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4 23:22
Today : 2024.04.25 (목)

  • 맑음속초15.2℃
  • 맑음12.0℃
  • 맑음철원11.3℃
  • 흐림동두천11.0℃
  • 흐림파주10.3℃
  • 맑음대관령8.5℃
  • 맑음춘천11.8℃
  • 박무백령도9.2℃
  • 맑음북강릉11.8℃
  • 맑음강릉15.2℃
  • 맑음동해12.3℃
  • 흐림서울10.9℃
  • 박무인천9.4℃
  • 흐림원주11.2℃
  • 맑음울릉도12.6℃
  • 박무수원10.2℃
  • 맑음영월11.1℃
  • 흐림충주10.6℃
  • 흐림서산10.3℃
  • 맑음울진13.0℃
  • 구름많음청주10.6℃
  • 구름조금대전9.6℃
  • 맑음추풍령9.8℃
  • 맑음안동10.3℃
  • 흐림상주11.8℃
  • 맑음포항12.9℃
  • 흐림군산11.1℃
  • 맑음대구12.4℃
  • 흐림전주11.2℃
  • 맑음울산11.3℃
  • 맑음창원12.6℃
  • 맑음광주9.7℃
  • 맑음부산13.1℃
  • 맑음통영11.1℃
  • 구름조금목포10.6℃
  • 맑음여수12.0℃
  • 맑음흑산도10.2℃
  • 맑음완도10.8℃
  • 흐림고창9.2℃
  • 맑음순천9.0℃
  • 흐림홍성(예)10.8℃
  • 흐림8.8℃
  • 구름많음제주12.2℃
  • 구름조금고산12.8℃
  • 구름조금성산11.3℃
  • 구름조금서귀포12.4℃
  • 맑음진주7.5℃
  • 흐림강화9.9℃
  • 흐림양평11.2℃
  • 흐림이천10.8℃
  • 흐림인제12.9℃
  • 흐림홍천10.7℃
  • 맑음태백9.2℃
  • 흐림정선군11.2℃
  • 흐림제천9.8℃
  • 흐림보은11.2℃
  • 흐림천안10.9℃
  • 흐림보령10.1℃
  • 맑음부여8.0℃
  • 맑음금산7.3℃
  • 흐림9.8℃
  • 흐림부안10.7℃
  • 흐림임실7.1℃
  • 흐림정읍8.4℃
  • 맑음남원7.2℃
  • 맑음장수6.6℃
  • 흐림고창군8.8℃
  • 흐림영광군9.8℃
  • 맑음김해시11.8℃
  • 맑음순창군7.2℃
  • 맑음북창원12.1℃
  • 맑음양산시10.6℃
  • 맑음보성군9.9℃
  • 맑음강진군10.9℃
  • 맑음장흥7.4℃
  • 흐림해남10.5℃
  • 맑음고흥11.2℃
  • 맑음의령군7.7℃
  • 맑음함양군8.2℃
  • 맑음광양시9.6℃
  • 맑음진도군10.4℃
  • 맑음봉화11.3℃
  • 맑음영주11.1℃
  • 맑음문경10.2℃
  • 맑음청송군7.4℃
  • 맑음영덕12.3℃
  • 맑음의성7.1℃
  • 맑음구미11.8℃
  • 맑음영천11.8℃
  • 맑음경주시8.7℃
  • 맑음거창6.4℃
  • 맑음합천8.4℃
  • 맑음밀양9.9℃
  • 맑음산청7.6℃
  • 맑음거제10.2℃
  • 맑음남해10.7℃
  • 맑음9.5℃
기상청 제공
천안시 관급공사 임금체불, 관리감독 허점 드러나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안시 관급공사 임금체불, 관리감독 허점 드러나

 

▲ 하도급업체의 임금체불로 피해를 입은 사례가 발생, 제도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하도급업체 인력회사에 공사대금 주지 않고 사라져 먹튀 행각


천안시가 발주한 관급공사에서 하도급업체가 일용직 근로자에게 임금을 지불하지 않는 사례가 발생해 제도적 보완장치 마련이 시급하다.


천안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9억원을 투자해 천안천과 원성천이 합류하는 다가동 주공4단지부터 신방동 환경사업소까지 2.7㎞구간에 목교 16개를 포함한 산책로 겸 자전거도로를 조성했다.


이 공사 과정에서 원청업체인 현대스틸산업(주)로부터 자전거도로 마무리 공사를 하청 받은 하지건설(주)이 개미인력개발(주)에게 공사인부를 공급받고도 인부 임금을 지급하지 않은 사건이 발생했다.


개미인력에 따르면 하지건설이 천안천변 자전거도로 마무리 공사에 투입할 공사인부를 요청해 계약을 맺고 지난 3월부터 인력공급에 나섰다. 하지건설은 공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개미인력에게 임금을 지급하기로 약속하고 개미인력은 공사인부들에게 일일 임금을 지불했다.


하지만 공사 준공 후 하지건설은 약속한 인부 임금 지불 약속을 실행하지 않고 회사 사무실을 비운 상태며 개미인력은 2476만6000원의 손해를 떠안았다.


개미인력 대표 A씨는 “하지건설이 공사가 마무리 되면 일용직 임금을 주기로 약속했지만 6월 준공 이후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성정동 소재 하지건설 사무실을 찾아가봤지만 문이 잠겨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이 같은 내용을 천안시청 건설도로과에 알렸지만 이미 현대스틸산업에 공사대금 지급을 완료한 상태라 해결해줄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천안시가 공사대금 집행의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채 나몰라라 하는 동안 우리 같은 영세업체는 큰 고통을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무엇보다 천안시가 지난 4월 관급공사에서 체불임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급공사 운영에 관한 조례를 만들고도 이를 방지하지 못했다며 시의 관급공사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제가 불거지자 천안시는 현대스틸산업에 임금 체불 문제를 통보했고 현대스틸산업 측은 하지건설에 지급한 공사대금 중 개미인력 손해부분에 대해 법원에 공탁한 상태로 알려졌다.


천안시 건설도로과 관계자는 “하청업체의 인력 사용현황 등은 구체적으로 보고되지 않는 사항이라 하지건설과 개미인력 간 임금체불 문제를 알 수 없었다. 이 문제를 미리 알았다면 회계과와 협조해 준공대금을 지급하지 않을 수 있었다”며 “시에서 발주한 공사 과정에서 벌어진 문제이기 때문에 문제해결을 원청에 강력하게 통보했고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천안신문 후원.png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