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6월까지 수수료 없이 주민증 무료 교체 추진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유한식, 이하 세종시)가 지난해 7월 광역자치단체로 출범함에 따라 기존 연기군·공주시·청원군 등 기초자치단체에서 발급한 주민등록증을 무료로 교체해준다고 밝혔다.
4일 세종시에 따르면 주민등록법상 주민등록증을 갱신할 경우 5000원의 수수료를 납부하는 것이 원칙으로, 시민이 주소 정정을 요청할 경우 기존 주민등록증 뒷면에 주소를 기입해 줬으나, 교체발급에 필요한 소요예산 8000여만 원을 확보해 오는 6월말까지 무료로 발급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주민등록증 소지자 중 교체를 희망하는 시민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찾아가 기존 주민등록증과 반명함 사진 1매를 신청서와 제출하면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세종시 자치행정과 홍성운 자치협력담당은 “행정체제 변경에 따른 기존 주민등록증 사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세종시민으로서의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특수시책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향후 시민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추가 소요예산을 확보,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모든 세종시민의 주민등록증을 교체해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