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9 14:53
Today : 2024.03.29 (금)
2012∼2013 V리그 7일 홈개막전, 문성민, 가스파리니 맹활약 기대
천안지역 최고 인기 스포츠 프로배구가 올해도 어김없이 유관순체육관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천안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오는 7일 오후 7시 유관순체육관에서 러시앤캐시 드림식스를 맞아 홈 개막경기를 펼치며 5개 월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상무가 V리그에 빠져 남녀부 각 6개팀씩 12개 팀으로 구성된 이번 정규리그는 내년 3월13일까지 6라운드 180경기를 벌인다.
3·4위가 벌이는 준플레이오프가 폐지돼 2·3위 팀이 맞붙는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는 내년 3월16일부터 열리고 4월1일 대망의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을 통해 우승팀이 가려진다.
2년 연속 V리그 챔피언결정전에 실패한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우승을 목표로 일본 전지 훈련과 힐링캠프 훈련 등으로 담금질을 했다.
지난 시즌 용병 수니아스(케나다)가 상대적으로 늦게 합류해 외국인 선수 재미를 못 봤지만 올해는 일찌감치 가스파리니(28, 슬로베니아)를 영입하고 팀 훈련에 합류시켰다. 신장 202㎝의 신체조건을 가진 가스파리니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1 란자 베로나에서 주전 라이트 공격수로 활약하며 득점 6위(444득점)와 서브득점 5위(평균 0.46개)를 기록한 거포다.
국가대표 에이스 문성민도 건재하다. 지난해 부상과 팀 부진이 겹치며 만족스런 성과를 얻지 못한 문성민은 지난 5월 왼쪽 발목 수술을 마치고 재활에 집중해 개막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월드 리베로’라는 찬사를 받았던 이호(39) 전 현대건설 수석코치가 5년 만에 복귀한 것도 눈길을 끈다. 지난 시즌까지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에서 지도자로 활동했던 이호의 현역 복귀는 현대캐피탈의 약점인 리베로를 보강하기 위해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최근 국내 프로배구는 외국인 선수의 공격 비중이 날로 높아지면서 리베로의 역할 또한 중요해졌지만 현대캐피탈은 박종영(26)과 정성민(24)이 지키고 있는 리베로 라인이 미덥지 못해 이 전 코치의 영입을 추진하게 됐다.
또한 철벽블로킹을 자랑하는 센터 윤봉우와 이선규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고 문성민과 가스파리니를 뒷받침할 장영기, 박주형, 후인정의 공격라인도 충분한 휴식을 마치고 출격준비를 완료했으며, 노련한 최태웅과 새 주장 권영민이 있는 세터진과 함께 리베로 박종영, 정성민 등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하종화 감독은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구단과 선수, 코칭스텝이 호흡을 맞춰 반드시 우승을 이뤄내 배구명가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유관순체육관에서 펼쳐지는 현대캐피탈 홈경기 일정은 △11월7일(수) 오후 7시 러시앤캐쉬 △11월10일(토) 오후 2시 LIG손보 △11월15일(목) 오후 7시 KEPCO45 △11월28일(수) 오후 7시 대한항공 △12월2일(일) 오후 2시 삼성화재 △12월20일(목) 오후 7시 대한항공 △12월27일 오후 7시 러시앤캐시 △2013년 1월15일(화) 오후 7시 LIG손보 △1월20일(일) 오후 2시 삼성화재 △1월26일(토) 오후 2시 KEPCO45 △2월6일(수) 오후 7시 대한항공 △2월9일(토) 오후 2시 삼성화재 △2월24일(일) 오후 2시 LIG손보 순으로 열린다.