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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시대의 요구와 도전에 대응해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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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시대의 요구와 도전에 대응해야 할 때

 

천안시약사회 김춘권 회장, 충남약사회서 사무실분리, 지역사회봉사 강조

“현재 천안시 약사회는 제도의 변화 등 시대의 도전을 받고 있고, 사회적으로 약사에 대한 인식도 변하기 때문에 약사회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 적응하고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


천안시 약사회 김춘권(55) 회장은 약사들의 자구적인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한다. 실제 그는 지난 6년간 천안시 약사회를 이끌어오면서 이런 생각을 행동으로 보이고 있다.


경찰서와 협약을 맺고 각 지구대, 파출소 및 전의경 내무실 등에 비치할 구급함과 약품을 연 2회씩 5년째 전달하고 있다. 이는 약국이 문 닫게 되면 소화제나 진통제 등 비상시약품을 구하기 어려운 외각지역의 주민들까지 배려한 결정이다. 또 (사)한국백혈병 소아암협회 충청지부와도 후원협약을 맺고 천안지역 220개 약국에 모금함을 설치하고 월정액 후원계좌 개설, 음악회 후원 등 지원활동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1961년 창립 이후 천안시 약사회가 현재 350여명의 거대분회로 성장함에 따라 지난 10월27일에는 충남약사회와 함께 사용하던 사무실에서 분리해 충남약사회관 지하에 독립 사무실을 개소했다. 이밖에도 천안시 약사회는 마약퇴치운동본부의 특강 강사로 돌아가며 강연을 진행하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약물오남용 방지교육도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의 의료단체로서 한 축을 담당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소개한 김 회장은 자신이 처음 약사를 시작한 1983년 당시 의약분업 이전에는 약사에 대한 주민들의 선망도가 높았지만 지금은 다르다며 변화된 환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의약분업을 통해 분명히 환자들에게는 더 큰 안전망이 생겼다고 강조한다.


“의사가 내린 처방전을 약사가 다신 한번 보게 되면 환자가 복용하고 있는 약의 내용이 전산망을 통해 공유되기 때문에 함께 복용하면 안 되는 약이라든지 잘못 처방된 약을 걸러낼 수 있는 안전망 기능을 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약사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약학대학 과정도 6년으로 늘리고 약사회 회원들도 충남도 약사회의 연수를 연 12시간 이상 이수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물리고 있어요. 그만큼 시민들의 의식도 달라졌다는 뜻이죠.”


성균관대 약학대학원 과정을 마친 김 회장은 최근에는 선문대학교 제약공학과에 출강중이다. 대학에서 약업계의 생리를 가르쳐달라는 강권으로 시작한 것이기 때문에 김 회장은 국내 3대 제약업체와 협의해 연 2회씩 현장견학을 실시, 학생들에게 생생한 현장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취업에 성공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는 제자도 보게 되면서 보람도 느끼고 있다고 한다.


끝으로 김 회장은 약사들의 자율성과 자정성을 인정한 약사자율감사 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불시에 예고없이 약업소를 방문해 감사를 당하다보면 약사로서 자괴감과 회의감으로 참당함을 느끼게 합니다. 이웃 아산시도 약사 자율감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천안시 보건소도 이 제도를 도입해 좀 더 자율적인 삶의 질을 높여주는 제도로 정착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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