에서 사건사고가 가장 많은 지역이라 어려운 경찰서다. 112신고 건수는 2011년 3만4713건에서 2012년 4만2067건으로 21.2%가 늘었다.

그러나 다행히 부임 후 강력사건은 발생하지 않고, 부녀자나 편의점 상대 강도 등 20여 건 정도 발생했다. 이중 단순 절도를 빼고는 100% 검거했다.

특히 피해자 1488명에 피해액 22억8000만원에 이르는 노인상대 건강보조식품·의료기기 사기판매 피의자 55명을 검거했고, 국제적 보이스피싱 조직을 일망타진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다만 차량과 도로망이 늘어나다 보니 교통사고 발생량이 2011년 3402건에 비해 2012년에 3552건으로 늘었지만, 인명이 희생되는 사망사건은 39건에서 32건으로 감소해 소귀의 성과라고 생각하고 있다. 음주사고 역시 363건에서 355건으로 감소했다.

조금 더 교통현장을 살피고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들어 교통안전활동에 반영하는 노력을 기울였다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를 더 감소시킬 수 있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남는다.


▲ 천안서북경찰서 관할 구역은 천안의 중심상권과 유흥가가 밀집해 있는데 치안대책은?

- 지난해 말 여성단체에서 발표한 자료에서 천안시 성정, 두정동이 전국적으로 유흥점이 밀집한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이 일대는 유흥주점, 단란주점 등 식품접객업소가 292개소, 노래연습장 255개소, 일반음식점 4800개소, 신·변종풍속업소가 73개소, 다가구주택 1만5351개소 등 2만개가 넘는 집중관리대상이 밀집한 지역이다.

특히 성정동·두정동에는 원룸 등 다세대 주택이 많아 성폭력, 주취폭력, 갈취폭력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 이 일대를 112zone으로 지정해 대기순찰을 집중시켜 112신고가 급증하는 시간대에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112zone 성과로 파출소보다 빨리 대응하게 되니 검거율도 높아지고 출동시간이 단축돼 상가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절도 및 강도 등 서민침해 범죄예방을 위해 특별 순찰노선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유흥가 및 주택가 일대 방법용 CCTV를 확충, 증거자료 확보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6월~10월까지 5대 폭력단속계획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아 지속적인 단속과 우범자에 대한 특별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 경찰공무원 비위사건이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

- 공무원 비위사건을 경찰 내에서는 주요 의무위반 사건으로 분류하는데, 이런 사건이 발생하면 개인도 개인이지만 조직의 명예도 치명적으로 손상을 입게 된다. 그래서 취임 때부터 노블레스 오블리주, 공직으로서 도덕적 책임성을 계속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경찰공무원 주요 의무행위 위반자는 총 164건이었고, 이중 음주운전이 92건이었다. 아직 부임 후 음주운전 위반행위는 없었는데, 이런 비위행위 예방책으로 자체 감사 및 매월 체크리스트 점검 등 사전예방을 정책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직원들과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름의 직원관리 노하우라면 다른 지역에서 근무할 때부터 전 직원의 얼굴과 이름을 다 외운다. 이곳에 와서도 순경까지 350명의 직원의 이름을 외우고 있다. 지휘관이 이름을 불러주면 그만큼 주위도 환기되고 해당 직원도 신경써서 근무하게 되기 때문에 엉뚱한 생각을 할 틈이 줄어든다.

또 각 팀별로 돌아가 점심식사를 함께 해 6개월에 걸쳐 모든 부서를 돌았고, 새해 두 바퀴째를 시작하려 한다. 또 수시로 현장에서 대화하고 사무실을 방문해 차를 마시다 보면 가정에서의 애로사항, 시험준비 등 개인적인 신상을 파악할 수 있다. 그래서 지난해 노부모 및 장애인 가족을 가진 직원의 어려움을 달래주고자 2차례 격려금을 전달하는 아이디어도 만들어지게 됐다.

이외에도 저녁에는 배드민턴 동호회를 구성해 활동하고 주말엔 팀별로 등산을 다니며 직원과 소통하려 한다. 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어야 업무에 전념하고 시민들의 치안효율도 올라가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즐겁게 일하면 실적은 저절로 올라간다. 열심히 하다보면 성과는 따르는 것이지 성과를 위해 업무를 강조하면 몰아세우게 된다.

즐거운 직장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직원휴게소 여우소(여기서 우리 소통해요)를 만들어 정해진 공간에서 편하게 쉴 수 있게 했고, 자체행사로 직원들끼리 음악회, 장기자랑을 갖고 정서함양을 위해 직원들이 추천하거나 직접 지은 시를 실은 시집을 발간, 시낭송회를 갖기도 했다. 앞으로도 직원과의 소통을 통해 자체사고 없는 서북경찰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


▲ 새해 역점을 두고 추진할 치안정책은 어떤 것인가?

- 올해와 마찬가지로 사회적 약자 등 지역주민 치안복지와 직원근무복지에 힘쓸 것이다.

천안 서북구 33만1638명 중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만2256명(6.7%)이며 장애인은 1만1981명(3.6%)을 추진한다. 지난해에는 노인과 장애인의 치안복지에 힘썼는데 올해는 여성과 아동, 다문화 가정 등 사회적약자 치안복지 범위를 넓힐 생각이다.

지역사회복지협의체와 연계해 민·관 협력 체제를 구축해 지자체는 사회적 약자의 사회복지 및 의료사업에, 경찰은 범죄예방과 피해자 보호 등 사회안전망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또 노인 및 장애인 시설 담당수사관을 지정 운영하고 다문화가정 및 소외계층을 위해 지역 아동센터와 연계해 범죄예방교실 등 안정적인 치안환경조성에도 노력하겠다.

이와 함께 5대 폭력사범 등 민생범죄에 강력히 대처하고 교통조사관 교육 및 도로교통 감정사 자격취득 등 전문성을 높여 교통안전활동도 강화해 나가겠다.


▲ 끝으로 천안저널 독자에게 지면을 통한 새해인사를 부탁한다.

- 계사년 새해가 시작됐는데 지혜를 상징하는 동물인 뱀처럼 새해에는 어떤 어려움도 지혜롭게 극복하시고 긍정의 에너지가 넘쳐 모두가 웃고 행복한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

실은 제가 계사년생이다. 올해는 나의 해로 생각하고 천안지역의 치안이 완벽에 가까울 수 있도록, 평온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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