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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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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추위가 매섭지만 화이트크리스마스와 다가오는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연말연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올 한해를 돌아보고 새로운 한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세밑이지만, 한편으로는 혹독한 추위로 고통스러운 겨울을 지내고 있는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때이기도 하다.


봄과 여름, 가을을 지나 온몸을 추위로 떨게 만드는 한파가 몰아닥치는 이 때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기이다.


지난해 12월 중순 경 익명의 후원자가 명동 구세군 자선냄비에 1억1000만원의 수표를 넣고 말없이 사라졌다. 지난 12월9일에는 ‘어려운 노인에게 써달라’는 메모와 함께 1억570만원의 수표를 넣고 사라졌다. 구세군측은 지난해 수표를 넣은 사람과 인상착의와 연령대가 비슷해 동일한 인물로 추측하고 있다.


천안에서도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이 이어졌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20일 천안미라초등학교에 익명의 독지가가 100여만원 상당의 방한복과 방한화를 기증하고 돌아갔다. 삼일육아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 학교 재학생 6명에게 따뜻한 겨울을 위한 큰 선물을 전해준 것이다.


이 독지가는 학교 측이 신분을 밝혀주길 요청했지만 오히려 충분한 선물을 준비하지 못해 밝히기가 부끄럽다고 전했다. 천안에서 중소기업을 운영 중이라고 밝힌 뒤 회사 형편이 나아지면 더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말만 남긴 채 학교를 떠났다.


폭설과 한파가 계속되는 연말연시 한파 속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정을 내놓는 얼굴 없는 천사들의 기부 소식이 들려올 때 마다 아직 온정이 남아 있는 사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연말연시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축제 분위기에 젖어 있지만 생활고로 인해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은 매서운 추위 속에 쓸쓸한 계절을 맞이하고 있다.


서민 경제가 더욱 바닥으로 내려앉고 있는 요즘 기초생활수급대상자와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은 더욱 혹독한 겨울을 지내고 있다.


지금은 이들을 위해 작지만 따뜻한 사랑을 모아 나눔을 실천이 필요할 때다. 1억원 수표를 말없이 모금한 노신사 처럼 거액의 돈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우리 주위의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그들을 돌봐줄 의지만 있다면 작은 정성도 큰 사랑으로 재탄생될 것이다.


우리 모두가 사랑과 정을 나누는 기부에 힘을 보태 소외된 이웃들이 추운 연말연시를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관심과 행동에 나섰으면 한다.


천안신문 후원.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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