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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배구 천안-아산 더비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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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배구 천안-아산 더비 관심 집중

 

▲ 러시앤캐시 드림식스가 아산시를 연고지로 선택함에 따라 천안-아산 배구 더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현대캐피탈 경기장면.


드림식스 아산시 연고 확정, 김호철감독 영입 라이벌 관계 형성, 양 도시 시너지효과 기대


아산시가 지난달 18일 남자프로배구단 ‘러시앤캐시 드림식스’와 2012~13시즌 연고지 협약식을 맺었다. 이에 따라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 천안-아산 더비(Derby)의 경쟁구도를 형성함으로서 배구 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현재 한국배구연맹(KOVO) 직접관리를 받고 있는 드림식스는 2008년 프로배구 여섯 번째 구단으로 창단했지만 모기업 우리캐피탈이 지난해 전북은행에 인수되면서 배구단은 주인이 없는 신세가 됐다. 2011-12 시즌 직전 한국배구연맹은 드림식스의 존폐여부를 두고 이사회를 열어 한국배구연맹이 직접 관리하는 관리 구단으로 전환한 뒤 리그에 참가했지만 열악한 상황 때문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이 같은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한국배구연맹은 지난 8월14일 소비자대부업체 ‘러시앤캐시’와 드림식스 배구단 네이밍스폰서십을 체결하고 2012년 8월1일부터 2013년 7월31일까지 1년간 드림식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드림식스는 러시앤캐시를 구단명으로 사용하는 조건으로 지원금 17억원을 받게 돼 해체 위기에서 벗어나 당분간 계속 팀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드림식스의 행보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아산시와 2012~13시즌 연고지 협약을 맺으며 배구팬들의 관심이 천안-아산 더비로 쏠리고 있고 스카이워커스 감독이었던 김호철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하면서 뜨거운 경쟁에 불을 붙이고 나섰기 때문이다.


드림식스가 연고지를 아산시로 결정한 이유에는 새로운 사령탑 영입과 더불어 배구 열기가 뜨거운 천안시와 지난 시즌까지 6연속 우승에 빛나는 대전 삼성화재와의 경쟁구도를 만들기 위함으로 풀이되고 있다.


현재 남자프로배구는 천안이 연고지인 현대캐피탈을 비롯해 삼성화재, 대한항공, LIG손해보험, KEPCO, 드림식스 등 6개 팀이 경기를 펼친다.


유관순체육관을 홈으로 사용하는 현대캐피탈의 경우 지난 시즌 평균관중이 2000여명으로 최고의 관중동원을 자랑한다. 유관순 체육관 관람석의 규모가 3500석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더욱 놀라운 수치.


이에 따라 현대캐피탈과 드림식스가 맞붙는 더비전의 경우 유관순 체육관은 물론이고 차량으로 10여분 거리에 있는 이순신 체육관에 천안 원정팬이 몰리며 그 열기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배구 팬 사이에서는 현대캐피탈과 드림식스의 대결을 천안아산더비, KTX더비 등으로 부르며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아산시의 드림식스 유치조건은 2012-13시즌인 단일시즌에 한해 그 효과가 미비할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다.


한 프로배구 전문가는 “드림식스가 러시앤캐시의 지원을 받아 2012-13시즌에도 참여하지만 장기적인 지원책이 보장되지 않는 등 여전히 불안한 요소를 가지고 있다”며 “연고를 아산으로 이전했지만 관중동원 등에 불리한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또 “서울을 연고로 쓰던 드림식스가 1년 후 장충체육관 보수가 끝나면 원상복귀 할 수 도 있다”며 “장기적으로 아산시를 연고로 쓰기에는 시의 규모가 작고 모기업 유치에도 불리한 조건”이라고 말했다.


▲ 드림식스 경기장면.


하지만 아산시는 드림식스 유치에 실보다는 득이 많다는 판단이다.


아산시에 따르면 드림식스의 선수와 코치 연봉 등 총 운영예산은 34억원으로 추정되며, ‘러시앤캐시’가 스폰서로 참여해 17억원을 제공하고 관리주체인 한국배구연맹이 나머지 운영예산을 투입한다.


결국 아산시는 연고지 유치에 따른 배구발전기금과 홍보비용 6억여원만 한국배구연맹에 제공하면 된다.


아산시는 중계권료와 광고 재판매 등으로 4억원을 확보할 수 있고 홈구장 광고 유치를 통해 모자란 부분을 채울 수 있어 시 재정에 부담이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아산시 관계자는 “천안의 경우 현대캐피탈을 연고로 유치해 8억원 이상의 광고 효과를 보고 있다”며 “지리적으로 가까운 두 도시가 시너지 효과를 내 그 어느 때보다 배구열기가 뜨거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드림식스와 단일시즌 연고 협약을 했지만 이를 계기로 젊은 드림식스가 강팀으로 거듭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성공적인 연고지 사례를 만드는데 주력해 추후 드림식스 인수기업이 나타날 경우 연고지 선정에 있어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인 도시규모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말했다.


한편,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천안 현대캐피탈과 아산 드림식스의 첫 더비경기는 오는 11월7일 오후7시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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