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산·연 특화 사업으로 취업걱정 없는 천안천일고등학교

▲ 내년부터 교명을 '천안상업고등학교'로 변경하고 재 도약을 다짐하는 천안천일고등학교 전경.

내년 ‘천안상업고등학교’ 교명 회귀, 맞춤식 교육프로그램 운영 취업률 극대화

천안시 서북구 신당동에 위치한 천안천일고등학교(교장 박준구)는 학교법인 천일학원이 설립한 사립 고등학교로,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참된 인간과 정보 기능을 겸비한 유능한 인간육성을 목표로 삼고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천일학원은 1966년 학교법인 설립 후 1973년 천안상업고등학교를 개교, 중부권 최고의 상업교육 전문 고등학교로 성장했다. 올해 제37회 졸업식까지 총 1만8641명의 인재를 배출했으며, 보통과와 정보처리과, 컴퓨터그래픽과 등 36학급 1308명의 학생이 재학중이다.

천일고는 ‘창조인’과 ‘덕성인’, ‘성실인’을 학교 교육목표로 삼고 있으며, 교육목표 구현을 위해 95명의 교직원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학생들의 ‘기본질서 생활의 습관화를 통한 바른 품성 함양’과 ‘교육과정의 효율적 운영을 통한 학력 증진’, ‘실무 능력 배양을 통한 직업 교육의 활성화’, ‘가정·학교·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교육여건을 조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2013학년도부터는 교명을 ‘천안상업고등학교’로 변경하고 새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최근 고졸취업이 각광을 받으면서 특성화 고등학교 졸업생 취업의 문이 대폭 넓어지자 천일고등학교는 ‘천안상업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해 중부권 최고의 상업교육 고등학교의 명성을 되찾을 준비를 하고 있다.

▲ 천일고는 40여개의 기업과 협약을 맺고 다양한 특화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며 취업률을 극대화 하고 있다. 사진은 기업은행과의 산학협력 체결식 장면.

이미 천일고는 2, 3년 전부터 금융감독원 등 공기업과 우량 금융기관, 대기업 등의 공채에 졸업생을 대거 합격시키며 우수 취업률을 자랑하는 특성화고등학교로 급부상 했다.

올해도 기업은행과 농협, 우리은행 등 주요 금융권 합격자를 배출했고, 국민연금공단과 한국전력공사, KT&G 등 다수의 공기업과 공무원, 대기업 합격자를 탄생시키며 50여명의 학생들이 대졸자도 어려운 취업의 문을 성큼성큼 넘어서고 있다.

이 같은 결실은 천일고만의 특화된 교육과정이 만들어낸 결과다. 제일 눈에 띄는 것은 수업료가 전액 무료라는 것. 천일고는 연 100만원 정도인 수업료를 전액 정부지원 장학금으로 지급함으로서 전교생이 수업료를 한 푼도 내지 않고 우수한 교육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특성화 고등학교로서 기업이 원하는 인재양성을 위해 금융권과 공기업, 대기업 취업을 위한 취업사관생반, 전산반, 기술사관반 등의 맞춤식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취업률을 극대화 하고 있다.

특히 교과부과 지원하고 중소기업청이 주관하고 있는 기술사관반은 학교와 대학, 지역기업과 연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4억4000만원의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충남 전략사업인 첨단산업분야 디지털콘텐츠, 어플리케이션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천일고와 백석문화대학교, 충남테크노파크 등 지역 대학과 기업과 연계된 학·산·연 취업특화 사업으로서 기술사관반 학생들은 천일고에서 첨단산업분야 기본교육을 받고 백석문화대학교에 진학해 전문가 과정을 교육받는다. 이후 대학졸업과 동시에 협약이 체결된 기업체에 취업해 기술인재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 우수인재 배출에 매진해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겠다는 박준구 교장.

박준구 교장은 “많은 젊은이들이 대학을 졸업해도 취업난에 좌절하고 있지만 특성화고 졸업생의 취업문이 넓어져 큰 이점이 생겼다. 취업걱정 없는 천일고에 많은 학생들이 지원하길 바란다”며 “내년부터 역사와 전통을 가진 천안상업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해 옛 명성을 되찾고 우수인재를 배출해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