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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견된 백석동 교통대란 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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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견된 백석동 교통대란 해법은?

 

종합운동장 사거리 입체화 교차로 조기 추진이 해결책

▲ 천안의 주요 정체구간인 백석동 종합운동장 사거리 입체교차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인근 아파트단지 개발 등을 대비해 조기에 추진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천안지역 출퇴근 시간 대표적인 정체구간인 백석동 종합운동장 사거리에 입체화 교차로 추진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백석동 종합운동장 사거리와 동서로 연결되는 모든 도로는 출퇴근시간이면 차량정체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백석동 종합운동장 사거리는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번영로와 종합버스터미널까지 이어지는 백석로, 아산으로 넘어가는 음봉로 등이 만나는 교차로로, 모든 구간이 평소 10~20분이면 이동이 가능한 거리임에도 출퇴근시간이면 1시간~1시간반까지 걸리게 된다. 천안 2·3·4산업단지 직원들과 삼성 SDI사업장 등 인근 기업체에 다니는 직장인들이 몰리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출퇴근 시간이외에도 심심치않게 교통정체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출근시간 때는 아산방면과 삼성SDI 등 산업단지 방면이, 퇴근시간에는 반대로 정체현상이 발생한다.

그나마 모범운전자회와 경찰 등이 교통통제를 진행할 때는 꼬리물기를 막을 수 있어 어느 정도 소통이 가능하지만 이마저도 없는 날에는 기약 없는 기다림만 있을 뿐이다.


실제 천안시가 지난해 천안신도시(불당동) 택지개발에 따른 연계교통수요량을 조사한 결과 종합운동장 사거리 번영로를 지나는 차량만 하루 평균 2만대에 달했으며, 백석로를 지나는 차량은 15000여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교통량의 집중은 대로뿐 아니라 연결되는 간선도로, 주택가 골목길까지 이른바 ‘풍선효과’를 발생시켜 오도 가도 못하는 ‘꽉 막힌’ 형태를 띠게 된다.


또 공교롭게도 지난 12월4일 발생한 교통대란도 빙판길 거북이 통행도 있었지만 주 원인은 아산방면 내리막길에서 빙판이 형성돼 발생한 4중 추돌사고의 영향이었다. 아산방면의 차량이 몰리는 출근시간에 사고가 발생하면서 이 방면 도로가 막혔고, 꼬리물기 등 종합운동장 사거리 교차로가 마비되면서 남쪽으로는 불당동, 쌍용동, 동쪽으로는 신방동 터미널방면까지 교통을 마비시키게 됐다.


천안신도시 등 아파트 입주예정…교통대란 예견


특히 종합운동장 인근에 조성중인 천안신도시가 완공되고 분양을 완료한 백석아이파크 준공과 백석동 도시개발지구의 분양이 마무리되면 이 일대는 교통대란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LH는 천안시청사 맞은편 불당동 일원에 총 사업면적 228만9000㎡ 규모로 1만360가구, 2만8000여명의 인구를 수용할 계획으로 201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 중이다.


또 지난 8월 현대 아이파크 백석 2차가 1562가구를 분양했으며, 앞서 지난해 8월 차암동 3산업단지 내 공동주택지구에 중·소형 아파트로 분양한 한화 스마일시티 389가구와 우미건설 1024가구, 두정동에서 성우종합건설이 481가구를 추진중이라 교통량은 향후 3~4년 사이 더욱 폭주할 전망이다.


시와 경찰당국은 이 일대의 심각한 교통체증에 신호체계연동 등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도로입체화나 대체도로 개설 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당초 LH에서 아산신도시개발 2단계를 축소하면서 이 일대의 교통량 해소를 위한 사업을 대부분 백지화 하면서 근본적인 해결이 요원한 상황이다.


LH는 아산신도시 개발에 착수하면서 교통량이 천안으로 몰릴 것을 대비해 계획했던 ▲대로2-1호선 연결도로 신설(2.5㎞) 1곳만 사업을 확정하고 ▲천안외곽순환도로 신설(1.2㎞) ▲종합운동장 사거리 및 산동교차로 입체화는 백지화한 바 있다. ▲북천안IC연결로도 취소됐고 ▲지방도 628호선 연결로 신설 ▲628호 지방도 확장 ▲624호선 지방도 확장 ▲탕정IC 신설도 취소됐다.


이에 대해 천안시는 지속적으로 LH와 건교부에 관련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할 것을 다각적으로 건의해왔고, 그나마 종합운동장 사거리 입체화 교차로사업은 사업비를 반영, 추진 초기단계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종합운동장 사거리 입체화 시기 앞당겨야

▲ 종합운동장 사거리 입체화 사업 위치도.

천안시와 LH아산직할사업단에 따르면 종합운동장 사거리 입체교차로 사업은 총 사업비 253억원(추정)을 LH 자체예산으로 투입해 지하차도와 고가차도를 교차하는 방식으로 교차로를 개량할 계획이다.


LH는 지난 7월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해 2013년 말이나 늦어도 2014년 초까지 마무리 해 2015년 말~2016년 초까지는 완공할 계획으로 사업을 진행중이다. 지금 같은 정체현상을 향후 3~4년 더 겪어야 한다는 불편함도 있지만 LH의 천안신도시가 2015년 말 완공될 예정이기 때문에 최소한 그 이전에는 사업이 완료돼야 하기 때문에 조기추진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쌍용동에서 불당동으로 출퇴근하는 시민 이모(33)씨는 “낮에는 5~10분 걸리는 출근길이 출퇴근시간만 되면 1시간 일찍 집에서 출발해야 안심할 수 있을 정도로 막히고 있다. 시간도 아깝지만 고유가 시대에 길에서 낭비되는 기름도 국가적 낭비 아니냐”며 “신도시 개발 등 청사진만 제공해놓고 교통대책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프라는 대책이 없는 것 같다. 서둘러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백석동에 사는 박모(42)씨 역시 “백석동 사거리 입체화 사업은 LH에서 신도시 개발을 추진할 때 천안시에 약속한 사업으로 알고 있다. 신도시 사업은 취소됐어도 인구증가 등 교통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교통인프라 대책은 약속대로 이행했어야 한다”고 지적하며 “백석 아이파크 2차나 천안신도시 등 아파트단지가 들어서기 전에 미리 공사를 완공해야지 늦어지게 되면 여긴 그야말로 교통지옥이 될 것”이라고 조기착공을 촉구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지금도 정체가 심하지만 계획된 주거시설이 완공되면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공감하고 있고, 2~3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LH와 국토부를 수차례 방문하고 협의를 벌인 끝에 입체화교차로를 추진하게 됐다”며 “사업추진 기관이 LH인 만큼 시에서는 관련 인허가 등 최대한 협조해 사업이 조속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H관계자는 “기본계획과 실시설계용역을 한꺼번에 발주해 용역기간이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구조나 형식 등 자세한 계획이 나오지 않아서 구체적인 설명은 어렵지만 최대한 빨리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늦어도 2016년 초까지는 마무리해 천안신도시 사업에 대비해 차질 없도록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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